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4-1 (2016년) - 3~4학년군 수학 3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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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벌써 3년 가까이 우공비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이제 우공비는 딸아이가 공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교재이지요.
수학은 언제나 걱정이 되고 신경이 쓰이는 과목인데 4학년이 되면서 더 고민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우공비 수학을 살펴보았어요.
선행이 맞는 아이가 아니라서 선행은 하지 않지만 학기 전에 한번 살펴보면 어떤 부분을 배우는지 알 수가 있어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우공비 수학은  본교재와 시험비법책, 그리고 비법풀이책으로 나뉜답니다. 
수학은 양도 그리 많지 않아 학교 수업에 맞게 하루에 조금씩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복습에 치중을 하는 저희에게 잘 맞는 교재랍니다.
 우공비 학습서의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 문제 해결력 강화, 완벽한 서술형 대비인데요. 
출제 비율이 높아진 서술형까지 따로 대비해주네요.
 



우공비는 이미지 연상학습법이 특징인데요.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란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이랍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기억하는데 있어 시각적인  부분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방법이 요즘 아이들에게  잘 맞는 것 같아요.  
 




간단한 학습만화를 읽고 바탕다지기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간단한 만화로 단원의 핵심 내용을 알려주네요.
 아기곰의 귀여운 행동에 웃음이 나요.
또 학습계획표를 작성해서 하루에 4쪽씩 풀어보며 몸에 공부하는 습관을 익힐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바탕다지기>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 단원에서 다루게 될 부분의 바탕이 되는, 전 학년에서 배웠던 개념도 살펴보고 확인 문제도 풀어볼 수 있거든요.
새로운걸요.^^





본격적으로 4학년 1단원의 개념 이해와 문제풀이를 해보았어요.
4학년이 되니 수 단위가 확 커져서 아이가 당황을 하네요.
정신 잘 차려야겠어요.
 

주요 핵심 개념이 정리가 되어 있어요.
자습서처럼 상세하게는 안되어 있지만 그래서 더 깔끔한 개념 정리 부분이에요.
그림으로 학습내용을 표현한 <개념쏙 눈에쏙> 코너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네요.
개념 이해를 한 후에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는데요.
같은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반복을 하니까 기억하기 쉽겠지요?



기본을 알았으면 실력을 쌓아야겠지요.
<실력 쌓는 비법>문제를 풀어봅니다.
 




수학 문제를 풀어보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고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개념 이해가 기본이 되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생각의 폭을 키워야 어떤 문제를 만나도 크게  당황하지 않게 되는 것 같거든요. <실력 쌓는 비법> 문제를 접하면서  개념을 다양하게 풀어놓은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어요.
 




교과서 본문 내용의 개념을 다 배우고 실력 잡는 비법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서술형 잡는 문제 해결 비법>으로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고, 2회의 단원평가를 통해 다양한 문제 풀이로 단원을 마무리합니다.
<생활 속 스토리텔링 수학 문제>를 풀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에 대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어요.
단원평가 문제에 점수가 매겨져 있어서 중요도도 알 수 있어서 독특하네요.
 




