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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낭만적인 -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황찬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세계여행에서 만남과 경험
책을 선택한 이유
지구촌이라고 하지만 세계는 넓다.
엄청난 시간과 돈이 필요하므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다.
버킷리스트에서 세계여행은 목록이다.
아시아에서 유럽을 거쳐 남미를 일주한 세계여행 이야기를 듣기 위해
"되는 대로 낭만적인"을 선택한다.
1장 에서는
군생활에서 마음이 잘 맞는 후임병을 만난다.
경계근무를 하면서 후임병에게 세계 여행 계획을 말한다.
전역을 앞둔 후임병이 여행을 같이 가겠다고 말하자,
학교를 유학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중국에서 출발해 베트남을 거쳐 동남아시아로 들어가,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거쳐, 인도, 이집트, 터키,
포르투갈,브라질, 칠레, 볼리비아를 경유해,
페루에서 마치는 여행 경로를 설정한다.
커다란 배낭을 메고 출발 3일 전에 신청한 여권을 받으려
중국대사관으로 들어간다.
공항 안내 방송에서 계속 이름을 부르자,
탑승동 맨 끝에 있는 게이트로어 전속력으로 달린다.
허겁지겁 안전벨트를 채우자 비행기는 땅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수화물 컨테이어에서 꺼낸 배낭의 버클이 망가진다.
하루도 제대로 메어보지 못한 가방이다.
타이항대협곡은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알려졌지만
잘 갖추어진 등산로와 필요 이상으로 빠른 시스템으로
한나절 안에 여정이 끝나게 된다.
린저우 에서 주자이거우 로 33시간을 탈 것으로 이동한다.
9개의 티베트족 마을 주자이거우 는 영화 아바타 를 연상시키며,
산과 나무, 돌과 물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샹그릴라 티베트족 전통 마을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하이랜드오아시스 를 찾게 된다.
마을이 큰 화재를 당한 후 정부에서 불하받은 건물에서,
식당과 호스텔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인 부부를
건축 설계 사무실에서 일한 경험을 이용해 돕는다.
예정보다 오래 샹그릴라 에 머물게 되면서,
티베트족 고성도시의 골목골목을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쌓게 된다.
일주일의 샹그릴라 여행에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수염을 기르기로 결심한다.
리장 의 고성지구, 후타오샤 에서 사귄 스페인 친구,
베트남 국경 도시 라오까이 로 넘어가면서 느낀
중국과 베트남의 서로 다른 출입국 심사 분위기를 말한다.
개구리 쌀국수를 먹고 하노이행 기차를 탄다.
하롱베이 투어에서 만난 못난 한국인,
침략자를 무찌른 하롱베이 전설,
하노이에서 만난 동갑내기 여자 친구,
스쿠터를 타고 다낭을 여행하면서 깨닫게 된
베트남 건물이 얇아진 이유,
호이안의 아름다운 고대도시를 경험하고,
다낭에서 만난 현지 여성과 데이트 후에
라오스를 지나쳐 캄보디아로 떠난다.
앙코르 는 크메르 왕조의 수도다.
앙코르와트 는 앙코르 에 있는 사원 유적이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해 잘 알려졌다.
앙코르에서 툭툭으로 이동하고, 빗소리와 경적의
뒤엉킴을 경험하면서 삶에 대해 생각한다.
방콕으로 향하는 9인승 밴에서 하롱베이 보트를
같이 타고 있던 오스트리아 여성 조피 를 발견한다.
구체적 태국 여행 계획을 정하지 않은 조피 와
함께 이동하기로 한다.
조피에게서 배운 배낭의 국기 패치,
카오산 로드 에서 세계에서 온 여행자와 만난다.
인도를 간 이유는 타지마할 과 인도 카레 다.
뉴델리 사람들의 진짜 카레를 찾기 위해
구르가온의 골목을 돌아다닌다.
허름한 식당의 한 끼 식사가 서울 카레 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이 놀랍다.
우여곡절 끝에 아그라행 왕복 티켓을 손에 넣고,
타지마할 로 향한다.
타지마할의 흰 대리석을 두 발로 걷고, 두 손으로 만지며,
샤자한 이 꿈꾼 순흑빛 타지마할의 실현을 생각한다.
저가항공을 타고 도착한 카이로 의 밤거리는 황량하다.
가까스로 도착한 호스텔 방에 들어가자 침대에 쓰러진다.
호스텔에서 사흘 동안 앓아 눕는다.
피라미드 로 말을 타고 가던 후임병이 낙마사고를 당하자
파라오의 저주가 떠오른다.
2장 에서는
대학 스노보드 동아리 에서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팀원들을 감싸주던 보미 누나와 만나기로 한다.
