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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르네상스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루 매리노프 지음 / 중앙일보S / 2026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의 앞날을 헤쳐가는 철학의 지혜

AI 시대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치열한 AI 기술 개발 경쟁에 세상은 열광하고 있지만,
AI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철학이라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혼돈의 시대를 헤쳐가는 지혜를 얻기 위해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를 선택한다.

1장 '내면의 힘'에 눈떠라! 에서는
철학 없는 사회는 아무리 화려하게 겉모습을 꾸민다 해도,
한 번의 지진이나 폭풍 앞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21세기는 교육의 세기이자 철학의 세기여야 한다.
고민 없는 인생은 없다.
중요한 것은 고민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전진하는 힘으로 바꾸어 가는 일이다.
고뇌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고뇌를 정면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인간은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존재이다.
철학의 어원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철학은 진리를 찾기 위해 먼저 의문을 품는 데서 출발한다.
이데올로기는 신념과 배운 가르침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다.
참된 철학은 명문이나 명리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빛을 발한다.

2장 부모에 대한 추억과 가정교육 에서는
중도의 사상은 인류가 조화와 공생의 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부모에게 감사할 줄 아는 일은 인간으로서 성숙하고 성장했다는
분명한 증거이기도 하다.
부모의 지혜와 미덕은 자녀들의 삶과 행동 속에 계속 살아 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를 스승으로 여기고,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모든 아이는 미래에서 온 사자이다.
모든 어른에게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
여성이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사회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회의 균등이 필요하다.
여성의 유연한 지혜와 섬세한 감성이 적극적으로 살아난다면,
사회 전체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겨날 것이라 믿는다.
3장 '격려의 마음'과 철학 에서는
좋은 교사는 배우는 사람이어야 한다.
배우려면 먼저 자기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학생들이 품는 소박한 물음을 소중히 여기고, 질문하는 힘을 이끌어 내야 한다.
칭찬하며 키우고, 격려하며 기른다.
가르친다는 것은 곧 배우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한다.
상담에서는 대화의 힘으로 그 마음속에 잠든 용기를 끌어낸다.
내면의 철학자가 깨어나면, 열쇠가 되었던 말이 자신의 말이 되어 다시 나오게 된다.
과학과 학문은 그 바탕에 건전한 윤리와 사상이 놓여 있지 않다면
올바로 설 수 없다.
타인을 이해하고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안에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진리를 깨닫고 발견하고 배우고 가르칠 권리가 있다.
정치권력이나 종교의 권위는 언제나 진리를 지배하고 지워 버리려 한다.
철학자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철학은 고난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더욱 밝게 빛을 발하게 된다.
4장 강인한 낙관주의의 인생을! 에서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마음의 상태를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올리고,
그에 따라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 순간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면,
모든 일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또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
위대한 정신은 역경에 맞닥뜨려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참된 낙관주의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절대적 신뢰이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불굴의 신념이고,
변혁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용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사물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 환경을 바꾸고
자신을 변혁해 가는 첫 걸음이다.
환경을 바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은 언제든지, 즉시 바꿀 수 있다.
그 변화가 실제 사회에서도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5장 '인간으로 돌아가라!' '인간에서 시작하라!' 에서는
기술은 올바르게 쓰이면 큰 유익을 가져다주지만,
잘못 쓰이면 반대로 해로운 결과를 낳기도 한다.
과학기술은 인간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만,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사람들 사이의 유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
인간과 자연의 단절은 인간성의 감각을 점점 약화시키고 있다.
인간 교류가 가상 세계로 옮겨 간 결과 관계가 사람 사이의 관계 또한
순간적이고 덧없는 관계로 바뀌고 있다.
기술은 사람들을 적극적인 생산자에서 소극적인 소비자로 바꾸어 놓는다.
기술만능주의는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가족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를 빼앗아 간다.
생과 사를 마주하지 않는다면, 인생을 충분히 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의사에게는 생명의 존엄에 대한 겸허함과 더불어 인간적 성장이 요구된다.
인간성이 풍부한 의사, 전체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격이 빛나는 의사이다.
기술만으로는 인간의 존엄성을 확립할 수 없다.
인간 존엄을 세우는 분야는 결국 윤리밖에 없다.
서양문명은 과학기술과 근대적 의학을 탄생시키고 물질적 풍요로움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의미와 목적이 두드러지게 결여되어 있다.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가운데
인간은 더 의미 깊은 인생을 살 수 있다.
