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ㅣ 오에 컬렉션 1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민희 옮김, 남휘정 해설 / 21세기문화원 / 2024년 1월
평점 :
오에 겐자부로가 말하는 소설쓰기 방법론
책을 선택한 이유
오에 겐자부로 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소설가다.
오에 겐자부로 가 말하는 소설쓰기를 알아보기 위해
"오에 겐자부로 컬렉션1.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를 선택한다.
"오에 겐자부로 컬렉션1.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는
1부 새로운 소설 방법론
2부 새로운 문학의 원리
3부 새로운 문학의 미래
로 구성되었다.
1부 새로운 소설 방법론 에서는
소설이나 시를 만들어 내는 문학 표현의 말은
일상, 실용에서 사용되는 말과는 대비된다.
소설과 시는 일상, 실용에서 쓰는
말의 의미와 소리에 그치지 않고,
문학 표현이 쓰는 독특한 예리함과 무게감을
찾아내어 정착시키는 작업이다.
소설을 다시 쓰는 작업은 내 안의 비평가를
상대로 답하는 것이다.
단어, 문장, 인물, 주제, 전체 레벨을 검증하는 일은
자신을 독려하여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낯설게 하기는 일상, 실용의 말에서 문학 표현의 말로
전환이 이루어지게 한다.
예술의 목적은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예술에서 지각 과정은 그 자체로 지연시킬 필요가 있다.
인물이 만들어지는 문학적 경험을 맛보며,
소설을 경험한 것이 의의가 된다.
낯설게 하기는 다양한 층위를 뚜렷이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완전히 새로운 말로 다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낯설게 하기가 더해진 말, 구절, 문장은
사물에 응답하는 느낌을 준다.
낯설게 하기는 문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수법이다.
말은 작가의 전략이 문체화 된 것이며,
전략을 간파하지 못하면 질 높은 아이러니를 헤아릴 수 없다.
새로운 글쓰기 전략이 공감해 주는 독자를 찾았을 때
새로운 낯설게 하기가 펼쳐지며 문학은 혁신된다.
2부 새로운 문학의 원리 에서는
상상력은 대상을 향해 마음을 여는 원동력이다.
대상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파악하는 것은
말로 대상을 포착하는 것이다.
낯설게 하는 방식이 상상력의 기능을 표현하며,
상상력은 큰 폭으로 진동한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면서, 사물과 말을 낯설게 하여
활기차게 움직이는 힘을 부여한다.
말은 글쓰는 이의 것인 동시에 읽는 이의 것이다.
말은 인간적 심상의 직접적 생성으로서 스스로 표현한다.
존재가 말이 되며, 말이 세상 그 자체가 된다.
유리 로트만 이 말하는 문학의 구조는
문학이 더 단순한 여러 요소로 구성된 덩어리며,
보다 복잡한 통일체에서 일부를 이룬다.
톨스토이 는 전쟁을 살아 있는 모델로 만들고,
전쟁에 휘말려든 인간 모델로 인간적 체험의
모델을 형성한다.
쇠퇴일로의 소설의 실태를 인정하기 위해서라도
모델 형성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쓰는 일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다면적 읽기를 의식적으로 행해야 한다.
읽는 사람은 능동적인 반응 비평을 가한다.
읽는 행위를 쓰는 단계로까지 끌어올렸을 때,
인간으로서 자신을 능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인간의 전체적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구상은 쓴다는 것의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읽는다는 것의 과정을 재인식하는 피드백 작용이 된다.
3부 새로운 문학의 미래 에서는
소설은 신화적 익살의 힘을 빌리면서
상상력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메타포, 심벌리즘, 신화라는 콘텍스트는
상상력의 세계로 끌어낸다.
야마구치 마사오 가 말한 광대, 트릭스터의
문화론적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유아 가 지닌 힘의 신화적 근원,
신화에서 비롯된 여성적 원형,
수신자와 발신자의 구도, 이노센스 등
신화적 원형을 향한 상승 혹은 하강에 대해 설명한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은 카니발의 본질을 이루는 특징이다.
분할이 불가능한 덩어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다양한 의미를 읽어 낸다.
