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 공화정·회복탄력성·공공성·대립과 경쟁·영웅과 황제·후계 구도·선정과 악정·5현재·혼돈·군인황제·유일신교·멸망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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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키워드로 보는 로마 흥망사




책을 선택한 이유



나라의 수명은 백년을 넘기기 어렵다.



한국의 왕조들은 비교적 오랫동안 존속했지만

이웃 중국 왕조들의 평균 수명은 60여년 정도 밖에 안된다.



2천 년 넘게 존속한 나라가 있다.


세계사와 문명을 주름잡은 대제국 로마다.


로마의 힘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을 선택한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1장 ‘회복탄력성’과 ‘공공성’, 두 기둥으로 세계 제국이 된 로마

― 최대 경쟁자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를 통일하다


2장 최고 영웅 카이사르와 최고 황제 아우구스투스,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우다

― 율리우스 클라디우스 왕조의 성쇠,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3장 가장 행복했던 ‘5현제 시대’ 이후 찾아온

최악의 ‘군인황제 시대’

― 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 번영의 끝에서 몰락이 시작되다


4장 위대한 제국, 로마 멸망

― 관용을 상실한 로마, 멸망의 길로 질주하다


로 구성되었다.





1장 ‘회복탄력성’과 ‘공공성’, 두 기둥으로 세계 제국이 된 로마

― 최대 경쟁자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를 통일하다


Republican Government(공화정) 

독재를 혐오한 로마인, 공화정을 선택하다 에서는


로마의 시초는 약탈 국가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는 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비니 에 신부감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사비니 에서 여성을 강탈한다.


로마의 사비니 여성들은 로마 와 사비니 의 전쟁을 중재하고,

로마와 사비니는 한 나라가 된다.


에트루리아 출신 독재자 타르퀴니우스왕 의 아들 섹스투스 가

정숙한 귀족의 부인을 겁탈하면서 귀부인이 자결하자,

민중은 왕가 일족을 추방하고 로마 공화정이 탄생한다.


공화정은 원로원과 시민을 주권자로 하며,

민회, 원로원, 정무관 으로 구성된다.


로마의 엄격한 신분 구별, 국방비를 부담하는 부자에 대한 정치적 우대,

로마인의 강한 애국심과 명예, 귀족과 평민의 갈등,


로마 공화정 과 아테네 민주정 의 차이를 가져온

로마인의 집단주의적 자유 의식과 그리스의 자유 의식에 대해 알아본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는 민주정을 비판한다.


아테네 민주정 은 포퓰리즘, 민중의 역량 부족,

포퓰리즘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데마고고스 등으로 조기에 망한다.


그리스 정치 체제는 독재, 귀족정, 민주정을 오가며 사회 발전을 저해하지만,

로마 공화정은 권력의 균형을 통해 사회 갈등을 진정시키며

로마를 번영 시킨다.




Resilience(회복탄력성) 에서는


로마는 국토 확장을 거듭하며 제국으로 성장한다.


공화정 로마의 최고 책임자는 1년 임기의 2명의 집정관 이나,

위기 상황에서는 임기 반년의 독재관을 임명하면서

지휘 계통을 일원화 한다.


카밀루스 는 에트루리아 를 공략해 로마 의 국토를 확장했지만

로마 병사들의 약탈을 금지하면서 모함을 받고 탄핵 당하면서

로마를 떠난다.


켈트인 의 침략으로 로마가 함락 당하자 독재관 으로 취임해

켈트인 을 몰아내고 사람들을 설득해 폐허가 된 로마를 부활시킨

카밀루스 는 로마 제2의 건국자로 추앙받는다.


로마군은 굴욕적인 패배를 수차례 경험하지만

와신상담하면서 수치를 깨끗이 갚아준다.


카우디움 의 굴욕은 30년 후 삼니움 정복으로,

명장 한니발 의 칸나에 패전은 자마 전투로 되갚는다.


로마가 카르타고를 철저하게 파괴한 이유 와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의 독일에 대한 공포,


스키피오 와 카토의 극한 대립 관계에서 확인되는

개혁파와 보수파의 깊은 갈등을 살펴본다.