부록인 <시험 비법책>으로는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간단한 개념 정리와 확인 문제를 풀어보고 단원평가를 풀어볼 수 있답니다.
단원평가 위주로 시험을 보는 저희 학교에는 꼭 있어야 하는 부록이지요.
<서술형 정복 문제>까지 풀고 나면 한 단원이 마무리가 되네요.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비법서 우공비로 4학년 1학기도 열심히 공부를 해볼 생각인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4학년도 학원의 도움 없이 집에서 학습을 할 생각인데 우공비의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하루 4쪽씩 정해서 풀면 일주일이면 한 단원씩 마무리가 되도록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에 딱 좋은 교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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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발레리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0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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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90번째 이야기<씩씩한 발레리나> 읽어봤어요.
벌써 90번째라니.... 꾸준하게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문고책을 만들어주시니 그저 감사하네요.
좋은책어린이저학년 문고가 그림책에서 문고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읽기에 참 좋은 책들이라 앞으로도 100권, 200권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어요.
주제나 소재들이 정말 다양하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잘 담아내고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답니다.
 캐릭터가 참 매력적인 채민이가 등장해요.
저도 어릴 적 여자였지만 남자애들에게 지기 싫어서 남자애들과 자주 다투고 여자애들 괴롭히는 애들과 싸우고 그랬기에 채민이가 더 이해가 돼요~^^
남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놀이를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이 입을 만한 옷만 좋아하는 채민이가 엄마는 걱정도 되고 마음에 안 들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채민이는 친구 수빈이의 동생 수혁이의 딱지 선생님이자 수호신 같은 존재랍니다.
수혁이가 희준이에게 몽땅 잃은 딱지를 채민이가 다시 따서 찾아주니까요.
딱지를 잃은 희준이는 남자답지 못하게 할머니에게 채민이를 이르고 억울한 채민이는 소리를 지르다 엄마한테 혼나고 맙니다.
채민이 진짜 억울하겠어요.
희준이 할머니는 사과하는 엄마에게 왜 딸을 아들처럼 키우냐고 하시고 그 소리를 들은 엄마는 외출하셨다가 원피스와 머리띠를 사오십니다.
엄마도 예쁜 딸이 늘 바지만 입고 남자처럼 행동하는 게 영 못마땅했을 테지요.
채민이는 이런 옷은 수빈이에게나 어울리겠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그 말에 화를 내지요.
아빠가 멀리 출장을 가서 요즘 엄마가 시무룩해 보이고 슬퍼 보이기도 했기에 채민이는 엄마를 더 이상 슬프게 만들고 싶지 않아 연두색 원피스를 입어봅니다.
엄마는 예쁘다고 하지만 채민이는 영 어색했지요.
엄마는 학교에도 입고 가라고 하지만 채민이는 딱지 치기할 때 불편하다며 울상을 짓습니다. 

채민이가 결국 싫다고 해서 원피스는 운동복으로 바꾸기로 갔는데  백화점에서 발레복을 예쁘다고 하는 채민이 말에 엄마는 채민이에게 발레를 배워보자고 합니다.
수빈이도 발레를 하기 때문에 같이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수빈이는 발레 학원에 가보기로 합니다.
발레 학원 원장님은 채민이가 너무 잘한다며 당장 가르치고 싶다고 하고 엄마도 너무 좋아했지요.
결국 채민이도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사준 예쁜 발레복과 가방이 희준이 때문에 차에 깔려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화가 났던 엄마는 딱지도 수혁이에게 다 주고 채민이에게 딱지도 치지 못하게 합니다. 채민이는 자신의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고 화만 내는 엄마가 서운했어요.
채민이는 아빠와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해서 엄마와 오해를 풀고 수혁이 엄마가 발레복을 수선해 오고 수혁이와 수빈이는  채민이에 대한 칭찬을 해줍니다.
엄마의 기분이 좋아졌겠지요?^^물론 채민이 기분도요.
몇 달 후 발레학원에서 예술제를 하게 되었어요.
발레극 <신데렐라>가 시작되고 채민이는 왕자 역할로 무대에 등장합니다.
엄마는 처음에 속상해한 듯 보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지자 엄마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답니다.
발레학원 원장님은 공연이 끝나고 학원에 남학생이 없어 왕자 역할을 할 친구가 없었는데 채민이가 선뜻 왕자 역할을 하겠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말씀하셨어요.
관객들은 박수를 쳐주었고 엄마 아빠도 기뻐했지요.
집으로 돌아와 엄마는 처음에는 왕자 역할을 하는 걸 속상해했던 걸 사과했고 이제는 어떤 역을 하든 응원하겠다고 합니다.
엄마도 이제 채민이가 남자아이 같은 겉모습 때문에 속상해하지 않고 배려심 많고 멋진 채민이의 진짜 모습을 인정해주고 응원해주겠지요?^^
진짜 채민이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야 서로 힘들지 않을 거예요.^^
현실도 마찬가지겠고요.
 독후 활동을 해보았어요.
먼저 책을 읽기 전에 표지의 그림과 제목만 보고 문제를 해결해 봅니다.
제목과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냐는 질문에는 여자아이가 씩씩한 발레리나가 되는 모습과 이야기가 떠오른다고 아주 평범한 대답을 해주었네요~^^
그림 속 여자아이가 어색해 보이는 이유로 예쁜 발레리나 옷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적었네요.
책을 읽고 풀어보는 문제에서는 책을 읽고서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또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지를 체크해 보았어요.
원작자가 아닌 이상 완벽한 이해는 어렵겠지만 아이의 수준과 생각에 맞게 잘 썼네요~^^

