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2살 아들과 매일 하고 있는 리딩북이 바로
<초등영어 리딩이 된다>랍니다.
사실 제가 아이들과 함께
아빠의 주재원 발령으로 중국으로 가게 되었고 두 아이는 계획에 전혀 없었던 국제학교를 다니게 되었어요.
영어 사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두 아이에게 국제학교는 잔인한 현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둘걸, 아이들이 싫다고 해도 영어 학원에 밀어 넣을걸, 하는 후회를 참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학교 영어수업을 따라가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기에 때가
되면, 아이가 진짜 힘을 내면 그때 늘게 되어 있다고 믿으며 기다려왔는데 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분이 들어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지금 12살 영어 초보 아들의 독해는 <초등영어 리딩이
된다 Basic 3>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일단 독해는 아주 조금 경험이 있어서 Basic 3으로
선택했는데요.
워크북과 단어장까지 들어있어서 쓰기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초등영어 리딩이 된다> 시리즈는 Basic과
Jump 코스로 나뉘며 각 코스별로 1~4단계로 나뉘어 있어 아이의 학년, 수준에 맞게 선택이 가능해요.
Basic 코스는 초등 3~4학년이, Jump 코스는 초등 5~6학년이 대상이며 각 단계별로 리딩
어휘의 양이 다르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선택한 Basic
3단계는 70여 개의 어휘로 된 지문을 공부하게 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Basic 3 하고 나서 Basic4도 하고 jump 단계도 1부터 4까지 하면 어느 정도 리딩의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습량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
3개의 Chapter로 나뉘어 각 Chapter 별로 4개의 주제의 학습을 하게
되는데요.
그 지문의 주제가 다양해서 저는 마음에
들더라구요.
요즘 국어에서도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정말 다양한 교재가
출간이 되고 있는데 영어 지문을 통해 영어도 배우면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되는듯해요.
학습플랜도 짜볼 수 있는데 저는 12일 완성으로, 하루에
Main Book 학습하고 다음날에 전날의 Workbook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12일이면 한 권 완성! 스피드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네요.
Basic 전권 커리큘럼이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도덕, 과학, 음악, 수학, 실과, 사회, 미술, 체육
등 아이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 연계되는 내용들이 꽉 차있네요.
영어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이 페이지만 봐도 확 느껴집니다.
다양한 영역과 분야의 독서를 해둬야 영어도 잘할 수 있겠어요.
Chapter 1학습이
시작되었어요.
일단 주제가 Transportation(운송수단,
교통수단)이다 보니 다양한 탈것들로 시선 강탈이네요.^^
각 unit을
통해 탈것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게 되겠지요?
일단 아들과 함께 QR코드의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공부를
시작해보았답니다.
일단 리딩을 하기 전에 지문에 나오는 단어들부터 체크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 단어들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풀이를 하게
된답니다.
책 뒷부분에 스티커도
있거든요.
이 스티커를 활용해 재미있는 학습이
가능해지죠.
답을 그냥 적는 게 아니라 이렇게 스티커를 붙이면서 하니까
아이가 더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 하는데요. 3~4학년에 맞는 학습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 지문에 등장하는 주요 단어들을 미리 살펴보았기
때문에 지문 읽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영어로 운송수단의 역사를
살펴보다니~
이런 접근 아주 만족스럽네요.
별다른 문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살짝씩 알려주었는데 Pattern Check를 통해
지문의 핵심 문장도 알아볼 수 있지요.
해석이 어려워도 걱정
없어요.
해답지를 보면 해석이 다 되어
있답니다.^^
Story Check는 지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가를 점검해볼 수 있어요.
특히나 단순 질문이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진짜 독해 문제라서 꽤 괜찮은 문제였어요.
게다가 Brain Power 코너는 더
대박!
문제해결력 코너의 문제는 수학 문제인데 이게 그냥 수학 문제가
아니라 영어로 수학을 푸는 느낌이에요.
단순 확인이 아닌 진짜 이해를
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문제라 너무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지문의 다양성에
있어요.
70개의 어휘를 사용한 지문이라 길이가 많이 길지는 않지만
짧은 내용으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지문 읽기 자체가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해요.
특히나 페이지 하단에 보면 중요한 패턴도 알려주고 주제와 관련된 짧은 글을 읽으며 상식을 키울 수도
있답니다.
각 페이지를 꽉꽉 채워 담았구나
느껴져요.
하나의 Chapter가 끝나면 ' Wrap UP'코너를
통해 한번 정리를 해봅니다.
각 지문에 나왔던 단어들과 문장을 써보면서
간단한 확인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쉬어가는 코너를 하면서 재미있게
마무리합니다.
워크북은 저는 하나의 unit을 하고 그 다음날 복습
개념으로 진행했어요.다음날 워크북을 공부하면서 잘 기억하고 있나, 어제
했던 내용을 상기시켜 보았어요.같은 날 하는 것보다 다음날 하는 게
저는 더 괜찮은 것 같네요.
부록으로 들어있는 단어장으로는 파닉스를 공부할 수
있구요.
각 unit에서 다뤘던 단어들을 다시 한번 써볼 수 있답니다.
QR코드가 다 있어서 손쉽게 원어민 발음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서점에 갔다가 만난 <초등영어 리딩이 된다>가
반가워서 사진에 담아왔네요.
아이는 내가 공부하는 교재를 서점에서 보면
또 반가운 모양이에요.^^
얼른 jump 단계도 공부시키고
싶네요.
서점에 가면 정말 다양한 교재들로 인해 선택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영어 리딩 교재가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찾기가 쉽지가 않아요.
아이의 실력에도 맞아야 하고 교재
자체가 재미도 있으면서 학습 효과도 있어야 하니까요.
<초등영어
리딩이 된다>는 아이의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고 단어를 체크하고 지문 독해를 하면서 독해력 체크도 가능해서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건 Brain Power
문제에요.
영어로 수학을 하는 느낌을 주는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확실히
공부하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거든요.
문제 풀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단어도 반복학습하고 지문 리딩
하면서 문법도 살짝 건드려주니 초등 영어 리딩 교재로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https://www.nebooks.co.kr/leveltest/index.asp
지금 NE 능률 홈페이지에서 레벨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요.
아이의 레벨을 체크하고 교재를 선택하시면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이가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생겨서 더욱더 열심히
진행하려고 계획중이구요.
BASIC 3단계 끝내고 나면 BASIC 4도 이어서
진행하려고요.
영어로 말하기는 쉽게 안돼도 독해는 꾸준히만 하면 홈스쿨링
영어공부로 실력을 키울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