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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
이동현 지음 / 일요일오후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로벌 해외 선사의 첫 한국인 선장 탄생 비화

책을 선택한 이유
대양을 누비며 세계를 항해하는 외항선 선원은
마도로스 라 불리며 흠모의 대상이다.
뱃사람은 힘들고 위험한 직업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항해가 과거보다 안전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거친 바다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글로벌 해외 선사의 한국인 선장으로 대양을 누비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을 선택한다.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은
1장 내가 선원이 되고 싶었던 까닭은
2장 진짜 바다로, 신참 항해사의 기쁨과 슬픔
3장 더 넓고 깊은 바다를 향해, 개인송출
4장 해외 선사의 일등항해사가 되다
5장 선장이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
으로 구성되었다.

1장 내가 선원이 되고 싶었던 까닭은 에서는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었지만 삼수 끝에 목표해양대학교로 진학한다.
배를 타서 돈을 벌고 싶다.
경제적으로 힘든 가족을 위해 해양대에 왔건만
해양대에 와서는 자퇴를 고민한다.
출가를 고민하자, 스님은 3천 배를 숙제로 내 주신다.
무후라는 법명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이다.
삼천 배를 하면서 마음 한 가운데 단단한 중심이 잡히고,
외로운 항해 생활 속에도 마음의 버팀목이 되 준다.
석유제품운반선에 첫 실습을 나간다.
배에서의 매순간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는다.
괜찮다라는 말의 속뜻이 사랑한다, 보고 싶다라는 것을 깨닫자
옷에는 차츰차츰 바다 짠내가 배기 시작한다.
실습의 하이라이트 는 원양항해이다.
태평양 한 가운데, 밤하늘의 찬연한 별들 중에서도
북극성은 유난히 또렷하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이끌어간다는 말은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나아가 어떤 선장이 될 것인가의 단초가 된다.
운이 좋게 SK해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첫 승선을 시작한다.
2장 진짜 바다로, 신참 항해사의 기쁨과 슬픔 에서는
삼등항해사로서 초대형원유선, VLCC애 탑승한다.
황천항해는 태풍를 만나 배가 뒤집어질 것 같이 흔들리는 항해다
고요한 인도양 한가운데를 항해하다가,
소형 태풍이 맹렬하게 커지면서 파도가 굽이친다.
태풍이 배를 흔들자 배이 물건이 고정되어 있는 이유를 깨닫는다.
선장님의 어깨 너머로 태풍이 보일 때는 이상하게도 무섭지 않다.
묵묵하게 조타하는 등을 바라보며, 조금씩 뱃사람이 되어간다.
제시간에 목적징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러 요소를 진단하고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항해사는 하루에 8시간 서는 당직, 항해 당직을 수행한다.
정해진 항로를 따라 회두하고, 어선이나 상선들을 마주치면
국제 규정에 따파 피항 조치를 해야 한다.
상급 사관이자 관리직이라 할 수 있는 일항사부터는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다루는 지혜가 너무도 필요하다.
일등항해사는 갑판부 전체의 부서장이다.
일등항해사는 관리자로 올라가는 첫 단계이다.
배를 타는게 좋지만, 장기 승선으로 삶이 어렵고,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고민은 늘어난다.
3장 더 넓고 깊은 바다를 향해, 개인송출 에서는
해외입사, 송출을 꿈꾼다.
하루에 10시간의 근무 이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영어 공부에 매진한다.
영국 선사에서 이등항해사 자리를 제안하자, 급여는 반토막 날 예정이다.
더 넓은 세계로 나가보자고 결심한다.
글라스고 에서 열린 인덕션 이 끝나고 승선할 배가 지정된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식 초대형 LNG선이다.
넓고도 좁은 선박에서, 홀로 변방국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감각은
긴장감으로 다가왔지만 이겨내야 한다.
해외 선사의 실무는 녹록지 않다.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생각지도 못한 불협화음이 발생하곤 한다.
일은 비슷하지만 절차는 너무 다르다.
동료들에게 진정 어린 관심은 커녕,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자신을 반성한다.
제롬 선장님은 배의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꿰고 있다.
열심히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면접에서 혹평을 하면서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가이드 를 건네준다.
중국산 LNG선에 승선하고 당직 항해사로 로그북 기록를 틀린다.
다혈질 크로아티아 선장은 분을 이기자 못하고 로그북 을 집어 던진다.
직속 상사 일등항해사와 선장에게 찍힌 이등항해사는
망망대해에서 조그만 통나무를 올라탄 채로 표류하는 기분이다.
여자친구의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우울은 분노로, 다시 용기로 바뀐다.
장기승선희망서를 제출하고, 다음 선장에게 추천서를 받으려 한다.
새로운 선장과 일등항해사로 바뀌고,
일항사는 모든 일을 맡기면서 하드 트레이닝 시킨다.
일항사 기수 면접을 받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지만,
실무를 면접에서 풀어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세번째 승선에서 코로나 로 향후 3개월간 선원 교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선장이 발표한다.
