친구 계산기 - 5인 동화집 햇살어린이 21
김말랑 외 지음, 신나경 그림 / 현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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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현북스의 햇살 어린이 동화를 통해 숨겨진 좋은 동화를 많이 만나보았어요.
특히나 <병아리 5남매>나 <동그라미 속에 사는 아이>를 통해 요즘 읽기 힘든 감동적인 동화를 한번에 여러편 만날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햇살 어린이 동화 21번째 이야기 <5인 동화집 친구계산기>는 다섯작가의 각각의 개성이 담긴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어 또 좋았어요.
한편 한편 작가들의 색다른 시선과 표현법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랍니다.


 

 




다섯편 모두 재미와 감동과 교훈이 담겨있지만 그중에 제목과 같은 동화< 친구계산기>를 소개해볼게요.
아무리 점점 인간관계가 계산적이 되어 간다고는 하지만 친구 계산기라니~~제목부터 왠지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절대로 나와서는 안되는 친구 계산기~
정태와 민우는 그야말로 절친이에요.
정태네서 함께 하는 게임은 정말 재미있고, 함께 먹는 라면은 정말 맛있지요.
하지만 그 꿀맛같은 시간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민우의 엄마에요.


 

 




정태가 자신의 엄마에게 변덕 대마왕이라고 하니 기분이 상한 민우는 라면도 먹지 않은채 집에 돌아왔는데요.
엄마가 내민 것은 바로 친구계산기~
친구계산기는 성적, 외모, 가정 환경, 지능 지수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친구의 학년과 반,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대요.
설마 이런 제품이 진짜로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

 

 




민우는 정태를 가장 먼저 넣어봅니다.
정태는 도움이 안되는 친구라고 나오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친구계산기의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민우는 반 친구들의 번호를 모두 넣어봅니다. 그리고 높은 점수가 나온 친구가 누구인지를 알아내지요.
높은 점수가 나온 아이와 친구가 되려고 민우는 먼저 다가가지만 그 친구들은 민우에게 창피만 줍니다.
그때마다 정태가 나타나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민우는 그런 정태가 점점 더 미워지기만 하는데요.
민우도 민우지만 그런 친구계산기를 사서 민우에게 건넨 엄마가 더 한심스럽게만 느껴지네요.
친구마저 계산해서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하는 엄마... 내 자식은 좋은 친구가 되어 줄만한 아이인가는 생각해 보았을까요?

 

 




결국 민우는 좋은 친구라고 친구계산기가 알려준 준수에게 매번 당하기만 합니다.
또 친구계산기의 존재가 들통난 상훈이는 민우를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좋은 친구, 나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란 어떤 친구인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상훈이에게 계속 이용당하던 민우는 더이상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 상훈이에게 화를 냅니다.
상훈이와의 다툼에 도움이 필요해진 민우는 정태에게 도움을 부탁합니다.
정태는 민우의 수호신처럼 민우를 도와줍니다.
민우는 정태에게 자신은 몇점일까 궁금하지만 정태는 친구계산기 따위는 없어보여요.
단지 친구이기 때문에 도와주었다는 정태의 말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민우는 친구계산기 때문에 좋은 친구를 잃을 뻔했기에 친구계산기를 버리기로 합니다.

그 날 뉴스에는 친구계산기가 엉터리 기계였다는 소식이 들려 왔답니다.

속상해 하는 엄마에게 민우는 정태가 진짜 친구라는 것을 속삭이지요.

왠지 제 속이 다 시원한 느낌이 들었네요.

 

요즘 아이들은 친구를 사귈 때 무엇을 중시할까요?

외모, 성격, 가정환경....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운다고 하지요.

아이들이 잘 못 자란다면 그건 다 어른탓이라고 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어른들이 사람을 판단할 때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굽신굽신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을 따라 그런 친구를 사귀려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여요.

그래서 이 <친구계산기>라는 동화가 꼭 동화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계산기라는 기계만 없을 뿐이지 우리 머리속으로는 다 계산기가 있을 테니까요.

계산기로 손익계산을 하고 친구를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아니면 그런 친구를 찾으라고 아이를 부추기고 있지는 않나요?