아타튀르크 공항의 깨끗한 하늘과 거리로 가을임을 깨닫는다.
튀르키예 전통 홍차 차이 는 튀르키예 국기 와 묘하게 닮았다.
이스탄불 의 밤거리를 떠나는 야간 버스를 타고
어렴풋한 여명에 눈을 뜨자 기암괴석과 석굴 풍경이 나타난다.
카파도니아 에서 모인 세 사람은 가장 높아 보이는 언덕으로 오른다.
파란 하늘과 파스텔 톤 대지 사이로 흰 뭉게구름이 지나며,
초코송이 처럼 생긴 바위, 생크림 같이 보이는 핑크색 바위산이 보인다.
츄바카 와 제다이가 숨어 있던 언덕에 올라
카파도니아 풍경과 열기구를 스케치 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이스탄불 에서 발견하는 공존의 흔적,
아테네 에서 기로스 를 맛보고,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을 스케치 하고,
파르테논, 아크로폴리스에 매료 당한다.
자킨토스 에서 떠나는 페리는 이탈리아 나폴리 로 향하고
해질녁 항구는 노을에 물들어 붉게 빛난다.
이탈리아 에서 박보미 라는 여성을 만나 폼페이에 함께 여행하기로 한다.
유적지가 신이나 패왕을 위한 공간이라면 폼페이는 삶의 공간이다.
베수비오 와 폼페이 최후의 날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해 본다.
미켈란젤로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전율, 콜로세움 스케치,
베네치아 에서 한국인 여성과 짧은 데이트를 하고,
동유럽으로 여행 코스를 변경한 후임병 과도 헤어진다.
잘츠부르크 에서 느낀 공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
히치하이킹 으로 할슈타트 이동하기, 쾰른 콜룸바 미술관,
브루더 클라우스 자전거 여행,
브루더 클라우스 예배당 건축주와의 인터뷰로
건축가 페터 춤토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암스테르담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는 여동생과 재회한다.
여행을 시작하고 줄기만 하던 체중이 늘었다.
남매는 짧은 단어 몇 개를 남기고 헤어진다.
파리는 네 번째 방문이다.
파리를 가능한 많은 그림으로 남기기로 마음먹는다.
파리의 마지막 밤에 에펠탑을 눈에 담는다.
뮐루즈 로 떠나는 기차 속에서
거장 르코르뷔지 의 빌라 사보아, 롱샹 성당 을 보고,
아비뇽, 아를 로 향하는 계획을 세운다.
2차 대전 폭격기 탄약수로 참전한 로드리 아저씨 와 친해지고
아비뇽 을 떠나는 기차역에서 배웅받는다.
마드리드 는 세 번째 방문이다.
마요르 광장 과 주변 모습은 그대로지만 감흥이 없다.
윈난성 산속에서 만난 스페인 친구 카를로타와 재회한다.
바르셀로나 상류층인 카를로타 의 본가에 방문해
까사 바트요 건물과 피카소 그림을 구경한다.
콜롬버스 의 청동상 이 가리키는 아메리카로 떠나기 전
카를로타 와 아름다운 바르셀로나 저녁 풍경을 바라본다.
3장 에서는
1월의 브라질은 한여름이다.
두 발은 상파울루 에서 새로운 대륙을 딛고 있다.
카사블랑카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리우데자네이루 를 함께 여행하기로 한다.
동아리 후배 가 브라질 여행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상파울루 로 돌아간다.
빼곡한 숲을 뚫고 날아온 물소리를 들으며 이구아수 폭포를 방문한다.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어렵게 비자를 발급받고,
아순시온을 떠나 산타크루즈 행 26시간 버스를 탄다.
비행기 기내식 의 남미버스 버전 도시락을 제공받자 살짝 신기해 진다.
28 시간 40 분 의 버스 여행을 마치자 녹초가 된다.
볼리비아의 보물 우유니 소금 사막 으로 향한다.
사고가 났는지 차량 행렬이 멈추자
버스에 탄 사람들은 모두 내리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 현지인을 따라 걷다보니
기다랗고 오래된 트럭에 사람들이 몸을 싣는다.
덜컹덜컹, 삐거덕삐거덕, 휘청휘청 하며
우유니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수크레 는 서유럽 느낌이 나는 남미 시골 동네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메르카도 시장 에서 식사를 주문한다.
남미 옥수수 알갱이는 엄지 손톱만 하다.
트럭 노조 파업으로 도로를 차단하자 수크레를 떠날 수 없게 된다.
기약없는 파업을 기다릴 수 없어 파업 현장으로 향하고
우여곡절 끝에 우유니에 도착한다.