6장 '한 사람'의 마음에 태양의 빛을! 에서는
철학 부재의 배경에는 정신적 자산보다 물질적 자산의 더 중시되고,
이론만 있고, 실천은 거의 없는 분석학파가 영미권 철학의 주류를 이룬다.
철학은 삶의 의미를 깨우고, 살아가는 힘을 일으키는 지혜이기도 하다.
집단괴롭힘은 세계 여러 나라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가 된다.
집단괴롭힘과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문제의 밑바탕에는 타인의 부재,
타인에 대한 존중의 결여가 자리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이 타인을 미워하게 하는,
악의와 폭력의 구조 속에서 집단괴롭힘은 극단적 정점이라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타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의 마음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애정이 가득하고 따뜻한 인간교육의 터전으로서 가정이 더욱 중요하다.
도덕적 규범의 붕괴든 부성의 붕괴든 집단괴롭힘의 배경에는
선의 부재와 인격적 가치의 부재가 있다.
인생은 큰 고뇌와 어려움을 이겨내야 자신을 연마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승리하는 모습을,
어른들이 자기 삶과 행동으로 분명히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마음속에 태양처럼 살아가는 힘을 끝없이 빛나게 하는 것이
바로 철학 르네상스 이다.
7장 '치유'란 바로 전체성의 회복 에서는
통합된 인간은 사람의 여러 측면이 잘 조화를 이루며
서로 어긋나지 않게 기능하고, 그 존재가 가장 충실하게 발휘된다.
심신 모두 건강한 일체성을 되찾는 과정이 치유이고,
그 조화가 이루어진 상태를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려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진정한 건강이란 여러 형태의 괴로움이 닥쳐와도 견뎌 낼 수 있는
힘을 지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이란 인류의 근본 명제이다.
치유란 생명의 전체성을 다시 회복하게 하거나,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조정 내지 회복 과정의 행위이다.
8장 개인과 사회의 '치유해야 할 상처' 에서는
미국 사회는 그리스적인 이상보다는 로마적인 현실주의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사회다.
치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각이다.
자기 안에 있는 생명력이라는 커다란 잠재력을 발휘할
엄청난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먼저 자각해야 한다.
사람들 사이의 대립과 분열을 낳은 그릇된 이데올로기 와 편향된 사상을
바로잡지 않는 한, 사회의 상처는 근본적으로 치유될 수 없다.
세계는 하나가 될 수 없는 까닭은 인간이 자신과 하나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신과 하나가 되어 있지 않다는 말은 생명의 전체성과 일체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간이 기계의 톱니바퀴나 네트워크 단말기의 일부가 된 듯 살아가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개인과 사회의 붕괴는 물론, 붕괴가 불러올
지구의 파괴 또한 더욱 깊어질 것이다.
진리에 이르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자신을 알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다.
상대를 존경하고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대화 속에서 치유는 시작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치유의 담당자가 될 수 있다.
치유의 책무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짊어져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괴롭히는 고통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줄여 갈 수 있다.
9장 대화가 바로 '치유' 에서는
자애의 마음은 지극히 당연한 행동을 통해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괴로움을 알아차리고 동고하는 것이 치유의 출발점이다.
인간으로서 대등한 대화는 상대방의 괴로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괴로움이 치유된다는 확신을 주는 대화이다.
치유의 본질은 철학적인 접근이든 정신분석적 접근이든
결국은 가족 같은 진지한 대화 속에 있다.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경하고 공감하며 타인을
진심으로 아끼는 인간애이다.
대화는 상대방의 선심을 이끌어내고 서로 교류하는 자리가 된다.
상대방의 마음에 있는 악심을 표출시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대화는 언어의 춤과 같다.
사람은 한마음이 되어 춤출 때 비로소 깊은 일체감을 느끼는 법이다.
대화는 소리의 행동이다.
찬양이 되고, 격려가 되며, 때로는 질타가 된다.
선에 입각한 인격과 인격, 전신과 정신의 역동적 교류이다.
우리는 단호히 일어서서 올바른 소리의 힘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민중의 마음을 해치는 언론의 폭력을 타파해야 한다.
10장 평화와 인간주의의 대화 에서는
인류는 우주에서 보면 작고 덧없는 존재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광대한 우주를 생각하고 수많은 별들 가운데서 평안함을 느낀다.