Publicness(공공성) 에서는


공화정 시대 로마의 정치 체제는 군사 체제와 같다.


국가는 시민 공동체인 동시에 군사 공동체다.


민중은 전리품과 새로운 토지를 추구하고,

귀족은 전쟁에서 무훈을 세우기를 원한다.


파시즘은 독재가 아니라 권위를 뜻한다.

로마 공화정은 군사력에 의지하는 패권주의 성격을 가진

공화정 파시즘이다.


고대 시대는 자국 방어를 위한 선제 공격은 정당한 주권 행사다.


로마인은 조국 이라는 의식을 최초로 발견한다.


민중이 나라의 명예를 위해 전쟁에 나가 싸워 이기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나라는 로마 외에는 없다.


로마인의 조상의 유훈을 중시하는 사고방식 모스 아이오룸,

민중이 지닌 경건한 신앙심 등 로마인의 공공정신의 배경,


로마군의 엄격한 규율을 뒷받침한 로마의 사회 시스템을 살펴본다.




2장 최고 영웅 카이사르와 최고 황제 아우구스투스,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우다

― 율리우스 클라디우스 왕조의 성쇠,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Confrontation&Competition(대립과 경쟁) 에서는


로마는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지만 승자의 저주에 빠진다.


정복지의 부가 차등 분배되고, 오랜 전란으로 농지는 황폐해지며,

상류계급의 노예제 라티푼디움 증가로 부의 양극화는 심해진다.


개인보다 공공을 우선하는 애국심이 사라지고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애국자 그라쿠스 형제는 개혁에 뛰어든다.


개혁이 실패하면서 평민파와 벌족파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내란이 일어나자, 주변 국가이 로마를 침범하지만

로마군은 사기가 떨어져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평민파 마리우스 와 벌족파 술라의 대립,

스파르타쿠스의 난을 진압한 크라수스 와 폼페이우스 의 갈등,


카이사르, 크라수스, 폼페이우스의 삼두정치,

카이사르 와 폼페이우스의 내전 등을 살펴본다.



Heros&Emperors(영웅과 황제)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운 최고의 영웅과 황제는? 에서는


공화정 말기는 내란의 한 세기다.


로마의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는 대장과 부하의 관계다.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의 상호호혜주의는

권위에 기초한 신뢰 관계를 축으로 삼는다.


로마 공화정 말기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의 위계질서가 갖추어지면서,


사병 조직간 항쟁, 곤궁해진 시민의 입대,

로마에 대한 애국심이 없는 동맹국 시민 출신 로마군 등이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로마의 계급 피라미드를 형성한다.


카이사르는 원로원을 장악하고 개혁을 단행한다.


민중이 반대파에게 관용을 베푸는 카이사르를 좋아할수록

원로원은 카이사르 암살 모의에 골몰한다.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 레피두스 의 삼두정치,

옥타비아누스 의 권력 구축 과정,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가 최고 신관 지위에 집착한 이유를 알아본다.



Succession Structure(후계 구도)

로마 제국의 ‘성쇠’를 좌우했던 후계 구도 문제 에서는


카이사르는 병약하고 군사 재능도 뛰어나지 않은

옥타비아누스 를 후계자로 정하고 후계 수업을 시킨다.


아그리파는 전공을 옥타비아누스에게 돌리면서

옥타비아누스 가 황제가 되도록 돕는다.


옥타비아누스가 지닌 황제의 자질,

공화정 유지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제정을 이끈 이유,

아우구스투스의 개혁, 후계자 선정의 어려움,


유능하지만 사랑받지 못한 황제 티베리우스 와 클라우디우스,

악명높은 황제 칼리굴라, 네로 에 대해 알아본다.




3장 가장 행복했던 ‘5현제 시대’ 이후 찾아온

최악의 ‘군인황제 시대’

― 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 번영의 끝에서 몰락이 시작되다


Good Politics&Bad Politics(선정과 악정)

베스파시아누스・티투스의 선정과 도미티아누스의 악정, 그 놀라운 결과는? 에서는


네로 가 죽자 황제를 자처한 이들이 나타난다.