채민이의 장점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이라고 적었네요~^^
채민이가 남자 같은 옷을 입어도 예쁜 아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는 아들의 말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의 장점에 대해 적은 걸 보고 웃음이 났어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고 정리를 잘하고 배려심이 너무너무 좋다고 적었어요~^^
본인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 모양이에요.
이 책을 읽어보고 자신의 장점을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던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모든 걸 만족하면 좋을 텐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힘들 때도 있더라고요.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아이가 내 맘에 들지 않아서 내 마음에 들게 바꾸고 싶음 마음이 들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는데요.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런 것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면 자아가 생기고 자신만의 생각이 생기는데 그것을 부모의 마음대로 바꾸려 하면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서로 힘들어지겠지요.
내 아이가 마음에 안 들어도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아이와 관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채민이가 남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들다 보니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남을 배려하는 장점이 눈에 잘 안 들어왔겠지요.
아이를 볼 때 무엇을 더 눈여겨봐야 할지를 알려주는 내용이었고요. 아이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점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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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4-1 (2016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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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에요. 뭔가 저학년 때와는 다르게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니 조바심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한 번에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아이와 함께 꾸준함으로 4학년도 열심히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가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해온 우공비~~
아이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교재가 있다는 것 자체로 안심이 되는데요.
4학년 1학기도 우공비로 아이의 공부의 틀을 잡고 자기주도학습을 해봐야겠어요.



우공비는 한 권에서 네 권으로 분리가 돼요.
진도비법책, 시험비법책, 비법풀이책, 국어활동비법더하기로 깔끔하게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답니다.
우공비 학습서의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 문제 해결력 강화, 완벽한 서술형 대비  구성이에요.
 




우공비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법인데요.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란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이에요.
글보다 그림이 아직 익숙한 아이들에겐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방법이 잘 맞기도 하고 또 시각적인 것에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도 잘 맞는 방법인 듯해요.
 




이번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료 동영상 강의인데요.
단원평가와 서술형 평가 문제풀이를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요즘은 교과서에 시중 그림책이나 문고가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따라서 부분만 교과서에 나오니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 교과서를 본다면 확실히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제가 쭉 목록을 살펴보니 읽은 책이 거의 없네요.
책을 꽤 읽는다 해도 여전히 부족한 모양이에요~^^
 


교재를 살펴볼게요.
만화가 있으니 바로 읽고 있네요.
 


 단원에서 어떤 내용을 배울지를 만화로 나타내고 있어요.
아이들이 만화를 좋아하니 이 부분을 잘 읽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교재에는 요 부분이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아직 배우지는 않은 부분이지만 워낙 개념 정리가 잘 되어있는 터라 읽고 풀어봅니다.
 




개념잡는 비법을 통해 이미지를 보면서 개념을 익히고 간단하게 기본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주요 개념을 박스 형식으로 구분해서 정리해 놓아 명확하게 개념을 익힐 수 있는 데다가 중요한 부분은 형광칠을 해두어 아이가 무엇이 중요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또 그림으로 핵심 내용을 표현해두어서 기억하기도 좋은 거 같아요.




본격적으로 본문을 살펴보며 문제를 풀어봅니다.
 


