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박은주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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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로 찾아가는 역사






책을 선택한 이유



서울 지하철은 1980년대 4개 노선에서 현재 23개 노선으로 증가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한 역사의 현장을 방문기를 들어보기 위해

"역세권, 역사를 품은 역"을 선택한다.





"역세권, 역사를 품은 역"은

종각역에서 시작해 쌍문역, 효창공원역, 안국역, 망원역,

광화문역, 종로3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남영역, 신촌역,

동두천역, 독립문역, 한성백제역, 종로3가역, 경복궁역에서 마무리 한다.






종각역 종로타워를 나오면 서울의 중심에 있음을 깨닫는다.


종로의 한복판에 있는 도시유적전시관은

한양에서부터 근대 경성에 이르는

종로의 골목길과 건물터 등이 발굴 보존돼 있다.


종로 일대 재개발 과정에서 발굴조사 중에 나온 유적들을

모두 보존할 수 없는 현실적 벽에 부딪힌다.


학계와 문화재청은 중요한 유적을 남기자고 제안하지만

서울시가 도시유적 전체 보존을 고집하면서,

시행사는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서울시에 토지 매입을 요구한다.


서울시가 센트로폴리스 빌딩 용적률을 추가로 제공하고,

시행사가 지하 발굴 유적을 전시관으로 만들어

기부채납 하는 조건에 협의하면서 도시유적전시관이 만들어 진다.


운종가 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탑골 공원까지를 말한다.

공평동 유적은 한양 시전의 중심 운종가 뒤편에 위치한다.


종로에서 광교까지 설치된 시전 행랑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종묘 앞까지 시전의 규모가 확대된다.


근대화 격동기에 상권이 확장되면서,

종로타워 자리에 최초 민족백화점 화신백화점이 탄생한다.


운종가 에서 귀금속을 팔던 신태화 의 신행상회 를

선일지물주식회사 박흥식 이 인수한다.


박흥식 은 주식회사 화신을 창립하고,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며,

조선인 상권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한다.


화신백화점 에 화재가 발생하자, 서울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


화신백화점은 민족 마케팅 으로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사직동 한옥을 경품으로 내건다.


화신백화점의 성공 뒤에는 민족과 친일의 양면성이 있다.


박흥식 은 반민특위 제1호 구속 체포를 당했지만,

일제하에서 겨레의 상권을 수호하고,

민족 자본을 육성한 공을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는다.


1980년 화신백화점이 부도를 내고 도산하면서,

화신백화점의 역사가 마감된다.



"역세권, 역사를 품은 역""은

간송 전형필 간송옛집,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북촌한옥마을,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태일기념관,


노동자생활체험관, 남영동 대공분실(민주인권기념관),

연세대학교, 동두천 턱거리마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이진아기념도서관, 한성백제박물관, 춘원당한의약박물관을 소개하고,



경복궁 역에서 도보로 40분 거리의 윤동주문학관에서 마친다.


종로구에서 방치된 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윤동주문학관을 만든다.


평평한 공간 아래 물탱크를 재생시키기 위해

재설계를 하며 예산도 2배를 소요한다.


물탱크에 단열, 방음, 냉방이 불가능하므로,

전시 공간 환경으로 사용할 수 없어 콘크리트 천장을 걷어낸다.


물탱크의 천장을 걷어내 만든 열린 우물은

하늘과 맞닿은 중정이다.


열린 우물을 지나 닫힌 우물은 컴컴한 물탱크로 들어간다.


시인의 언덕은 인왕산 자락으로 이어진다.

인왕산에 올라 시상을 떠올리고 생각을 다듬던

윤동주를 떠올리며 마무리 한다.


서울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서울에 촘촘하게 설치된 지하철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역사의 현장을 찾아볼 수 있다.


궁금해 하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역세권, 역사를 품은 역"은

반일, 민주화 운동의 시선에서 역사를 보면서,

지하철을 통해 갈 수 있는 역사 장소를 소개한다.


미디어샘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역세권, 역사를 품은 역"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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