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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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정신의학자가 말하는 인생의 깨달믐




책을 선택한 이유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 라 말하지만


기술이 발전되고, 전란이 사라진 사회에서

칠십을 사는 것은 드문일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쌓이는 연륜의 지혜는

혼자만의 간직하기에는 소중하다.


90대 정신의학자의 인생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시형의 인생 수업"을 선택한다.




"이시형의 인생 수업"은


1부 나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

2부 인생 수업 9교시

3부 인생 수업 인터뷰


로 구성되었다.





1부 나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 에서는


일본 유학생 삼촌이 독립 운동에 관여해서

결혼 첫날 고등계 형사에 체포된다.


새색시 숙모 밑에 기약없는 양자로 들어간다.

새옷을 진흙 범벅으로 만들어 골목길로 쫓겨난 모습을 보자,

아버지는 한참을 말없이 안아준다.


아버지가 바위처럼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의 심경을 이해하면서 슥모집으로 돌아간다.


삼촌이 풀려나자 동네에 경사가 난다.


아버지가 첩첩산중 문경으로 전근 발령이 나자.

고향 마을이 그립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혼자 기차를 환승하고 고향으로 간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첫번째 모험을 한

용기는 생각할수록 신기하다.


만주의 일본 관동군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일본군의 패색이 짙어진다.


관솔을 채취하다가 신발 끈이 끊어져

맨발로 산을 내려오자 피가 흐른다.


일본 헌병이 응급 치료를 해주고,

헌 구두를 신기고 양말을 준다.


얼음덩이 같은 일본 헌병이 사람으로 보인다.


독립후 질서가 무너지면서 극심한 혼란이 찾아온다.


민족이 겪어내야 할 민족적 아픔의 감정은

서로를 용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용서의 힘이 복수보다 강하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김일성이 나타나면 이북 사람들이 하는

광적인 환호가 진심이었음을 알고,

통일 후 세뇌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대비해서 사회정신의학을 전공하게 된다.



다투고 싸움도 해야 인간관계가 원만해진다.


형제가 많으면 절충하고 용서하고 인간관계

조정 훈련이 절로 되지만, 저출산 문제는

정을 주고받을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한국전쟁이 벌어지고, 대구를 기점으로 부산까지

경부선 근처에는 피란민, 패잔병으로 넘친다;


고교 1년생으로 미 공군 기지 하우스보이로 취업한다.


배고픈 날 꿀꿀이죽을 사먹으면,

휴지, 담배꽁초, 이쑤시개 까지 나온다.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미군 군목사를 만나

음식찌꺼기를 한국 사람이 먹는다는 것을 알린다.


미군 목사와 함께 끌꿀이죽을 사먹은 후,

UN군에게 음식찌꺼기를 한국 사람들이 먹으니

깨끗이 먹으라는 공문이 걸린다.


식당이 한결 깨끗해지면서,

하우스보이는 부대찌개의 역사에 기여한다.


빅터 프랭클 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는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에 경의를 표하게 한다.


빅터 프랭클 의 의미치료는 임상에 큰 영향을 주고

평생의 전문직을 지배한다.



시체실 근처엔 귀신 이야기가 많다.


혼자 실습실에 남아있을 때는 괴상하고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


힘든 시체 해부 실습 시간을 견뎌낸 것이 아까워

오직 의사 한 길을 걷는다.



예일대학교 학풍은 철저한 프로이트 정신분석 학파다.


예일대에 수학하면서 콜롬버스대학교, 하버드,

코넬대학에서 수련 경험을 쌓게 된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공군 군의관을 제대하고 미국으로 가려 하는데,

미국에서 의사 활동을 하려면 시험을 쳐야 한다.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오전 시험을 치르고,

포기하려 하지만 한일회담 반대 시위로

교문 출입이 완전 봉쇄되어 시험장에 돌아간다.


미국 의사 시험에 합격하지만, 힘든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하니 가족에게 말하기 어렵다.


