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년 지혜 담긴 건물 이야기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12
우리누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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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많이 하게 된다. 여기저기 우리나라의 문화 유적들도 많이 살피게 되는데,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스스로 가서 보고자 하는 것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미리 공부해서 가면 훨씬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럴 때 이런 책을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이야기 글로 그 건물에 대해 분위기를 잡아 준 다음, 일반적인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이 때 실제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그 다음에 ‘함께 가 볼까요?“코너에서 구체적인 건물 사진과 함께 그 건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둔 것도 마음에 든다. 활자 크기도 큼직큼직하고 책 공간도 여유로와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손에 잡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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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 학습편
우리누리 / 삼성출판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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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연 관찰
2. 혼자서 하는 과학 실험
3. 톡톡 튀는 논리, 논술
4. 이야기로 푸는 수학

이러한 4가지 주제에 맞는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는데, 각 세부 이야기 한 편 당 한 페이지 정도의 설명과( 설명 아래에는 ‘함께 생각해보자’코너가 질문을 하나 던지고 이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나가고 있다.) 세 페이지 정도의 만화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토막 이야기 몇 줄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설명이 짧기 때문에 지루해할 틈이 없고, 그 다음 바로 만화가 나오기 때문에 일단 흥미 있게 읽어내려 가리라고 생각한다. 이 만화도 단순히 흥미위주만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 보자’라는 코너를 통해서 질문을 먼저 던져서 한 번 ‘왜 그렇지?’하는 생각을 하게 한 다음, 그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1장에서는 자연 상식으로, 2장에서는 간단한 과학실험을 통한 과학 원리를, 3장에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며, 4장에서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들려 줌으로써 아이들이 비교적 어려워하는 분야를 쉽고도 폭 넓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너무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읽기에는 충분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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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 부글부글 신기한 요리나라
윤영 글 요리 / 파란자전거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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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모두 29가지의 요리가 소개되고 있다.
1. IQ, EQ가 쏙쏙! 머리가 좋아지는 요리
2.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창의력을 개발시켜주는 요리
3. 호기심이 보글보글! 과학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요리
4. 재미가 솔솔! 성격이 좋아지는 요리

이렇게 4분야로 나눠서 요리를 소개하는데, 처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그 요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주로 요리에 이용되는 재료의 영양소에 대한 설명이다. 이런 글을 읽으면, 아마도 좀 싫어하는 재료가 들어간 음식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만화로 설명해 두었으니 아이들은 꼭 읽고 넘어가리라 생각한다.

만화로 재미있게 설명을 하고 나서 그 요리를 만들 구체적인 재료와 요리 도구, 그리고 요리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 두었다. 그리고 다 만들어진 요리의 사진도 같이 나와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짤막 상식을 곁들여서 또한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가령, ‘돼지고기가 뭐길래’편에서는 돼지고기의 부위를 그림과 함께 보여 주면서 부위별로 어디에 이용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5대 영양소가 뭐길래’, ‘생크림이 뭐길래’, ‘곰팡이가 뭐길래’ 등등이 있다. 처음 이야기는 요리 도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이야기는 깨끗하게 설거지하는 것으로 끝난다.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재미있게 만든 요리책, 또한 요리상식, 음식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어른과 같이 책 내용에 나오는 요리를 하나씩 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좀 큰 아이인 경우 직접 요리를 해 보도록 엄마는 도와주는 역할만 해 보자! 곧 방학이 다가오니 방학과제로 해 보면 그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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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사랑과 우정을 알게하는 동동이랑 가위바위보
이상호 지음 / 세상모든책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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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도깨비 동동이는 가위바위보를 아주 잘 한다. 그것은 상대방이 무엇을 낼지 미리 파악을 하기 때문이다. 무서운 발톱을 감추고 싶어서 주먹만 내는 호랑이의 심리라든가,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어 가위만 낼 수 있는 돼지의 입장이라든가... 이건 동동이가 아주 똑똑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두 동동이를 부러워한다. 그런데 염소가 이런 동동이에게 도전장을 냈고, 동동이는 염소를 이길 방법을 알면서도 일부러 져 주었다. 그건 염소가 아프신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동동이는 그저 똑똑하기만 한 게 아니고, 마음도 따뜻함을 알 수가 있다.

이건 분명히 교훈을 목적으로 한 책이다. 똑똑한 것만 자랑하고, 그래서 무조선 이기는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기쁘게 해 줄 줄 알아야 한다...뭐 그런. 분명히 좋은 주제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재미있게, 혹은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가는 점은 좀 부족한 것 같다. 우리나라 그림이야기에 흔히 등장하는 도깨비를 주인공으로 한 점도 좀 구태하고, 염소가 아픈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 가위바위보를 이기는 도전을 한다든지, 동동이가 그런 염소에게 져 주게 되는 과정이 너무 쉽게 처리되는 점 등으로 이야기의 줄거리가 좀 엉성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래, 가위바위보는 졌지만 난 친구를 얻은 거야.’ 라고 마지막에 동동이가 말하는데, 그림에 나타난 동동이의 눈빛은 너무나 맑고 깨끗해서 처음부터 아주 착한 아이처럼 느껴진다.(물론 글에는 동동이가 착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 그저 똑똑해서 가위바위보를 잘한다고만 되어있다. 그러나 그림책에서 그림은 이야기의 대부분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동동이기에 놀이 친구도 많은 것 같고, 친구들이 똑똑하고 착한 그런 동동이를 부러워하는 것 같은데, 동동이가 이런 말로 맺음을 하는 것도 어설프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옛날 모습이 배경인 그림 여기저기를 살피면서, 옛날 모습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에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히 뜯어보면, 정감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있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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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미술 4: 이야기 생각하는 미술 4
필립 예나인 지음, 김혜숙 옮김, 김정 감수 / 마루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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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책을 고르면서, 글만 아니라 그림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가능하면 다양한 재료와 표현법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다. 물론 책의 내용과 적절하게 어울리는 그래서 감동을 불러 일으켜 주는 그림이 0순위지만. 그런데 아이들에게 소위 ‘명화’를 어떻게 감상시킬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들이 요즘은 많이 출간되고 있는 듯하다. 그 중에 하나가 <마루벌>에서 나온 ‘생각하는 미술’시리즈라고 생각한다. 선, 형, 색, 이야기, 우리미술 이렇게 5가지로 나누어서 명화에 대한 소개를 해 주고 있다.

부모가 그림에 대한 소양이 없는 경우라도, 아이랑 함께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림 하나하나마다 책에 나와 있는 화두로 시작해서 옆가지를 엮어나가기 좋게 되어 있다. 더불어 그림따라하기 같은 활동 작업을 곁들여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런 명화가 담긴 책들이 여러 권 된다면, 작가별로 주제별로 등등등 나눠 보는 활동을 해 봐도 좋을 것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두고두고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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