대우주에서 보면 지구 역시 작은 행성에 불과하다.
그 안에서 인간이 서로 다투고 전쟁을 되풀이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경의를 표하는 행동은
결국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로 되돌아온다.
위대한 인물과 만나 그 귀중한 경험과 지혜를 배우는 일은
만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거만한 마음으로는 참된 대화를 나눌 수 없다.
권위나 권력이 아닌 같은 인간으로서 평등하게 진리와 정의를
탐구하려는 자세가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대화가 시작된다.
묘법이라는 우주의 법칙에 바탕을 둔 기원은, 숙명의 쇠사슬을 끊고,
자타가 함께 행복의 길을 열어 가겠다는 강한 다짐과 서원이 담긴다.
11장 철학의 지혜는 '인류의 보배' 에서는
철학이야말로 인생이라는 긴 항해에서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대가 되고,
격동하는 사회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항로를 가리키는 나침반이 된다.
자기 자신을 향상하는 일에는 완성이 없다.
매 순간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종교는 인간을 더욱 현명하고 강하게 그리고 더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교조주의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힘을 빼앗고 예속시키는 경향이 있다.
교리가 목적이 되어 버리는 폐해를 막기 위해서 지성의 힘과 지혜의 힘이 중요하다.
고대 철학자들의 지혜에는 보편적인 가치가 깃들어 있다.
동양과 서양의 고전 철학은 모두 삶과 죽음이라는 영역을 넘어
존재하는 변하지 않는 본질을 깨닫고자 한다.
아시아 에는 대립보다는 조화, 분열보다는 결합,
나보다는 우리를 중시하는 흐름이 이어져 온다.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 돕고 번영하려는
사고의 흐름이 앞으로 인류 전체에 더욱 크게 공헌할 수 있다.
12장 시대를 창조하는 철학 에서는
덕은 각 시대마다 인간성의 위기에 맞서 인간을 다시 세우기 위한
지표로 요청됐다.
덕은 처음부터 당연하다는 듯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대가 최악의 상황에 놓일수록 인간은 오히려 도덕적 대의를 세워야 한다.
덕에는 인간의 성품은 단련을 통해 바꿀 수 있다는 공통된 기본 이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든 덕을 실천할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공헌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먼저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이 변하면 환경이 바뀌고, 인생은 올바른 궤도에 오르게 된다.
덕에 관한 지식을 아무리 많이 쌓는다 해도, 그것만으로 덕이 되지는 않는다.
실천해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덕에 걸맞은 행동을 거듭 실천해 습관이 될 때, 비로소 선에 가까워진다.
상락아정의 사덕은 보살에 갖추어진 덕성이다.
자기 인생에서 존엄한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중도의 본의이다.
인간은 타인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은 채 살아갈 수는 없다.
서로의 인간성을 일깨우고 살아가는 힘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3장 예술의 탐구와 사제의 유대 에서는
지혜의 전통은 우주의 구조 속에 내재한 어떤 기하학적 정수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법칙은 인간 자신의 깊은 내면에도 그대로 관철되어 있다.
음악은 아무리 힘든 시대일지라도 우리에게 힘을 주려고 거듭 격려의 말을 걸어온다.
스승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간의 궁극적 진실을 배우고
자기 안에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사제 관계의 가장 심오한 부분이다.
21세기 대학 교육의 사명은 최선의 지식을 배우고, 연구하며, 사회에 환원하는 데 있다.
대학이 짊어져야 할 사명은 막중하다.
고등교육기관은 영지와 창조성이 풍부한 전체인간을 길러내야 한다.
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 또한 사리사욕을 탐하는 에고이즘 에서 비롯된다.
지금이야말로 전체 인간을 길러내야 할 때다.
14장 환희로운 인생을 여는 생사관 에서는
문명의 병으로부터 인류를 다시 살리는 근본은
인간 안에 있는 내적인 힘의 회복에 있다.
진정으로 글로벌한 문명을 창조하는 데 철학은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며, 인간 자신이 바뀌면,
반드시 해결의 길 또한 찾을 수 있다.
인간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감은 어떤 철학을 지니고,
선을 위해 끝까지 살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삶 자체는 무질서화에 일시적으로 저항하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은 삶 속에 도덕적 질서를 확립할 때, 물리적인 무질서화를 넘어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대우주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의 대해이며, 그 안에서 끊임없는
변화 속에 생과 사의 리듬이 이어지고 있다.
