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라대왕을 잡아라 - 이 세상 첫 이야기 2
정하섭 지음, 한병호 그림 / 창비 / 199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에는 모두 다섯편의 옛날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은 하나씩 독립적으로 한 편의 이야기가 되면서 또 서로간에 연관이 있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마치 장편 이야기를 읽는 듯한 기분도 들게한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는 모두 말하듯이 적어 두어서 아주 편하게 할머니 무릎베고 이야기 듣는 기분이 든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잘 읽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뒤에, 남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더욱 재미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내용이 말하기로 바꾸어도 별로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는 리듬들이 많이 들어 있거든요. 이야기 한 편 한 편도 모두 재미나고, 가끔 들어 있는 칼라화보도 마음에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을 나는 잔디깎이 -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4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4
닉 버터워스 글 그림, 강인 옮김 / 사계절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공원지기 퍼시아저씨가 잔디를 깎는 기계를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기계가 잔디를 깎다가 그만 하늘로 날아 오르고말았답니다. 시원하라고 단 프로펠러때문인가 봅니다. 그 잔디깎는 기계에는 고슴도치,,오리, 올빼미, 오소리 등등이 모두 타고 있었지요. 모두 그렇게 높이 날아오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이났답니다.

아래에서 양들이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지요. 양떼들이 모두 그런 그림을 만들어서요.
그렇게 하늘 높이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가 프로펠러가 멈춰 버리는 바람에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양떼들이 밑에서 받쳐주어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떨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잔디깎이 기계가 고장이 나 버려서 잔디를 이제 어떻게 깎을까 고민을 하다가 양들에게 좀 먹어달라고 한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고도 다정한 퍼시아저씨 이야기가 이 이야기에서도 즐거움을 주는군요.
동물들과 격없이 친근한 아저씨.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9
주디스 커 지음, 최정선 옮김 / 보림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뭐랄까, 좀 기발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간식시간에 찾아 온 호랑이가 집 안의 먹을 거란 먹을 거는 모두 먹어 치우고 사라지지요. 그러나 그 호랑이는 무서운 그래서 사람들이 벌벌 떨면서 먹을걸 갖다 바치게 하는 그런 호랑이가 아니었어요. 처음부터 예의바르게 초인종을 누르지요. 딩동! 그리고 문을 열어주자 이렇게 말한답니다. '저기요, 저는 지금 배가 아주 고프거든요. 들어가서 간식을 같이 먹어도 될까요?'
그리고 식탁에 앉아서 권하는 음식을 먹는데,음~~`하나만 권했는데 통채로 먹어치우는군요.

식탁위의 음식을 모두 먹어치우고는 부엌을 둘러보고는 저녁밥도 냉장고안의 먹을 것도 몽땅 다 먹어치웁니다. 그리고도 여기저기 넣어 두었던 먹을거란 먹을거는 모두 모두 먹어치우고는 '간식 잘 먹었어요. 정말 고마워요. 이젠 그만 갈래요.'라고 인사까지 깍듯이하고 갔답니다.^^ 이런 과정에서 하나하나 설명하는 글들이 참 상세하답니다. 호랑이의 모습을 뵤사한 거라든가, 음식을 찾아 먹는 과정이라든가...그런 호랑이 옆에서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도 참 정감있게 그려놓았네요.

아빠가 오셨을 땐 먹을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가족이 다정하게 나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장도 잔뜩 봐 온답니다. 호랑이가 또 간식을 먹으로 올까봐 호랑이 간식까지도 사 가지고 오지요.^^

글쎄요...저녁에 아빠랑 외식하고 싶을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아빠가 들어 오시면 우리 뭐라고 말하면서 외식을 하러 가자고 할까? 음~~고민을 하다가 '그래, 우리 호랑이가 와서 먹을 걸 모두 먹어치웠다고 말하자.'라고 엄마랑 눈까지 찡긋하면서 약속을 하는 겁니다. 왠지 이 이야기는 그런 배경에서 나온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4-04-22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또와 사과나무 - 생각하는 아기쥐, 또또의 5가지 창의력 이야기
나까에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 세상모든책 / 1999년 7월
평점 :
합본절판


