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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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호기심이 가져온 비극




아치볼드 레오폴드 루스모어 는

부두를 산책하던 어느 날, 이상한 그림이 조각된

아주 커다란 이를 발견한다.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백발이 성성한 뱃사람은

진짜 거인의 치아라고 말하며 비싼 값을 부른다.


어른 어금니와 꼭 닮은 치아 안쪽 면에

미세한 지도가 새겨진다.





검은 강의 원천에 있는 거인족의 나라가 틀림없으므로

가방을 꾸리고 긴 여행을 준비한다.


동인도 회사의 오래된 무역선은 장엄한 선체를 기울이며

미풍 속을 달리기 시작한다.



검은 강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한다.


뱃사공의 단조롭지만 가슴을 에는 노래는

음산한 절벽에 메아리쳐 되돌아온다.







현지인들은 사람의 머리를 절단하는 와족의 나라

변두리 정글에 있으므로 불안해 한다.


와족의 기습으로 원정대원들이 살육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얼마 남지 않는 식량을 가지고 눈 덮인 북쪽 산맥을 넘기로 결심한다.


돌바닥에 패어 있는 기괴한 거인의 발자국을 발견한다.


절벽 사이에 난 어마어마한 높이의 통로로 천천히 걸어 나가자,

절벽 너머로 산들에 빙 둘러싸이고, 큰 바윗덩어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거대한 계곡이 눈 앞에 펼쳐진다.


꼭대기가 둥그렇고 굴이 파여 있는 상앗빛 바위는

사람의 머리다.


드디어 거인의 묘지에 도착했다.


계곡의 지형도를 제작하고,거대한 돌계단을 걸어 오르지만

탈진해서 깊은 잠에 빠지고 만다.




루스모어 는 몸이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고,

문신투성이 얼굴 네 개가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을 보고 기절한다.


거인들은 루스모어 를 돌봐 주고. 루스모어 는 거인들을 스케치한다.


거인들과 함께 지낸 지 열 달이 되면서, 런던이 그리워진다.

거인들의 도움으로 티베트의 높은 고원을 건너

중앙아시아 초원 지대까지 다다른다.


이르쿠츠크에서 초겨울 시베리아를 횡단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후 영국행 첫 배를 탄다.



루스모어 는 오지 골짜기에 사는 거인족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고,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만 비난에 시달린다.



거인들이 실재한다는 비밀을 폭로하고 싶었던

루스모어 의 생각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데.....



"마지막 거인"은 별을 꿈꾸던 아름다운 아홉 거인들과

한 남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거인은 탈진으로 기절한 루스모어를 보살피고, 생활하며,

루스모어가 문명세계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루스모어 도 거인의 삶을 존중하고 경애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거인을 널리 알리겠다고 생각한다.


루스모어 의 행동은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인간의 호기심은 종종 파국적 결과를 가져온다.


인간의 호기심과 변화를 추구하는 욕망은 죄가 없지만

올바른 판단 기준을 갖지 않는다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인간은 자기 나름의 삶의 기준을 가지고,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잘못된 삶의 기준은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간이 초래한 파국의 마지막 희생양은 인간이다.


욕망의 어리석은 행동을 버리고, 순리를 따르면서,

깊이 생각해야 파국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거인"은 과학기술과 혁신의 변화의 시대에서

거인과의 만남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디자인하우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마지막 거인"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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