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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5 : 리듬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5
이동학 지음, 허승환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5번째 이야기 <리듬>편이랍니다.
스토리버스는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에 도움을 주는 공부툰이에요.
공부툰이란 공부와 카툰의 합성어로 초등 교과와 연계한 신개념 학습만화인데요.
과학, 사회, 국어, 음악, 미술, 인물, 시사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통합적 사고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준답니다.
특히나 스토리버스의 큰 장점은 초등 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해서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40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 것인데요.
융합사회15권과 융합 과학 25권만 제대로 읽어도 사회와 과학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가끔씩 7살 아들이 툭툭 어려운 이야기를 해서 놀랄 때가 많은데요.
어떻게 알았어? 하고 물어보면 스토리버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애정할 수 밖에요.
딸아이 학교도서관에 제가 도서신청했는데 벌써 구매했더라구요.
이제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희 학교 아이들이 스토리버스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될것 같아 뿌듯해요.^^
이번 <리듬>편에서는 총 8가지의 대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건데요.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8개의 다른 캐릭터의 만화로 전하는 스토리에 있어요.
집중력 짧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지요.
<리듬>이라는 대주제를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1. 일상의 리듬
2. 언어의 리듬
3. 서양 음악의 리듬
4. 국악의 리듬
5. 움직임의 리듬
6. 한국화의 리듬
7. 서양화의 리듬
8. 디자인과 무늬의 리듬
'리듬'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보통 음악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그 리듬을 음악 뿐만 아니라 더 넓게 확장한 소주제를 보고 정말 놀랐어요.
아... 리듬이라는 주제를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 싶어서 말이죠.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외출시 꼭 스토리버스를 챙긴답니다.
둘이서 번갈아 볼 수도 있고, 지루한 시간에 만화로 즐거움도 얻고,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아이와 엄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어요.
<스토리 버스>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3단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트로,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학습이 되는 학습 만화, 그리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정보가 담겨있는 순서로 8가지 스토리가 소개됩니다.
제일 먼저 큼직한 사진과 함께 인트로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인트로에 소개되는 사진들은 정말 주제를 확실히 표현하면서도 호기심을 끌기에 아주 좋은 사진들이랍니다.
사진 하나하나도 신경 써서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스토리버스>는 8개의 소주제를 8개의 캐릭터가 소개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이랍니다.
이 또한 실증을 잘내고,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을 고려해서 만드셨다고 하니 정말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진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먼저 봐도 좋고 말이죠.
학습만화의 장점은 만화속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게 담고 있다는 거겠지요.
스토리버스 역시 만화속에 자연스럽게 정보가 들어있어 만화를 보면서 공부도 된답니다.
이번 책에서는 리듬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일상의 리듬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사실 그냥 익숙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것들이 하나의 리듬이었더라구요.
수면과 기상, 체온,맥박, 수명까지... 우리가 리듬이라고 여기지 못했던 것들을 리듬 범주 안에 넣어놓고 보니 아... 정말 그렇구나 싶더라구요.
시각을 확장시켜준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네요.
리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의 리듬과 운율이지요.
시에 대해서도 살짝 배우고 소설과 수필의 리듬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단순히 리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필과 소설에 대해서 정보습득을 하게 되니 이래서 스토리버스가 좋다니까요.
음악에만 리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에도 리듬이 있고 그 리듬 즉 억양에 따라 내용도 달라진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어요.
드디어 음악에 대한 리듬에 대해 알려주네요.
음악과 리듬은 떼어 놓고 생각할 수가 없지요. 셈여림표도 배우고 메트로놈도 알아봅니다.
음표도 알아봅니다.
딸아이가 음악을 따로 배우는 게 없어서 음표나 셈여림표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이 책을 읽다보면 익숙해 지겠지요.
서양의 음악만 배울 수 있나요? 우리의 음악도 알아봐야지요.
딸아이가 국악은 그래도 서양음악보다는 익숙해요.
장구도 국립국악원에서 일주일간 배우고, 또 여름방학때도 장구를 잠깐 배웠거든요.
국악공연도 자주 접한 터라 국악을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서 다행이다 싶어요.
이 책에서 소개한 난타도 봤고 어린이 난타도 봤던지라 더 반가워했던 '국악의 리듬편'이었어요.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한국화의 리듬'이었답니다.
그림을 리듬과 연계시킨 부분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자연스러운 조화와 과하지 않게 절제하는 여백의 미를 동양 문화 고유의 리듬이라고 해석했네요.
사군자에 대해서 만화속에서 설명해 주고 사진과 그림으로 학습 정보를 더 깊게 알려주시니 참 맘에 듭니다.
한국 전통 오방색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각 색의 의미도 알수 있었어요.
과천과학관에 갔다가 오방색이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고 딸아이가 스토리버스에서 읽었다며 반가워하더라구요.
오방색으로 물들인 옷감도 직접 구경하고 그 의미까지 더 관심있게 읽었던 것은 바로 스토리버스를 읽었기 때문이었죠.
서양화를 설명할 때는 역시나 고흐의 그림이 소개되네요.
미술에서 리듬이란 어떤 형태가 규칙적으로 반복되어 만들어 내는 시각적인 리듬감을 말하는데요.
그 리듬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반복, 방사, 점이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고흐의 그림에서는 반복적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별들과 구름에서 리듬이 느껴진답니다.
이번 '리듬'편을 읽으면서 스토리버스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과서를 분석해서 중요 키워드에 맞게 대주제를 분류하고 그에 맞게 소주제를 정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정리해 담고 있는데요.
그 주제에 대한 확장이 상당히 맘에 들었고, 시야를 넓혀주었다는 느낌이었어요.
융합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만한 학습만화는 없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