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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 죽음을 앞둔 서른여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하타노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 애플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사진작가가 말하는 세상의 본질
책을 선택한 이유
사진작가는 카메라 렌즈로 세상을 담는다.
평범한 일상은 세상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력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거듭난다.
사진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해하기 위해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를 선택한다.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는
1장 온화함과 다정함에 대하여 :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2장 고독과 친구에 대하여 : 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일
3장 꿈과 일과 돈에 대하여 : 아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들
4장 삶과 죽음에 대하여 : 언젠가 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로 구성되었다.
1장 온화함과 다정함에 대하여
: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에서는
온화하고 다정하면 서로가 온화하고 따스해진다.
아이에게 쉽고 상큼한 느낌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서
지어줄 이름을 써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머릿속으로 좋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시간과 수고를 들여
직접 확인해보고 판단을 내리는 쪽이 훨씬 합리적이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혐오에 빠지며, 과거를 책망하며, 존재 가치를 부정한다.
무책임한 충고는 다정한 학대다.
온화하고 다정한 사람은 상대를 배려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을 준다.
온화하고 다정할 뿐 아니라, 강하고 엄격하기,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부모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기,
아이를 키우며 생명을 지키기, 육아의 원칙,
아들의 사진을 찍으며 깨다는 좋은 사진의 의미를 이야기 한다.
2장 고독과 친구에 대하여
: 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일 에서는
학교는 불합리하며, 공부는 큰 의미가 없다.
학교에 보내야 하는 이유는 나이에 맞는 경험을 하고,
세상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부모가 알려주는 살아가기 위한 잔꾀는
인생에서 훨씬 쓸모 있고 삶에 도움이 된다.
상황과 입장에 따라 변하는 친구,
학교에 반발하는 자신만의 규칙 만들기,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에 대처하기,
싫은 사람은 피하기, 온화하고 다정한 사람 발견하기,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기, 고독한 자신과 마주하는 여행,
자신만의 경험에 집중하기, 재미있는 사람 되기,
자신감을 키우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3장 꿈과 일과 돈에 대하여
: 아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들 에서는
꿈은 직업보다 우선한다.
돈과 일이라는 도구를 얻기 위해 학력이나 직업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직업을 꿈이라고 말하면, 행복해지고 싶다는 진짜 꿈을 봉인한다.
직업을 꿈이라고 말하는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하고 싶은 일은 사람마다 다르다.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일이다.
직업은 도구일 뿐이다.
아들이 어른이 될 때쯤이면 인간은 일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현혹되지 않기,
라이스 워크 와 라이프 워크의 차이,
노력만으로 꿈이 이뤄지지 않지만 지레 포기하지 않기,
지혜와 지식을 쌓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을 지키기,
젊어서 많은 경험을 쌓게 하기, 돈을 버는 법을 가르치기,
투자를 통해 몰랐던 사회 시스템을 하나씩 알아가기,
돈 문제를 타개하기, 가족을 정체성으로 삼기에 대해 말한다.
4장 삶과 죽음에 대하여
: 언젠가 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에서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으니, 암에 걸릴지 모른다고 추측했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암에 걸린다.
병에 걸리니 세상의 불합리한 상황이 뚜렷하게 보인다.
스스로 생각하는 즐거움을 병을 통해 맛본다.
생명은 다른 동물의 목숨을 담보로 살게 된다.
채식주의자는 고기를 먹지 않지만 야채를 생산하는
밭에서는 야생동물을 덫을 놓아 죽인다.
산간지방 사람일수록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짐승을
없애 달라거나 죽이는 일을 부탁한다.
채식주의나 비건이 살생하지 않고 살고 있다고
믿는 것은 엄연한 독선이다.
목숨을 빼앗기 싫다면 자신이 살기를 그만둬야 한다.
다른 생명을 먹고, 살아 있는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을
빼앗는 순간의 치솟는 기분은 살아 있음을 실감케 한다.
소중하지 않은 것을 처분하기, 투병의 고통,
일상에 존재하는 죽음과 인생을 살아야 할 가치,
어떻게 죽을 것인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기,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살아있음의 특권,
아들에 대한 영원한 지지를 이야기 한다.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는
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삶을 살게 된 사진작가가
온화함과 다정함, 고독과 친구,
꿈과 일과 돈,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온화하고 다정함은 사람들을 온화하고 따스하게 한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혐오에 빠지며, 과거를 책망하며, 존재 가치를 부정한다.
부모가 알려주는 살아가기 위한 잔꾀는
인생에서 훨씬 쓸모 있고 삶에 도움이 된다.
꿈은 직업보다 우선한다.
돈과 일이라는 도구를 얻기 위해 학력이나 직업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직업은 도구일 뿐이다.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일이다.
암에 걸리니 세상의 불합리한 상황이 뚜렷하게 보인다.
스스로 생각하는 즐거움을 병을 통해 맛본다.
생명은 다른 동물의 목숨을 담보로 살게 된다.
목숨을 빼앗기 싫다면 자신이 살기를 그만둬야 한다.
채식주의나 비건이 살생하지 않고 살고 있다고
믿는 것은 엄연한 독선이다.
살아 있는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을 빼앗는 것이 삶이다.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는
암에 걸리게 되면서 삶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의
본질이 무엇인지 관찰하면서 지혜의 이야기를 전한다.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 중환자가 되면서
사진을 만들기 위한 현상을 관찰하는 시각을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한다.
인생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의 근원을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면서, 성숙한 인생을 살아 갈 것을 응원한다.
자신의 어려움과 슬픔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등대와 같은 기준을 남겨주면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길 염원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온화하면서도 다정하다.
예리하지만 따스하게 삶의 문제를 바라보는
사진작가의 시선은 삶의 문제를 생각하는 좋은 지침이 된다.
애플북스에서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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