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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 - 스터디 카페와 고시원 운영으로 인생을 바꾸다
빛날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쇄 창업가가 된 주부

책을 선택한 이유
한국은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은 현저히 늘어나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지만
사회 시스템 은 변하지 않는다.
정년까지 직장에 다니기 어렵고, 정년 이후에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노년기를 보내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평생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기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다.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사업가, 작가로 변화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를 선택한다.

1장 천만 원으로 시작한 망한 스터디 카페 에서는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봄날, 송파구의 망한 스터디 카페 를
인수하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망한 스터디 카페 를 다시 살려낼 확신은 없었지만 분명히 설렘은 있다.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신청을 하고 10분 만에 내 이름이 적힌
등록증을 손에 쥐자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고작 한 시간 동안 인수인계를 하고 떠나는 전 사장님의
모습이 놀랍도록 홀가분해 보인다.
매출 확인 버튼 을 눌러 하루 매출 3천 원을 확인하자,
헛 웃음이 나오고, 참았던 눈물이 흐른다.
스터디 카페 홍보를 위해 인스타그램 과 블로그 를 만든다.
정성껏 만든 간식을 준다는 이벤트 에 중학생 고객이 늘어나지만,
성인 회원들의 불편한 기색이 느껴질 때마다 속이 타들어 간다.
장사가 잘 되는 스터디 카페 들을 찾아다니며, 공간 운영을 살펴본다.
공부가 잘 되는 공간은 분위기가 만들고, 진짜 공부를 원하는 사람은
정숙한 환경을 찾는다.
공간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깨달음이 머리를 울리자,
지성인들만 찾는 조용한 스터디 카페 로 소개 문구를 바꾼다.
의자 하나가 학습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인근 스터디 카페 가 폐업하면서 찾던 의자를 반값에 인수하기로 한다.
모두 잠든 새벽, 의자를 인수하고 기존 의자를 처리하는 일을 마치자
새벽 3시 반이다.
새벽 공기는 상쾌했고,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정체성을 되찾자, 학습 분위기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입소문을 얻으며,
지역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스터디 카페가 된다.
초보 사장은 단단한 배포와 도량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한다.
스터디 카페 인수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다.
스터디 카페 는 공부하는 공간이다.
방해를 감수하다 보면 진심으로 공부하던 이들이 떠난다.
떠난 회원은 돌아오지 않고, 소문은 훨씬 빠르게 퍼진다.
민원을 보내주는 회원은 고마운 고객이다.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상태를 알려주는 눈과 귀와 같은 존재다.
스터디 카페 는 단지 수익을 내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누군가의 꿈이 자라고, 인생의 전환점이 만들어지는 둥지 같은 공간이 된다.
스터디 카페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가격 경쟁은 날로 치열해진다.
가격은 합리적인 선에 맞추고, 학습 분위기와 운영 방식에 자부심을 지켜낸다.

