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 낯선 나 - 정신건강의학이 포착하지 못한 복잡한 인간성에 대하여
레이첼 아비브 지음, 김유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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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의 사례별 이해




책을 선택한 이유



정신질환은 낯설고 두려운 병이다.


정신질환의 사례를 통해 정신질환을 이해하기 위해

"내게 너무 낯선 나"를 선택한다.





"내게 너무 낯선 나"는


프롤로그 레이첼의 이야기 나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1장 레이의 이야기: “과연 그것이 나인가? 내가 아닌가? 나는 대체 무엇인가?”

2장 바푸의 이야기: “내게 닥친 고난은 나를 완전히 버리라는 신의 계시인가?”

3장 나오미의 이야기: “내 말을 좀 들어 주세요.”

4장 로라의 이야기: “의사는 내 마음을 읽었다. 나는 아무것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에필로그 하바의 이야기: “나는 나 자신에게조차 완벽한 타인이다.”


로 구성되었다.





프롤로그 레이첼의 이야기 나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에서는


일주일에 세 번 유대교 학교에 갔고,

신과 보이지 않는 채널로 소통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아빠와 엄마가 이혼한 지 1년이 지나 양육권 분쟁 중인 상태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체중이 감소하자,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진단받는다.


거식증, 식욕부진증은 마른 상태를 이상적 모습으로 보는

읽기 장애라고 설명된다.


거식증은 수학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숫자로 이해되며 디지털화된 세상에 들어선 것 같다.


거식증과 체념 증후군 모두에서 아이들은

음식을 거부함으로써 분노와 무기력감을 표현한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행동 패턴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기 안에 깊이 배어들게 된다.


정신질환은 관계와 공동체에 의해 만들어지고 지속된다.

정신의 오지와 정상이라고 부르는 환경 사이의 구분은

상호 침투적이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이기도 하다.



1장 레이의 이야기: “과연 그것이 나인가? 내가 아닌가? 나는 대체 무엇인가?” 에서는


라파엘 레이 오셔로프 는 투석 회사를 창업하지만

경영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체스트넛 롯지 병원 의료진은 레이 의 진료에 애를 먹고,

레이 의 성장 과정이 유태인 이민자 가정의 희화화된 버전이라고 판단한다.


레이 의 어머니 는 체스트넛 롯지 병원에 환멸을 느끼고,

항우울제를 처방해 주는 실비힐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한다.


레이 는 실비힐 병원에서 3주를 보낸 후,

끔찍한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레이 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면서, 유머 감각과 너그러운

성격을 되찾고, 열정도 회복하기 시작한다.


레이 가 실비힐 병원에서 치료를 끝낸 후 투석 센터에 복귀하자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고 새로운 투석 센터를 개업한다.


레이 는 체스트넛 롯지 병원을 업무상 과실과 태만 혐의로 고소한다.

레이 와 소송전을 치른 후 체스트넛 롯지 병원도 약을 처방하기 시작한다.


창업주 가문이 체스터 롯지 병원을 더이상 운영하지 않으면서

병원을 인수한 지역 보건 비영리단체는 병원을 파산으로 몰아넣는다.


레이 는 정신과 약물을 30년 복용하고,

여전히 외로웠고, 중심이 없는 것 같다.


병원에서 가짜 교통사고 보고서를 만든 혐의로 조사받을 위기에 처하고,

갑자기 사망한 레이의 심리적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다.




2장 바푸의 이야기: “내게 닥친 고난은 나를 완전히 버리라는 신의 계시인가?” 에서는


바푸 는 브라만 계급이지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뚝거린다.


바푸 의 아버지는 멋진 저택을 사 주었고 남편감에게 어필하기를 바란다.

바푸 는 라자마니 와 결혼하고, 저택은 시댁 식구들이 함께 살게 된다.

시댁 식구들은 바푸 를 절름발이라고 놀리고 돈 욕심이 많다.


바푸 는 작은 기도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한 번도 배우지 않은 중세 타밀어로 쓴 두 권의 시집을 완성한다.


바푸 는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해 사원으로 떠나지만,

경찰에 의해 집으로 돌려보내진다.


집을 떠난 바푸 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남편은 바푸 를 정신과로 데려간다.


바푸 의 가출은 일상이 된다.


역술 전문가는 바푸 의 집이 귀신이 들렸다고 결론내리지만

바푸 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바푸 는 절망적 상황에서스스로를 광인이라 부르며,

사회로부터 고립된 사실을 종교적 통찰에 대한 증거로 여긴다.


바푸 의 죽음 후 바푸 의 딸 바르가비 는

비영리 정신건강 재단을 창립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적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인도는 조현병이 가장 잘 치료되는 국가다.