일등항해사 진급 면접을 본다.
실패했던 면접 경험이 도움이 되어 날카로운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해외 성사의 어엿한 일등항해사가 되면서,
첫 한국인 항해사로 한국인 항해사의 역량을 증명한다.
4장 해외 선사의 일등항해사가 되다 에서는
구조정 훈련은 익수자를 구하러 가는 훈련이다.
지중해의 에머랄드빛 바다를 가르며 자그마한 구조정이 질주한다.
삼항사가 배 앞쪽에 돌고래 떼가 있다고 안내한다.
수십 마리의 돌고래 떼가 구조정 주위를 에워싸며
함께 헤엄치는 광경은 항해 경력 속에서도 특별한 경험이다.
코로나 가 횡행하던 시기 선장님이 쓰러지자,
선장 대행으로 무사히 입항하고 선장님을 배웅한다.
영국 선사들은 선장 진급에 매우 엄격하다.
트레이닝 선장 메튜 에게 선장 진급 과외를 받고,
LNG 화물에 관해 과외해준다.
파월 선장이 일등항해사였을 때 이등항행사로 같이 근무해서,
서로의 리더십 스타일 을 잘 이해한다.
파월 은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부하 선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사와 맞서 싸우고, 자기 귀를 열어두는 리더 다.
선장의 일을 배우고 익히며 지내자 선장의 일에 대한 자신감이 차오른다.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지 않도록 더욱더 열심히 다시 해보며,
익히고 또 익힌다.
진급에 필요한 교육을 모두 이수하자, 진급 조건을 달성하기도 좋다.
노력의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인생에 새로운 돛이 하나 더 펼쳐지려 한다.
바다에 몸담은 지 10 년 만에 영국 글라스고 에서
동경하던 선장이라는 직함으로 불리게 된다.
5장 선장이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 에서는
선장으로 타는 첫 배가 결정된다.
일등항해사로 탔던 첫 배에 선장으로도 처음 승선한다.
배는 5년 전의 모습 그대로다.
선원들의 국적은 다양하다.
첫사랑은 항상 아픈 법이다.
여성으로 의인화된 선박을 지휘하는 선장은 주로 남성이니,
첫 지휘를 맡은 배를 첫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인도인 삼등항해사는 첫 항해다.
이등항해사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선장님께 도움을
청하라고 하지만, 자존심이 센 삼항사는 거부하고,
이항사가 선장을 직접 모시고 오겠다고 소리치자,
삼항사는 선장실로 전화를 건다.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동 조타를 실시한다.
다행히 상대 선박과 비켜 가는 데 성공한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격언을 잊을 수 없게 된다.
코로나 로 선원들은 배에 갇힌 채 수개월을 보내는 상황이 흔해진다.
우한에서 태어난 직원은 하선이 계속 거부되었고,
하선이 거부되어 1년을 배에서 있어도 누구도 말을 꺼낼 수 없다.
태풍은 가장 유심히, 눈여겨 지켜봐야 하는 기상 현상 중 하나다.
태풍의 진로와 크기는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태풍이 진로를 틀어서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좁은 해협을 통과 중이어서 다시 돌아가 피할 수도 없다.
바람이 강해지면 파도가 해면에서 부서지며 백파가 인다.
태풍의 눈에 들어오자마자 바람은 줄었지만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시간이 갈수록 파도와 너울이 강해진다.
대형 선박이라도 강한 너울 앞에서 종이배처럼 흔들린다.
태풍의 진로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배에도 큰 피해가 없다.
뒷바람이 아니라 맞바람 상태였으면 어땠을지 아찔하다.
선장 진급을 위한 마지막 면접은 부사장 크리스 와의 독대로 진행된다.
선장은 긴장해야만 하는 자리다.
선장의 결정에 선원의 삶과 가족의 삶이 달려있다.
선장에겐 가장 큰 권한과 함께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크리스 의 말을 들은 후, 리더십 은 멀리 내다보는 힘이라고 정의하게 된다.
선장의 리더십 은 선원들보다 더 널고, 더 높은 곳에서 상황을 바라보며
방향을 제시하는 힘이다.
선장은 선원들과 일정 이상으로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간격이 필요하다.
때로는 분명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선원을 이끌고,
적정한 긴장감을 유지하게끔 관리해야 한다.
말과 행동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
관리자의 역할과 리더 의 역할 사이에서,
매 순간 어떤 행동을 띠고 있는가,
어떤 기준으로 배를 이끌고 있는가를 항상 궁리한다.
나는 어떤 선장인가, 어떤 선장이 되고 싶은가,
오늘도 나는 내게 묻는다.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은
해양대학교 진학 후 삼등항해사에서 일등항해사로 진급하고,
해외 선사로 이직하고 선장까지 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가족을 위해 해양대에 왔건만
해양대에 와서는 자퇴를 고민한다.
