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
김미옥 지음 / 파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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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한 사고의 확장




책을 선택한 이유



책을 읽는 것은 생각을 하기 위함인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생각의 편린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십상이다.


독서를 통해 얻는 사고의 확장과 글쓰기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를 선택한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는


1부 그대가 읽지 않아 내가 읽는다

2부 시대의 경계를 읽다

3부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4부 우리는 아름다울 수 있을까


로 구성되었다.





1부 그대가 읽지 않아 내가 읽는다 에서는


읽고 쓰면서 공황장애에서 벗어난다.


명퇴를 하고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주문하며

마음껏 책을 읽는 일에 몰입한다.


문체나 가독성에 치중해서 정작 작가를 읽지 못한다.

독자에게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작가의 품을 떠난 책은 유기체가 된다.


자신의 서명을 품은 책이 여기저기 전전해도

책의 운명임을 초연히 받아들이고,

내가 소장하는 책도 먼 훗날 헌책방을 떠돌게 될 것이다.


호주에 사는 한국 여인이 브리즈번 헌책방에 발견한

중세의 발라드와 영미 시인들의 시에 감격한다.


백 년이 넘은 세월의 책에게 말을 건낸다.

이제 오래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뒷골목 인생 미국의 작가 헨리 찰스 부코스키,

안톤 체호프 의 롯실드의 바이올린,

재건축 플래카드, 가사 도우미, 고양이,


선택적 친화력, 오빠의 죽음, 천경자, 세월호,

송몽규, 홍범도, 신동문, 백석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 시대의 경계를 읽다 에서는


린드그렌은 자녀들에게 들려준 창작동화를

글로 쓴 책 말괄량이 삐삐 로 인기작가가 된다.


우울증과 정서불안을 앓고 가족도 버린 린드그렌 을

페미니스트 지지자들이 의식화 하면서,


린드그렌은 평생, 어린이, 미혼모, 여성 문제,

반핵 운동, 동물복지법, 아동 포르노, 청년문제,

과세 정책 비난 등에 앞장선다.


유대인 사냥, 유대인끼리 고발과 살해를 기록한 만화

아트 슈피겔만 의 쥐, 리스본 대지진, 한국 민주화 운동,

인종 이데올로기, 정체성, 흑백갈등, 바이마르 공화국,


루쉰의 본처, 볼셰비키 김알렉산드라, 정치적 인간 조제프 푸셰,

체로키 가정의 비극, 자연사박물관, 비첩의식, 15세기 견문록,

사형 집행인, 야생 동물, 동물권에 대해 이야기 한다.



3부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에서는


헬렌켈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활동으로

FBI 후버 국장의 눈엣가시가 된다.


자본주의를 장애를 가진 사회로 규정하고,

인종차별 반대, 여성 인권, 노동자 권익 옹호,

반전운동을 하면서 정부의 골칫거리가 된다.


헬렌 은 스승 앤 설리반의 남편 존 메이시 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자임을 천명하고,

들끊는 여론 속에서 참전 반대 연설을 한다.


헬렌 은 사회주의자 기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결혼에 성공하지 못하고,

스승 앤 과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


혹한 도보 여행기, 부모의 사랑, 옥중 편지,

삶의 의지, 오시프 만델시탐, 자본주의와 인간 존엄성,

박정규, 장례지도사, 홀로코스트의 모더니즘,


말의 가치관, 기억, 트렌스젠더, 폴리네시아 항해일지,

낭만주의, 페르시아, 말과 문화, 역사와 인간,

과학과 집단지성, 과학적 발견과 검증에 대해 이야기 한다.



4부 우리는 아름다울 수 있을까 에서는


카프카 는 폐결핵 말기에 이르러

친구에게 자기 작품을 모두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친구는 카프카의 작품을 모두 출간하지만,


카프카가 펠리체 바우어와 파혼 이후 쓴

파란 노트 는 출간하지 않는다.


파란 노트 는 막스 리히터 의 음반 블루노트 로 탄생한다.

카프카의 쓸쓸하고 고독함을 말해주는

음악은 영화 OST로 사용해서 더 유명해진다.


카프카는 문학에서 문화가 된다.


글렌 굴드 의 예술 세계, 인간과 우주, 민화의 매력,

조르조 모란디 의 작품 세계, 최승희 자서전,

베를린 필 지휘자, 윤이상, 위작 논란, 초상화,

낭송회, 문학잡지 리뷰, 안나 아흐마토바,

이류 화가들, 케테 콜비츠, 홍루몽, 건축과 풍화,

램프의 지니, 김용옥의 구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는

책과 사람들의 이야기, 시대의 변화,

삶의 다양한 모습, 예술의 세계에 대한

책과 감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명퇴를 하고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주문하며

마음껏 책을 읽는 일에 몰입한다.


문체나 가독성에 치중하면서 책을 평가하면

정작 작가를 이해하지 못한다.


작가의 품을 떠난 책은 유기체가 된다.


내가 소장하는 책도 먼 훗날 헌책방을 떠돌게 될 것이다.


호주 브리즈번 헌책방의 오래된 시집에 적힌

중세 발라드와 영미 시가 한국의 독자를 감격시킨다.


백 년이 넘은 세월의 책에게 말을 건낸다.

이제 오래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린드그렌은 자녀들에게 들려준 창작동화를

글로 쓴 책 말괄량이 삐삐 로 인기작가가 된다.


우울증과 정서불안을 앓은 린드그렌 을

페미니스트 지지자들이 의식화 하면서,


평생 린드그렌은 어린이, 미혼모, 여성 문제,

반핵 운동, 동물복지법, 아동 포르노, 청년문제,

과세 정책 비난 등에 앞장선다.


헬렌켈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활동으로

FBI 후버 국장의 눈엣가시가 된다.


헬렌 은 스승 앤 설리반의 남편 존 메이시 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자임을 천명하고,

들끊는 여론 속에서 참전 반대 연설을 한다.


자본주의를 장애를 가진 사회로 규정하고,

인종차별 반대, 여성 인권, 노동자 권익 옹호,

반전운동을 하면서 정부의 골칫거리가 된다.


헬렌 은 사회주의자 기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결혼에 성공하지 못한다.



카프카 는 폐결핵 말기에 이르러

자기 작품을 모두 태워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하지만

친구는 카프카의 작품을 모두 출간한다.


친구는 카프카가 펠리체 바우어와 파혼 이후 쓴

파란 노트 는 출간하지 않는다.


파란 노트 는 막스 리히터 의 음반 블루노트 로 탄생한다.

카프카의 쓸쓸하고 고독함을 말해주는

음악은 영화 OST로 사용해서 더 유명해진다.


카프카는 문학에서 문화가 된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는

다양한 책을 읽고 느낀 다양한 생각과 상념을 적는다.


책이 단순히 읽는다면 정보의 전달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이다.


칼은 숫돌로 갈아야 예리해진다.


연마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칼도 뭉툭해지고

심지어는 쇠막대기만도 못한 법이다.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찾아가며,

삶과 인생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통해 어떻게 사고하고 삶을 바라보는지

알아보는 것은 책을 잘 읽는 방법일 것이다.


책을 읽고 인생에 부합시키며,

책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은 글자가 쓰여진 종이에 불과하다.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지혜를 알아가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양한 책을 읽고 어떤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는

책을 읽고 사유를 하면서 인생을 생각하고,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파람북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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