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 - 서쌤이 알려 주는
서지원 지음, 홍자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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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판의 흐름을 보면 이 시대가 어떤 콘텐츠가 이슈가 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야 제 책보다는 아이들 책을 더 많이 보고 있는데요. 아이들 책을 보면 지금 시대의 핫이슈를 느낄 수 있어요.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비슷한 시기에 만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요즘 핫한 주제가 바로 ' 4차 산업 혁명'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들 책에서도 이와 관련된 정말 많은 책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그 많은 책 중에서 <서쌤이 알려 주는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서지원 작가님이기 때문이지요.
이미 이 분의 책을 많이 읽었기에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답니다.
 



우선 4차 산업 혁명이 무엇인지, 4차 산업 혁명으로 우리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미래의 변화와 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인재가 되려면 어떠한 능력이 필요한가를 아빠가 쌍둥이 욱이와 민이와 대화를 하면서 알려주고 있어요.
4차 산업 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석기 시대의 농업 혁명이 일어난 1차 산업 혁명, 증기기관으로 기계를 움직이고 공장을 움직여 물건을 만드는 2차 산업 혁명, 컴퓨터가 일으킨 디지털 혁명의 3차 산업 혁명의 흐름을 이해하는 게 필요해요. 시대는 어느 시기에 이르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고 그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에도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데요. 4차 산업 혁명도 우리의 삶을 어마어마하게 바꾸어 놓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그에 따른 준비가 또 필요할 테구요.
  


미래 학자들은 현재의 직업 중 80%  정도가 사라질 거라 예측하고 있지요. 하지만 2차, 3차 산업 혁명을 지나오면서 없어지는 직업이 있는 반면에 새롭게 직업이 생겨나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상 알 수 있어요.
단순 업무들은 로봇들이 하게 될 테고,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사라지겠지만 그에 반해 새롭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겨날 텐데요. 그러한 일들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대해 준비해야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직업이 등장하게 될까요?
세계의 유명 학자들이 예측한 미래를 살펴보면 사람 대신 일하는 로봇을 관리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며, 빅데이터 전문가도 늘어날 거라 보고 있어요. 엄청난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사람이 필요할 테죠.
수명이 늘어나 고령사회가 되면 건강 관리 전문가도 필요해질 테고, 새로운 에너지를 연구할 신재생 에너지 연구가나 부족한 식량과 물을 생산하는 일도 중요한 직업이 된다고 예측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시야를 넓혀보니 할 일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일이 생겨나며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면 좋을듯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10년 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공 지능 학자나 미래 학자, 경제학자들이 미래의 핵심기술을 예측해 발표를 하였는데요.
요즘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용어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물 인터넷이나 빅데이터, 인공 지능, 가상 현실 등 정말 과학 분야가 대부분이네요.
이러한 경향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겠지요.
미래의 직업의 경향을 살펴보자면 현재 있는 직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게 되고 더 세밀해지며 전문적이 된다고 해요. 또 여러 분야가 합쳐진 직업이 등장하게 된다고 해요.
이래서 융합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미래 학자들이 예측한 2030년 유망 직업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지요?
이 책에서는 경영 분야, 의료 복지 분야, 환경/ 에너지 분야, IT/로봇 분야, 문화 예술 분야, 생활과 여가 분야로 나누어 대표적인 직업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정말 이러한 직업이 생길까 싶기도 하고 정말 세밀하게 준비를 해야 되겠구나 싶기도 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이고 우리 아이들이 일을 해야 할 시대이니만큼 지금의 교육을 돌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의 교육은 이런 미래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가 반문하게 되네요.
 