내게 득이 되는 친구를 만나려 하기 전에 나 스스로 제대로 된 아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진짜 필요한 세상인 듯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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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2-2 - 2014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4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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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학 숙제중에 1학기 수학 문제집을 한권 풀기가 있어요.

그래서 우공비 수학 문제집을 풀리고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1학기를 되돌아 보고 또 수학 문제도 풀어보면서 제대로 복습을 하고 있답니다.

2학년이 되고 1학기를 보내면서 수학이 아이들에게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꼈어요. 수학 공부 하면서 한번도 어렵다는 얘기가 없던 딸아이가 덧셈 뺄셈이 나오면서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특별히 연산 문제집을 꾸준히 푼다거나, 학습지를 하지 않았던 터라 연산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또 서술형에 대한 걱정은 늘 하고 있는데요.

결국 개념 이해와 문제의 유형에 대한 다양한 연습이 답이란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 입학하고 꾸준히 우공비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2학년 2학기 준비도 우공비랍니다.

우공비 수학은 한권이 세권으로 분권이 되요. 

진도비법책과 시험비법책, 비법 풀이책으로 깔끔하게 분리가 된답니다. 

아이가 문제를 풀때 비법 풀이책을 보면서 제가 공부를 봐주기 때문에 이렇게 분리 되는게 좋은데 요즘은 거의 다 이렇게 분리되는 것 같아요.


 

 

 




<우공비> 는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학습 비법서로  천오백만부가 판매 되었을 만큼 많은 분들이 선택한 교재랍니다.

저도  1학기때 몇권의 교재를 풀어보았는데요.

그 교재들과 2학기의 우공비 교재를 비교해 보았을때 우공비가  훨씬 좋더라구요.

글씨 크기부터 문제의 양등도 그러했지만 문제의 질도 우공비가 더 맘에 들었어요.

우공비는 스토리 텔링 학습을 반영해서 만든 학습서이구요.

개념을 이미지로 연상하여 쉽고 오래 기억할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저학년들에게 딱 맞는 학습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기본에서 실력까지 문제 해결력도 키워준답니다.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란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인데요.

글보다 그림이 아직 익숙한 저학년 아이들에겐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방법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먼저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살펴본후 문제를 풀면 더 좋겠죠?

진도 비법책의 구성을 통해 우공비가 추구하는 방향을 알고 공부 계획도 세워 보면 좋을것 같아요.

 

 

 

 

2학기에는 무엇을 배우는지 미리 살펴보았는데요.

1학기에 배운 내용들의 연장선들도 있고, 새로운 개념들도 등장하네요.

시각과 시간, 표와 그래프, 재미있기도 하지만 처음 배우는 거라 어떨지 궁금해요.

1학기 끝무렵 선생님께서 구구단에 굉장히 신경을 쓰시고 준비를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방학에도 꾸준히 구구단을 외우고 있답니다.

 

 

 

 

 

 

 

 

배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1단원의 <네 자리 수>를 풀어보았어요.

세 자리수를 제대로 이해하면 네 자리 수는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어요.

서술형이 강화된 문제들이 있어 쓰는 것을 조금 귀찮아 할 뿐 꽤 잘 써내려가네요.

 

 

 

 

교과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히 정리가 되어 있어요.

이 부분을 읽고 문제를 풀어가니 도움이 된답니다.
그림이 많이 나오니 아이의  개념 이해가 좀더 쉬워져요.

개념을 이해한 후 간단하게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요.

 

 

 

 

실력쌓는 비법을 통해 앞서 배운 개념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봅니다.

답을 쓸 공간이 넉넉해서 맘에 드는 우공비에요.

서술형도 나름 잘 쓰네요.

서술형도 처음에는 전혀 감을 못잡다가 연습을 하면서 익숙해 지는 것같아요.

1학년때는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면 답을 그대로 베끼게 했거든요.어떤 형식으로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런 연습을 통해 서술형도 익혀왔답니다.

 

 

 

 

네 자리 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도 배워보았어요.

네 자리 수를 비교할 때 천의 자리부터 차례대로 비교하는 것 등 기본적인 것이지만 정확한 개념이해를 해봅니다.