2장 고시원, 2평 안에서 길을 찾다 에서는
남편은 대학교 때 주식 투자 대회에 입상해 증권회사에 취업한다.
주말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아르바이트 도 마다하지 않았다.
적자 기업의 사업체를 맡아 정상화에 성공했고,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특이한 사람이다.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스터디 카페 청소를 하고,
회사의 고된 업무를 병행하면서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남편의 건강이 계속 나빠지자 기업의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하기로 결단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버티는 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너무 깊게 쌓여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고시원 부동산은 일반 부동산과 다르다.
고시원넷 이나 관련 카페에서 매물을 검색하고,
부동산 중개인과 약속을 잡은 뒤 현장을 함께 보는 방식이다.
열 군데 이상 임장을 해보며, 발품을 팔고 숫자를 비교하며,
판단하는 게 기본이다.
고시원은 손이 많이 가며, 사람을 상대하는 감정 소모도 크다.
리모델링도 꼭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야 한다.
백만 원을 주고 전속 계약한 고시원 중개사는 컨설팅 을 받지 않자,
좋은 매물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B급 고시원만 보여준다.
고시원 임장을 나가서 발로 뛰기 시작한다.
대학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지만, 교통이 좋아 대학생과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고시원이, 동업자와의 불화로 내놓게 된다.
장장 세 달 만에 고시원 양도 양수 권리계약이 이루어진다.
계약 후 세무서로 가서 전 원장님의 폐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KT 전화국에 가서 전화를 양도받고서야 모든 절차가 끝난다.
작고 낡은 고시원에서 고시원 원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견적서를 받은 리모델링 비용이 만만치 않다.
목표는 오직 하나, 비용 절감이다.
비용 절감의 가장 큰 부분은 셀프 인테리어 다.
남편과 직접 벽지를 바르고, 칠을 하고, 작은 수리까지 해내며
하나하나 공간을 완성해 간다.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서툰 손길로도 정성을 다하면,
공간은 단순한 고시원이 아니라 인생 이야기가 된다.
직접 고생하며 인테리어 를 하는 이유는 입실자에게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함이다.
인건비를 줄이고, 공실을 채워 만실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스터디 카페 를 운영하며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 로
고시원의 분위기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고시원을 계약한 지 세 달쯤 되었을 무렵.
강남 42개의 원룸형과 미니룸이 섞인 혼합형 고시원 매물을 중개받는다.
중개사는 화해조서가 없다는 거짓말을 한다.
강남 임대인과 면접을 하고 임대 거부로, 계약이 무산되면서,
거칠고 잔혹한 현실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고시원은 숫자만 보면 괜찮은 비즈니스 지만 생각이 바뀐다.
고시원에는 저마다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산다.
따뜻한 한마디,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날마다 느낀다.
몰래 고양이를 키운 입실자의 방은 말 그대로 지옥이다.
방을 청소하기 전, 고시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지옥의 룸 투어 로 최악을 보여주기로 한다.
룸 투어 가 끝난 후, 고시원 창업 현실을 담은 작은 강의를 연다.
고시원을 운영하다 보면 쓰레기 방을 마주하게 된다.
방의 상태는 마음 상태와 닮아 있을지도 모른다.
고시원이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마주하고 있다.
사람들은 고시원을 잠시 머무는 공간으로 생각하지만
때로는 삶의 마지막 터전이 되기도 한다.
고시원은 단지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사연과 마주하며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다.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결코 다 알 수 없다.
진심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꼭 드러나게 되어 있다.
고시원에서의 겨울은 전기요금과 가스비 전쟁이다.
돈 벌기 이전에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터디 카페 와 고시원을 운영하면서 바라는 것은
고객이 더 나은 곳으로 빨리 나가기, 모두 잘 되기다.
3장 빛나진 않아도 피어나는 중입니다 에서는
무인 사업도 사람이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절대 유지될 수 없는 일이다.
주인이 방치하면 금세 망가진다.
무인 사업이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초기 세팅 과 철저한 관리,
책임감 있는 운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만으로 별다른 투자나 경제 공부 없이
부자가 되는 길은 불가능에 가깝다.
미분양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 조금씩 더 넓은 집으로 옮겨가며,
시드머니 가 만들어진다.
근로소득이 아닌 현금 흐름을 만들고, 우연히 인수하게 된
무인 스터디 카페 와 고시원 운영이 새로운 기반이 된다.
소득이 늘면서 시간의 여유도 조금씩 따라온다.
성공보다 성장이 더 중요하다.
행복이란 선택한 길에 보람을 느끼고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이다.
무인 사업이 잘 돌아갈 때 가장 큰 장점은 시간적 자유다.
자유를 얻기 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스템 이 불안정하고 민원이 끊이지 않아,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 체계를 잡아가며 조금씩 나아간다.
앞으로는 나의 가능성을 조금씩 확장해 나가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
정신없이 달려온 결혼 생활과 육아에 묻어뒀던 작가의 꿈을 꺼낸다.
경험과 감정을 나누고 싶어 브런치 작가에 지원한다.
브런치 작가에 합격하고,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된다.
열심히 했다고 반드시 잘되는 건 아니지만,
잘된 사람은 예외 없이 노력한 사람이다.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읽고, 쓰고, 사유하면서,
어제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은 나아졌다고 믿는다.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는 스터디 카페, 고시원을 운영하고,
사업 경험을 통해 작가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다룬다.
송파구의 망한 스터디 카페 를 인수하고 사업자등록 신청을 하자,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스터디 카페 홍보를 위해 인스타그램 과 블로그 를 만든다.
장사가 잘 되는 스터디 카페 들을 찾아다니며, 공간 운영을 살펴본다.
공부가 잘 되는 공간은 분위기가 만들고, 진짜 공부를 원하는 사람은
정숙한 환경을 찾는다.
지성인들만 찾는 조용한 스터디 카페 로 소개 문구를 바꾸고,
정체성을 되찾자, 지역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스터디 카페가 된다.
민원을 보내주는 회원은 고마운 고객이다.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상태를 알려주는 눈과 귀와 같은 존재다.
스터디 카페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가격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선에 맞추고, 학습 분위기와 운영 방식으로 대처한다.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스터디 카페 청소를 하고,
회사의 고된 업무를 병행하면서 건강이 나빠지자,
회사의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하기로 결단하고,
고시원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다.
고시원넷 이나 관련 카페에서 매물을 검색하고,
발품을 팔고 임장을 해보면서 판단한다.
장장 세 달 만에 고시원 양도 양수 권리계약이 이루어진다.
세무서로 가서 전 원장님의 폐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전화를 양도받으면서, 작고 낡은 고시원 원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남편과 직접 벽지를 바르고, 칠을 하고, 작은 수리까지 해내며
하나하나 공간을 완성해 간다.
인건비를 줄이고, 공실을 채워 만실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고시원에는 저마다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산다.
따뜻한 한마디,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날마다 느낀다.
고시원은 단지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사연과 마주하며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다.
스터디 카페 와 고시원을 운영하면서 바라는 것은
고객이 더 나은 곳으로 빨리 나가기, 모두 잘 되기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만으로 별다른 투자나 경제 공부 없이
부자가 되는 길은 불가능에 가깝다.
근로소득이 아닌 현금 흐름을 만들고, 우연히 인수하게 된
무인 스터디 카페 와 고시원 운영이 새로운 기반이 된다.
무인 사업이 잘 돌아갈 때 가장 큰 장점은 시간적 자유다.
무인 사업이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초기 세팅 과 철저한 관리,
책임감 있는 운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정신없이 달려온 결혼 생활과 육아에 묻어뒀던 작가의 꿈을 꺼낸다.
경험과 감정을 나누고 싶어 브런치 작가에 지원한다.
브런치 작가에 합격하고,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된다.
읽고, 쓰고, 사유하면서,
어제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은 나아졌다고 믿는다.
사업은 성공하기 어렵다.
사업이 위험하다는 선입관은 사업을 시작하기 어렵게 한다.
위험을 회피하기만 하면 답이 없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사회에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 것은,
초고령사회로 변한 상황에서 또다른 위험이 된다.
위험을 회피하기보다는 직시하고, 위험을 줄이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현명한 처신일 것이다.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는
무인 스터디 카페 와 고시원 을 인수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통해,
사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사업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된다.
사업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간 이야기는
무인 스터디 카페 와 고시원 사업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사업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때로는 갈등을 겪고, 이해를 하면서,
단단한 내면을 갖게 된 과정은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 운영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이해하게 한다.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는 평범한 전업 주부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헤쳐나가면서,
자신의 꿈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다스북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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