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망이와 은방망이 - 이우경전래동화집 4 이우경 전래 동화집 4
이우경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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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입니다. 그런데 우리말 내용이랑 영어번역문이랑 동시에 실려 있습니다. 한 페이이에 반으로 갈라서 양쪽으로 나와있습니다. 한 면에서 한글과 영어문장을 동시에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 식의 구성이 좀 탐탁치 않았지만, 나름대로 한글 문장이나 영어문장이 큰 무리가 없고, 그림도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터라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 괜찮은 점수를 주기로 했답니다. 영어를 좀 아는 어린이가 혼자 읽어도 괜찮을 것 같고요, 엄마가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읽어 주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 책일 것 같네요. 물론 이런 구성이 마음에 안 드실 분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러나 결코 조잡해 보이진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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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장이 마틴 비룡소의 그림동화 19
레오 톨스토이 글, 베르나데트 그림, 김은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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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톨스토이의 작품이로군요. 마틴은 창문이 하나 있는 지하방에 살고 있는 구두장이입니다. 지하방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만 볼 수 있으니, 가난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여기서는 가난하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요.) 마틴은 낮 동안엔 구두장이 일을 하고, 저녁이 되면 성경책을 꺼내 읽으면서 항상 성경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다 '만약, 예수님이 찾아 오시면 나는 잘 대접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하고,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다음날 마틴은 늙은 청소부의 추위를 녹여주고,아기 안은 젊은 여인에게 수프를 주고 하면서 힘들고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보살펴 준답니다.
그렇게 하루 해가 저물었을때, '나였네.' 하면서 마틴의 집에 나타난 사람들은 마틴이 하루동안 도움을주었던 바로 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마틴에게 빙그레 웃고는 사라졌지요. 마틴은 예수님을맞이한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가운데 가장 보작것 없느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성경말씀이랍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랍니다. 그러나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는 알지요. 다만 그걸 실천하기는 쉽지 않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무척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자신이 부끄러워지게 만든 책이었답니다. 아무리 가난하여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은 얼마든지 줄 수 있는 거겠지요? 모든게 물질로만 통하고, 자신보다 더 잘 사는 사람만 쳐다보며, 한숨을 짓는 건 어리석은 짓이겠지요. 진짜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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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아저씨의 소중한 선물
수잔 발레이 글 그림 / 지경사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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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아저씨는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며 모르는 것이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이 들었지요. 그래서 어느날 오소리 아저씨는 꿈을 꾸듯이 세상을 떠난답니다. 다른 숲 속 친구들은 너무나 슬펐지요. 오소리 아저씨를 생각하면 이야기도 나누고. 아저씨가 가르쳐 주신 종이 인형도 만들어 보고, 아저씨 덕분에 잘 타게 된 스케이트도 타 보고요.
무엇을 하든 아저씨 생각이 났답니다. 그래서 숲 속 친구들은 깨달았어요.

모두들 오소리 아저씨에 대한 추억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친구들은 그게 모두 아저씨의 소중한 선물이라는 걸요. 항상 자신과 같이 있는 것 같은 아저씨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만 하기 보다는 고마워하며, 아저씨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때가 되면, 꼭 죽음에 대해서 물어 보게 되지요. 주변의 죽음, 자신의 죽음 등등... 그럴 때 당황하지 마시고, 이런 죽음에 관한 이야기책을 슬쩍 읽어 주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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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의 소원 - 가족 사랑 이야기
조나단 런던 글, 실비아 롱 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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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롱의 섬세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 토끼의 별 모양 잠옷, 그리고 퀼트같은 이불,단추들의 다양한 문양, 매트의 예쁜 꼬임,아빠의 털스웨터의 질감, 커텐의 채소 그림들...이런 예쁜 그림들을 보느리 한참동안 그림만 보고 있었답니다.

내용은 눈이 내린 날, 아기토끼가 눈사람(정확히는 눈토끼?^^...원문에는 뭐라고 쓰여져 있었을까..하는 궁금함이 생기네요. snowman이라고 쓰여져 있었을까요?...아님...)을 만들고 예쁘게 치장해 주는 내용이랍니다. 그런데 단순히 눈 온 날, 눈사람을 만들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보통의 그런 책과는 좀 다른게,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마음이 나타나 있답니다. 쓸쓸해하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요. 그러나 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드디어 할머미는 돌아가셨지만, 영원히 같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얘기지요.

거의 항상 눈을 기다리고, 눈 온 들판을 뛰어다니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내용에서 약간의 슬픔이 묻어나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참 좋겠지요. 아기 토끼의 그런 마음을 조용조용하게 얘기하고 있는데도 콧날이 시큰해지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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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1: Student Book (Paperback, 2 Revised edition) - Student Book Let_s Go 1
Carolyn Graham 외 지음 / Oxford(옥스포드)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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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 학습에 신경을 쓰면서 이런 저런 교재를 많이 연구하게 되는데요. 회화를 가르치고 싶다면 이 교재를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쉬운 것 부터 단계적으로 갑자기 어려워지지 않고 잘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이랑 같이 활용하면 더욱 좋겠지요. 아무래도 회화다 보니까, 엄마랑만 둘이서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서 서로 대화위주로 활용해 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원래는 학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교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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