황제의 조건은 고귀한 혈통에서 군사력이 된다.


황제 베스파시아누스 는 인간 관계의 계승이 아니라

법률로 황제의 정당성을 준거한다.


베스파시아누스 는 세금을 가혹하게 징수하지만

피폐한 민중에게 배분하면서 민심을 얻는다.


검소하게 생활하고 재정을 건전하게 바로잡아

국가 질서를 회복하고 콜로세움을 세운다.


형 티투스 의 선정과 동생 도미티아누스의 악정,


폭군 도미티아누스 가 암살당하자 고령의 원로원 장로

네르바 가 새로운 황제로 선출되면서 후계 문제자가 떠오른다.



The Age of Five Good Emperors(5현제 시대)

인류 역사상 가장 행복했던 현군들의 시대 에서는


네르바 황제는 현명한 판단력과 신속한 행동으로

내란의 싹을 뽑아내고 혼란을 수습한다.


근위대가 도미티아누스 암살범 색출 및 처형을 요구하며,

네르바를 구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네르바는 군부의 지지를 받는 트라야누스를

후계자로 선택하면서 팍스 로마나 시대가 완성된다.


트라야누스 는 로마로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로마 최전선에서 군부를 장악한다.


강화 조약을 어기고 침공한 다키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르메니아를 속주로 삼고, 동방 원정을 실시한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즉위에 반발한 집정관 출신 4인의

원로원 의원이 처형 당하는 등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한다.


빈발하는 반란으로 방위비가 가중되는 동방 지역 포기,

속주 시찰을 통해 군의 충성 확보 및 속주 안정에 힘쓴다.


안노니누스 는 큰 전쟁 없는 평온한 시대를 유지하면서

로마의 국고를 크게 늘린다.


형 마르쿠스 와 동생 루키우스 의 공동 통치,

루키우스 의 병사로 인한 마르쿠스 의 단독 통치 ,

철인 황제 마르쿠스 등


인류가 행복했던 5현제 시대를 소개한다.



The Beginning of Chaos(혼돈의 시작)

막장 황제들이 활개 치고 제위를 사고팔던 참담한 시대 에서는


콤모두스는 마르쿠스 의 외모를 닮았지만

아버지와 달리 로마 역사상 최악의 황제로 기록된다.


원로원이 옹립한 페르티낙스 는 정책을 서두르다가

근위대에게 암살당한다.


근위대가 황제 자리를 경매하고, 군대가 세베루스를

새 황제를 옹립하자, 원로인이 황제를 처형하는 일이 벌어진다.


권력이 아니라 권위로 다스리는 전통이 무너지면서

황제 권력은 군대에서 나오는 것이 명백해진다.


세베루스는 카라칼라와 게타 형제에게 한마음이 될 것을 유언하지만

카라칼라 는 동생 게타를 죽이고 게타 지지세력을 숙청한다.

카라칼라 는 게타의 기록을 말살한다.


광인 폭군 황제 엘라가발루스 는 근위대에게 목이 잘리고,

군기가 사라진 로마군은 알렉산데르 황제를 암살하면서

군인황제 시대에 돌입한다.




4장 위대한 제국, 로마 멸망

― 관용을 상실한 로마, 멸망의 길로 질주하다


The Military Emperors’ Time(군인황제 시대)

최고의 세계 제국 로마를 멸망으로 몰고 간 최악의 황제들 에서는


로마 제국 멸망은 국가의 쇠퇴・멸망 시대 가 아니라

고대부터 중세로 이행하는 변혁기다.


알렉산데르 암살 후 50년 동안 70명의 황제가 난립한다.


발칸반도 출신 하층민들이 군인 황제로 등장한다.


막시미누스 가 전쟁을 거듭하면서 세금이 증가하자

원로원은 새로운 황제를 내세운다.


아랍계 황제 필리푸스, 혼란한 민심을 수습한 데키우스,

갈루스, 발레리아누스, 갈리에누스, 포스트무스의 독립,

클라우디우스 2세, 퀸틸루스,


세계의 부흥자 로 제국을 재통일한 아우렐리아누스,


타키투스, 플로리아누스, 프로부스, 누메리아누스, 카리누스를 거친다.



