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 유토피아 - 인공자궁과 출생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정치적·윤리적·법적 질문
클레어 혼 지음, 안은미 옮김, 김선혜 감수 / 생각이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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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발생 기술과 페미니즘




책을 선택한 이유



인공자궁은 자궁의 기능을 대체하는 인공 장기다.


동물을 이용한 인공 자궁 실험은 이미 성공하였으며,

인간에게 적용할 경우 조산아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공자궁 기술이 가져올 사회 변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재생산 유토피아"를 선택한다.




"재생산 유토피아"는

인큐베이터와 인공자궁의 등장,

인공자궁의 윤리문제,

우생학과 페미니즘 관점에서 본 인공자궁,

재생산 운동 관점에서 본 체외발생,

인공자궁 기술의 무상 제공 요구,

인공자궁이 임신중지 해법이 되는지,

임신이 생물학의 폭정인지에 대해 다룬다.




부분 인공자궁 동물실험, 바이오백 이 성공한다.


인공양수가 신생아에게 영양분을 전달하고,

산소 주입 및 독소 제거로 태반의 기능을 구현하며,

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체외수정 인간 배아 배양을 제한하는 14일 규칙이 사라지고,

인공자궁 역량을 갖춘 상황에서

체외 임신에 준비 되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인공자궁은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 연구를 관리하는 윤리적 법적 지침에는

인간의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의학적 동의 요건은 선택지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고, 당사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선택지를 이해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하며,

강요 없이 치료에 동의해야 한다.



인간은 비이성적인 존재다.


연구 및 법적 규제는 인간의 욕망, 공포, 윤리에 대한

상반된 이해와 직감에 크게 좌우된다.



사람들은 배아의 체외 성장 실험을 불쾌하게 생각하지만,


이른 임신 단계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다면

인공자궁 기술은 초극소 미숙아를 살릴수 있는 기술로

환영받을 수 있다.


임신한 사람과 아기와의 관계가 없어지면,

인간의 자궁 안에서 겪는 경험과 다를 것이다.




우생학은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이

열등하다고 간주되는 사람의 죽음을 용인하고,

재생산을 제한하려는 모든 관행을 통칭한다.


인공자궁 기술은 임신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돕지만,

재생산 자격을 통제하는 위험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우생학은 인간을 분류화하고 범주화하는 사회시스템으로

열등한 사람들의 재생산을 억제하는 정책을 지지한다.


우생학은 페미니스트 들이 아이를 멋대로 생산하면서,

비용을 청구하면서 공동 돌봄으로 갈 수 있으므로,

인공자궁을 거부하지만,


인공자궁은 우월한 유전 선택에 활용될 수 있으며,

헉슬리 는 멋진 신세계에서 전체주의와 우생학이 지배하는,

적합한 사회계층을 강화하는 체제를 묘사한다.



페미니즘 은 부분 체외발생이 정상 임신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을

임신한 사람을 인큐베이터로 보는 우생학적 발상으로 보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에 위험한 행동이라며 조언하는 것도

우생학적이고 반페미니즘적 관행이라고 주장한다.



임신부가 알코올이나 마약을 상습 복용하면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 법령은

저소득층 흑인, 원주민, 라틴계 여성을 범죄자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재생산 은 아이를 가질 권리, 아이를 갖지 않을 권리,

자녀를 양육하고 출산 방식을 통제할 권리,

권리들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얻기 위해 싸우는 일이며,


재생산 정의 운동은 인간을 분류하고 서열화할 수 있는

시스템에 반대한다.





인공자궁 기술은 많은 비용과 구성요소들,

기반 시설과 전문가 감독이 요구된다.


신기술은 해결책이 아니며, 인종차별이 문제라고 주장한다.


조산사의 활동을 제한하는 북아메리카의 규제 체계는

백인 남성 의료 기득권층의 의도적 산물이라 주장한다.


재생산 관련 보건의료 서비스와 체외발생 기술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신중지는 정치적 논쟁으로 취급된다.


인공자궁 기술은 임신중지를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임신중지에 대한 처벌은 백인 우월주의와

여성 혐오주의라고 주장한다.


페미니스트 는 인공자궁을 임신중지 해법으로 보는 것은

사람을 태아 인큐베이터로 보는 것이며,

태아 이식이라는 선택지는 심각한 해악이라고 주장한다.


광범위한 임신중지 접근성을 보호하고

임신 기간 내내 임신중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스트 는 임신중지를 보건의료 서비스로 개선하기 위해

인공자궁에 대해 반대한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은 여성이 인간의 재생산을

감내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할 거대한 부정의로 본다.


60, 70년대 미국은 자연스러운 출산이

여성운동의 명분이 되면서 병원이 아닌

집에서 아기를 낳도록 장려하며,


출산이 여성이 힘을 행사하는 원천이므로,

출산 경험을 덜 고통스럽게 하는 해결책을 거부한다.



여성 홀로 임신을 책임지는 현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임신을 몸에서 완벽하게 분리해내는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생식 생물학 때문에 억압받는다는 사고는 성역할을 악화시키며,


암, 수의 부모 역할이라는 이분법적 발상을

지양하는 가족을 계속해서 만들어 온

무능력이 문제므로,


임신을 탈젠더화하는 데에는 임신을 자동화하는

수단이 필요치 않다고 주장한다.



인공자궁 기술의 발전은 체외임신 가능성을 높인다.


임신이라는 인간의 영역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로 보면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SF에서 나오는 복제인간도 더 이상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다.


임신과 인공 임신의 결과 모두 인간 탄생이지만,

탄생 과정의 차이는 인간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신기술은 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윤리적, 종교적, 정치적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



"재생산 유토피아"는 페미니즘 관점에서

인공자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인공자궁 기술의 등장은 초미숙아의 생존을 돕고,

임신중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체외발생 기술에 반대하는 입장은

인공자궁 기술이 우생학적 개념의 연장이며,

사람을 서열화 한다고 보며,


인공자궁 기술을 부유한 계층만 이용하는 것은

불합리 하므로 공짜로 제공받아야 하며,


인공자궁 태아 이식을 임신중지 해법으로 보는 것은

여자를 태아 인큐베이터 로 보는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갈등을 야기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류에 휩쓸리면서 가치관의 혼란이 발생한다.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엄청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기술 발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있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이해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의 발전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자신의 입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문제점을 부풀려

반대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기술 중심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친 기술 비판도 득이 될 것이 없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면서 여러 관점을 취합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조율해야 한다.


여성만의 고유 영역인 임신이라는

영역이 사라지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인간의 존재와 개념 자체가 바뀌는 사회는

멋진 신세계가 될 수도 있다 .


"재생산 유토피아"를 통해 신기술에 대해

반대하는 페미니즘 관점을 살펴보면서,

인공자궁이 가져올 엄청난 사회 변화를

예상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생각이음 과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재생산 유토피아"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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