종교적 열정에 대해 가족들이 존중해 주었다면

어머니가 그토록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3장 나오미의 이야기: “내 말을 좀 들어 주세요.” 에서는


흑인 나오미 게인스 는 어린 쌍둥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걷는다.

대부분 백인인 군중이 매서운 눈초리를 보낸다고 생각한다.


나오미 는 차로 돌아가면 암살당한다고 두려워하며,

다리 난간 아래로 쌍둥이를 떨어뜨리고 자신도 추락한다.


나오미 와 쌍둥이 중 한 아이만 구조된다.


백인 여경 실라 람비 가 나오미 에게 상황을 묻자,

나오미 는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봤고,

사람들에게 죽은 아기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중얼거린다.



나오미 는 엄마 플로리다에게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묻지만,

플로리다는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한다.



플로리다는 남편 없이, 최하층민 지정 거주지 공공 주택에서

나오미 를 비롯한 자식들을 키운다.


플로리다 는 더 자주 술을 마시고, 남자 친구와 코카인 에 손을 댄다.

심리 치료는 사치일 뿐이다.


플로리다 는 시카고에서 사회복지 체계가 튼튼한 미네소타 로 이사하기로 한다.

나오미 는 자신을 해치고 싶어서 손목을 긋는다.


나오미 는 적응장애 진단을 받는다.


스트레스 원천에 지나칠 정도로 감정적 반응을 하며,

자신의 우울증의 원인을 세상의 증오와 차별이라고 여긴다.



성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자살률은

성인 백인 자살률의 절반 정도며,

자살은 백인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온다.


나오미 는 신이 흑인 남성이라는 이슬람 수정주의 운동에 빠져든다.


언니 토마 는 백인이 흑인을 억압한다는 이야기에 반대하고,

자기 자신의 믿음이 자신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나오미 의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다.


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백인 의료진의 도움으로 출산한다.

나오미 는 갓 태어난 쌍둥이에게서 시선을 돌려 버린다.


쌍둥이 아기들을 데리고 밖에 나갔다가 웅덩이에 주저앉는다.


플로리다 에게 사람들이 아기들을 데려가기 전에

아기들을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하면서 경관이 출동한다.

양극성 성격장애 초기 진단을 받는다.


나오미 는 쌍둥이를 데리고 다리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수차례 이상 증상을 보이며, 병원 응급실에 간다.



나오미 는 살인죄로 수감되고, 죄수와 교도관들에게 외면받는다.

나오미의 수감 생활, 석방 후의 삶과 주변인과의 관계를 이야기 한다.




4장 로라의 이야기: “의사는 내 마음을 읽었다. 나는 아무것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에서는


로라 델라노 는 루즈벨트 명문가의 후손이며,

그리니치 사교계의 이상형으로 살고 싶지 않다.


스물다섯 살 추수감사절을 맞은 로라 는

표정이 없고, 공허한 눈빛이다.


자살하기 전에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자살에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지만,

로라 는 노트북을 꺼내 타이핑을 시작한다.


30알이 넘는 알약을 삼키고, 와인으로 목을 씻어 내린다.

앞으로 고꾸라져 머리를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지만

더 이상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


경계선 인격 장애는 특정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정신의학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우울증이 화학적 불균형 때문에 생긴다는 설명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약물을 끊고 자기 정체성에 부여되어 온 프레임을

떨쳐 버리고 싶지만, 의사들은 요구를 승낙하지 않는다.


약물들은 살아있는 숙주같다.


환자들이 약물 중단에 공포를 느끼는 까닭은

주로 사회적, 경제적 문제 때문이다.


항우울제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수 없는 이유는

대상 질환이 외롭고 무관심하고 슬픈 이 세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정신의학의 역사는 한 가지의 치료 모델이

다른 모델에게 자리를 내주는 역사의 연속이다.


로라 의 해피 엔딩이고 유일한 치유는 남편인 것처럼

로라의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는 않지만,


경계선 인격장애 클리닉에서 나온 뒤로

로라 는 단 한 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다.


로라 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어른이 될 수 있는지,

매일,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을 뿐이다.



에필로그 하바의 이야기: “나는 나 자신에게조차 완벽한 타인이다.” 에서는


하바의 부고를 보자 정신질환은 한 사람의

사고력과 타인과 관계 맺을 능력을 압도해 버릴 정도로,

철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거식증은 장기 치료받아야 하며, 쉽게 낫지 않는다.

거식증의 의도는 제한된 수단으로 최대한 그럴듯한

자아를 구성하려는 것이다.


섭식 장애를 앓은 수십 년간의 세월이

하비의 가치 체계를 바꾸어 놓았고,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전과는 다르게 생각한다.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품은 시점에,

잠을 자는 도중에 구토해서 질식사 한다.