미국에서 인턴 생활을 보내며 겪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대구에 정신과 교수가 없어서 국가고시를 치를 수 없다는

후배들의 간곡한 편지를 받고 조기 귀국하기로 한다.


유신 반대 시위로 학교가 휴교한 상황에서

병원 내 임시 강당에서 어렵게 수업한다.



경북대 퇴학대상자 명단에 불만을 품고

총장실 창문을 부순다.


교수직이 좋고 강연을 즐기나 교수를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강북 삼성 병원은 삼성 직원만을 위한 최고급 병원에서 출발한다.


고급 병원 이미지 때문에 일반 환자가 밀려들지만

국민 개인 보험 제도 때문에 증축도 어렵다.


강북 삼성병원 원장, 정신과 학회장 활동 등을 회고한다.



인간은 환경을 지배하지 못하면 환경에 지배당한다.


회복력은 역경을 이겨내, 다시 일어서는 힘이다.

한국인이 외침과 난을 잘 견뎌온 배후에는

신바람이 자리 잡고 있다.


흥바람의 원인은 세로토닌 이다.

인성교육과 세로토닌 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2부 인생 수업 9교시 에서는



시련 없는 인생은 없다.


불우한 과정도 쉽게 행복했고,

행복해질 수 있다.



모든 존재는 의미가 있다.


작고 하찮게 과소평가하게 되면 전체가 흔들린다.


누군가 일을 하면서 세상이 돌아간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

은퇴 후엔 자기 노력으로 동료를 사귀어야 한다.


부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그립다.

살아 계실 때 잘해야 한다.



명절에 한자리에 모이는 기쁨은 자식이 있어서 가능하다.

부부는 타인이고 같을 수 가 없다.



고독력은 고독할 수 있는 힘이다.


탈사회, 탈가족이 진전되면서 고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고독력을 키워야 한다.



행복해지려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행복은 순간이다. 하찮은 일에도 행복을 느낀다.


고통, 존재, 타인, 친구, 부모, 자녀, 부부,

고독,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3부 인생 수업 인터뷰 에서는


질문은 인생을 성장시킨다.


좋은 질문은 평범함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의 기회를 준다.


인간관계에는 인내가 중요하다.

진정한 친구는 함께 잘되고 같이 성장한다.


장수의 비결은 욕심이 없는 것이다.

마음이 편하니 몸도 건강하다.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므로 나무랄 게 없지만,

욕심은 건강하지 못하게 만든다.


부모는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친다.



산다는 건 참으로 아픈 것이다.

그래도 아픔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생은 행복을 향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내리막이 반드시 있고, 괴로움도 한 과정이다.



과한 욕심은 인생의 독이다.

겁이 많은 것은 욕심을 억제하는 성품이다.


90세부터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이 목표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한다.



"이시형의 인생 수업" 은 의사로서 성장한 인생 이야기,

인생에서 깨닫게 된 지혜, 육성 인터뷰를 소개한다.


일본 유학생 삼촌이 독립 운동에 관여해서

결혼 첫날 고등계 형사에 체포되자,

새색시 숙모 밑에 기약없는 양자로 들어간다.


숙모에게 혼나고 집에서 쫓겨난 모습을 보자,

아버지는 한참을 말없이 안아주자,

아버지의 심경을 이해하면서 슥모집으로 돌아간다.


삼촌이 풀려나자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만주 관동군이 본국으로 귀환하며 일본군의 패색이 짙어진다.


신발 끈이 끊어져 맨발로 산을 내려오면서 피투성이가 되자,

일본 헌병이 응급 치료를 해주고, 헌 구두를 신기고 양말을 준다.



독립후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국은 극심한 혼란이 찾아온다.


민족이 겪어내야 할 민족적 아픔의 감정은

서로를 용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김일성이 나타나면 이북 사람들이 하는

광적인 환호가 진심이었음을 알고,


통일 후 세뇌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대비해서 사회정신의학을 전공하게 된다.