 

 

 

 

네 자리수 를 비교해서 알맞게 부등호를 넣는 문제부터 네 자리 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을 서술하는 것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어 있어요.

서술형의 답을 보면 살짝 아쉬운 부분들도 보이지만 조금 부족한 부분은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한번 더 써보게 하려구요.

문제가 어떤 형식의 서술을 원하는지 해답을 활용해서 다시 한번 작성해보면 다음에 다른 문제를 만났을 때 제대로 풀어내지 않을까 싶어요. 서술형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제 생각이에요.^^

 

 

 

 

표준 단원평가나 발전 단원평가는 아이 개학하고 실제로 단원평가를 볼때 풀어보려고 아직 풀지 않았답니다.

2학년이 되고 나니 어찌나 단원평가를 많이 보고 또 수시평가도 많이 보던지요.

울 딸 담임선생님은 또 예고 없이 시험을 많이 보셔서 평소에 준비해 두지 않으면 안되요.

그래서 꾸준히 문제집을 푸는 것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선행도 하지 않고, 학원도 다니지 않으면서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는 울 딸에게 우공비는 없어서는 안될 교재랍니다.

 

 

 

시험비법책은 개념+ 확인 문제, 단원기출문제, 단원 만점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시험 비법책이랍니다.

시험 보기전 정리해보는 마음으로 풀어보기 딱 좋아요.

 

 

아이가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 습관이란 생각이 들어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는 습관을 익히면 아이가 앞으로 고학년이 되어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이상 학원에 보낼 생각이 없어요.

하지만 공부를 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아이가 반드시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의무를 억지로 떠밀려 하느냐 , 스스로 하는냐로 나뉘는것 같은데요.

학교 공부와 병행해서 문제집 한권 정도 푸는건 아이에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듯해요.

좋은 문제집을 선별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2학기가 되려고 하는데요. 

우공비가 아이의 2학기 수학 공부의 동반자가 되어 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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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 인물 일화로 보는 교과서 관용어 국어왕 시리즈 12
김현영 지음, 여기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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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을 읽다보면 무릎을 탁 칠만큼 맘에 쏙 드는 책이에요.
어쩜 이리 제목도 잘 지으셨는지...
안에 내용은 더 알차고 맘에 드는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이랍니다.
집에도  관용어에 대한 책이 몇권 있기는 한데 사실 읽는 재미가 덜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인물 일화를 바탕으로 관용어를 소개해주니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관용어구와 친숙해져 있네요.
요즘 울 딸이 외출할 때마다 들고 다니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에요.

 

총 50개의 관용어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2탄 ,3탄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어도 좋을것 같아요.
우리가 이유도 모르고 쓰는 관용어는 정말 많으니까요.
목차만 봐도 그동안 많이 썼으나 그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쓰는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중에 하나를 소개해 볼까요?
<골탕 먹이다>
'한번에 크게 손해를 입히거나 낭패를 당하게 만들다'라는 뜻이 있네요.
이 관용어는 <민담>을 통해 이야기속에 담겨있어요.
가난한 형제가 돈을 벌기 위해 부잣집에 일하러 갔다가 오히려 빚만 잔뜩 지고 돌아왔어요.
동생은 형의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이 복수를 해주겠다고 부잣집으로 갑니다.
그 부자는 일을 하는 동안 화를 내서는 안되고 화를 내면 1,000루블을 줘야 한다고 해요.
반대로 부자가 화를 내면 자신에게 1,000루블을 주기로 하지요.
형은 열심히 일을 했지만 밤낮으로 일을 시키는 부자에게 결국 화를 내게 되어 빚을 지게 된거에요.
그럼 동생은 어떻게 했을까요?
반대로 일도 안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부자의 양도 다 죽여버리자 결국 부자가 화를 내게 되지요.
동생은 결국 벌금으로 2,000루블을 받고 돌아왔답니다.
이렇게 동생은 형을 괴롭힌 부자를 실컷 골탕먹이고 돈까지 챙겨 돌아왔지요.