기호와 같이 개념적, 추상적 의미에서,
다의적인 의미를 지닌 본래의 모습으로 바꾸는
문학의 근본적 수법이다.
말은 일의적인 의미를 나타내지만,
낯설게 하기는 다의성에 의한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폭발하게 한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은 인간적인 것에서 출발해 성립한다.
말로 표현하는 소설은
말의 장치로 축제를 출현시키는 것이다.
극적인 장면에서 축제로서의 성격이
효과적으로 눈에 띄도록 배려해야 한다.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 문학에 임하는 자세,
공동체를 향한 호소,
히로시마와 인류 절멸의 가공한 핵무기 문제를 말한다.
"오에 겐자부로 컬렉션1.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는
문학 표현과 일상 표현의 차이, 모델 형성 능력,
읽는 행위와 쓰는 행위, 신화적 상상력,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에 대해 다룬다.
문학 표현의 말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말과 다르다.
문학 표현은 말의 의미와 소리의
독특한 예리함과 무게감을 찾아내어 정착시킨다.
낯설게 하기는 일상, 실용의 말에서 문학 표현의 말로
전환한다.
문학은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말로 다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낯설게 하기가 더해진 말, 구절, 문장은
사물에 응답하는 느낌을 준다.
새로운 글쓰기 전략이 공감해 주는 독자를 찾았을 때
새로운 낯설게 하기가 펼쳐지며 문학은 혁신된다.
상상력은 대상을 향해 마음을 여는 원동력이다.
낯설게 하는 방식이 상상력의 기능을 표현하며,
상상력은 큰 폭으로 진동한다.
말은 글쓰는 이의 것인 동시에 읽는 이의 것이다.
존재가 말이 되며, 말이 세상 그 자체가 된다.
쇠퇴일로의 소설의 실태를 인정하기 위해서라도
모델 형성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읽는 사람은 능동적인 반응 비평을 가한다.
읽는 행위를 쓰는 단계로까지 끌어올렸을 때,
인간으로서 자신을 능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메타포, 심벌리즘, 신화라는 콘텍스트는
상상력의 세계로 끌어낸다.
트릭스터, 유아, 수신자와 발신자의 구도, 이노센스 등
신화적 원형을 향한 상승 혹은 하강을 설명한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은 카니발의 본질을 이루는 특징이다.
말은 일의적인 의미를 나타내지만,
낯설게 하기는 다의성에 의한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폭발하게 한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은 인간적인 것에서 출발해 성립한다.
극적인 장면에서 축제로서의 성격이
효과적으로 눈에 띄도록 배려해야 한다.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 문학에 임하는 자세,
공동체를 향한 호소, 핵무기의 가공할 위험성을 말한다.
베스트셀러 소설이 세간의 화제가 되던 시대는 지났다.
유튜브, SNS, 방송 등 다양한 즐길거리에 밀리기도 하지만
자기계발, 실용, 에세이 등 책에 비해서도 밀린다.
문학의 종말 시대일지도 모르지만
제대로 된 소설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이용이 편리한 웹소설이
많은 인기를 끌고, 다양한 콘텐츠로 가공되는 것은
소설 자체의 문제는 아님을 잘 말해 준다.
독자들에게 소설이 외면받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소설이 갖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오에 겐자부로는 소설이 갖추어야 할 특징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역사와 신화 등 집단적 상상력을 가져오며,
다의성에 의한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폭발하도록 한다.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훌륭한 상상력을 갖추어야 한다.
말의 의미와 소리에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면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소설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본질적 의미를 모르고 잔기술만 익힌다면
작품성이 떨어지며, 함량 미달의 글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오에 겐자부로 컬렉션1.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에서
오에 겐자부로가 말하는 소설의 의미는
좋은 소설이 갖추어야 할 근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21세기문화원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오에 겐자부로 컬렉션1.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오에겐자부로컬렉션1 #새로운문학을위하여 #오에겐자부로컬렉션1새로운문학을위하여
#新しい文學のために #이민희 #남휘정 #21세기문화원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大江健三郞 #李敏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