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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학과 철학의 연결로 세상을 이해하기

책을 선택한 이유
철학과 과학의 근원은 하나다.
과학자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를 선택한다.

장자의 철학은 난해하다.
자연주의이며, 판단의 상대성을 주장하는데,
때로는 강한 회의주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동물의 행동을 읽을 수 없다는
논증은 사실 근거가 약하다.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의 논점에서 생각이 있다는 사실로
질문을 전환하는 것은 아찔한 도약이다.
앎은 자연의 복합적 구조에 부여하는 이름이며,
자연의 일부분이다.
이원론은 주체와 객체를 철저하게 구분해 인식한다.
장자는 날카롭게 이원론에 반론을 제기한다.
권력자들은 해결책을 찾기보다 최강자가 되기를 원한다.
미래를 자신에 손에 맡긴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모험이다.
미래를 자신의 손에 맡기고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과학은 자연을 광범위하고 세밀하게, 체계적이고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조직하는 것이 시작이다.
사포, 알카이오스, 아리스토텔레스, 테오프라스트소 가
레스보스 섬에서 남긴 서정시와 관찰 과학은
현실을 묘사하고 사고하는 예리한 방식이다.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재편하고 이해의 폭을 넓힌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관점, 새로운 척도를 제공하고,
인식하는 것과 인식하지 못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한다.
공명과 질문은 우리와 사물 사이의 연결 고리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예술 작품을 마주할 때, 뇌 안에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만화경처럼 복잡한 관계들의 네트워크 속에서 일어난다.
음악은 악보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음파에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끝없는 일련의 과정에 있다.
원자들도 세상의 다른 부분에 자신을 나타내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음악의 관계성은 근본적으로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원자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다른 부분에 자신을 나타내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천명은 왕조의 통치권이 피지배자의 안녕과 판단에
종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명을 받은 황제의 책임은 타협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있다.
게임이론 의 가장 기본적인 발상은 개인 이익의 최대화가
합리적 행위자의 목표라는 것이다.
세계의 문제는 누가 이길 것인가 하는 게임 을
협력할 것인가 하는 게임으로 바꾸는 것이다.
호전성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은 공포의 논리를 벗어나는 것이다.
전쟁이 이로울 때는 안타깝지만 꼭 필요한 일로 여기고,
다른 나라의 전쟁을 끔찍한 일로 여긴다면, 평화를 돕지 않는 것이다.
폭력을 조장해 폭력에서 대응하는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삐 풀린 위선에 빠져 있는 무도함은 초현실주의와 같다.
지배를 위한 무분별한 투쟁이 아니라,
협력을 추구하는 국제정치를 구축할 시간이 아직은 있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만 얻을 수 있는 막대한 이익으로
전 지구적 협력으로 공적 논쟁의 초점을 옯겨야 한다.
감각은 틀릴 수 있다.
시점과 관점을 바꾸는 연습에는 기하학적 직관과
수학적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인간이 우주 중심에 살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인류 전체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끈기, 느림, 예시가 필요하다.
최고의 과학은 당연해 보이는 것과 대결하며, 고난을 뚫고 나아간다.
마하 로 이름이 기억되는 물리학자 에른스트 마흐 는
과학은 관측 가능한 양에만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형이상학적 가정들로부터 최대한 자유롭게 한다.
경험비판론이라는 급진적 경험주의는
주어진 객관적 현실이나 지각하고 인식하는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
지식과 감각만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로저 펜로즈, 조르조 파리시, 로베르토 칼라소,
지노 스트라다, 릴리아나 카바니 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단테 의 신곡에 묘사된 우주의 형태는
현대 우주론에서 현실적 가능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테 의 직관적 기하학은 입체적이고 현실적이다.
단테 는 닫힌 구형의 기하학을 모든 방향을 향해
우주 전체로 확장한다.
단테 의 천국은 만화경 같은 다채로운 빛과 지성으로 빛나고 있다.
하이데거 는 존재에 물음을 던지며 실존으로 환원한다
자신과 관련 있는 것들로 이뤄진 주위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실존하는 존재는 자신의 경험으로 세계를 본다.
자연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주관성은 시작점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유기체의 기능의 결과물이다.
