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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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라진 상관의 전 약혼녀 찾기






책을 선택한 이유


8월 밀 수확이 끝 들판이 하얗게 비어 있다.


수확제는 만족스러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고,

수도원의 창고는 곡식으로 가득하다.


왕권 다툼은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행정 장관 휴 베링어 는 살육이 벌어지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서,

영지를 지키고 사람들을 돌보는 생활에 만족한다.


스티븐왕 은 링컨 전투에서 비참하게 패한 뒤 포로가 되어,

최대 적수이기도 한 모드 황후에 의해 브리스틀 성에 갇힌다.


어리석은 황후가 너무도 거만하고 못되게 구는 바람에,

분노한 런던 시민들이 봉기하면서 모드 황후는 도망친다.


오스윈 수사는 캐드펠 수사에게 황후가 교황의 사절인

윈체스터 의 주교를 포로로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캐드팰 은 황후가 감히 하지 못할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마을 끝에 위치한 세인트자일스 구호소는 새로운 소식이 제일 먼저 도착하는 곳이다.


사이먼 수사는 사흘 전 거지 노인이 출발하던 날 언덕 꼭대기에서 뒤돌아보니

연기가 윈체스터 상공을 덮고, 밤이 되자 불꽃이 활활 올라오는 것처럼

도시의 하늘이 전부 벌겋게 되었다고 전한다.


캐드펠 은 나쁜 소식 만큼은 반드시 들려오고야 만다고 말한다.



캐드펠 은 수도원으로 돌아오는 내내 불길한 전조에 대해 골똘히 생각한다.


주교 또한 황후에게 완전히 등을 돌린 게 틀림 없다.

사람들이 겪는 고초에 대한 근심으로 이어져 생각에 잠긴다.





베네딕토회 검은 수사복을 입은 노새를 탄 두 사람이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원장에게 전할 편지를 가지고 온다.



사십 대 중반쯤 된 수척하게 여위었으나 위엄 있는 얼굴,

키가 크고 강인하지만 쇠약해진 상태다.


스물쯤 된 날씬하고 키가 큰 젊은이의 얼굴은 갸름하지만,

표정만큼은 아주 성숙하고 엄격해 보인다.


노인의 말은 사실이다.


황후가 울버지 성의 주교를 포위하고 공격하자,

주교가 불화살을 퍼부어 윈체스터 가 초토화된다.


폐허가 된 하이드 미드 수도원의 휴밀리스 수사와

피데일리스 수사는 원장에게 보호를 청한다.


케드펠 은 나이 많은 휴밀리스 수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십자군에 나갔던 고드프리드 메어스콧 이라고 추측한다.


에드먼드 수사는 두 수사의 관계를 부자 관계같이 보인다고 말한다.


휴밀리스 수사는 채색 작업을 하다 쓰러져 고통스러운 듯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케드펠 은 진료소의 에드먼드 수사를 불러오겠다고 하지만

휴밀리스 는 침대로 조용히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


커다란 상처가 왼쪽 엉덩이부터 배를 지나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까지 비스듬하게 나 있다.


배의 상처는 벌어지고 곪아서 질척거리는 데다 피가 섞인

더러운 고름까지 흘러나온다.


폐허가 된 윈체스터 에서는 왕비의 군대가 황후의 군대를 포위하고,

보급 물자를 차단하여 도시 전체가 굶주림에 시달린다.




니컬러스 하니지 는 고드프리드 메어스콧 을 찾아 온다.

마틸다 왕비의 피츠로버트 휘하에 있다.


주교가 편을 바꾼 것이 벌써 세 번째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상황에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휴밀리스 수사는 니컬러스 를 보고 반가워한다.


니컬러스 는 고드프리드 가 하이드 수도원으로 들어가면서,

약혼을 취소한 줄리언 크루스 에게 청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휴밀리스 수사는 두 사람을 축복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한다.


애드먼드 수사는 휴밀리스 수사가 치명상을 입은 뒤 3년 이상

살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니컬러스 는 줄리언 이 3년 전 베네딕토회 수녀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니컬러스 는 3년 전 줄리언 크로스 가 웨어웰 수녀원에 들어갔음을

휴밀리스에게 전한다.


주교와 황후가 각각 자기들 성에 갇혀 있고, 왕비의 군대가 도시를

완전히 둘러싼 채 길을 막아 식량이 전혀 들어가지 못한다.


교회가 전소되고 살아난 수녀들도 피난처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휴밀리스 를 괴롭히는 것은 짓무른 상처나 불구가 된 몸이 아니다.

약조를 지켰더라면 안전하게 지냈을 여인에 대한 막연한 죄책감이 마음을 짓누른다.


수녀원은 건물 절반이 무너지고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리고,

니컬러스 는 줄리언 을 찾아나서는 데....



"위대한 미스터리 "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권으로,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의 왕권 다툼으로 내전이 벌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십자군 전쟁에서 불구의 몸이 되어 약혼을 취소한 여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십자군 전쟁, 스티븐 왕과 모드 왕후간 내전이 발발한 전란의 시대,

니컬러스 가 휴밀리스 수도사의 전 약혼녀 줄리언 을 찾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중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삶도 죽음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시대의 흐름에 휘말려 원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애도가 축하로 수난일이 부활절로 바뀌기도 한다.



줄리언 을 향한 니컬러스 의 연정이 실현될 수 있을지

"위대한 미스터리 "의 페이지를 흥미롭게 넘기게 된다.


북하우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위대한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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