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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 - 걷기전도사 신정일이 만난 쇼펜하우어 인생처세 이야기
신정일 지음 / 다차원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인생 처세술
책을 선택한 이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는 칸트 철학과 동양 철학의 유사성을 밝혀내고,
명료하고 직설적으로 인생의 문제를 이야기 한 철학자다.
쇼펜하우어 철학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를 선택한다.
쇼펜하우어 는 개인의 문제는 모두 비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소한 문제라도 남에게 알려지면 나중에 불리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분별력을 지키고 싶다면 말보다 침묵이 낫다고 말한다.
비밀은 불교에서 쉽사리 사람에게 알려질 수 없는 교의를 뜻하는
비오심밀에서 유래한다.
비밀은 비밀일 때만 존재를 유지할 수 있다.
입 밖에 말, 쏴버린 화살, 흘러간 세월, 간과해버린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쇼펜하우어 는 생활에 쫓겨 악착같이 살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며 분별 있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휴식 없는 인생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다양한 지식은 인생에 기쁨을 가져다준다.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책을 통해 지나간 사람과
대화하면서 지성을 키울 수 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과 대화하면서 철학적 사색을 즐기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사람다워질 수 있다.
선비들은 유산여독서라 말하면서,
책을 읽는 것은 명산 유람과 같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쇼펜하우어 는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보았을 때
궁핍함을 느끼기 쉬우며, 가진 것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가치를 깨닫는다고 말한다.
허황한 희망은 착각의 씨앗을 지녔고,
삶의 냉혹한 현실이 희망을 산산조각 내면 실망한다.
불행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야
상처를 덜 받는다.
불행한 일에 앞서 예방책을 세울 수 있고,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뜻밖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인간은 결핍과 욕망에서 비롯된 고통에 시달린다.
인생이란 우울하고 어두운 토대 위에 성립되고 있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잃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현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마저 잃었을 때를 생각해보면서,
우울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지적 능력과 분별력을 보여 주면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풋내기라고 말한다.
열등감을 숨길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미움과 분노를 견디기 어렵다.
자신보다 상대의 지적으로 훨씬 뛰어난 경우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식 수준이 낮아야 한다는
음울하고 악의에 찬 감정을 일으킨다.
우월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짓이다.
현명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사람이 현명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백배는 더 싫어한다.
하고 싶은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주저하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시대를 살아가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는
비밀, 영원, 인간관계에서의 거리,
삶의 자세, 나이, 독서, 삶의 목적, 행복,
삶의 기술, 만족, 고상, 어리석음, 타인,
불행, 비난, 거짓, 명예와 부, 삶, 만남,
화, 우울, 제한, 세월, 아량, 좋은 책, 고통,
인생, 인간성, 고독, 문학, 질투, 천국과 지옥,
유토피아, 사랑, 외로움, 성찰, 여유, 명예,
행복, 존재, 부모와 자식의 관계, 인연,
시인, 세계관, 고통, 연애 등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어록을 살펴보고,
쇼펜하우어의 말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철학은 사변적이고 형이상학적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철학은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면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쇼펜하우어는 이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냉철하게 문제를 이해하면서 답변을 제시한다.
쇼펜하우어의 냉정하면서 직설적인 삶의 해법은
철학, 과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에서는
삶의 주요 문제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살펴보고,
동일한 주제에 대한 다른 철학가들의 생각을 비교해보면서,
삶의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사유한다.
삶의 문제는 문제 자체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무엇이 삶의 문제인지 모르는 것이다.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삶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다차원북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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