그렇다면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먼저 4차 산업 혁명의 방향을 이해하고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아는 게 우선이겠지요. 앞에서 어느 정도 시대의 변화를 이해했으니 이제 내가 직접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게 필요하지요.
21세기 인재에게 필요한 능력은 기본적인 이해 능력은 물론 복잡한 도전에 필요한 분석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 능력, 협업 능력, 인성적인 부분인 호기심, 진취성, 고집/GRIT, 융통성, 리더십, 사회 문화적 의식이라고 정리되어 있네요. 이러한 능력은 사실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죠. 국영수도 중요하지만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현재의 교육은 그런 능력을 키우기 쉽지 않지요. 2015년에 필요한 기술과 2020년에 필요한 기술의 변화만 보아도 얼마나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지 확인할 수 있네요. 이러한 빠른 변화에 교육도 그에 발맞추어 변화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 학부모로서 답답합니다.
 



4차 산업 혁명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지금의 교육은 분명 문제가 있어요.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지금의 교육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죠.
미래 사회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매우 복잡하고 경험해 보지 않은 낯선 것들인데 이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사건처럼 인간이 인공지능의 지식을 이기기란 이제 쉽지 않은 일이 되었는데요.
이런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능력을 어떻게 갖추어야 할지를 이 책을 읽으며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답니다.
 


4차 산업 혁명은 어떤 시대일까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인간이 인공 지능의 지배를 받게 될지도 모를 두려움만 가득한 시대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이런 희망이라도 있어야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기꺼이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요?^^

4차 산업 혁명의 의의와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변화들을 쭉 살펴보았어요.
사실 처음에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할 때는 두렵고 걱정이 더 많았던 게 사실이에요.
이미 어른이 된 부모 세대야 그래도 괜찮지만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까 걱정되고 고민되었지요.
하지만 그런 변화를 우리 인간은 잘 적응하고 극복해 왔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또 살아왔잖아요.
이미 4차 산업 혁명은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두려움에 압도당할 것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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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기술 - 하루에 하나, 좋은 시간을 찾는 100일간의 마음 연습
페드람 쇼자이 지음, 박종성 옮김 / 위너스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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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자기 계발 1위, 시간관리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인 <시간을 멈추는 기술>읽어봤어요.
시간을 멈추는 기술? 그런 거 진짜로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하며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게으르게 살고 있는 저로서는 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이 책이 좋았어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만족도도 달라질 거라 생각하는데요. 너무 시간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나를 위한 좋은 시간을 찾을 수 있는 100가지의 방법을 알려주니 친절한 책이 아닐 수 없어요.
 




목차만으로도 뭔가 내 일상이 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이 실천이 어려운 것들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이런 게 뭐 어렵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내 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잘 실천하고 있나 돌아보면 또 그렇지 않지요.
하루에 하나씩 100일간만 실천하다 보면 100일 후의 내 마음가짐이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우선 나를 잘 들여다보고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내게 중요한 것, 내게 필요한 것 등을 알아야 내 시간을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다고 포문을 열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 갖기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긍정과 희망으로 가득 찬 세계관을 가지게 되며 그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부분이지요.
아이들과 한동안 매일 감사한 것을 리스트로 적어보기도 했었는데요.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은지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을 리스트로 작성해보고 잠들기 전 읽어본다면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게 얼마나 내 일상을 다르게 보도록 만드는지 알 수 있겠죠.
 


쉬는 것은 정말 필요한 부분이에요.
계속 전력질주만 하다 보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게 된다고 해요.
얼마 전 저도 남편이랑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남편이 휴일도 거의 없이 회사일을 한동안 했는데요. 어느 순간 한계가 오더라구요.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아 휴가를 내고 여행을 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에너지의 한계가 왔을 때는 정말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남편을 보면서 느꼈네요.
휴식을 취해야 할 날을 정해서 다이어리에 표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므로 장거리 패턴에 맞게 휴식을 위한 날을 정해서 꼭 지키도록 권하고 있어요.
 


버리기!
이건 저에게도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소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것들이 저의 생활 공간을 메우고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물건을 치우고 주변을 정리하면 마음속도 비우고 정신적 압박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행복과 평화로움은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단순함에서 비롯된다. 한 마디로 적은 것이 곧 많은 것이다.-
늘 귀찮아서 버려야지, 버려야지 했던 것들을 미루고 있었는데 얼른 정리 시작해야겠어요. 비워야 물건을 다시 채우는 게 아니라 비워야 마음이 넉넉해지니까요.
 



