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담아 씁니다 - 오늘의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의 어제의 기억들
김혜은 지음 / 시공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향사가 말하는 일상속 향수 이야기





책을 선택한 이유



인간의 후각은 예민한 기관이다.

무려 1조 개 이상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냄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 중 하나다.


조향사는 향기를 만드는 향료를 개발하는 직업이다.


향수 조향사가 말하는 향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향기를 담아 씁니다"를 선택한다.





"향기를 담아 씁니다" 는 조향사가 쓴 향수 이야기다.



인터넷 이전 시대에는 괜찮은 가수의 음악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언젠가부터 플랫폼에서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틀어 놓게 된다.


어지럽게 쌓인 조각을 뒤지며 새로운 것을 찾고,

합쳐도 보고, 분해도 해 보면서 취향을 완성해 갈 수 있다.


플랫폼이 정해 놓은 리스트를 선택하게 되면

취향을 위한 탐색을 하지 않게 된다.


향수는 사적이며 주관적 영역이고 자신의 취향의 영역이다.

취향 찾기는 오직 자신의 몫이다.


향수의 바다에서 헤엄쳐 보면서 취향을 찾아내야 한다.

백화점, 드러그스토어의 향수부터 섭렵해 보자.



뉴욕에서 친구 때문에 억울하게 빠순이로 몰린 기억이 담긴

베르사체 오 프레쉬 오 드 뚜왈렛 등을 소개한다.



향수 매장에서 불편함을 맞닥뜨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매장 직원이 친절하냐, 분위기는 어떻냐 등의 질문 글이

향수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온다.


매장 직원이 시향지에 향수를 직접 뿌려 주는 것은

향수 병이 깨질 수 있으므로 서비스 해 주는 것이다.


불친절한 향수 매장 직원 응대 경험을 이야기 한다.



이미지는 남의 시선으로 정의된다.

향도 이미지가 있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냄새를 선택하는 것은 고역이다.


향수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향수를 뿌릴 때 잘못 들인 습관은

향수의 즐거움을 망칠 수 있다.


향수는 뿌리고 싶은 곳에 마음껏 뿌리라고 말하지만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하는 행동이 비비는 것이다.


향수는 열에 취약하다.

체온보다 높은 마찰열은 향에 영향을 미친다.


손목을 비비는 아주 사소한 습관에 의해서도

열에 취약한 노트라면 형태를 잃을 수 있다.


비비는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향수를 쓸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조향사 로자 도브 가 추천하는 향수 뿌리기 좋은 부위를 알아본다.





"향기를 담아 씁니다" 는

조향사가 알려주는 향수에 대한 기초지식,

일상에서 벌어진 향수에 관한 에피소드,


조향사로 활동에 따른 향수에 관한 에피소드 등을 통해

향수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소개한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향수에 대한 개념과

바른 사용 방법을 재미있게 얻을 수 있다.



향수는 다양하고 향수를 경험할 시간은 부족하다.

자신의 취향을 갖춘 향수를 스스로 발견할 수 도 있지만,


조향사, 향수 수집가, 향수 리뷰어 의 향수 경험을 이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향수를 찾는 노고를 줄일 수 있다.


우아한 카리스마의 디올 자도르,

알데하이드 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에센셜 퍼퓸,

냄새의 요망함을 보여주는 르라보 어나더 13 오 드 퍼퓸,

싱그러운 달콤함의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 르 닐 오 드 뚜왈렛 등


향수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되는

51가지 향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향수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향기를 담아 씁니다" 는 향수의 세계를 이해하고

나만의 향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안내서다.


시공사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향기를 담아 씁니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향기를담아씁니다 #김혜은 #시공사 #에세이 #조향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센트위키 #오팔린그린28퍼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