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 브랜드 -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곽효정 지음 / 지금이책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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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반 신생 브랜드 구축사례




책을 선택한 이유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화산섬이다.


척박한 제주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업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 힘입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회의 땅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주를 기반으로 도전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

"제주, 로컬 브랜드"를 선택한다.




"제주, 로컬 브랜드" 는


1장 나의 브랜드는 거룩한 노동

2장 내가 아닌 타인의 ‘가치’를 알리는 일

3장 너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4장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될 때


로 구성되었다.







1장 나의 브랜드는 거룩한 노동


할머니와 손녀의 합작떡 라이스나이스 에서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로 근무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다가 할머니 떡 방앗간 일을 도운 기억이 생각난다.

떡을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다.


할머니 곁에서 같이 일하면서 제주 전통 떡을 배우고

조언을 듣기도 하면서, 전통 떡을 접목한 레시피를 만들어 간다.


할머니가 만든 제주쑥인절미에 카스텔라가루를 묻혀보기도,

바나나진액으로 만든 속을 넣어보는 등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요즘도 방앗간에 기름 짜러 오는 손님이 있다.


손님은 방앗간이 있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방앗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손님이 헛걸음 하지

않게 하는 것은 보람이다.


라이스나이스의 철학인 사람 냄새가 나는 가게,

라이스나이스의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가장 정직한 방법으로 농사 짓기 하윤이네농원 에서는


대학교 때 학생운동으로 농민 시위에 동참한다.


농민이 되면서 농업 문제에 대한 불합리 개선만이 아니라

농민의 이익을 위해 순수하지 못한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깨닫는다.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제주 농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귀농 준비 과정, 친환경 감귤의 한계, 수입 농산물의 파괴력,

낮은 식량 자급률에 대한 우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유,

일을 하는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문사수의 태도로 만드는 비건버터 문사기름집 에서는


번아웃이 찾아오자 몸과 마음이 아프다.


비거니즘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것이다.

비건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도로 이사한 후

동물성 식품을 줄이기 위해 비건버터를 만들면서

문사기름집이 시작된다.


러쉬 화장품, 카페 에서 지역 기반 전시 기획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비건을 타기팅 한다.


비건버터 브랜딩 과정, 공정무역 이슈 선점,

제주산 재료 이용,


잘 듣고, 공부하고, 알아차리고 깨우치면서 실행하는

문사수의 태도,


문사기름집의 가치관, 로컬브랜드의 방향을 이야기 한다.



스스로 서서, 함께 자립하는 삶 소농로드 에서는


소농로드 는 작지만 소신 있게 농사를 지으면서 산다 는 뜻이다.


농경문화와 관련된 모임,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다양한 모임을 연다.


시골마을에서 청년이 살아남는 원칙,

유기농 감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일본에서 시작된 반농반X 라이프스타일,


농사의 새로운 가능성 찾기,

소농로드 의 자립 가치관을 소개한다.




2장 내가 아닌 타인의 ‘가치’를 알리는 일


배려와 존중으로 결을 만들다 제주로부터 에서는


제주로부터 는 건강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보내주는 플랫폼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현장에서 고객이 직접

소통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산업을 추구한다.


브랜드 입점 기준은 맛 과 결 이다.


결 은 고객과 소통한 이야기를 생산자에게 전달하고

생산자가 개선하도록 돕는 것이다.


농촌 생산자와 관계, 만남과 관계의 중요성,

사랑받는 브랜드 가 되기 위한 행동,

고객의 리뷰에 얽힌 에피소드,


제주로부터 가 추구하는 결, 배려, 존중의 가치에 대해 말한다.



환경의 해를 최소화하는 의류브랜드 그린블리스 에서는


식물성 오가닉 소재로 환경에 해를 최소화 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바닷가 마을에 쇼룸 겸 북카페를 연다.