본문의 핵심 내용도 한편에 정리가 되어 있으니 읽고 문제풀이를 해야겠지요?
지난 학기에는 자습서를 이용했는데 아이가 문제풀이에 더 집중을 하기에 이번 학기엔 우공비로 바꿨는데요.
자습서가 아니어도 핵심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활용하기 좋더라구요.
 


안 배운 부분인데도 크게 어렵지 않게 문제풀이를 하더라구요.
이제 우공비는 아이의 공부의 동반자로서 쭉 있어 왔기 때문에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더 친근한 것 같아요.
 


아이가 국어는 아직 어려워하지 않아서 틀린 거 없이 잘 풀었네요.
학교 수업이 시작되면 복습용으로 꾸준히 활용할 거라서  우공비 보고만 있어도 든든~^^
 

국어 교과서뿐만 아니라 국어 활동까지 문제풀이를 통해 내용 이해를 도왔구요.
핵심잡는 비법 코너에서는 단원정리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해주고 지문의 중요 내용을 잘 정리해두어서 시험 보기 전에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중간기말고사가 없는 저희 학교에서는  단원평가가 중요한데요.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는 문제풀이 동영상도 있어서 도움받을 수 있어요.


단원평가가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시험비법책으로 보안하시면 된답니다.^^
개념+확인문제, 단원평가문제, 서술형 정복문제 순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시험 보기 전에 풀어보면 딱 정리되고 좋아요.

아이가 편하게 생각하는 교재가 있다는 것이 학년이 높아지면서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별다른 사교육이 없이 학교 공부와 문제풀이로  공부하고 있는 제 아이에겐 특히 더 그러한데요.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비법서 우공비가 딸아이의 좋은 공부 파트너인 셈이죠.
확실한 개념 이해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풀이로 딸아이 4학년 1학기도 우공비가 책임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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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 한뼘어린이 1
김은의 지음, 유기훈 그림 / 꿈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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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며 독서에 눈을 뜨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

한뼘어린이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 이에요.
욕심쟁이 더더 영감이 매일 악몽을 꾸면서 머슴 박서방에게 좋은 꿈을 꾸는 비결을 듣고 여러 과정을 거쳐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지나친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더더 영감을 통해서 알게 된답니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더, 더, 더를 외치는 더더 영감은 개를 보면 더 세게 짖으라고 하고, 암탉과 돼지를 보고는 알을  더더 낳고 새끼를 더더 낳으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답니다.
가축들뿐만 아니라 마누라, 아들, 며느리, 어린 손자에게까지 더, 더를 외쳤어요.
더 일찍 일어나라고, 더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심지어 어린 손자에게는 더 빨리 걸으라고 혼내기도 했지요.
길바닥의 개미에게도,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와 지렁이에게도 더 빨리 가라고 호통을 치고는 했답니다.
땅을 빌려준 농부들에게는 더 빨리하라고 재촉하고 더더 욕심내고 더 괴롭혔지요.
 

 

 더더 영감이 사는 집과 마을의 모든 생명은 괴로웠지만 그중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일꾼 박서방이었어요.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하면서 늘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구박만 받았거든요.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그렇게 구박을 받아도 박서방의  얼굴에 늘  웃음이 가득했다는 거예요.
더더 영감은 박서방에게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박서방이 부러워지기 시작하지요.
쉬지 않고 일하느라 너무 지쳐 저녁도 먹지 못하고 곯아떨어져 버리는 박서방과 악몽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 자는 자신을 비교해 보니 조금은 부러운 생각이 드는 거예요.
더더 영감의 꿈속에서는 언제나 반대로 자신이 얻어맞고 쉬지 않고 일을 하게 되는데요.
꿈꾸는 것이 힘드니 빨리 일어나게 되고 꿈속에서 당한 것을 복수라도 하듯이 여기저기 참견하고 소리치는 일이 반복이 됩니다.
더더 영감의 악몽이 무엇 때문인지 슬슬 감이 오지요?^^
 

 





꿈을 꾸면 더더 영감은 현실과는 반대의 상황이 돼요.
현실에서 본인이 못살게 굴었던 동물들이 꿈속에서는 자신의 주인이 되어 있고 밥도 주지 않아 배를 곯아야 했지요.
개미마저 자신을 물고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놀려대고 더더 힘을 쓰라고 소리쳤답니다.
그래도 더더 영감이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자신이 했던 행동들이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는 무의식의 죄책감이 있으니 그런 악몽을 꾸는 게 아니겠어요?
 