 




원래 '골탕'은 소의 머릿속 골을 넣어 끓인 맑은 국을 말한대요.
그런데 골탕은 '속이 물러 상하다'라는 뜻의' 곯다'와 비슷하게 들려 지금처럼 부정적인 의미가 되었다고 해요.낭패를 당했을때 '골탕먹다'라는 표현을 쓴답니다.
'골탕'이란 말을 자주 쓰면서도 '골탕'의 진짜 의미는 모르고 있었네요.
관용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몇가지의 문장표현을 예시로 보여주시니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앞으로 쓸수 있을것 같아요.


 



비슷한 내용으로 고전 하나를 더 소개해줍니다.
탈무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카톨릭교회와 유대교 교회의 경쟁의식이 담긴 내용이네요.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이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도 골탕 먹이고 싶은 생각에 돼지고기 바비큐를 먹어보겠냐고 한 신부님에게 랍비는 신부님 결혼식 파티에서 먹겠다고 시원하게 오히려  복수를 하네요.
관용어를 배우는 것도 참 좋지만 이런 일화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어서 그게 더 만족스러워요.
설화, 탈무드,민담, 역사속 이야기등 관용어도 배우고 다양한 이야기도 알게 되니 정말 일석이조의 책이란 생각이 들구요. 일상적으로 쓰던 관용어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용어 속의 단어에 대한 의미까지 확실히 알게 되니 참 맘에 들어요.




상상의 집에서는 국어왕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나오는데요.

하나같이 너무 좋답니다.

국어왕 시리즈만 다 읽어도 진짜 국어왕이 될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이 국어 실력에 날개를 달아줄 국어왕 시리즈....

다음 책은 어떤 내용이 될지 기대 많이 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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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좋아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3
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역,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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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보는 이다예센과 한나 바르톨린의 작품이네요.
특히 아들이 좋아했던 <할머니 집에 놀러갔어요>와 <장화가 사라졌어요> 의 주인공 이야기라 아들이 더 반가워 했던 책이랍니다.
요즘 한창 캠핑이 대세인데 이 책도 대세가 되면 좋겠어요.^^
캠핑이 주는 설레임과 그에 따른 작은 두려움이 잘 표현된 책이랍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이에요.
캠핑 갈때 들고 가면 더 좋겠죠?
캠핑장에서 읽는 캠핑에 관한 책은 더 의미가 있을 테니까요.





코비와 패니는 함께 캠핑을 갔어요.
코비가 캠핑을 정말 좋아한대요.
코비와 패니는 연을 나무에 묶고 아래에 텐트를 쳤어요.
캠핑에 필요한 물건도 잔뜩 가져다 놓았어요.
가족들은 걱정이 되어 집에 오고 싶으면 언제든 들어오라고 하지만 코비는 씩씩하게 괜찮다고 하네요.





코비와 패니는 손전등을 키고 그림자 놀이도 했지요.
그런데 밖에서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패니는 나가서 살펴보자고 했지만 코비는 나가고 싶지 않았죠.
캠핑을 좋아하지만 겁은 많은 코비네요.






패니는 곧 잠이 들었지만 코비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패니가 잠들기 전 이야기 했던 길을 잃은 작은 생쥐가 생각나 패니를 깨워 생쥐를 도와주자고 했지요.
혼자 깨어 있는게 무서웠던 모양이지요?





밖으로 나온 코비와 패니는 타닥타닥 소리의 주인공을 알아냈어요.
바로 나무에 걸어두었던 연이 내는 소리였지요.
어두운 밖은 온 세상이 거대한 검은 집처럼 느껴졌어요.
요 표현이 넘 좋네요.
밤하늘을 수놓는 별도 보고 별똥별도 보고 ...





"패니, 여기 있으니까 밤의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정말 멋진 표현이에요.
밤의 냄새...
비록 텐트안에서 두려워 잠을 자지 못했던 코비지만 거대한 검은 집에서 밤의 냄새를 맡으며 밤을 보내보는 것도 넘 좋을것 같네요.
집에서는 엄마, 아빠가 코비와 패니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코비와 패니는 밤을 즐기고 있네요.