초창기 5년 동안 적자였다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


양말에 일러스트를 담은 디자인을 시작하고,

유기농 면을 선택한 이유, 북카페 운영,

그린블리스 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메시지를 이야기 한다.



이 시골에 ‘즐거움’ 하나쯤은 있어야죠 요이땅삐삐 에서는


깊은 밤 깜깜해진 시골마을에서 술과 음식, 공연을 즐기는 펍이다.


펍은 모든 사람을 환대하고 낯선 사람들이 어우러진다.


다른 사람들 속 경계를 넘어 들어가는 멋진 장소인

펍의 주인공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요이땅삐삐는 시작 과 삐삐를 합친 말이다.


옷가게가 펍으로, 숙소까지 확장지만

캐주얼하고 편안한 날 것의 분위기를 유지한다.


인상 깊은 공연의 풍경, 펍, 옷가게, 숙소 의 아이덴티티,

한경면 이웃들의 라이프 스타일, 고산리 문화행사,

공간에서 전달하고 싶은 경험, 자유, 다양성, 소우주의 가치를 소개한다.



소리소문없이, 이 좋은 책들이 알려지길 소리소문 에서는


5천 종의 책을 큐레이션 한 서점으로,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찾게 해주도록 돕는다.


책방지기의 역할은 책들이 죽지 않고 생기를 가질 수 있도록

늘 알맞은 자리를 찾아주고, 새로운 주제와 의미를 부여하며,

책을 데려갈 주인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소리소문 은 소리소문없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은 시골 동네에서 시작한 이유, 사업 확장을 하지 않은 이유,

관광 명소 책방 에서 책에 대한 관심을 전환시키기,


책큐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 큐레이션 기획,

제주 활동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플리마켓 운영, 기획 주제 선정, 인상깊은 프로젝트,


소리소문 이 추구하는 책, 사람, 사랑의 가치를 말한다.




3장 너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단단한 진심으로 뿌리내리기 카페단단 에서는


제주에서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낀 좋은 기억은

제주의 삶으로 이어진다.


제주 지사에서 일하며, 마음에 안식을 주는 카페를 찾아

스트레스를 풀면서 커피를 좋아하게 된다.


카페를 만든 기준, 카페단단 네이밍, 제주집을 활용한 카페,

공사 과정, 좋은 커피 와 좋은 공간의 정의, 소품 선택,

커피 내릴 때 중요한 기준, 음악 선곡 기준,

제주를 전달하는 카페단단의 가치, 카페 운영 철칙,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롯이 타고 사라지는, 아름다운 빛 랄라밀랍초 에서는


핸드메이드 로 제주 자연에서 얻은 밀랍을 밀랍초로 만든다.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핸드메이드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밀랍초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버려지는 밀랍을 사용하는 것은 양봉장과 꿀벌 생태계에도 도움이 된다.

밀랍초가 잘 타지 않아서 1년 동안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랄라 로 이름을 지은 이유, 초멍을 위한 공간,

밀랍초 만드는 일의 의미, 밀랍초에 담으려는 스토리,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이야기, 제주 구옥을 작업실로 삼은 이유 등을 전한다.



반짝이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워터벨롱 에서는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은 수영복 안에 있는 봉제선에 쓸린다.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수영복을 만들기로 한다.


피부 쓸림이나 자극이 없는 봉제 기술 개발 과정,

발달장애 아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계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

워터베롱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소개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 목리 에서는


커피와 와인 관련 업종에서 일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커피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번잡한 주택과 상가 거리에 자리한 오래된 주택을

신혼집 겸 가게로 만들기로 한다.


번잡한 노형동에 자리잡은 이유,

목리 에 담긴 서로의 나이테 새기기

커피와 와인을 콘텐츠를 선택한 이유,


인테리어에서 가장 신경을 쓴 테이블바,

연결과 소통의 공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

드러나지 않는 마음과 사소한 태도의 중요성,

진심을 추구하는 목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될 때 


사각사각 연필의 세계 클래식문구사 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에 내려온다.