 


반면에 박서방은 임금이 되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신하들이 떠받들어 모시는 꿈을 꾸는데요.
그 꿈속에서도 박서방은 자신만 즐기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합니다.
성 입구에 커다란 쌀 항아리를 갖다 놓고 배고픈 사람들은 누구라도 와서 쌀을 가져가게 하였죠.
배고픈 사람들이 좋아하니 그 모습이 생각나 현실에서도 싱글벙글 웃음이 나는 거였죠.
비록 낮에는 구박받는 일꾼에 불과하지만 밤마다 꿈속에서 임금이 되어 자신의 좋은 뜻을 펼치니 열심히 일하는 낮 시간에도 즐거울 수 밖에요.
더더 영감은 그 꿈이 탐이 나 박서방에게 꿈을 팔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찌 꿈을 팔 수가 있겠어요.
대신 좋은 꿈을 꾸기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데요.
앞산 고갯마루에 가면 집채만 한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아래 구멍에 물이 있어 그 물을 마시고 잠을 잤더니 좋은 꿈을 꾸게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더더 영감은 당장 그곳에 가서 물을 마시는데 역시나 여기서도 욕심을 부리네요.
 

 





그 물을 세 바가지나 퍼먹으니 물구멍이 막혀버리고 더더 영감은 잠이 드는데 꿈속이 평온할 리가 있나요.
여전히 가축들한테 고통을 당하며 심부름을 하고 쫓겨나고 고생을 했지요.
더더 영감의 꿈속에서도 박서방은 행복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바위가 되어 버립니다. 바위가 된 더더 영감을 보며 자신이 괴롭혔던 사람들이 원망하기보다는 좋은 곳으로 가길 진심으로 빌어주는 모습을 보며 더더 영감은 후회하고 반성을 하게 되는데요.
이 모든 것이 꿈이었지만 깨어나서도 변함이 없다면 안 되겠지요?^^
 

 





인사 한번 없던 더더 영감이 박 서방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커다란 항아리를 가져오라고 하네요.
쌀을 가득 채워서 마을 입구에 갖다 놓으라고 하고 쌀이 조금만 줄어도 더더 영감이 더, 더 채워 넣었답니다.
이제는 더더 영감이 잠도 잘 자고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걸 보면 좋은 꿈을 꾸는 게 분명하지요?^^