한국전쟁이 벌어지고, 대구와 부산까지 밀리자

피란민, 패잔병으로 넘친다;


고교 1년생으로 미 공군 기지 하우스보이로 취업한다.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미군 군목사를 만나

음식찌꺼기를 한국 사람이 먹는다는 것을 알린다.


UN군에게 음식찌꺼기를 한국 사람들이 먹으니

깨끗이 먹으라는 공문이 걸리고, 식당이 깨끗해지면서,

하우스보이는 부대찌개의 역사에 기여한다.



시체실 근처엔 귀신 이야기가 많다.


혼자 실습실에 남아있을 때는 괴상하고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


힘든 시체 해부 실습 시간을 견뎌낸 것이 아까워

오직 의사 한 길을 걷는다.


예일대에 수학하면서 콜롬버스대학교, 하버드,

코넬대학에서 수련 경험을 쌓게 된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공군 군의관 제대 후 미국에서 의사 활동을 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오전 시험을 치르고 포기하려 하지만,

한일회담 반대 시위로 교문 출입이 완전 봉쇄되자 시험장에 돌아간다.


미국 의사 시험에 합격하지만, 힘든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하니

가족에게 말하기 어렵다.



국가고시를 치를 수 없다는 후배들의 간곡한 편지를 받고

조기 귀국하여, 유신 반대 시위로 학교가 휴교한 상황에서

병원 내 임시 강당에서 어렵게 수업한다.



경북대 퇴학대상자 명단에 불만을 품고 총장실 창문을 부수고,

교수를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강북 삼성병원 원장으로 병원 발전에 기여하고,

정신과 학회장 활동 등의 에피소드 를 회고한다.



환경을 지배하지 못하면 환경에 지배당한다.


회복력은 역경을 이겨내, 다시 일어서는 힘이다.

세로토닌은 회복력, 인성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련 없는 인생은 없다.


모든 존재는 의미가 있다.


누군가 일을 하면서 세상이 돌아간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


은퇴 후엔 자기 노력으로 동료를 사귀고,

부모는 살아 계실 때 잘해야 하며,

자식은 명절에 한자리에 모이는 기쁨이며,

부부는 타인이고 같을 수 가 없다.



고독력은 고독할 수 있는 힘이다.


행복해지려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고독력을 키우고, 하찮은 일에도 행복을 느껴야 한다.



질문은 인생을 성장시킨다.

인간관계에는 인내가 중요하다.


장수의 비결은 욕심이 없는 것이다.

부모는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친다.


산다는 건 아픈 것이며 아픔을 받아들여야 한다.

겁이 많은 것은 욕심을 억제하는 성품이다.


90세부터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이 목표다.



"이시형의 인생 수업"은

한국을 풍미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90대 저자가 인생을 회고하면서,


고통, 존재, 타인, 친구, 부모, 자녀, 부부,

고독, 행복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제 시대부터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기를 거쳐,

미국 유학을 통해 한국 정신 의학계의 발전에

기여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일본 헌병의 치료와 도움을 받은 이야기,

해방 후 초등학교에서 경험한 사회 변화,


독립 후 극도의 사회 혼란의 난맥상,

한국전쟁의 꿀꿀이죽 부대찌개 이야기 등은


한국이 거쳐온 사회 변화에 대해 이해하면서,

한국 사회가 겪었던 다양한 아픔들이 심화되고,


현재의 극심한 사회 갈등으로 번졌음을 이해하면서,

용서하고 극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세로토닌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사회적 변화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흥미롭다.



인생은 각본없는 드라마다.


격동의 파란만장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격량을 헤쳐나가면서 삶을 개척해나간다.


"이시형의 인생 수업"은 90대 원로 정신학자가

지나온 인생을 반추하면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밝힌 소중한 기록이다.



"이시형의 인생 수업"은 한국 정신 의학계와 한국 사회에

한 획을 그었던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한다.


특별한서재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이시형의 인생 수업"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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