생과 사의 반복이 삼세에 걸쳐 영원히 이어지는 것이 생명의 실상이다.
15장 '생(生)도 환희' '사(死)도 환희'의 철학 에서는
생사의 문제를 탐구하는 일은 바람직한 현대 세계의 모습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사는 생과 더불어 생명의 두 가지 측면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사를 진지하게 응시하지 않으면 생이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건전할 생명철학이 없으면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고,
그 두려움은 한 사람의 인생을 최대한 충실하게 살아갈 힘마저 위축시킬 수 있다.
우리 생애의 다른 모든 행위는 마지막 행위를 시금석으로 삼아 시험 받아야 한다.
죽음을 직시하지 못하는 사람은 동시에 자기 삶의 경험마저도
끝내 깊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현실과 마주할 때,
인간은 자기 유한성을 자각하게 된다.
인간이 영위하는 삶의 중심에 깊은 생명관과 생사관을 세워야
비로소 환희의 인생이 열린다.
16장 여성이야말로 '평화를 위한 문화' 창조자 에서는
남성은 대체로 세상의 사물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객관성은 집착에서 벗어난 초월성을 높이는 반면,
타인을 비인간화하여 불건전한 나와 그것의 관계로 기울게 할 위험도 있다.
여성은 대체로 세상의 관계성을 보다 주관적이고 관계적인 방식으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주관성은 때로 의존성을 높일 수 있지만, 타인을 인간화해
건전한 나와 너의 관계로 이끄는 힘도 지니고 있다.
남성은 때로 대립적인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그것이 소통을 가로막고
결국 충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여성은 대체로 상대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대립을 완화하는 데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관계가 점점 메말라 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보살은 진실한 애정과 배려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이다.
사무량심으로 가득한 삶의 방식이야말로 평화를 위한 문화를 가져온다.
사람들을 격려하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애의 행동은
사회적인 지위나 부, 학식과는 아무 관계없다.
17장 '인간혁명'이야말로 '세계시민'의 철학 에서는
고유한 사상 풍토는 오랜 세월에 거쳐 서서히 길러진 것이다.
다른 풍토에 새로운 사상의 씨앗을 심으려 할 때에는,
그 지역이 지닌 고유한 전통과 에토스 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사람들이 다투는 이면에, 서로의 차이에 대한 집착이 자리하고 있다.
인간 생명 안에 내재적 보편, 다시 말해 인간의 평등성과 존엄한 공통 기반이 존재한다.
그 기반 위에 설 때, 온갖 차이를 넘어 차이에 대한 집착을 극복할 수 있다.
새로운 세기에는 생명관과 생사관의 변혁, 인간의 내적 변혁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인간의 행복을 위한 철학은 공생하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가운데
비로소 그 가치를 빛내는 것이다.
세계시민의 철학은 모든 사람의 생명에 갖추어진 선성을 믿고,
그것을 함께 빛나게 하려는 용기 있는 실천철학이다.
첨단 기술은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중국 선전시 공안국에서 휴머노이드 를 경찰 업무 지원에 투입한다.
순찰에 투입한 로봇 은 개발사 CEO를 발차기로 넘어뜨리는 영상으로
인간에 대한 공격이 가능함을 이미 시연한 바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 가 제안한 로봇3원칙을 스스로 깬 상황은
인간을 위한 로봇 이 아니라, 인간을 해칠 수 있는 로봇 이라는
위험성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효율성과 생산성은 향상될 수 있겠지만,
기술이 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지는 않는다.
철학은 기술이 가야 할 앞길을 밝힌다.
철학 없는 사회는 화려하게 꾸며도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철학 없는 사회는 철학 없는 교육을 낳고, 철학 없는 교육은
철학 없는 인간을 만든다.
철학 없는 인류의 미래는 너무도 어둡다.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철학을 정립해야 한다.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는 내면의 힘, 가정교육, 격려, 낙관주의,
인간의 행복, 치유, 상처, 대화, 평화, 지혜, 실천, 예술, 생사론,
생사관, 여성의 역할, 세계시민의 철학 등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담겨 있다.
철학을 통해 세상을 바르게 보는 통찰을 기른다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 르네상스 는 사람의 마음속에 태양처럼 살아가는 힘을 끝없이
빛나게 하는 희망찬 미래를 비추는 참된 광원이다.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는 철학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세상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중앙일보S'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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