The Monotheistic World Empire(유일신교 세계 제국)

유일신교 기독교는 로마 제국에 어떤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불러일으켰나? 에서는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군인황제 시대를 마무리하고

로마 제국에 안정을 가져오면서 대개혁을 감행한다.


사두정치 체제에 맞춘 행정 개혁과 관료제 재정비,

세제 개혁, 최고 가격령,


공동체 이념을 살리기 위한 전통 종교 부흥,

기독교의 공동체 거부에 의해 발생한 기독교 박해,


건강 악화로 자진 퇴위한 디오클레티아누스,

내전 발발과 콘스탄티누스 의 로마 재통일,


콘스탄티누스 의 화폐 개혁 과 세계 통화 솔리두스,

비잔티움 수도 천도, 밀라노 칙령,


군인황제 시대 기독교 교세가 성장한 이유,

율리아누스 가 비판한 기독교 교회의 극심한 부패,

율리아누스 이후 황제들의 기독교 옹호,

기독교의 국교화가 야기한 로마인의 관용의 상실,


테오도시우스의 이단 금지 칙령, 이교 신전 폐쇄의

배후 인물을 소개한다.



The Fall of the Roman Empire(로마 제국 멸망)

‘관용’을 잃어버린 로마, 자기 심장에 비수를 꽂다 에서는


테오도시우스 황제 사후 제국은 동과 서로 분열된다.


서로마 제국은 시장이 축소되면서 경제가 악화되고,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세금이 증가하자,

부유층이 농촌으로 이주하면서 국력이 쇠퇴한다.


동로마 제국은 인구 감소에도 바닷길을 이용해

경제 활성화를 유지한다.


도시의 성쇠로 서로마는 백 년도 넘기지 못하고,

동로마는 천 년 가까이 살아 남는다.


로마는 서고트족에 함락 당하고, 기독교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다.


서로마 제국 안에 여러 이민족 국가가 세워지고,

오도아케르 는 서로마 제국의 소년 황제 로물루스 를 퇴위시킨다.


동로마 제국은 15세기 까지 이어지지만

로마인의 제국이 아닌 비잔틴 제국으로 부르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로마 제국의 끝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동로마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니카의 반란으로 위기에 처하지만,

폭동을 진압하는데 성공한다.


유스티아누스는 로마 제국의 부흥을 목표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탈리아 반도 탈환에 성공한다.


막대한 전쟁 비용과 역병의 유행으로 국력이 고갈되고,

십자군, 라틴 제국, 몽골 제국, 오스만 제국의 침공에 시달린다.


동로마 제국의 최후, 로마의 세계사적 의미,


노예제 붕괴, 인프라 노후화, 이민족의 등용 정책,

국경 주둔군 축소, 로마인의 가치관 변화, 스토아 철학,

로마 제국 멸망 원인을 살펴본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은

로마의 기원과 성장, 로마의 성장과 영웅의 시대,

5현제의 황금시대, 군인황제 시대의 혼란기,

로마의 멸망에 대해 다룬다.



로마의 시초는 약탈 국가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는 사비니 에 신부감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사비니 에서 여성을 강탈한다.


로마의 사비니 여성들은 로마 와 사비니 의 전쟁을 중재하고,

로마와 사비니는 한 나라가 된다.


에트루리아 출신 타르퀴니우스왕 의 독재에 시달리고,

왕자 섹스투스 가 귀족의 부인을 겁탈하여 자살케 하자.

왕가 일족은 추방되고 로마 공화정이 탄생한다.


아테네 민주정 은 포퓰리즘, 민중의 역량 부족,

포퓰리즘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데마고고스 로 무너지면서

그리스는 몰락하지만,


로마 공화정은 권력의 균형을 통해 사회 갈등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로마를 번영 시킨다.


로마는 국토 확장을 거듭하며 제국으로 성장한다.


카밀루스 는 에트루리아 를 공략해 로마 의 국토를 확장하나

모함을 받고 탄핵 당하면서 로마를 떠나지만,


애국심으로 켈트인 에게 침략 당한 로마에 대한 돌아와

국토를 수복하고 폐허가 된 로마를 부활시켜 로마 제2의 건국자로 추앙받는다.