걷기는 제가 좋아하는 거랍니다.
걷다 보면 머릿속이 텅 비게 돼서 뭔가 무아지경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걸으려 한답니다.
평일에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앉지 말고 서서 업무를 해보거나 주말에는 걸어보길 권하고 있네요.
온종일 앉아 있는 습관을 깼을 때 얻는 효과가 꽤나 엄청나다고 해요.
몸을 날씬하게 가꿀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맑은 정신과 밝은 기분으로 더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지요.
이 부분은 자신의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내 일상생활 속 습관이 나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깨닫는 것도 나를 변화시키는 첫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소셜 미디어와 거리 두기>가 아닐까 싶네요.
스마트폰은 내 시간도 많이 앗아가고 있지만 내가 행복할 권리도 많이 앗아간다고 생각해요.
크게 이유도 없이 손안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불필요한 정보에 접속해 무의미하게 읽고 있지요. 남들의 행복해 보이는 sns를 보면서 내 신세 한탄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하루쯤 휴대폰을 보지 않는다고 주변에 말해놓고 들여다보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보는 것도 좋겠어요.
 




100가지의 이야기를 쭉 읽어보면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고 무엇을 하지 않았던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를 따져보게 되더라구요.
직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저와는 거리가 먼 내용도 있었고 어떤 내용은 폭풍 공감을 하면서 읽기도 했었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그 시간에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 책의 맨 마지막 글이 '시간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살아간다면  확실히 다른 삶을 얻게 될 것이다.' 였는데요.
내 시간은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겠지만 내 시간이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참 많지요. 저 역시 원치 않는 일들로 제시간을 빼앗기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 주인의식이라는 거 저도 몸에 장착해야겠어요.
내 시간은 유한하고 또 그만큼 소중하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시간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에 내가 행복할 수 있는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를 잘 알고 이해하는 것도 선행이 되어야겠구요.
하루에 하나씩, 나의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는 100가지의 방법을 다시 한번 정독하며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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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탐정 클럽 즐거운 동화 여행 73
김보경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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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학년 소녀들이 탐정처럼 반에 일어난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즐거운 동화여행 73번째 이야기 <빨간 모자 탐정 클럽>읽어봤어요. 개성 강한 친구들이 자신만의 장점으로 학급에 일어난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사건 해결의 묘미도 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의 생각과 일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스토리가 흥미롭고 재미납니다.
<학급 도서 파손 사건>과 <빨간 지갑 도난 사건> 두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학급 도서 파손 사건>을 해결하면서 빨간 모자 탐정 클럽이 본격적으로 결성이 되고 이후 <빨간 지갑 도난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거죠.
 


재인이는 세월초등학교 5학년 1반의 여탐정이에요.
친구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재인이가 거의 다 찾아주거든요. 탐정 재인이와 행동대장 다혜, 정보원 로사가 합세해서 셋은 학급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니지요.
어느 날 준수는 자신이 기증한 책 <겨울 나라의 앨리스>가 엉망이 되어 버린 걸 발견했고 그 책의 마지막 대출자인 유정이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데요. 유정이는 재인이에게 자신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고 사건 의뢰를 하게 됩니다.
재인이와 친구들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정이를 탐문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사건 현장의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기 시작하는데요.
책꽂이 근처에 떨어져 있는 컵케이크 부스러기가 그 단서 중 하나였어요. 그리고 준수에게 의심이 가는 용의자가 있다면 말해달라고 하지요. 준수는 자신과 얼마 전 다투었던 도진이를 용의자로 지목을 하고 유정이는 도서를 반납하고 돌아오던 길에 주운 명함 한 장을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재인이에게 건네주게 됩니다.
 


