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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기술 - 하루에 하나, 좋은 시간을 찾는 100일간의 마음 연습
페드람 쇼자이 지음, 박종성 옮김 / 위너스북 / 2018년 6월
평점 :
아마존 자기 계발 1위, 시간관리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인
<시간을 멈추는 기술>읽어봤어요.
시간을 멈추는 기술? 그런
거 진짜로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하며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게으르게 살고 있는 저로서는 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이 책이 좋았어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만족도도 달라질 거라 생각하는데요. 너무 시간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나를 위한 좋은 시간을 찾을
수 있는 100가지의 방법을 알려주니 친절한 책이 아닐 수 없어요.
목차만으로도 뭔가 내 일상이 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이 실천이 어려운 것들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이런 게 뭐 어렵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내 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잘 실천하고 있나 돌아보면 또 그렇지 않지요.
하루에 하나씩 100일간만 실천하다 보면 100일 후의 내 마음가짐이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우선 나를 잘 들여다보고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내게
중요한 것, 내게 필요한 것 등을 알아야 내 시간을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다고 포문을 열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 갖기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긍정과 희망으로 가득 찬 세계관을 가지게 되며
그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부분이지요.
아이들과 한동안 매일
감사한 것을 리스트로 적어보기도 했었는데요.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은지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을 리스트로 작성해보고 잠들기 전 읽어본다면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게 얼마나 내 일상을
다르게 보도록 만드는지 알 수 있겠죠.
쉬는 것은 정말 필요한
부분이에요.
계속 전력질주만 하다 보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게 된다고
해요.
얼마 전 저도 남편이랑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남편이 휴일도 거의
없이 회사일을 한동안 했는데요. 어느 순간 한계가 오더라구요.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아 휴가를 내고 여행을 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에너지의
한계가 왔을 때는 정말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남편을 보면서 느꼈네요.
휴식을 취해야 할 날을 정해서 다이어리에 표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므로 장거리 패턴에 맞게 휴식을 위한 날을 정해서 꼭 지키도록 권하고 있어요.
버리기!
이건 저에게도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소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것들이 저의 생활 공간을 메우고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물건을 치우고 주변을 정리하면 마음속도 비우고 정신적
압박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행복과 평화로움은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단순함에서 비롯된다. 한 마디로 적은
것이 곧 많은 것이다.-
늘 귀찮아서 버려야지, 버려야지 했던 것들을
미루고 있었는데 얼른 정리 시작해야겠어요. 비워야 물건을 다시 채우는 게 아니라 비워야 마음이 넉넉해지니까요.
걷기는 제가 좋아하는
거랍니다.
걷다 보면 머릿속이 텅 비게 돼서 뭔가 무아지경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걸으려
한답니다.
평일에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앉지 말고 서서 업무를 해보거나
주말에는 걸어보길 권하고 있네요.
온종일 앉아 있는 습관을 깼을 때 얻는
효과가 꽤나 엄청나다고 해요.
몸을 날씬하게 가꿀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맑은 정신과 밝은 기분으로 더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지요.
이 부분은
자신의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내
일상생활 속 습관이 나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깨닫는 것도 나를 변화시키는 첫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소셜 미디어와 거리 두기>가 아닐까 싶네요.
스마트폰은 내
시간도 많이 앗아가고 있지만 내가 행복할 권리도 많이 앗아간다고 생각해요.
크게 이유도 없이 손안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불필요한 정보에 접속해 무의미하게 읽고 있지요. 남들의
행복해 보이는 sns를 보면서 내 신세 한탄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하루쯤 휴대폰을 보지 않는다고 주변에 말해놓고 들여다보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보는 것도
좋겠어요.
100가지의 이야기를 쭉 읽어보면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고 무엇을 하지 않았던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를 따져보게 되더라구요.
직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저와는 거리가 먼 내용도 있었고 어떤 내용은 폭풍 공감을 하면서 읽기도
했었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그 시간에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 책의 맨
마지막 글이 '시간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살아간다면 확실히 다른 삶을 얻게 될 것이다.' 였는데요.
내 시간은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겠지만 내 시간이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참 많지요.
저 역시 원치 않는 일들로 제시간을 빼앗기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 주인의식이라는 거 저도 몸에 장착해야겠어요.
내 시간은 유한하고 또 그만큼 소중하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시간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에 내가 행복할 수 있는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를 잘 알고 이해하는 것도
선행이 되어야겠구요.
하루에 하나씩, 나의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는
100가지의 방법을 다시 한번 정독하며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