로마군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지만 깨끗이 갚아준다.

카우디움 의 굴욕은 삼니움 정복으로, 칸나에 패전은 자마 전투로 되갚는다.



공화정 시대 로마의 정치 체제는 군사 체제와 같다.


국가는 시민 공동체인 동시에 군사 공동체다.


로마 공화정은 군사력에 의지하는 패권주의 성격을 가진

공화정 파시즘이다.



로마인은 조국 이라는 의식을 최초로 발견한다.


민중이 나라의 명예를 위해 전쟁에 나가 싸워 이기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나라는 로마 외에는 없다.


로마인의 공공정신과 로마군의 엄격한 규율의 근원은

로마의 사회 시스템이다.


로마는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면서 부의 양극화가 심해진다.


개인보다 공공을 우선하는 애국심이 사라지면서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지만 개혁은 실패한다.


로마의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 의 상호호혜주의는

권위에 기초한 신뢰 관계를 축으로 삼는다.


파트로네스 와 클리엔테스 의 위계질서가 갖추어지면서,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로마의 계급 피라미드가 형성된다.


카이사르는 원로원을 장악하고 개혁을 단행하면서 관용을 베푼다.

민중이 카이사르를 좋아할수록 원로원은 카이사르 암살 모의에 골몰한다.


옥타비아누스,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칼리굴라, 네로 황제 등을 통해

황제의 후계구도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네로 가 죽자 황제의 조건은 군사력이 된다.


베스파시아누스 는 황제의 정당성을 법률로 정한다.


베스파시아누스 는 세금을 가혹하게 징수하지만

민중에게 부를 배분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재정을 건전하게 바로잡아 국가 질서를 회복한다.


폭군 도미티아누스 가 암살당하자

원로원은 고령의 원로원 장로 네르바 를 황제로 선출한다.


근위대가 도미티아누스 암살범 색출 및 처형을 요구하며,

네르바를 구금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네르바는 군부의 지지를 받는 트라야누스를 후계자로 선택하고

팍스 로마나 시대가 완성된다.


트라야누스 는 로마 최전선에서 군부를 장악하고,

배신자 다키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르메니아를 속주로 삼으며,

동방 원정을 실시한다.


하드리아누스 는 방위비가 가중되는 동방 지역을 포기하고,

속주 시찰을 통해 군의 충성 확보 및 속주 안정에 힘쓴다.


안노니누스 는 큰 전쟁 없는 평온한 시대를 유지하면서

로마의 국고를 크게 늘린다.


명상록으로 유명한 철인 황제 마르쿠스 등

로마는 행복한 5현제 시대를 보내게 된다.


콤모두스는 마르쿠스 의 외모를 닮았지만

아버지와 달리 로마 역사상 최악의 황제로 기록된다.


원로원이 옹립한 페르티낙스가 암살 당하고,

근위대가 황제 자리를 경매에 붙여 황제를 선출하자,


로마군이 새 황제가 옹립하면서,

원로원이 황제를 처형하는 일이 벌어진다.


권력이 아니라 권위로 다스리는 전통이 무너지면서

황제 권력은 군대에서 나오는 것이 명백해진다.


카라칼라 는 공동 통치자 동생 게타의 기록을 말살하고,

광인 폭군 황제 엘라가발루스가 등장하며,

알렉산데르 황제가 암살하면서 군인황제 시대에 돌입한다.


알렉산데르 암살 후 50년 동안 70명의 황제가 난립한다.


발칸반도 출신 하층민들이 군인 황제로 등장한다.


막시미누스, 아랍계 황제 필리푸스, 혼란한 민심을 수습한 데키우스,

갈루스, 발레리아누스, 갈리에누스, 포스트무스의 독립,

클라우디우스 2세, 퀸틸루스,


세계의 부흥자 로 제국을 재통일한 아우렐리아누스,

타키투스, 플로리아누스, 프로부스, 누메리아누스, 카리누스를 거쳐,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군인황제 시대를 마무리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대개혁을 감행하면서

로마 제국을 안정시키지만


공동체 이념을 살리기 위한 전통 종교 부흥에 반대하는

기독교 세력을 박해하면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는 건강 악화로 자진 퇴위하면서

내전이 발발하고 콘스탄티누스 는 로마를 재통일 한다.


