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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 - 이렇게는 안 되겠어서 선택한 어느 엄마의 7년 기록
고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 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에서 외국을 직접 체험하기

책을 선택한 이유
베이비시터 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다.
베이비시터 가 한국어를 할 수 있어야 의사소통이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 베이비시터 를 이용해 육아한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를 선택한다.

1장 낯선 이를 집으로 들인다는 것 에서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더 움직이고, 더 준비하고,
더 버텨야 한다는 방식은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엄마가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조금 벗어나 보기로 한다.
게스트하우스 를 운영하며, 누군가를 들이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나누는 일은 이미 일상이다.
엄마가 다 하는 방식말고 함께 키우는 방식을 선택하며,
외국인 시터 와의 시간이 시작됀다.
한국에서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려면 비자 문제가 따라붙는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숙소를 제공하는 대신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구조를 취한다.
외국인 중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람을 찾는 일보다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 먼저다.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누가 와도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2장 시스템을 만들다 에서는
관계는 좋은 마음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함께 지내는 관계일수록 자유보다 먼저 필요한 건 명확한 선이다.
외국인 시터 와의 관계를 가능하게 한 건 서로를 배려하자는 마음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는 선이다.
놀이터에서 동네 꼬마들은 외국인 시터 를 신기해하며 말을 건다.
무더위에 아이들을 데리고 게스트하우스 로 들어오자,
좁은 로비 는 금세 가득 찬다.
공간이 필요하다.
콘텐츠 만 있다면 공간은 크지 않아도 된다.
더 나은 조건이 아니라, 아이와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육아는 생각보다 길고 반복적이다.
삶은 어디에 돈과 시간을 내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에게 외국인 시터 는 낯선 사람이고, 시터 에게 아이는 어려운 대상이다.
시작을 만들어주고, 선택지를 줄이며, 개입 타이밍 을 늦추고,
기대 기준을 없애며, 끝나는 시간을 정하고 나서야 무너지지 않는다.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자 아이는 시터 의 존재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시터 들도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기 시작한다.
시터 에게 개인실과 개별 욕실을 제공한다.
혼자 에너지 를 회복한 시터 들은 에너지 를 아이에게 고스란히 건넨다.
결국 아이에게 돌아갈 에너지 를 위한 선택이다.
작은 방 하나가 하루를 바꾸고 아이의 시간을 바꾸고, 육아를 바꾼다.
동료가 생긴 시터 들은 선택지가 훨씬 넓어진다.
아이들과 부딪히며 생긴 이야기를 나누자 노하우 들이 쌓인다.
혼자에게 맡기던 일을 둘이 나누게 하자, 모두가 덜 지친다.
순조롭게 흘러가는 육아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시터 들은 다양한 인생을 만나며, 사는 일의 고단함과 유쾌함은
어느 자리에서나 고루 머문다는 것을 배운다.
삶은 기꺼이 저지르는 자들의 것으로 남는다.
말하기를 성장시키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결국 말하기다.
블로그 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를 교환할 한국인을 모집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시터 들과 연결한다.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게 되자
머릿속 단어들이 비로소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시터 들은 의미 있는 추억과 성장을 하고, 귀국 후에도 관계는 이어진다.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일상을 외국어로 나누는 시간이 계속된다.
사람을 연결했을 뿐인데 언어가 자란다.
여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숙박비와 식비다.
시터 들의 숙박은 베이비시팅 으로 식사는 영어를 나누는 시간으로 해결된다.
식사 제공은 없어도, 동네와 연결되면서 누군가의 식탁에 초대받게 된다.
워크어웨이 는 숙소를 제공하는 대신 하루 몇 시간의 노동력을 제공 받는 교환 플랫폼 이다.
전문 인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배워가는 구조에 가깝다.
일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곳이라는 느낌이 중요하다.
반복해서 나누는 질문과 답을 하나의 구조로 만든다.
흩어져 있던 설명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
서로를 탐색하는 데 불필요하게 소모되던 에너지 는
고스란히 아이와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단양의 오래된 게스트하우스 불빛 아래로 청춘들이 모인다.
겨울 3개월 동안 게스트하우스 를 멈추고 아이들과 긴 여행을 떠난다.
특색 없는 숙소를 전전하는 단조로운 여행에서 벗어나고 싶다.
장기여행을 떠난 이들의 집을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 그들의 집과 동물들을 돌본다.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도움을 주어야 하는 미묘한 균형 속에서,
우리 집에 왔던 시터 들의 마음이 보인다.
우리 집에 들어오던 외국인들도 모두 나름의 긴장과 걱정을 품고
문을 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호스트 가 아니라 시터로 살아 본 호스트 가 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방식으로 아이의 시간을 채운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단어가 아니라, 도망치지 않아도 되는 환경,
틀려도 괜찮은 시간이다.