다음날 가족들은 코비와 패니를 찾아 텐트로 찾아갔지만 안은 비어있었죠.
가족 모두가 코비와 패니를 찾아 집 근처와 정원, 헛간, 호수와  다리 주변까지 살펴보던중 커다란 나무 뒤쪽에서 자고 있는 코비와 패니를 발견했어요.
하늘을 지붕 삼아 잠을 자고 있네요.
코비 가족들은 집에 가자고 물었지만 코비와 패니는 나무 아래에 좀 더 있기로 했답니다.
저같아도 저 나무 아래에 누워 오래오래 있고 싶을 것 같아요.

캠핑을 무척 좋아한다던 코비는 밤이 되자 작은 소리에도 두려움을 느끼며 밤을 무서워 하고 잠들지 못하죠.
하지만 이내 캠핑의 가장 행복한 밤을 찾아냅니다.
사실 저도 진짜 캠핑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한강에서 텐트치고 하룻밤은 자보았어요.
좁고 답답하고 힘들지만 늦은 밤 한강을 바라보며 밤을 즐길 수 있는 점은 정말 좋더라구요.
코비와 패니가 밤의 냄새를 즐기고 나무 아래의 멋진 하룻밤을 보낸 건 정말 근사했어요.
아이들이 한뼘은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두렵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방법을 찾아내며 근사한 하루를 보낸 코비와 패니를 통해 캠핑의 가장 큰 묘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로 웃음을 자아냈던 책이랍니다.
올 여름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 한권 들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잠들기 전 요 책 읽고 밤의 냄새를 맡아 보는 것도 넘 좋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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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2-2 - 2014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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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학기를 마무리 하고 있는 딸아이는 그동안 우공비로 국어를 공부해 왔어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라 딱히 국어에 대한 걱정은 안했는데요.
책을  많이 읽는 것과 또 학교 시험은 별개이긴 하지요.
그래서 시험 기간에는 항상 우공비 국어로 준비해 왔는데요.
올해 1학기 기말 고사도 백점인 듯해요.
1학년때보다 공부에 더 올인하시는 담임선생님이시기에 딸아이는 1학기동안 정말 공부 많이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예고없이 시험을 많이 보셔서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우공비를 풀었는데요.
그래서 밀리지 않고 학교 진도에 맞게 풀어왔답니다.
당연히 2학기도 저는 우공비로 아이 공부를 준비하려고 해요.
익숙한 패턴이 있어서인지 아이도 우공비를 좋아하구요.​

우공비는 한권에서 네권으로 분리가 되요.

아주 깔끔하게요. 분리하면 제일 위의  사진처럼 된답니다.

우공비 학습서의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 문제 해결력 강화, 완전학습 3책 구성이랍니다. 

1500만부 판매의 위력을 살펴보실까요?

 

 

 
 

우공비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법인데요.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란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이에요.

글보다 그림이 아직 익숙한 저학년 아이들에겐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방법이 잘 맞기도 하고 또 시각적인 것에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도 잘 맞는 방법인 듯해요.



 

구성과 특장을 한번 읽어 보시면 교재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더 효율적이랍니다.

본책인 진도 비법책은 총 4단계로 되어 있는데요.

개념 잡는 비법, 교과서 잡는 비법, 핵심 잡는 비법, 실력 잡는 비법, 그리고 글쓰는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구요.  실력비법책을 통해 시험 대비도 할 수있어요.  비법풀이책은  해답과 풀이를 확인하며 엄마와 함께 공부가 가능하지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여름 방학동안 찾아 읽히기 좋게 되어 있네요.

읽은 책과 안읽은 책 정리해서 ​도서관도 가서 서점도 가서 읽을 수 있도록 계획을 짜봐야 겠네요.

 

 

 

 

앞으로 배울 단원에 나오는 중심 주제에 대한 개념을 만화를 통해 살짝 알려주는데요.

제 아이를 보니 모든 단원의 요 만화부터  보더라구요.

시각적인 것에 강하고 만화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선은 호기심과 관심을 끌 수 있게 만화로 개념을 정리해 둔 점은 좋다는 생각이에요.

먼저 <개념 잡는 비법> 부분을 읽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본격적으로  이 단원의 개념을 배워봅니다.

<개념 잡는 비법>을 통해 개념을 익히게 되는데요.