군인황제 시대 기독교 교세가 성장한다.


율리아누스 는 기독교 교회의 극심한 부패를 비판하지만,

기독교 가 국교화 추진되면서 로마인의 관용을 상실한다.


테오도시우스 황제 사후 제국은 동과 서로 분열된다.


서로마 제국은 시장 축소, 인구 감소로 도시가 몰락하면서

국력이 쇠퇴한다.


동로마 제국은 바닷길을 이용해 경제 활성화를 유지하고

도시가 활력을 유지한다.


도시가 몰락한 서로마는 백 년도 넘기지 못하고,

동로마는 천 년 가까이 살아 남는다.


로마는 서고트족에 함락 당하고,

오도아케르 가 로물루스 를 퇴위시키면서

로마 는 멸망한다.


동로마 제국은 15세기 까지 이어지지만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로마 제국의 끝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동로마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로마 제국의 부흥을 목표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탈리아 반도 탈환에 성공한다.


막대한 전쟁 비용과 역병의 유행으로 국력이 고갈되고,

십자군, 라틴 제국, 몽골 제국, 오스만 제국의 침공에 시달리다가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동로마 제국은 최후를 맞는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은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경쟁,

영웅과황제, 후계구도, 선정과악정, 5현재,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 의 키워드를 가지고

로마사를 살펴본다.


로마의 애국심과 명예를 중시하는 공공정신은

로마의 성장은 가져왔지만,


로마가 발전하지만 양극화와 계층 갈등이 심화되면서

개인주의와 패거리 문화가 로마 사회를 서서히 좀먹어간다.


너그러운 관용 정신은 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위대한 영웅들은 로마를 제국으로 이끈다.


대제국이 된 로마는 현명한 황제로 번영을 구가하지만

내부적인 모순은 점점 커져만 간다.


철인 황제의 어리석은 후계자는 번영의 시대를 끝장내고,

황제가 권력이 아니라 권위로 다스리는 전통이 무너지면서

로마는 혼돈의 시대로 들어간다.


군인 황제 시대 로마 사회 불안은 기독교 교세를 성장시키고,

공동체 이념을 살리려는 전통 종교 부흥에 반대하는

기독교 세력은 로마 사회의 갈등을 일으킨다.


애국심 없는 외국인의 로마 유입이 증가하고,

기독교 가 국교화 되면서 관용의 정신이 사라져,

로마인의 정신은 완전히 무너진다.


로마가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리면서,

로마는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분열되고,


도시의 몰락을 막지 못한 서로마 제국은

제국 분열 후 백 년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하면서

로마의 정통성은 사라진다.


동로마는 제국은 도시를 발전시키며 경제를 유지해

천 년 가까이 살아 남지만 주변 세력에 시달리다

이슬람 세력에게 최후를 맞게 되고 로마는 사라진다.



로마 제국 흥망의 역사는

국가의 성장과 쇠퇴를 이끄는 리더 역할의 중요성,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국민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사회적 풍토와 문화적 배경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한다.


한국 사회는 고도 성장의 결과로 세계적 국가로 주목 받지만


애국심과 공공 의식은 사라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며,

남녀 갈등과 부의 양극화 로 인한 인구 감소,

근로 의식 쇠퇴와 외국인의 무차별 유입,

타 종교에 대한 비관용이 점증시키는 사회 갈등,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급격해지는 다문화 사회 등


심각한 내부적 갈등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개혁하지 못하면 한국의 존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로마 와 한국 사회의 위기 요인이 놀랍도록 일치한다.


로마인의 정신이 무너지면서 로마는 무너진다.

한국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게 되면 로마의 전철을

밟을 것은 분명하다.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을 통해

세계 제국 로마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국가와 사회의 흥망의 비결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와 개인이 나갈 방향을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과나무사이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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