"내게 너무 낯선 나"는 거식증, 우울증, 조현병, 산후 우울증,

조울증, 경계선 인격장애 등 정신질환 사례를 다룬다.


레이첼 은 아빠와 엄마가 이혼한 후,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진단받는다.


거식증은 모든 것이 숫자로 이해되며 디지털화된다.

아이들은 음식을 거부함으로써 분노와 무기력감을 표현한다.


정신질환은 관계와 공동체에 의해 만들어지고 지속된다.



의사 라파엘 레이 오셔로프 는 투석 회사를 창업하지만 경영에 실패한다.


체스트넛 롯지 병원 의료진은 유태인 레이 의 진료에 애를 먹고,

레이 의 어머니 는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실비힐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한다.


레이 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면서, 유머 감각과 너그러운

성격을 되찾고, 열정도 회복하기 시작한다.


레이 가 실비힐 병원에서 치료를 끝낸 후 투석 센터에 복귀하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레이 는 체스트넛 롯지 병원을 고소한다.


레이 는 정신과 약물을 30년 복용하고,

여전히 외로웠고, 중심이 없는 것 같다.


바푸 는 브라만 계급이지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뚝거린다.


바푸 의 시댁 식구들은 바푸 를 절름발이라고 놀리고 돈 욕심이 많다.

바푸 는 작은 기도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한 번도 배우지 않은 중세 타밀어로 쓴 두 권의 시집을 완성한다.


바푸 의 가출은 일상이 된다.


바푸 는 절망적 상황에서스스로를 광인이라 부르며,

사회로부터 고립된 사실을 종교적 통찰에 대한 증거로 여긴다.


바푸 의 가족은 바푸 의 종교적 열정에 대해 존중해 주었다면

그토록 바푸 가 외롭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흑인 나오미 게인스 는 어린 쌍둥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걷다가,

다리 난간 아래로 쌍둥이를 떨어뜨리고 자신도 추락한다.


나오미 와 쌍둥이 중 한 아이만 구조된다.

나오미 는 사람들에게 죽은 아기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중얼거린다.


스트레스 원천에 지나칠 정도로 감정적 반응을 하며,

자신의 우울증의 원인을 세상의 증오와 차별이라고 여긴다.


나오미 는 신이 흑인 남성이라는 이슬람 수정주의 운동에 빠져들지만,

언니 토마 는 자기 자신의 믿음이 자신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백인이 흑인을 억압한다는 나오미 의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다.


나오미 는 수차례 이상 증상을 보이며, 병원 응급실에 가면서,

양극성 성격장애 초기 진단을 받는다.


나오미 는 쌍둥이를 데리고 다리에서 뛰어내린 후,

살인죄로 수감되고, 죄수와 교도관들에게 외면받는다.



로라 델라노 는 루즈벨트 명문가의 후손이며,

그리니치 사교계의 이상형으로 살고 싶지 않다.


30알이 넘는 알약을 삼키고, 와인으로 목을 씻어 내린다.


경계선 인격 장애는 특정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약물을 끊고 자기 정체성에 부여되어 온 프레임을

떨쳐 버리고 싶지만, 의사들은 요구를 승낙하지 않는다.


항우울제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수 없는 이유는

대상 질환이 외롭고 무관심하고 슬픈 이 세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정신의학의 역사는 한 가지의 치료 모델이

다른 모델에게 자리를 내주는 역사의 연속이다.


로라 는 결혼 후 경계선 인격장애 클리닉에서 나온 뒤로

단 한 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다.


정신질환은 한 사람의 사고력과 타인과 관계 맺을 능력을

압도해 버릴 정도로, 철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거식증의 의도는 제한된 수단으로 최대한 그럴듯한

자아를 구성하려는 것이다.


섭식 장애를 앓은 수십 년간의 세월이

하비의 가치 체계를 바꾸어 놓았고,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전과는 다르게 생각한다.




"내게 너무 낯선 나"는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들의

실제 사례와 경과 과정을 소개한다.


정신질환을 제대로 알아야 정신질환에 대처할 수 있다.


정신질환에 대한 막연한 통념이나, 잘못된 상식을 버리고,

정신질환자의 삶을 궤적을 철저하게 쫓아가면서,


정신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면서, 정신질환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게 너무 낯선 나"는 낯선 정신질환 사례를 접하면서,

정신질환자를 이해하고, 정신질환의 치료와 극복을 생각하게 한다.


타인의사유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내게 너무 낯선 나"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내게너무낯선나 #정신건강의학이포착하지못한복잡한인간성에대하여

#서평 #레이첼아비브 #김유경 #타인의사유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RachelAviv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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