명함의 출처를 밝히고 용의자인 도진이를 미행하면서 도진이의 현재 상황도 알게 되고 준수가 용의자로 지목하려 했던 가희가 준수와 사촌이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물론 도진이가 유정이가 문제없이 책을 반납하는 것을 도진이가 목격했음을 밝혀내 유정이의 무죄도 입증을 했구요.
그럼 도진이도 아니고 유정이도 아니라면 준수의 책을 그렇게 만든 범인은 누구일까요?
 

​준수와 사귄다고 소문이 났던 빛나가 범인으로 몰리고 있던 즈음 결석하던 빛나는 결국 전학을 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후 재인이에게 한 장의 고발장이 날아드는데요. 빛나가 준수의 책을 그렇게 만드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빛나는 유정이가 누명을 받고 힘들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지냈고 결국 전학까지 가버렸기에 고발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빛나가 그대로 범인으로 단정 지어지려 할 때 유정이가 고발장에서 하나의 단서를 찾아냅니다.
바로 퍼지 컵케이크 초콜릿 얼룩을 수정 액으로 덧칠한 부분이었죠. 책에도 수정 액으로 쓴 준수의 이니셜이 있었고, 보미가 갖고 있던 우산에도 준수의 이니셜이 있었으며 매번 퍼지 컵케이크만 먹는 보미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었지요.
보미는 준수가 자신과 사귀면서 빛나와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화가 나서 그렇게 행동했다고 자백했어요. 또한 빛나가 심장병이 있어 선생님의 부탁으로 빛나를 도와주었을 뿐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모두 작은 오해에서 시작된 일들이었네요.
이렇게 재인이와 다혜, 로사, 재인이는 학급 도서 파손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살짝 싱겁긴 해도 용의자가 아니었던  제3의 범인이 있었던 부분과 초등학생들이 서로 사귀고 질투 때문에 이러한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은 재미있었네요.
이 사건 해결로 네 명은 <빨간 모자 탐정 클럽>을 결성하게 됩니다.
 



빨간 모자 탐정 클럽이 다음 사건을 만나게 된 것은 재난 여름 체험 캠프 때 선생님의 사라진 빨간 지갑의 범인을 찾는 일이었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수의 기회를 주었지만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사건 현장을 목격한 친구들은 고나리를 범인으로 지목했지요.
선생님은 반장인 고나리가 범인이라고 친구들이 이야기를 했음에도 인정하지 않았고 재인이와 친구들은 목격자들과 고나리를 조사하기로 합니다.
 


  도영이는 이 사건을 엄마에게 알리고 엄마는 교장 선생님께 이 일을 알리는데요.
선생님은 고나리를 조사할 수밖에 없었죠. 나리의 가방 속에서 돈뭉치가 나왔고 화장실에서 빨간 지갑도 발견됩니다. 나리가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릴 상황이 되었는데요.  네 명의 탐정은 세 명의 목격자들과  고나리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을 찾아내게 됩니다.
 



증거를 수집하다 이미 전학 간 친구 지혜와 목격자인 서현이가 나눈 대화를 읽게 되고 지혜와 친했던 나리가 앞장서서 지혜를 왕따시켰던 사건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서현이 사물함에서 발견된 지혜의 수첩에서 나리가 지갑을 훔치고는 지혜에게 도둑 누명을 씌웠다는 내용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 나리는 선생님께 혼나고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는데요. 빨간 모자 탐정 클럽 친구들은 나리를 찾다가 서현이와 나리가 나누는 얘기를 듣게 되죠.
그리고 그동안 추리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나리를 추궁하는 한편 선생님의 지갑 사건을 언급하며 서현이를 바라봅니다.
 



나리는 친구들 앞에 서서 지난 유나의 지갑 도난 사건에 대해 진실을 고백합니다.
유나가 선생님께 칭찬받는 모습이 보기 싫어 유나를 골탕 먹이려 가방에서 소지품을 꺼내 감추려다 지혜에게 들켰고, 지혜의 가방에 유나의 지갑을 넣어 도둑으로 만들어 따돌림을 당하게 만든 거였어요.
그리고 선생님 지갑 사건은 목격자였던 서현이와 승리, 도영이가 범인이었죠. 나리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이 모여 나리에게 복수를 하려 했던 거예요.
이렇게 빨간 모자 탐정 클럽은 두 가지의 사건을 모두 명쾌하게 해결을 했답니다.

