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개
뮈리엘 페팽 / 두산동아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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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강아지 삐뽀가 놀림을 받다가 병아리를 찾기 위해서 활약을 하지요. 이런저런 갖가지 냄새 중에서 병아리의 냄새만 구별해 낸 능력.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는 능력. ... 이런 저런 재주가 많은 삐뽀를 알고 나서는 아무도 놀리지 못했다는군요. 그런데 꼭 뛰어난 재주가 있어야만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지 않게 된다는 얘기같아서, 좀 개운치가 않네요. 과학동화형식이라고 별로 신경을 안 쓴건지... 지식과 감성과 교훈을 부르럽고 멋있게 잘 조화시키기가 참 힘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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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단오부채
신수진 글, 민소정 그림 / 두산동아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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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절 단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레 모양의 떡도 만들고, 부채선물도 받고, 대추나무 시집도 보내고, 농악구경도 하고, 그네도 타고, 씨름도 하고 말이죠.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인데...음~~요즘 시골에서 단오행사를 잘 하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들은바에 의하면, 사실 설 추석보다 더 즐겁게 여자도 아이도 모두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명절이 단오날이었다고 들었는데,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외국에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많이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사실 단오같은 좋은 명절이 있었건만, 제대로 계승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 이야기 속, 혹은 별로 와 닿지 않는 시골마을 이야기로만 그치지 않고, 너무나 실감나는 현실이 되어 버린 단오 이야기를 접하게 될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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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아저씨와 멋진 생일 선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5
모리스 샌닥 / 보림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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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재미있다고, 너무 웃읍다고 하면서 권한(?) 책이랍니다. ^^ 엄마의 생일 선물을 고르기 위해서 고민하는 여자아이와 그걸 도와 주는 토끼 아저씨의 반복되는 대화가 있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걸 선물하고 싶은데, 그 좋아하는 걸 찾는 실마리가 색깔이랍니다. '엄마는 빨간색을 좋아하세요.' '빨간색? 하지만 빨간색을 선물할 수는 없잖아.' 우리 아이가 깔깔대고 웃은 건 바로 이 대목이랍니다. 색깔을 선물한다고 생각하는 거에 대해서^^ 하여간 이렇게 빨간색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빨간 무언가>를 고민하는 거지요.
토끼가 이런저런 빨간 색을 지닌 물건들을 말한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빨간 색의 무언가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빨간색>의 선물 하나를 고르고, 이번에는 그걸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또 나의 선물을 고르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실마리는 색깔이지요. <노란 무언가> 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색깔들이 하나씩 나오고, 그 색깔에 해당하는 물건들이 이야기되고...이런 대화들이 반복되는 문장들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조금은 이야기가 단순하고, 내용도 너무 쉬운 주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름다움 그림과 글의 분량이 작은 게 아니어서 연령이 어린 아이부터 조금 든 아이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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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마법의 가게 내 친구는 그림책
가즈코 G. 스톤 지음,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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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서투르게 아주 조그만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듯이 그렇게 느껴지는 동화책이다. 아주 조그만 벌레들이 아기자기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마을 지도가 나오고 그 마을을 찾아가는게 꼭 미로찾기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두었다.

이 책을 읽을 무렵의 아이들은 대부분 미로찾기나 수수께끼, 마법등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거리며 흥미를 나타내는데, 아이들의 그런 특성을 잘 알고 모두 적절하게 잘 사용한 것 같다.

그러면서 숲 속의 나무들 뿌리가 땅 속에 뻗어 있는 그림이라든가, 그 사이로 난 버섯들 그림...동물들이 어떻게 힘을 합쳐서 접시꽃 마을을 찾아 가는지에 대한 그림들이 너무나 정겹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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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목이 말랐어요
카롤라 기제 지음 / 사랑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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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가 있답니다. 동물들이 그 오아시스를 아주 잘 이용하지요. 그런데 어느날 이 오아시스의 물이 모두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답니다. 오아시스에는 물고기 두 마리만 지느러미를 파닥거리고 있었대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개미는 용감하게 앞장을 서고 낙타는 수줍은 듯 살금살금 개미 뒤를 따라다니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동물들을 찾아다니면서 알아본답니다. 그런데....아무도 그런 일을 저지를 것 같지가 않은 거예요. 그래서 드디어 그 동안 자신이 저질르고도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괴로움에 시달리던 진짜 범인이 고백을 한답니다.
엉엉 울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눈물을 얼마나 흘렸던지...다시 그 오아시스의 물이 가득찼답니다.

정직해야 한다는 것,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동화네요. 그런 교훈을 조금은 어설픈 듯이 얘기했지만, 나름대로 기발함이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비록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바로 그 잘못을 말하지는 못했지만, 낙타의 순진함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서 아이들은 마치 낙타가 자신이라고 생각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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