사람이 변하는 것은 참 어렵지요?
뭔가 큰 계기가 있어야 변할 수 있는 데 더더 영감에게는 괴로웠던 꿈이 그 계기였던 것 같아요.
내가 더 많이 갖고 내가 남보다 더 많이 차지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더더 영감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어요.
남에게 베풀면 그만큼 마음이 행복해지고 또 베푼 만큼 내게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내 손에 꼭 쥐고 있는 것이 결코 득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욕심부리지 말라고 하면서 나는 아이에게 욕심내는 부분은 없는지 나 자신부터 돌아보게 되는데요.
나쁜 방향으로 더, 더 가 아닌, 좋은 방향으로 더, 더를 외치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니 엄마가 변하면 아이들도 덩달아 변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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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화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9
양혜원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9번째 이야기<맨날 맨날 화가 나!> 읽어보았어요.
저희 집에도 화를 좀 잘내는 아이가 한 명 있는 터라 더 공감하며 읽었네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화내는 걸 무조건 탓할게 아니라 아이가 왜 화를 내는지 마음을 읽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네요.
육아서 못지않은 육아 지침서 같은 책이었어요.
지하의 별명은 강아지예요.
2학년 때 친구들이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가 강아지랑 닮았고 이름이 강아지랑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지어주었죠.
하지만 키 작은 지하는 그 별명이 정말 싫었어요.
그 별명을 떼어내려고 방학 내내 줄넘기도 열심히 하고 우유도 열심히 마셨지만 키는 거의 크지 않았지요.
종찬이가 또 쪼그만 강아지라고 놀려서 지하는 화가 났고 자기도 모르게 옆에 있던 재활용품 상자를 발로 찼어요.
친구들은 지하가 또 화를 낸다며 수군거렸지요.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친구가 사과를 해도 화를 내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꼭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이 느껴지는 지하~
화가 났을 때는  아프지도 않대요.
친구들은 그런 지하를 화내기 대장이라고 부르네요.
 그래도 엄마는 지하의 마음을 달래주네요.
키 작아서 속상한 지하에게  키 작은 영웅들에 대해 줄줄이 알려주며 용기를 주고,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고 힘을 함부로 쓰는 사람에게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래도 지하는 유명한 사람은 아니어도 키 크고  힘도 세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대요.
키가 작아서 아이들이 얕잡아 보는 게 너무 싫은 지하에요.
여기에 지하의 화의 원인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하가 진짜 용기가 있네요.
마음이 아직 덜 자란 명구가 2학년 애들에게 둘러싸여 놀림을 당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용기 있게 나서서 도와주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었어요.
좋은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지하의 표정에서도 느껴지지요?
그리고 그 모습을 원준이가 보고 있었어요.
원준이는 지하에게 친구가 되고 싶어도 자꾸 성질을 부려서 다른 친구랑 놀게 된다고 말했죠.
지하는 자기가 작고 약해 보여서 애들이 놀리는 게 싫어서 강해 보이려고 그러는 거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어요.

지하의 그런 멋진 모습은 금세 드러났어요.

만화 그리는 시간에 명구가 지하가 도와준 일을 만화로 그렸거든요.

그리고 원준이가 지하의 훈훈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왜 지하가 그렇게 화를 내는지 그 이유도 말해주었지요. 선생님도, 반 친구들도 이제는  지하에 대한 오해를 벗었겠지요? 지하 역시 자신에 대해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체육시간에 놋다리밟기 놀이를 할 때 공주 역할을 해도 기분 좋았지요.

지하가 좋아하는 지수의 생일잔치에도 초대를 받게 되었답니다. ​ 

저도 이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아들도 이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더라고요.

재미있는 책은 어른이 읽어도 아이가 읽어도 재미있는 법이지요.^^

책을 읽고 독후 활동도 해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 표지만 보고 그림 속 아이가 어떤 일로 화가 났는지 적어보았는데요.

 맨날 심부름을 시켜서  화가 났다고 하네요. 제가 심부름을 많이 시키나 봐요.^^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도 해결해 보았는데요.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죠.

키가 작아서 좋은 점과 나쁜 점도 적어보고 내가 화나는 일은 무엇인지도 적어보았어요.

엄마, 아빠의 잔소리에 화가 난다고 하네요.

잔소리를 줄여야겠네요. 요 독후 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마음도 살짝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그린 화난 얼굴도 재미가 있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남매끼리 서로 화를 낼 때가 있어요.

아이들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이유를 차근차근 물어 오해를 풀게 하는 게 아니라  왜 화를 내냐고 오히려 제가 화를 내기도 하는데요.

화나는 마음을 잘 다스리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겠구나 싶네요.

화를 안 내고 살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화가 날 때마다 화를 내는 걸 당연시해도 안되는 것이기에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지하처럼 약하게 보이기 싫어 화를 내는 방법으로 자신을 지키려는 아이도 있을 테고,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라 화내는 것으로 다 나타내는 아이도 있을 거예요.

내 아이가 왜 화를 내는지 그 속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도 엄마의 몫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드네요.

역시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는 재미와 교훈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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