빨간 모자 탐정 클럽은 절대 어설프지 않네요.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용의자를 지켜봅니다. 때로는 염탐도 하고 뒤를 캐면서 허점을 찾아내지요.
중요한 것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범인도, 피해자도 가급적 상처받지 않도록 잘 해결해간다는 거예요.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의 심리를 알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어요.
요 책은 시리즈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은 무수히 많을 테니까요. 그리고 멋진 빨간 모자 탐정 클럽 친구들을 이렇게 떠나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캐릭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다음 이야기가 또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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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박치기 의원 - 국회의원 직업가치동화 4
이병승 지음, 김숙경 그림, 허은영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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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감동받았어요.
어쩌면 박치기 의원 같은  국회의원을 바라는 그 마음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간절해졌다고 보는 게 맞아요.
얼마 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들을 뽑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그들에게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 권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보기엔 최선의 선택을 했는데요.

그들에게 이 책을 건네주고 싶어요.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이란 박치기 의원 같은 모습이라고요.
 

실컷 자다가 나온 듯  까치집 머리를 하고, 어찌 보면 구질구질해 보이기까지 한 모습을 한 채로 우재 앞에 나타난 박치기 의원의 모습이 평범해 보이지는 않네요.
우재는 학교 운동장을 독점하는 조기 축구회 어른들에 대해 건의하려 박치기 의원의 사무실을 찾았어요. 우재는 돈을 내고 운동장을 쓰는 어른들 때문에 축구를 할 수 없어 담임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말해봤지만 소용이 없자 국회의원인 박치기 의원을 찾아온 거예요.
그런 우재의 이야기를 듣고 박치기 의원은 조기 축구회장에게 전화를 거는데요.
자신에게는 꼬맹이라고 무시하던 축구회장이 국회의원의 말엔 180도 돌변하는 모습을 보며 국회의원의 힘을 알게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우재라는 녀석도 보통이 아니에요.
자신이 요구한 내용이 빠르게 해결이 됐음에도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더라구요.
자신뿐만 아니라 조기축구회도 같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축구장을 하나 더 만들기를 요구하는데요. 보통의 아이라면 자신만 축구를 할 수 있게 되면 좋다고 생각할 텐데 그렇지 않으니 보통은 아니죠?
우재가 정치적 감각이 있다는 걸 박치기 의원도 느꼈고 그래서 우재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자신의 어린이 보좌관이 되어달라구요.
자신이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제대로 하는지,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지, 경솔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부정한 짓을 저지르지 않는지를 체크해서 경고를 해주라고 하지요.
우재와 박치기 의원의 케미가 기대가 되네요.
 



여기를 읽으면서 딸아이 얘기가 생각났어요.
자신의 반 회장이 공약은 해놓고 회장이 돼서는 하나도 지키지 않는다고요. 회장이 되어서는 모범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구요.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의 공약이 아이들도 문제라는 인식이 있는데 하물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더욱더 문제가 되겠지요. 게다가 우재가 어린이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알 수 없는 말들이 많다고 느끼자 공부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한 부분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그것이 알고 싶고 궁금하고 배우고 싶다고 스스로 느낄 때 진짜 동기부여가 되고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 걸 텐데 우리는 그럴 경험의 기회도 그럴 시간도 주지 않고 있으니까 문제인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면 정치 관련 용어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예산, 안건 산정, 법안, 발의, 표결, 국정감사, 인명 동의안 등 일상 용어는 아니지만 정치 용어도 배우게 되는데요. 잘 모를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법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서로 다른 생각이 격렬하게 충돌한다는 것도 알 수 있지요.
tv에서 정치인들이 싸우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대부분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인 경우가 더 많았죠.
물론 모든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법안이 있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실의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뢰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더 많아지기를 ....
 