이 책은 붉은색과 흑백의 색만 사용만 책입니다. 또또는 높은 나무 위에 달린 사과를 먹고 싶지만, 어떻게 따야할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비둘기가 날아와서 따 먹는 걸 보고는 자기도 날아 보려고 하지만 안되네요. '나도 날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러움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원숭이가 대롱대롱 나무 가지에 매달려서 사과를 따 먹네요? '저런 방법도 있구나.'하면서 해 보려고 하지만... 이렇게 코끼리, 기린, 캥거루, 코뿔소들이 모두 자기만의 방법으로 사과를 따 먹고 갑니다.

그럴때마다 또또는 그들만의 방법을 따라할 수 없는 자신때문에 속만 상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물개가 다가왔습니다. 물개도 사과가 먹고 싶대요. 그래서 또또가 지금까지 자기가 본 다른 동물들의 방법을 모두 말합니다. '너는 여기서 무엇을 할 수가 있니?' 그런데 물개는 그 중에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너도 잘하는 일이 있잖아.' 하고 또또가 물개에게 말합니다. 드디어 또또랑 물개는 힘을 합쳐 그들만의 사과따는 방법을 알아낸답니다.

내용이 아주 흥미로왔답니다. 사과를 먹고 싶지만, 딸 수가 없는 또또. 다른 동물들이 와서는 쉽게 사과를 하나씩 따 먹고 가는 바람에 사과의 수는 자꾸만 줄어듭니다. 또또는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했을까요? 이렇게 마냥 있다가는 사과가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또또의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능력을 알아낼 생각은 하지 않고, 온통 남이 할 수 있는 혹은 남의 뛰어난 능력만 보고 부러워만해선 안되겠지요?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혼자서는 일을 해결하기 어려울땐 남과 서로 도와야한다는 것도 말해줍니다. 서로 머리를 짜고, 방법을 연구해서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거지요. 이 이야기의 또또도 물개랑 같이 힘을 합쳐서 결국은 마지막으로 남은 사과 2개를 따 먹는답니다. 아주 기분좋게 읽은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부영 Rain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86
도널드 크루스 그림, Robert Kalan 글 / Mulberry Books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문장이 아닌 단어들의 나열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 페이지엔 하늘색만 보이고, Blue sky라고만 되어 있다. 그 다음 페이지는 파란 바탕에 노란 태양 그림 하나만 있고, Yellow sun이라고만 되어 있다. 그 다음 페이지는 파란 바탕에 하얀 구름이 몇 개 있고, White clouds라고 되어 있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Gray clouds가 Yellow sun을 가리는 장면, No sun. Gray sky. Rain. 여기서 비가 내리는 것을 모두 Rain이란 글자로 나타내었다. Rain을 죽 한 줄로 사선으로 연결해서 비가 내리는 것 같이 나타내었다.

Rain on the green grass
Rain on the black road
Rain on the red car
...

이렇게 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그림 속에도 처음엔 green grass만, 그 다음엔 balck road까지, 그 다음엔 red car까지 순차적으로 등장을 한다. 그러다 비가 그치고
RAINBOW가 나타나는데, 이 글자는 정말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스펠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색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그림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아이랑 책을 읽으며 하나씩 커다란 도화지에 그려보게 하는 것도 좋다. 붓을 들고 커다란 소리로 blue sky를 외치며 파란 물감으로 바탕을 꽉 채워 칠해 보는 거다. 그리고 yellow sun을 외치면서 노란 태양을 그리고...^^

그리고 목소리를 가다듬어서 아주 시적으로 한 단어씩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암송을 해서 발표를 시켜 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그냥 그림만 여러 번 보고보고 또 보게 해도 좋다. 정말 정말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