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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듣는 클래식 -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온 날
유승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0월
평점 :
클래식 음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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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한 이유
클래식은 최고, 일류, 기본을 의미하지만
음악에서 클래식이란 어렵고 난해함이 연상된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오십에 듣는 클래식"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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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듣는 클래식" 은
제1악장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 두려움이 한없이 밀려올 때
제2악장 다른 사람도 나만큼 아파하며 살아갈까? ─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제3악장 이 정도면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제4악장 아직도 내게 사랑이 남아 있는 걸까? ─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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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악장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 두려움이 한없이 밀려올 때 에서는
좌절은 마음이나 기운이 확 꺽이는 것이다.
절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한 정신적 상태다.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생의 지고한 목표를 잃는 것이다.
절망은 인간답게 만드는 인격을 상실한 상태다.
베토벤의 곡은 낙담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을 준다.
베토벤의 명곡 중 한 곡만 감상해야 한다면 제9번 교향곡을 고를 것이다.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제9번 교향곡이 베토벤 음악의 하이라이트 교향곡이라면,
제4악장은 제9번 교향곡의 완성이다.
자신이 작곡한 환희의 송가 초연을 들을 수 없는 비운의 작곡가,
시련과 역경의 삶을 극복하면서 위대한 음악을 탄생시킨 음악가,
한국인에 베토벤에 열광한다.
2023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에서 열린
한국어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연주회,
베토벤 초상화에서 느껴지는 생의 마지막 불꽃을 이야기 한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잔물결’ 을 소개한다.
제2악장 다른 사람도 나만큼 아파하며 살아갈까? ─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에서는
하이든 은 음악 속에 풍자와 해학을 배치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별 교향곡은 연주자들에게 휴가를 달라고 요구하는
하이든의 재치있는 무언의 시위가 담겨있다.
하이든은 사랑하는 여인이 수녀원에 들어가자
여인의 언니와 결혼하게 된다.
하이든은 오십 대에 영국으로 건너가 영웅 대접을 받고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마음껏 작곡할 수 있게 되면서
런던 교향곡 을 작곡해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장학퀴즈 오프닝으로 익숙한 트럼펫 협주곡,
위대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를 작곡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누적된 신체적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터져 버린 것이다.
휴식은 자연으로 들어가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쉬는 걸 의미한다.
쉼 없는 질주로 지쳐 있다면 하이든의 제45번 교향곡을 듣고
마음속 어딘가로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다.
하이든의 따뜻하고 친절한 성품이 느껴지는 유쾌함은
충분한 휴식의 여유로운 마음 상태를 느끼게 한다.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슈만의 ‘유령 변주곡’,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소개한다.
제3악장 이 정도면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에서는
헨델을 출세의 반열에 올려놓은 오라토리오 메시아 는
파산과 뇌출혈 발생 등 인생 최대의 시련에서 만들어진다.
백척간두에 서 있던 헨델은 어떤 신비한 힘이 작용함을 느끼며
대곡을 20여 일 만에 완성한다.
할렐루야 연주시 기립하는 전통이 생긴 이유,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와 헨델의 극명한 차이,
폭식을 즐기로 결투를 일삼던 헨델의 본모습,
불운한 헨델의 말년을 소개하고,
오십 대에 불청객처럼 찾아온 위기를
낙천적 기질과 도전 정신으로 이겨 냈기 때문에
위대한 음악가로 사랑 받을 수 있었음을 이야기 한다.
비발디의 ‘사계’,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세자르 프랑크의 미사곡 ‘천사의 빵’을 소개한다.
제4악장 아직도 내게 사랑이 남아 있는 걸까? ─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에서는
브람스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가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스산한 바람 속에서,
겨울을 준비하느라 부산한 발자국 속에서
브람스가 만든 선율이 들려오는 것 같다.
사강 은 왜 '브람스를 좋아세요?'라고 질문했을까?
브람스는 스승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사랑했지만
세속적 사랑의 경계를 넘지 않았다.
브람스의 음악은 빈틈없이 정교하고 튼튼하다.
헝가리 춤곡이 만들어져 연주된 시기는
클라라와 알게 되고 사랑에 빠졌던 시기와 일치한다.
흥겨움과 경쾌함 속에 숨겨진 진한 고독과 슬픔,
이루지 못한 사랑의 회한이 가슴 깊이 밀려든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소개한다.
"오십에 듣는 클래식" 은
힘들고 두려울 때, 아프고 울고 싶을 때,
어려움 삶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사랑이 그리워질 때를 주제로 구분하여
듣기 좋은 클래식을 추천한다.
음악을 좋아하게 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음악가의 삶이 음악 작품에 반영된 과정,
곡의 구성과 감상 포인트 안내하므로
클래식에 대한 막연한 부담을 줄이고
곡을 이해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오십에 듣는 클래식" 을 통해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접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클래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소담출판사 에서 "오십에 듣는 클래식"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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