저는 여기서 정리해 둔 개념들을 소리내어 읽히고 있어요. 이 내용을 숙지해야 문제를 잘 풀수 있는데 아이들이 눈으로 휘리릭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중요한 부분은 형광색으로 칠해져 있어 아이가 더 익히기 쉬워요.

아직 ​배우지 않은 2학기 문제지만 본문 내용을 잘 읽고 정리되어 있는 개념만 잘 읽었더니 문제푸는데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어요.

​이미지 연상을 주요 공부법으로 내세우고 있는 우공비인 만큼 그림을 통해 개념을 풀어내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어요.

 

 
 
 
 
곧 맞이할 여름방학에 어울리는 내용이라 더 재미있게 읽고 문제를 풀고 있어요.
선행이나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는 아이라 학교 공부와 교재만으로 공부를 하는데요.
저학년이라 그런지 아직 부족한 점은 잘 모르겠어요.
고학년이 되면 저도 마음이 달라질까요?^^

 
 
 
 
지문에 대한 종류와 특징도 잘 정리되어 있고, 낱말사전까지 되어 있어 안배운 부분도 특별히 어렵지 않게 풀었는데요.
4번 문제에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글쓴이의 마음에 대해 쓰라는 문제에서는 너무 간략하게 썼고 자신의 경험에 대한 표현으로 써서 별표했어요.
'신이 났다'는 자신의 감정 표현이지만 여기서는 글쓴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쓰는 것이라 '신났을 것이다'라고 표현해야 맞는 것 같아요.




1단원의 또다른 지문에 대한 문제도 풀어보았어요.


 
 
'눈으로 읽는 핵심 내용'을 읽고 본문을 읽으면 더 쉽게 정리가 되겠지요.
그림도 따로 옆에 있어 더 활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글을 읽어도 정리가 안되고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될 때에는 이런 정리가 꽤 도움이 되거든요.​


 
 
'핵심잡는 비법'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를 해봅니다.
이번 문제를 풀면서 딸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서 푸는 문제가 많다고 투덜거리며, 그런 경험이 없을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데 사실 난감하더라구요.
정말 글 안의 주인공과 같은 경험이 없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없는 경험을 만들어 낼 수도 없고~~
 이번 2학기의 1단원의 핵심은 글안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고 자신의 경험을 비교해보는 것이라 ​방학동안 경험을 더 쌓아야 겠어요.^^
아니면 교과서를 미리 읽어보고 주인공과 같은 경험을 미리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학기가 되어서 경험이 없어 답을 쓰지 못하는 경우는 만들지 말아야 하니까요.^^​


한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가 있는데 여기는  2학기가 되어 학교 단원 평가가 있을 때 풀어볼 예정이랍니다.
1단원 문제는 다 풀었는데 2학기 되어 아이의 진도가 나갈 때 다시 한번 살펴봐야 겠어요.
미리 풀어보니 아이가 그래도 1학기 공부를 잘 했구나 싶어서 안심이었답니다.
선행이라는 개념보다는 2학기 준비가 되어 있나, 1학기는 잘 공부했나 체크하는 시간이 된것 같아요.​


 
 
우공비의 부록으로 <실력비법책>도 있는데요.
요거는 아이의 단원평가나 중간 기말고사때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1학기에도 아이 체험다니느라 시간이 영 없을 때는 요거 풀고 학교 시험 보기도 했거든요.


 
 
받아쓰기 공간도 되어 있고,


 
 
단원평가 문제가 다섯페이지 정도 되어서 본권에서 문제를 풀어본 후 심화로 풀어봐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아이 단원평가때 풀어보는데 이용합니다.

1학년때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공부하는 과정을 익혀가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2학년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도 1학년때와는 달리 어렵다는 부분도 있고 엄마와 공부를 따로 하지 않으면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 어렵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의 공부를 봐주는 편인데요.
학교 수업을 듣고 우공비로 복습을 하며 아이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알아갈 수 있어 좋더라구요.
우공비가 문제가 많은 편이 아닌것 같아 아이도 푸는데 있어 그다지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거든요.
2학년 1학기도 우공비와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 있었는데요.
2학기에도 우공비와 함께 알차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방학에는 2학기에 배울 내용들을 쭉 살펴보고 2학기 준비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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