박치기 의원은 우재에게서도 배웁니다.
당론과 정치적 소신 사이에서 갈등하던 박치기 의원은 우재의 한마디에서 해답을 찾는데요. 아이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그런 열린 마음이 국회의원으로서 꼭 필요한 자질 중 하나가 아닐까요?
정말 박치기 의원을 현실의 각 정당에 보급하고 싶어집니다.
 한 명의 힘이 미약할 수 있으나 그 한 사람이 씨앗이 되어 꽃을 피우고 그 꽃이 지고 씨앗을 다시 많이 만들어내면 큰 변화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째 현실에서는 이렇게 만족스러운 국회의원을 보기가 힘들까요?
박치기 의원 같은 국회의원은 그저 책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환상일 뿐일까요?
저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누군가는 국회의원을 꿈꾸게 될 테고 그 어린이가 박치기 의원 같은 작은 씨앗이 될 거라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그런 국회의원들이 모여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게 되지 않을까요?
갑자기 희망이 생기는 기분이에요.^^
 



우재는 박치기 의원의 어린이 보좌관을 하면서 정치란 무엇인가를 조금씩 알게 되지요. 그리고 배운 것을 토대로 <어린이 정치 연구회>를 운영해보았어요.
처음엔 박치기 의원 사무실에서 시작했고 점점 참여자가 많아지면서 학교에서 토론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자 교장선생님의 반대가 시작되었지만 우재는 그에 굴하지 않고 교장선생님을 설득할 방법을 찾아 계속 도전하고 투쟁합니다. 역시 우재는 정치적 감각과 재능이 있는 아이였어요.
 



정치를 하면 권력이 생겨서 좋을 것만 같지만 그 면에는 그 권력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때도 있고 그에 따른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때도 있지요.
선한 의도로 행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하고 또 자신이 아버지의 정치적 악행을 오픈하면서 정치적 생명이 끝날 수도 있음을 각오해야 하는 부분도 그래요. 하지만 박치기 의원은 그런 순간에도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인간적 양심에 따라 선택을 합니다.
그런 박치기 의원을 보면서 역시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에 안타까운 한숨이 절로 납니다.
국민의 세금을 자신의 용돈처럼 사용하는 국회의원들, 국민이 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자신의 목을 빳빳하게 만드는 데만 사용하는 국회의원들, 의무는 버리고 권리만 챙겨서는 사리사욕만 채우는 국회의원들... 물론 정말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도 있겠지만 그런 국회의원의 감동 스토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박치기 의원 같은 사람이 한두 명만 있어도 참 행복할 것 같은데 말이죠.
적폐 청산법, 지금 국회에서는 안되는 걸까요?
 

우재의 꿈은 국회의원입니다.
멋진 멘토가 있으니 분명 개념 있고 소신 있는 국회의원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새벽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달처럼, 그렇게 조금씩 변화하며 성장하고 완성을 향해 달리는 박치기 의원과 우재를 저도 응원합니다.
그리고 현실에도 그러한 국회의원이 있기를, 이렇게 멋진 꿈을 꾸는 아이들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국회의원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부록으로 더 들어있어요.
사실 이 내용이 없더라도 이 책은 직업 가치 동화로서 충분히 가치를 가지고 있답니다.
질문에 체크해보면서 적성 찾기도 해보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인으로서 선택을 해보는 과정에서 어떤 가치가 중요한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가치 찾기도 있지요.

