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의 살아남기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지요.
저희 집에도 살아남기 시리즈가 꽤나
많답니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도 보면 아이들이 살아남기 시리즈 참 많이
읽더라구요. 물론 만화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 뭔가가 있기 때문일 텐데요.
아마도 과학과 접목이 돼서 재미와 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읽어봤는데요.
역시 비행기 사고와 관련이 되다 보니 긴장감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어서 좋았네요.
지금 손을 다쳐 깁스 중인데 검진하러 가는 길에도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들고 갔어요.
외출 시 책 한 권씩
들고 가는데 살아남기 시리즈는 틈나는 대로 책 읽기에 좋지요.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까요.
지오는 비행기 타기 전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을 꾸고는 탑승
거부를 하는데요.
케이는 호들갑 떠는 지오를 끌고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자리에 앉으러 가는 길에 일반석이면서도 넓은 좌석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그곳은 신체 건강하고 젊은 승객들에게 미리 약속을 받고 배정하는 좌석이라고 하네요.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 비상구를 열고 다른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정말 처음 알았어요.^^
어린이 혼자 비행기를 타도 어린이 특별
서비스를 신청하면 입국 수속부터 마중 나온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것까지 도와주는 것부터, 범죄자도 무장 경찰과 함께 일반 승객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요건 좀
두렵네요.
승객의 자리는 그저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비행기의 안전을 위해 균형 유지가 필요하고 승객의 위치가 무게 중심을 위해 조정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덩치 큰 비행기에 내 자리 하나가 뭐 그리 큰 영향을 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내 자리를 꼭 지켜야겠어요.
거기에 기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기억해둡니다.
저도 비행기 같은 무거운 물체가 하늘에 떠있는 것이 늘
신기하게 느껴지는데요.
과학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네요. 비행기에는 추력, 양력, 중력, 항력이라는 네 가지의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추력 이란 엔진을 이용해 공기를 뒤쪽으로 밀어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말하고 양력은 비행기를
떠오르게 하는 힘을 말한답니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저도 새롭게 배웠네요.
승객을 위해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는 승무원은 단순히 승객의
불편한 부분을 응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시간을 쏟아 훈련을 하고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들은 우리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늘 준비된 분들이니만큼
불필요한 서비스 요구는 자제하고 그들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이 책은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테러범의 기내 폭탄 설치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기장은 어떻게 외부와 연락을 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관제탑과의 긴밀한 연락을 하고 가까운 인근 공항으로 회항을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승무원들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카리스마 있게 승객들의 두려움을 잠재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비행기
사고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적지만 하늘에 떠있다 보니 그 두려움이 더 큰데요. 기장과 승무원들의 적절한 대처가 있어야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지요.
학습만화와 학습정보가 적절하게 배분이 된 느낌이라 아이가
만화뿐만 아니라 정보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코너에서는 학습만화에서 살짝
언급했던 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배우게 되는데요.
비행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식까지 배울 수 있어서 교육적 효과가 상당히 좋답니다.
제가 곧 비행기 타게 되는데 비행기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제목 때문에 비행기 타기가 좀 겁이 나기도
합니다.^^
1권에서 이야기가 마무리가 안되고 2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누가 비행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는지, 협박 메일을 보내는 사람은 누구인지, 비행기 승객 중 수상한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도록 끝이
나요.
아이들이 바로 2권 사달라고 조르는 건
당연하지요.
울 집 아들도 얼른 2권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지오와 케이를
주인공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만화를 통해서도 비행기와 관련된 내용들을 알려주지만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코너를 통해서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살아남기 시리즈야 워낙 인기도 있고 재미도 있고 배움도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요.
저 비행기 타는데 아무
문제없겠죠?^^
문제가 생겨도 이 책이 알려주는 대로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르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