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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공황 레시피북
MKJO 지음 / 골든넛지 / 2023년 5월
평점 :
암울한 시대를 살아남게 한 요리 레시피
책을 선택한 이유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치세가 지나면 난세가 오며,
난세가 지나면 치세가 찾아오는 법이다.
세계대공황과 세계대전, 냉전을 거친 후
글로벌화가 이루어지면서 다소 부침은 있었지만
오랫동안 누렸던 평화시기는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위기의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기 위해
"세계대공황 레시피북"을 선택한다.
"세계대공황 레시피북"은
1장 굿모닝식사
2장 주요리
3장 절약도시락
4장 간식
5장 음료 및 저장요리
로 구성되었다.
1장 굿모닝식사 에서는
유럽에 양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배급 제도가 시행된다.
배급 수준이 현저히 부족하므로 자급자족이 권장된다.
집 앞마당에서 채소와 과일을 수확해서 부족한 영양을
스스로 채우는 것이 승리를 위한 길이다.
아끼고 재활용하는 생활 태도를 가지며, 버리는 행위는 악덕이다.
어려운 시절의 삶은 생존 그 자체다.
미국에서 폭발한 대공황의 시작과 끝은 불분명하며,
대공황의 이유에 대한 주장도 다양하다.
대공황 이후 발발한 2차 세계 대전은 거대한 고난의 길이다.
가난한 메뉴의 대표는 버터쌀죽 이다.
조금 남은 쌀밥에 우유, 버터, 설탕을 넣고,
난로 위에서 데운 후, 시나몬 가루로 맛을 낸다.
달큰하면서도 계피의 톡쏘는 맛, 질척대는 식감은
재료가 정말 없을 때 외에는 자주 먹고 싶지 않다.
대공황 시절 일자리를 구하러 나가기 전 아침식사로
원두커피, 우유로 맛을 낸 커피수프,
시원한 여름에 제격인 사과오트밀죽,
2차 세계 대전 학교 급식 오슬로식단,
간단한 아침식사 수란과 빵,
배급재료를 활용한 아침 레시피 홈스테드아침,
계란없이 만드는 가난한 팬케이크 를 소개한다.
2장 주요리 에서는
세계대공황의 시작과 끝은 정확히 정의되지 않는다.
놀랍지만 놀랍지 않은 사실은
과거와 현재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불황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으면,
생활수준을 낮추고 견딜 궁리를 해야 한다.
남은 베이컨과 파스타를 이용해 저녁을 준비한다.
베이컨, 다진 고기, 양파, 샐러리, 토마토 통조림,
치즈, 파스타 를 이용해 영양식 슬럼굴리온 을 만들어 본다.
시간도 입맛도 없을 때는 통조림을 이용한 스팸구이,
배급받은 다진고기로 오리고기를 흉내낸 가짜오리파이,
당근과 파우더계란으로 흉내낸 가짜게살오믈렛,
양파, 죽, 밀가루로 고기 질감을 낸 가짜고기패티,
마당에서 키운 당근을 이용한 당근감자범벅,
노숙자들이 이것저것 몽땅 끓여먹던 멀리건스튜,
전장의 병사들의 별미로 즐긴 크림칩드비프,
오일에 금방뚝딱 볶아 먹는 소시지파스타,
연어와 우유가 고소하게 조합된 연어차우더,
백악관의 사치스러운 만찬을 조롱한 후버스튜,
세계대전시절의 대표 레시피 미트로프,
영국 식품부가 공표한 영양 레시피 울튼파이,
새콤하며 독특한 맛을 가진 스페인밥,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구운토마토 를 소개한다.
3장 절약도시락 에서는
고기가 배급되기 시작하면서, 채소가 주된 식사재료가 된다.
영국은 식품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어린이의 채소 섭취를 장려하기 위해
감자와 당근 캐릭터를 선전한다.
감자와 당근은 고기를 대신할 수 있으며,
당근은 감미료, 눈 건강에 좋다는 내용으로
당근섭취를 이끌어내도록 선전된다.