엄마가 보낸 택배에 담긴 문구 상자에서

연필을 꺼내 글을 쓰면서 연필의 사각거림이 좋아진다.


제주에서 원하는 문구류를 쉽게 구하기 힘들어

문구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클래식문구사로 이름 짓게 된 이유,

오래된 장소를 선택한 이유, 인테리어 기준,

상품 구성, 추천 문구, 추구하는 가치,

가게 운영의 기준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다정한 기억이 켜켜이 쌓인 공간 여행가게 에서는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에서 차와 찻잔을 산다.


종달리 여행가게 는 부부가 만든 첫 공간이다.

가로등 없는 깜깜한 시골에서 불을 켜고,

사람들과 만남은 자연스럽고 다정하다


태흥리 로 이사하고, 임대 되지 않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연필가게 가 생겨난다.


시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주는 음악,

공간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한 이전 결정,

여행, 향긋함, 안온함의 공간 정체성을 소개한다.



살던 곳이 일터가 되려면? 키라네책부엌 에서는


여행에서 알게된 제주도 언니가 3개월 해외 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 제주도 집을 맡아줄 사람을 고민하자

다음날 제주도로 내려간다.


낯선 시골생활이 마음에 들었고

3개월 동안 집을 지켜주기로 하고,

제주에서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동네 할머니들과 귤을 따러 다니며

제주말과 문화를 배우면서 음식 책방을 구상한다.


요리 책방이 아니라 음식 책방을 하기로 마음먹고,

카테고리를 나눈다.


예약제 책방 운영을 선택하게 된 이유,

키라네책부엌이 추구하는 정직, 본질의 가치를 말한다.



먹고 마시고 머물러라! 버거스테이 에서는


뉴욕 쉐이크쉑 에서 미디움 패티의 시뻘건 속에 놀라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해 이유를 묻지 못한다.


미디움 은 신선한 고기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자

뉴욕의 일이 부끄러워 진다.


요리와 다른 일을 하다가 전공인 요리로 돌아온 이유,

창업의 준비 과정, 메뉴 만들기, 버거스테이 의 철학,

'화끈한 플램핑' 프로그램 운영, 버거스테이 의 정체성,

현실과 이상의 균형 찾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주, 로컬 브랜드" 는

제주에서 신생 브랜드를 만들게 된 사업자들의

노동, 가치, 관계, 사업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손녀는할머니 떡 방앗간 에서 제주 전통 떡을 배우고

전통 떡을 접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방앗간이 사라져가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농민이 되면서 농민 시위가 농민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깨닫는다.

관광지로 개발되며 사라지는 제주 농지, 감귤 농업의 현실을 소개한다.


비거니즘을 바탕으로 한 비건버터 브랜딩,

농경문화와 관련된 모임, 행사 프로그램 진행,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연결하며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식물성 오가닉 소재에 일러스트를 담은 양말,


모든 사람을 환대하고 낯선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펍,

작은 시골 동네에서 5천 종의 책을 큐레이션 한 서점,

제주를 전달하는 제주집을 활용한 카페,



제주의 밀랍으로 핸드메이드 만든 밀랍초,

피부 쓸림이나 자극이 없는 봉제로 만든 수영복,

오래된 주택으로 만든 커피와 와인 카페,


연필의 매력을 전하는 문구사,

사람들과 만남의 공간 정체성 만들기,

예약제로 운영되는 음식 책방,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버거 음식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신생 제주 브랜드를 소개한다.



제주는 지리적 낙후성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강점을 활용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제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사업자들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에 살아 가면서 제주의 환경을 이용해

제주의 가치를 전달하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창업 아이템 선정, 비즈니스 정체성,

사업의 시작, 사업의 운영 과정에서 겪게 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가치를 담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제주, 로컬 브랜드"는

지역에 기반한 브랜드 생성 사례 소개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을 구축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지금이책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제주, 로컬 브랜드"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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