정치인에 대한 사전적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정치인이 진짜 어떤 일을 해야 하며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아는 게 더 진정성 있게 국회의원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란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꿈이 되려면 국회의원이 가지게 될 권력보다 국회의원이 이 세상에 어떤 가치 있는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더 큰 힘이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죠.
직업 동화는 참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직업 동화는 많지 않을 거예요.
직업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른 책들과는 다르며 직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 나열이 아닌, 그 직업이 가진 고뇌와 고통까지 보여주지만 그래서 그 직업이 할만할 가치가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앞으로 출간되는 다른 직업도 기대가 돼요. 그 책들에서는 또 어떤 감동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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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0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송병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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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의 살아남기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지요.
저희 집에도 살아남기 시리즈가 꽤나 많답니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도 보면 아이들이 살아남기 시리즈 참 많이 읽더라구요. 물론 만화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 뭔가가 있기 때문일 텐데요.
아마도 과학과 접목이 돼서 재미와 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읽어봤는데요. 역시 비행기 사고와 관련이 되다 보니 긴장감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어서 좋았네요.
 


지금 손을 다쳐 깁스 중인데 검진하러 가는 길에도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들고 갔어요.
외출 시 책 한 권씩 들고 가는데 살아남기 시리즈는 틈나는 대로 책 읽기에 좋지요.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까요.
 


지오는 비행기 타기 전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을 꾸고는 탑승 거부를 하는데요.
케이는 호들갑 떠는 지오를 끌고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자리에 앉으러 가는 길에 일반석이면서도 넓은 좌석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그곳은 신체 건강하고 젊은 승객들에게 미리 약속을 받고 배정하는 좌석이라고 하네요.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 비상구를 열고 다른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정말 처음 알았어요.^^
어린이 혼자 비행기를 타도 어린이 특별 서비스를 신청하면 입국 수속부터 마중 나온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것까지 도와주는 것부터, 범죄자도 무장 경찰과 함께 일반 승객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요건 좀 두렵네요.
 

승객의 자리는 그저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비행기의 안전을 위해 균형 유지가 필요하고 승객의 위치가 무게 중심을 위해 조정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덩치 큰 비행기에 내 자리 하나가 뭐 그리 큰 영향을 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내 자리를 꼭 지켜야겠어요.
거기에 기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기억해둡니다.
 


저도 비행기 같은 무거운 물체가 하늘에 떠있는 것이 늘 신기하게 느껴지는데요.
과학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네요. 비행기에는 추력, 양력, 중력, 항력이라는 네 가지의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추력 이란 엔진을 이용해 공기를 뒤쪽으로 밀어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말하고 양력은 비행기를 떠오르게 하는 힘을 말한답니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저도 새롭게 배웠네요. 
 

승객을 위해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는 승무원은 단순히 승객의 불편한 부분을 응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시간을 쏟아 훈련을 하고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들은 우리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늘 준비된 분들이니만큼 불필요한 서비스 요구는 자제하고 그들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이 책은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테러범의 기내 폭탄 설치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기장은 어떻게 외부와 연락을 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관제탑과의 긴밀한 연락을 하고 가까운 인근 공항으로 회항을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승무원들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카리스마 있게 승객들의 두려움을 잠재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비행기 사고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적지만 하늘에 떠있다 보니 그 두려움이 더 큰데요. 기장과 승무원들의 적절한 대처가 있어야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지요.
 



학습만화와 학습정보가 적절하게 배분이 된 느낌이라 아이가 만화뿐만 아니라 정보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코너에서는 학습만화에서 살짝 언급했던 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배우게 되는데요.

비행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식까지 배울 수 있어서 교육적 효과가 상당히 좋답니다.

제가 곧 비행기 타게 되는데 비행기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제목 때문에 비행기 타기가 좀 겁이 나기도 합니다.^^


1권에서 이야기가 마무리가 안되고 2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누가 비행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는지, 협박 메일을 보내는 사람은 누구인지, 비행기 승객 중 수상한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도록 끝이 나요.

아이들이 바로 2권 사달라고 조르는 건 당연하지요.

울 집 아들도 얼른 2권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지오와 케이를 주인공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만화를 통해서도 비행기와 관련된 내용들을 알려주지만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코너를 통해서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살아남기 시리즈야 워낙 인기도 있고 재미도 있고 배움도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요.

저 비행기 타는데 아무 문제없겠죠?^^

문제가 생겨도 이 책이 알려주는 대로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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