노동자, 자원봉사자들에게 때때로 제공된 치즈드림 을 소개한다.
4장 간식 에서는
떨어지는 건 순식간이다.
대공황은 한 순간에 모든 상황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자산시장이 폭락하자
현금이 진가를 발휘한다.
소수의 돈이 있는 사람들은 암시장을 형성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급을 따르며 생존해야 한다.
마당에서 수확한 토마토, 파프리카, 샐러리에
젤라틴을 녹여 토마토젤리 를 만들어 본다.
대공황 시절 유행한 젤라틴으로 만든 샐러드젤리,
손 맛의 정성이 들어가는 수제마요네즈,
기분 좋은 날 귀엽게 연출하는 달걀샐러드,
고소한 라드유로 튀겨낸 포테이토칩,
마당에서 수확한 재료로 만든 토마토젤리,
대공황 시절 유행한 젤라틴 으로 만든 샐러드젤리,
손으로 정성 들여 만든 수제 마요네즈,
채소로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샐러드부케 를 소개한다.
5장 음료 및 저장요리 에서는
미국 금주법은 술의 판매, 제조, 운송을 금지한다.
밀주를 구해 주스나 과일을 섞어
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칵테일로 감시를 피한다.
곡물을 군대용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금주법이 시행되자,
몰래 술을 제조하거나 불법적 유통이 증가하면서,
수많은 마피아의 탄생과 범죄사고가 발생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술이 건강을 위협하고,
술 대신 마약이 증가하며,
금주법 폐지 전에도 사람들은 계속 술을 마신다.
금주법 감시를 피해 위스키, 라임, 설탕,
얼음으로 만드는 칵테일을 소개한다.
커피콩 없이 커피 맛을 내는 루트커피,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요리 연어피클,
당도가 높아 조금만 먹어도 힘이나는 애플처트니,
고소한 돼지기름으로 만든 라드유를 소개한다.
세계 질서가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
냉전 이후 오랜 기간 유지되던 골디락스 경제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으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국제정세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성은 언제라도 세계대전으로
번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위기를 겪기 전에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
"세계대공황 레시피북"은 백여 년 전 겪었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식사 레시피를 소개한다.
어려운 시절의 삶은 생존 그 자체다.
유럽에 양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배급 제도가 시행된다.
배급 수준이 현저히 부족하므로 자급자족이 권장되며,
아끼고 재활용하면서, 버리는 행위는 악덕으로 여겨진다.
미국에서 폭발한 세계대공황의 시작과 끝, 원인조차 불분명하다.
과거와 현재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불황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으면,
생활수준을 낮추고 견딜 궁리를 해야 한다.
고기가 배급되기 시작하면서, 채소가 주된 식사재료가 된다.
영국은 식품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어린이의 채소 섭취를 장려하기 위해
감자와 당근 캐릭터를 선전한다.
대공황은 모든 상황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다.
자산시장이 폭락하자 현금이 진가를 발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급을 따르며 생존해야 한다.
미국 금주법은 술의 판매, 제조, 운송을 금지한다.
곡물을 군대용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금주법이 시행되자,
몰래 술을 제조하거나 불법적 유통이 증가하면서,
수많은 마피아의 탄생과 범죄사고가 발생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술이 건강을 위협하고,
술 대신 마약이 증가하며,
금주법 폐지 전에도 사람들은 계속 술을 마신다.
전쟁이 일어나도 먹어야 산다.
"세계대공황 레시피북"은 세계대공황과
양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굿모닝식사, 주요리, 절약도시락,
간식, 음료 및 저장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번영의 시대가 저물고 암울한 시대로 돌입하는
백여 년 전 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묘하게 오버랩 된다.
미국의 패권이 위협받고, 전쟁의 위험이 고조되면서,
암울한 시기로 진행된다면 백여 년 전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백여 년 전 레시피 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세계대공황 레시피북"은 암울한 시대 상황을
요리에 반영하여 지혜롭게 극복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골든넛지 와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서
"세계대공황 레시피북"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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