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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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결혼 이민자의 한국 생활 도전기




책을 선택한 이유


조선족 은 한민족이지만 이방인이다.


중국에서는 한족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한국에서는 북한말을 하는 중국인으로 의심받는다.


한국에 귀화한 조선족 여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를 선택한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1장 나는 조선족입니다

2장 이방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3장 무너져도 다시, 쓰러져도 다시

4장 나를 사랑하기 위한 연습


으로 구성되었다.




1장 나는 조선족입니다 에서는


스물두 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손을 깁스한 남편은 운전을 할 수 없었고,

금요일 저녁이라 붐비는 기차 안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하룻밤 대구에서 쉬고, 다음 날 경주 시댁으로 출발하며,

시댁을 처음 만나는 걱정이 가득하다.


어머니와 함께 송편을 빚고, 경주 성동시장에서 옷을 산다.


한국어를 반 이상 알아듣지 못해 주눅이 든다.


의심병이 생겼고 누군가의 말이 있는 그대로 들리지 않는다.

중국인 때문이라는 생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서,

괴롭힌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한다.



조선족을 밝히면서 느끼게 되는 거리감,

한국에서 살아가는 오빠들,

조선족을 숨기는 사람들을 이야기 한다.


남편의 직장 상사 부부를 만나 친하게 지내면서,

조금씩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간다.


낯선 땅, 이방인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한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다.



2장 이방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에서는


국제결혼 후 도망가는 며느리들의 사례 앞에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을 늘 증명해야 한다.


한국 며느리의 삶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아버님의 삶을 알게 되면서 많은 부분이 이해된다.



아버님은 말수는 적지만 행동으로 애정을 보여준다.

아버님은 폐암 말기라는 진단에도 치료에 적극적이지만

항암 치료를 이겨내지 못하고 돌아가신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 아버님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 한다.




남편은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받아들인다.

좋은 건 좋지만 나쁜 건 나쁘다는 성격을 애처롭게 생각할 것이다.


문화와 생활 방식, 성격이 다르다.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남편을 바꾸려 하고 바뀌길 바라지만,

사람은 스스로 마음먹지 않는 한 절대 바뀌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섞어 국밥이 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며 서로에게 스며든다.


남편은 얄미울 때도 있지만, 누구보다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 준다.



다문화가정 아이가 겪게된 편견,

외국인 엄마로 한국에서 목소리 내기,


외동 딸에 좋은 습관 길러주기, 딸의 수능 재수 와 갈등,

가정 생활 관계 개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말한다.




3장 무너져도 다시, 쓰러져도 다시 에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에서 다문화 팀으로 참석하기로 한다.


퍼레이드 는 성공적으로 운영되지만,

의상 반납에서 생긴 사소한 실수 에 힘들어 한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며,

자신에게 조금만 관대해지라는 충고가 귀에 들리지 않는다.



학력이 대부분 중졸인 상황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일자리를 찾아보면서,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검정고시를 보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한다.



무리한 독서 계획을 세우고 포기하며,

자격증 공부를 덤볐다가 낭패 본다.


목표를 수정하며 작은 성과들이 모이면서,

조급함이 사라지고, 스스로 비난하지 않게 된다.



무대에 올라가 여유롭게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지만,

긴장감만 한껏 전달하면서,


다시 사람들 앞에 서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휴먼리더십 코스를 만나 강사로 활동한다.


꿋꿋이 버티다 보니 달라져 있었다.



아파트관리소 경리 취업에 성공하고,

초보자였을 때 막막한 심정을 떠올린다.


진상 고객 상대하기, 원천세 신고, 연말정산

등 아파트 경리의 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 나를 사랑하기 위한 연습 에서는


기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우쿨렐레 를 시작한다.


혼자 우쿨렐레 를 연주하면 흥이 나지 않는다.

소묘를 배워보지만 그림이 한 없이 초라해 보인다.


결과만 본다면 실패지만, 수많은 도전을 하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게 된다.



진상 고객을 보면서 씁쓸함과 안쓰러움을 느끼고,

불안정한 사람을 이긴다고 인생이 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등산을 하면서 빠져든 운동의 재미,

관리사무소 직원의 응대 요령,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둔감함,

멋있게 나이들기, 나이 들면서 변화하는 색채,

세월의 흔적을 받아들이기를 이야기 한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조선족 여성이 한국에 결혼 이민을 선택하고,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부인, 학부모, 직장인, 학생 등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한다.



스물두 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어를 반 이상 알아듣지 못해 주눅이 든다.


중국인 때문이라는 생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의심병이 생기고, 말을 곧대로 듣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괴롭힌다.


남편의 직장 상사 부부를 만나 친하게 지내면서,

한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다.



한국 며느리의 삶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아버님의 삶을 알게 되면서 많은 부분이 이해된다.


아버님은 말수는 적지만 행동으로 애정을 보여준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 아버님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 한다.



문화와 생활 방식, 성격이 다르다.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남편을 바꾸려 하고 바뀌길 바라지만,

사람은 스스로 마음먹지 않는 한 절대 바뀌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섞어 국밥이 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며 서로에게 스며든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며,

자신에게 조금만 관대해지라는 충고가 귀에 들리지 않는다.


목표를 수정하며 작은 성과들이 모이면서,

조급함이 사라지고, 스스로 비난하지 않게 된다.


꿋꿋이 버티다 보니 달라져 있었다.



우쿨렐레, 소묘 등을 배워보지만 흥미를 잃는다.


결과만 본다면 실패지만, 수많은 도전을 하면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게 된다.



짐승 과 새 들이 싸울 때 박쥐는 유리한 쪽에 붙으면서 이익을 얻는다.


짐승 과 새 들의 전쟁이 끝나자, 박쥐는 어느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며,

어두운 동굴로 쫓겨나게 된다.



한국에서 돈을 벌며, 중국에 충성하는 박쥐 같은 조선족도 있지만,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조선족도 있다.


조선족 절반 가량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한국인으로 살아가려는 조선족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게,

도와주면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한국에 이민온

조선족 여성이 겪게 된 삶의 과정과 생각을 살펴보면서,

한국에서 조선족이 경험하게 되는 삶을 이해하게 된다.


시부모, 남편, 자녀 등과의 갈등은 별다를 것이 없지만,

다문화가정, 외국인 엄마 의 입장 등 이방인으로

느끼게 되는 고충을 이해하게 된다.


공부에 대한 아쉬움으로, 검정고시를 보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한다.



아파트관리소 경리 취업에 성공하게 된 과정,

진상 고객 상대하기, 원천세 신고, 연말정산

등 초보 아파트 경리로 일하는 이야기를 말한다.


진상 고객을 보면서 씁쓸함과 안쓰러움을 느끼고,

불안정한 사람을 이긴다고 인생이 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등산을 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알게 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둔감함,


멋있게 나이 들기, 나이 들면서 변화하는 색채,

세월의 흔적을 받아들이기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깨닫게 된 점을 이야기 한다.



한국에 수많은 조선족이 살고 있으며,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조선족도 많다.


조선족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나 부정적 생각이 아니라

조선족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한국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의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조선족 출신 여성이 한국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취업을 하며, 아파트 경리로 취업하고,

내 집을 장만하는 데 성공하게 된 과정을 통해,


한국에 적응하고, 한국인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조선족과 한국 이주 외국인 여성을 이해하게 되며,

한국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 이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를 별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을 읽어보면서,


출신과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자신의 꿈을 이루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한국 사회의 이방인이

나를 찾아가고, 사랑하면서,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통해,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담다 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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