3장 아이는 조용히 배우고 있었다 에서는
우리는 종종 다수가 선택한 방식이 정답이라고 믿는다.
아이는 집에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났고, 세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따뜻하다.
시터 들은 관계 안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다.
설명하지 않아도 가르치지 않아도 그 방식으로 관계를 이해한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거리까지
허락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다름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안에서 아이는 이해하려
애쓰지도 판단하려 들지도 않는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일은 설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익숙해지는 일이다.
언어는 잘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감각이다.
먼저 말이 나오고 관계가 생기는 게 아니라
관계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그 위에 말이 올라온다.
잘 놀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자 굳이 가르칠 필요도
억지로 시간을 채울 필요도 없어진다.
언어를 알게 되자 소음이 의미가 되기 시작한다.
게스트하우스 빈 객실에 장기 여행자들을 초대해
무용담을 듣고 함께 탐험하고 싶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없다.
사람이 바뀐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있어도 괜찮은 구조 안에 있다.
사람은 낯선 선택 앞에서,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는 순간들 속에서
자기 힘을 만들어 간다.
아이를 지키는 일과 아이를 떠나보내는 일은 결국 같은 방향이다.
4장 7년이 우리에게 남긴 것 에서는
우리는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뒤처지지 않아야 하고,
멈추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시간은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겪어야 하는 것이다.
무언가 성과를 내지 않더라도 삶은 충분히 즐겁고 의미 있다.
우리는 도움을 주려면 능력이 필요하고 변화를 만들려면
특별히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어른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며 어떤 성과를 내지 않더라도 삶은 충분히 즐겁고
의미 있다는 것을 아이는 알아갈 것이다.
엄마가 잠시 쉬어도 아이의 세계는 멈추지 않는다.
아이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세상을 넓혀가고,
엄마가 아닌 나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돌아온다.
함께 있는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은 설명 없이도 전해진다.
사람을 기능이 아니라 사람으로 대접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걸어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작은 단양까지 시간을 내어 찾아온 외국인들은
낯선 나라에서 누군가의 일상 속에 머물고 싶었던 사람들이다.
처음에 말도 잘 통하지 않았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몰라 어색하다.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자,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법을 공유한다.
짧지만 밀도 있는 관계, 지나가지만 남는 시간들.
지금 나는 내 방식으로 이 시간을 건너고 있다.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는
단양에서 게스트하우스 를 운영하면서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파트타임 베이비시터 를 맡긴 이야기를 다룬다.
여행은 자신이 사는 지역을 떠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여행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시간, 돈, 체력의 한계는 세계 여행을 떠나기 어렵게 한다.
세계의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베이비시터 로 숙박을 제공하면서,
경험하게 된 다양한 에피소드 를 이야기 한다.
아이와 잘 노는 시스템 을 만들고,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남기는 장소로 만들며,
지속 가능한 시스템 이 되면서,
외국인 베이비시터 를 사람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만드는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
외국인들은 베이비시터 를 하면서 한국을 체험하고,
아이들은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외국을 간접 체험하고,
세상을 체험하게 된다.
한류가 확산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경험하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도 많다.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할 기회로 만든다면,
힘들게 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는
외국인을 베이비시터 로 오랜 기간 이용하면서
체험하게 된 에피소드 를 이야기 한다.
다른 언어, 문화 속에서 살았기에, 첫 만남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직접 만나고 체험하면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외국인과 만나며, 이국의 문화를 익히고 외국어로 소통하면서,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베이비시터 와
한국인과 함께 생활할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값비싼 조기 유학이나, 사교육을 보내지 않고도,
더 나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는
외국인 여행자 베이비시터 를 활용하여 아이들을 교육한 경험과
외국인 베이비시터 를 활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를 소개하므로,
외국인 베이비시터 를 이용해 육아하면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인 육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미다스북스 과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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