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를 잘라버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1
우일문 글, 김수자 그림 / 파란자전거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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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위인전집이 한국위인, 세계위인 두 가지로 있다. 그런데 그 안에 내용을 보면,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바로 그 위인들 이야기뿐이다. 너무 고전적인 위인들뿐이라, 좀 현대적인 위인을 찾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백남준에 대해서는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것 정도밖에 없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국립 미술관에 가서 백남준의 설치 미술을 보기도 했지만, ‘이게 바로 세계적인 우리 나라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설명해 줘도 아이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듯하다.^^

백남준의 아버지는 자신과 같이 아들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만, 백남준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 몰래 피아노를 배우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러는 백남준이 못마땅하여 아버지가 교육비를 주지 않자. 가족들이 아버지 몰래 돈을 보내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마저도 집안이 어려워져 힘들어지자, 돈을 보내 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백남준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굽힘없이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걸어나가서 드디어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예술가가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책이 얇다. 그래서 상세한 이야기를 제대로 적어 넣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깊은 감동을 받기에는 좀 부족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백남준이란 사람이 어떻게 예술가로서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갔는지, 어떤 분야의 사람인지에 대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알아나가기엔 알맞은 책인 것 같다. 또한 위인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모든 걸 미화하고 과대포장하지 않아서 편안한 기분으로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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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종이접기 2 - 엄마가가르쳐주는
종이나라 편집부 / 종이나라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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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를 하게 되면서 눈에 띄는 종이 접기 책을 한 권 두권 사 모으는 재미가 쏠쏠 찮다. 이 책은 간단한 종이 접기 방법이 몇 가지 사진으로 나와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이 아니라 직접 칼라사진으로 선명하게 나와 있어서 초보자도 보고 쉽게 따라하기에 좋다. 책 크기도 아담 사이즈고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펼쳐 보기에 좋다. 또한 만든 작품을 어떻게 구성해 볼 수 있는지 사진이 나와 있어서 아이디어 짜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엄마랑 아이랑 하나씩 만들어 보면서 예쁘게 구성도 해 보고 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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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더 맛있게 빵 과자 만들기
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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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특징이라면 별표로 빵 과자의 난이도를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만들고 싶은 빵, 과자를 진짜 내가 쉽게 할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 볼 수가 있다. 그리고 표시된 재료의 양으로 만들면 만들어진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 표시해 두었다. 과자 몇 개, 빵 몇 개...이렇게 말이다. 또한 만든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관기간을 적어 두어서 이 만한 분량으로 만들면 좋을지 어떨지 판단기준을 주고 있다. 초보자들이 보기에 좋도록 일반적인 재료소개와 쓰임새도 잘 설명해 주고 있고, 도구 설명도 잘 나와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빵에 대해서도 응용 작품을 소개해 두어서 여러 각도로 응용해 만들기에도 도움이 된다. 가령 머핀하나에도 옷수수 머핀, 당근 머핀, 치즈 머핀, 사과 호두 머핀, 초콜렛 머핀을 모두 설명해 두고 있다. 자세한 화보는 물론 말할 것도 없고, 설명도 자세하게 나와 있다. 또한 준비 페이지에 계량컵과 계량 스푼의 무게 대조표가 나와 있어서 계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틈틈이 있는 쿠킹 메모, 미니 파일, 미니 상식, Q & A등을 읽어 보면, 다양한 상식을 얻게 된다.

간혹 재료에 소개된 재료를, 만드는 방법에서 아무 말이 없어서 왕초보들은 좀 당황하기도 하지만, 몇 번 비슷한 빵을 만들어 본 후라면, 어디쯤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것들이다. 비교적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 한 권 정도 구비해 두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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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 공룡유치원 5 프뢰벨 공룡유치원 5
A. J. 우드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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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유치원 시리즈 중에 한 권인데,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들 몇 가지를 구입해서 보여주었다. 그 중 한 권이 숫자에 관련된 이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인공으로 하여, 아라비아 숫자와 숫자세기에 대한 걸 얘기해 주고 있다. ‘공룡 하나가 망원경으로 보았더니...... ...공룡 둘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처럼 이야기가 계속 이렇게 이어진다. 그림도 공룡들의 다양한 동작과 주변 소품 그림들이 아이들이 즐거워 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책 크기도 마음에 들고, 구성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어린 아이가 숫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무렵에 보여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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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의 20년 빵맛
최경숙 지음 / 서울문화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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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벼르던 오븐을 사고, 아이들에게 어떤 맛있는 빵을 만들어 줄까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아 산 책이 이 책이다. 먼저 꼼꼼히 읽어 본 다음,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것부터 시작을 하였다. 그런데 빵 만들기에는 완전 초보인 내가, 레서피대로 했더니 정말 놀랍게도 그대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아주 많은 칼라 삽화와, ‘미리 준비’코너로 초보자도 당황하지 않고, 꼼꼼히 살피며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눈에 보인다.
또한 ‘Cooking sense'에서 그 빵에 대한 개략적인 맛이랄까, 모양이랄까 그런 설명이 곁들여 있어서 또한 좋았다. 지금 내가 만들기에 적절한 것인지 판단 할 수가 있어서이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이라면 레서피가 무척 정확하다는 것이다. 도구로 오븐 팬의 크기까지 나와 있고, 재료도 파이 재료, 슈 재료, 슈 크림 재료 등 분야 별로 표시해 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레서피대로 정확히 따라하기만 하면 원하는 모양과 맛을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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