주체의 문을 통해 실재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은
세계 속에 주체가 나타나는지를 이해하는 예리한 시사점이다.
하이데거 의 책, 존재의 시간은 존재의 개념에서 시작해
모든 것을 거슬러 올라가 존재로 돌아오는,
삶에 대한 직접적 설명으로서의 철학과 실존 경험에 대한
극도의 집중이 주는 매력이다.
과학의 역사 전체는 이성의 효력에 대한 하나의 긴 증명이다.
경험의 환원 불가능성과 집단적으로 도달한 합의에 의해,
개인과 집단의 경험은 불완전을 보완한다.
부는 소수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다수의 시민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사용된다.
전염병이 어떻게 진화할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인류가 함께 일하고 공통의 규칙을 정하고 자원을 공유하며,
서로 신뢰하는 법을 배운다면, 인류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은 자연 앞에서 여전히 연약하다.
전염병은 평소에 바라보지 않으려고 한 진실,
삶이 짧고 연약함을 보여준다.
사이비 과학 및 의학에 관한 사기 행각이 퍼지고 있다.
사이비들이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가짜 약을 팔아 돈을 벌고,
사법 체계를 이용해 비판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공공 부채가 감당하면,
미래에 누가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부를 평균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은 평균값과 중앙값이다.
평균값과 중앙값의 불일치는 언뜻 보기에 놀랍다.
미국은 부가 소수의 손에 집중되어 있다.
극소수의 부유층은 이득을 얻겠지만 대다수는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다.
일반상대성이론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했던 두 실체가
실제로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좋은 과학자는 현상을 이해하는 여러 방법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인슈타인 이론을 양자 중력의 측면까지 포함하기 위해서,
이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양자역학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뉴턴 역학은 원칙적으로 물리 시스템 의 움직임을
아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자연은 신기하게 작동하며, 멀리 떨어진 사건들이
신비롭게 연결되어 있다.
양자 정보 기술은 기존의 정상적인 물리적 변수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정보처리 방법을 제공한다.
순수 과학은 대학이 존재하기에 탄생하고 유지되며 성장한다.
기초 지식의 성장에서 대학의 중심적 역할이 강조된다고 해서,
민간 부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없다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아니다.
인류의 기초 지식은 여건을 갖춘 이들이
지식의 가치를 믿을 때 발전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보내는 우주의 새로운 이미지 가
도착할 때마다 숨을 멈추고 경탄한다.
끝없는 우주 속에서 서로 다투고, 아등바등하며,
얼마나 헛되이 사간을 보내는지 되새기게 된다.
의미는 내면에서 나온다.
의미를 만드는 것은 본성이다.
고통은 내재성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직접적 증거다.
자연과 우리의 주관적 경험을 연결하는 가장 근본적 요소다.
양자역학은 관찰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기준으로 현상을 설명한다.
양자 문제의 핵심은 관찰자가 관찰하는 시스템 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앎의 주체와 객체는 정확히 동일한 층위에 있으며, 서로 함께,
그리고 수많은 다른 존재와 함께 실재를 구성한다.
앎은 세계 자체의 한 구성 요소다.
앎은 천상계가 아니라 바로 여기에 살고 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적 호기심을 일상적 삶과 연결하면서,
과학, 철학, 역사, 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앎은 자연 세계의 일부다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은 살아가는 방식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주어진 객관적 현실이나 지각하고 인식하는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감각만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일반상대성이론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했던 두 실체가
실제로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좋은 과학자는 현상을 이해하는 여러 방법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의미는 내면에서 나온다.
의미를 만드는 것은 본성이다.
고통은 내재성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직접적 증거다.
자연과 우리의 주관적 경험을 연결하는 가장 근본적 요소다.
앎의 주체와 객체는 정확히 동일한 층위에 있으며, 서로 함께,
그리고 수많은 다른 존재와 함께 실재를 구성한다.
앎은 세계 자체의 한 구성 요소다.
앎은 천상계가 아니라 바로 여기에 살고 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자의 호기심과 지적 열정,
철학과 예술을 비롯한, 여러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한다.
과학자는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른 관점을 이해하며,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한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일상적 삶과 연결하고 확장시키는 사고의 확장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지혜와 통찰의 관점을 이해하게 한다.
쌤앤파커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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