삼천 배를 하면서 마음 한 가운데 단단한 중심이 잡히고,
외로운 항해 생활 속에도 마음의 버팀목이 되 준다.
첫 실습에서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본 북극성은 유난히 또렷하다.
삼등항해사로서 초대형원유선, VLCC애 탑승한다.
황천항해는 태풍를 만나 배가 뒤집어질 것 같이 흔들리는 항해다
선장님의 어깨 너머로 태풍이 보일 때는 이상하게도 무섭지 않다.
일등항해사는 갑판부 전체의 부서장이다.
일등항해사는 관리자로 올라가는 첫 단계이다.
해외입사, 송출을 꿈꾸며 하루에 3시간 이상 영어 공부에 매진한다.
이등항해사로 근무하면 급여는 반토막 날 예정이지만,
더 넓은 세계로 나가보자고 결심한다.
해외 선사의 실무는 녹록지 않다.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생각지도 못한 불협화음이 발생하곤 한다.
이등항해사는 망망대해에서 조그만 통나무를 올라탄 채로 표류하는 기분이다.
일항사 기수 면접을 받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지만,
실무를 면접에서 풀어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실패했던 면접 경험이 도움이 되어
일등항해사 진급 면접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해외 성사의 어엿한 일등항해사가 되면서,
첫 한국인 항해사로 한국인 항해사의 역량을 증명한다.
구조정 훈련에서 수십 마리의 돌고래 떼가 구조정 주위를 에워싸며
함께 헤엄치는 광경은 항해 경력 속에서도 특별한 경험이다.
선장의 일을 배우고 익히며 지내자 선장의 일에 대한 자신감이 차오른다.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지 않도록 더욱더 열심히 다시 해보며,
익히고 또 익힌다.
바다에 몸담은 지 10 년 만에 영국 글라스고 에서
동경하던 선장이라는 직함으로 불리게 된다.
첫사랑은 항상 아픈 법이다.
첫 지휘를 맡은 배를 첫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인도인 삼등항해사는 첫 항해다.
자존심이 센 삼항사는 선장의 도움을 받으라는 요청을 거부하고,
이항사가 선장을 직접 모시고 오겠다고 소리치자,
삼항사는 선장실로 전화를 건다.
상대 선박과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동 조타를 실시해,
다행히 비켜 가는 데 성공한다.
태풍은 가장 유심히, 눈여겨 지켜봐야 하는 기상 현상 중 하나다.
태풍이 진로를 틀어서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좁은 해협을 통과 중이어서 다시 돌아가 피할 수도 없다.
태풍의 눈에 들어오자마자 바람은 줄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파도와 너울이 강해진다.
대형 선박이라도 강한 너울 앞에서 종이배처럼 흔들린다.
뒷바람이 아니라 맞바람 상태였으면 어땠을지 아찔하다.
선장은 긴장해야만 하는 자리다.
선장의 결정에 선원의 삶과 가족의 삶이 달려있다.
선장에겐 가장 큰 권한과 함께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선장의 리더십 은 선원들보다 더 널고, 더 높은 곳에서 상황을 바라보며
방향을 제시하는 힘이다.
때로는 분명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선원을 이끌고,
적정한 긴장감을 유지하게끔 관리해야 한다.
관리자의 역할과 리더 의 역할 사이에서,
매 순간 어떤 행동과 기준으로 배를 이끌지 항상 궁리한다.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은
해외 선사로 진출해 억대 연봉의 선장으로 성장한 경험을 소개한다.
해양대학교에 진학해 국적 선사에서 일하다가
해외 선사에 도전하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선장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에피소드 를 이야기 한다.
말이 안 통하는 이국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일하면서,
경험하는 희로애락의 선박 생활 이야기는 외항선 선원들의
생생한 일상을 경험하게 한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세계 물류를 책임지는 외항선 의 노고가 없다면
세계 경제와 물류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외항선의 핵심 인력인 선장은 글로벌 물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엄청난 크기의 선박을 움직이며, 수많은 선원들의 목숨을 지키면서,
세계인들을 위한 물류를 이동시킨다.
선장에는 엄청난 권한과 의무가 있다.
화려해 보이는 선장의 삶 뒤에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 숨겨져 있다.
외면적인 모습만 보고, 마도로스 의 삶을 동경하는 사람들은
실제 선원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아야 시행착오를 하지 않을 것이다.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은
학과 선택, 자격증 취득, 국내 및 해외 선사 생활,
임금 구조와 승진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국내 선사가 아닌 해외 선사 로 진출하면서 겪는 생생한 경험은
해외송출을 준비하는 항해사나, 마도로스 를 꿈꾸는 학생들이
인생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국내 선사에서 일등항해사를 그만두고 해외 선사로 송출하여,
이등항해사부터 시작해 선장까지 진급한 소중한 경험은
해외 선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용한 정보가 된다.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은
해외 선사에서 일하면서 경험한 직업과 삶의 이야기로,
삶의 진로를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요일오후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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