우유니의 드넓은 사막은 눈 부시게 새하얗고,
광활한 호수는 미동도 없이 하늘을 비춘다.
코파카바나 를 출발해 페루 쿠스코를 향한다.
마추픽추로 걸어가기로 하지만 비가 쏟아진다.
정오의 마추픽추에 구름이 걷히며 맑은 하늘이 나타나는
마법이 눈앞에 펼쳐진다.
파론 계곡과 69 호수 트레킹을 마치고,
라마공항에서 207일 간의 여행을 마무리 한다.
"되는 대로 낭만적인" 은 중국 타이위안부터 페루 69호수 까지
7개월 동안의 세계여행 이야기를 소개한다.
군생활에서 경계근무를 하면서 세계 여행 계획을 말한다.
전역을 앞둔 후임병이 여행을 같이 가겠다고 말하자,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중국에서 출발해 페루에서 마치는 세계여행 경로를 설정한다.
출발 당일 중국대사관에서 여권을 받고 가까스로 비행기에 탑승한다.
타이항대협곡, 주자이거우 를 여행하고,
샹그릴라 티베트족 전통 마을에서, 전공 경험을 살려,
호스텔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한국인 부부를 돕는다.
베트남 국경 도시를 넘어가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서로 다른 출입국 심사 분위기를 느낀다.
개구리 쌀국수를 먹어보고, 하노이와 다낭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스쿠터를 타고 다낭을 여행하면서 베트남 정부 정책이
베트남 건물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 본다.
앙코르에서 툭툭을 이용하면서 빗소리와 경적의
뒤엉킴을 경험하면서 삶에 대해 생각한다.
태국에서 오스트리아 여성 조피 와 함께 이동하면서,
배낭의 국기 패치를 배우고 카오산 로드 를 여행한다.
뉴델리 사람들의 진짜 카레를 찾기 위해
구르가온의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허름한 식당의 한 끼 식사의 뛰어난 맛에 놀란다.
타지마할 에서 샤자한 의 꿈을 상상해 본다.
카이로 의 밤거리는 황량하고, 피라미드 로 가다가
후임병이 낙마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이스탄불 의 밤거리를 떠나는 야간 버스를 타고
어렴풋한 여명에 눈을 뜨자 카파도니아 기암괴석 풍경이 나타난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이스탄불 에서 공존의 흔적을 느끼고,
아테네 파르테논, 아크로폴리스에 매료 당한다.
이탈리아 나폴리 로 향하는 페리에서 본 자킨토스 항구는
노을에 물들어 붉게 빛난다.
유적지가 신이나 패왕을 위한 공간이라면 폼페이는 삶의 공간이다.
베수비오 와 폼페이 최후의 날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해 본다.
베네치아 에서 후임병 과 헤어지면서 혼자 세계여행을 계속한다.
브루더 클라우스 에서 건축가 페터 춤토어 이야기를 듣고,
암스테르담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는 여동생과 재회한다.
파리의 마지막 밤은 에펠탑을 눈에 담고,
거장 르코르뷔지 작품을 본 후 아비뇽을 떠난다.
윈난성 산속에서 만난 스페인 친구 카를로타와 재회하고.
카를로타 의 본가인 까사 바트요 와 피카소 그림을 구경한다.
콜롬버스 의 청동상 이 가리키는 아메리카로 떠나기 전
카를로타 와 아름다운 바르셀로나 저녁 풍경을 바라본다.
카사블랑카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리우데자네이루 여행하고,
동아리 후배 가 브라질 여행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상파울루 로 돌아간다.
빼곡한 숲을 뚫고 날아온 물소리를 들으며 이구아수 폭포를 방문한다.
산타크루즈 행 28 시간 40 분 버스 여행을 경험하고
배낭 여행자들의 꿈 우유니 소금 사막 을 방문한다.
코파카바나 를 출발해 페루 쿠스코를 향하고,
마추픽추에 구름이 걷히면서 맑은 하늘이 나타나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한다.
파론 계곡과 69 호수 트레킹을 마치고,
라마공항에서 207일 간의 세계여행을 마무리 한다.
"되는 대로 낭만적인"는 배낭여행자로 7개월 간
세계여행을 경험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양한 여행 명소를 직접 체험한 경험과
여행지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소개하고,
현지에서 만난 여성과의 만남과 데이트,
배낭여행자 들의 인연과 재회 등을 통해
배낭여행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배트남 개구리 쌀국수 등 다양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남미 장거리 버스에서 제공되는 식사,
기로스, 몬동고, 차이 등 음식 이야기도 흥미롭다.
세계여행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구체화 되고
하나하나씩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면서,
세계여행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 삶의 자세가
꿈을 실현시키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한다.
흐름출판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되는 대로 낭만적인"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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