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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
조숙경 지음 / 타임북스 / 2023년 9월
평점 :
고전에서 과학의 본질적 목적 찾기
책을 선택한 이유
인공지능이 발전되면서 인간의 직업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대부분의 직업들이 사라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는 의문이다.
인간을 위한 과학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을 선택한다.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은
1장 과학도 재미있는가? -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 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
2장 누가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가져왔는가? - 제이컵 브로노프스키의 『인간 등정의 발자취』
3장 과학의 조건은 무엇인가? - 칼 포퍼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
4장 과학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5장 관찰은 객관적인가? - 노우드 러셀 핸슨의 『과학적 발견의 패턴』
6장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7장 봄이 왔는데 왜 새는 울지 않는가? -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8장 과학과 인문학은 만날 수 있는가? - 찰스 스노의 『두 문화』
9장 생명의 근원은 무엇인가? -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
10장 과학은 유토피아를 가져오는가?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11장 인류는 계속 발전할 수 있는가? -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12장 만남은 정말 중요하다 - 로이 포터의 『2500년 과학사를 움직인 인물들』
로 구성되었다.
1장 과학도 재미있는가?
-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 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 에서는
대학 신입생 시절 관악 캠퍼스는 벚꽃과 최루탄 가스로 가득하다.
은사 소광섭 교수, 빨간책의 리처드 파인만 교수는 진로 설정에 영향을 미친다.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활동한 파인만 은 연구와 연구 결과물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며,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고민한다.
파인만 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 에 담긴 파인만의 실험정신,
연구의 재미와 즐거움, 노벨 과학상 업적에 대해 알아본다.
2장 누가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가져왔는가?
- 제이컵 브로노프스키의 『인간 등정의 발자취』 에서는
런던 유학 시절 돌발 사정으로 선택한 과학사, 과학철학 분야를
공부하게 되면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책을 반복해 읽게 된다.
BBC TV 다큐멘터리 인간 등정의 발자취 는
제이컵 브로노프스키 가 과학, 문학, 철학, 예술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요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브로노프스키 에 빠져들면서 과학사 분야를 공부할 의욕을 갖게 된다.
인간은 상상력, 이성, 정서적 예민함, 강인함의 특성을 가지고
문명을 발전시키고, 자연을 탐구한다.
인간의 문화적 진화 와 과학의 사용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 과학의 조건은 무엇인가?
- 칼 포퍼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 에서는
영어에 서툴고 강의도 따라가기 힘든 상황에서 세미나는 최악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에서 칼 포퍼 교수 의 강연 소식을 듣자
동기들과 칼 포퍼 저작을 읽으면서 질문을 준비한다.
칼 포퍼는 플라톤주의가 나치주의와 공산주의의 뿌리이며
열린사회의 적이며, 열린 사회로 이행하는 것이 인류의
위대한 혁명이라고 주장한다.
과학과 비과학의 구별, 과학이 발전할 수 있는 반증가능성,
귀납의 문제에 대한 칼 포퍼의 견해를 소개하고,
포퍼 교수의 문제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라는 조언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4장 과학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에서는
김영식 선생은 한국 과학사를 개척한 산증인이다.
선생이 공부를 왜 계속하려고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머뭇거렸고 근원적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토머스 쿤 은 한 시대가 공유하는 과학적 사고 등을 통칭하는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다.
과학혁명의 구조 는 과학의 역사의 변화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정상과학의 시기, 위기의 시기, 과학혁며의 시기, 정상과학의 시기
단계를 거치면서 과학은 발전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교불가능성, 불연속적이고 혁명적인 변화,
패러다임의 변화 주체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웃사이더는 프런티어가 될 수 있다는 쿤의 가르침은
오십 나이에 국립광주과학관으로 이직하게 한다.
5장 관찰은 객관적인가?
- 노우드 러셀 핸슨의 『과학적 발견의 패턴』 에서는
런던 유학을 마감하고 서울에 정착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대우재단의 자연과학 번역 사업에 지원하면서,
과학적 발견의 패턴 의 번역을 남편과 함께 도전하지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과 번역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과학 철학 없는 과학사는 맹목적이고, 과학사 없는 과학 철학은 공허하다.
과학적 발견의 패턴 은 현대 과학철학의 대표적 명저다.
관찰의 이론-부과성, 데이터를 이해하는 귀추 과정 에 대해 소개한다.
6장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에서는
박사 논문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독창성이다.
IMF 사태에서 영국 유학을 결심한다.
템스강 변 국립극장 에 코펜하겐 간판이 걸린다.
닐스 보어 와 베르너 카를 하이젠베르크 의 만남을 다룬
과학 연극이지만 아쉽게도 공연을 보지는 못한다.
하이젠베르크 의 자서전 부분과 전체 에서 궁금증을 해소하게 된다.
하이젠베르크는 원자폭탄 개발 위험성을 의논하기 위해
닐스 보어를 찾아가지만 인간적 유대까지 끊어지게 된다.
원자물리학 발전이 원자폭탄 투하로 이어지면서
과학은 인류 역사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자와 과학의 결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7장 봄이 왔는데 왜 새는 울지 않는가?
-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에서는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일어난 물리과학 대중화를 연구한 후,
과학문화가 과학을 위한 문화이며, 문화를 위한 과학이어야 한다는
필즈-온 사이언스라는 개념을 주창한다.
침묵의 봄 은 농약의 폐해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환경 운동을 일으킨다.
화학 약품은 인간에게 예기치 못한 재앙으로 되돌아오며,
생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생물방제를 주장한다.
8장 과학과 인문학은 만날 수 있는가?
- 찰스 스노의 『두 문화』 에서는
이공계 진학 기피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전문위원 공고에 지원한다.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 국제회의의 한국에 유치에 도전하면서
두 문화 로 과학문화 전문 분야의 최근 트렌드를 공부한다.
과학에 대한 무지가 야기하는 과학에 대한 적대감,
과학 문화와 단절된 인문학 교육 제도의 문제,
사농공상 문화의 문제점, 이공계 기피 현상의 문제,
학문, 분야 간 장벽을 낮추고 협업하는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9장 생명의 근원은 무엇인가?
-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 에서는
새로 부임한 여성 기관장으로부터 책을 소개받는다.
로잘린드 프랭클린은 삐뚤어진 외골수 골치 덩어리 또는
요절해 성과를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과학자라는 상반된 평가가 있다.
과학의 역사는 우선권 경쟁이다.
왓슨은 거물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과의 DNA 경쟁에서 승리한다.
불치병에 걸렸음에도 이중나선을 X선 측정으로 입증한
프랭클린의 업적과 성실함 처럼
여성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10장 과학은 유토피아를 가져오는가?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에서는
광주 국립과학관 공모에 지원하고 광주로 떠난다.
특별 전시회 큐레이팅 화두로 선택한 책이
미래 사회의 위험을 그린 멋진 신세계다.
신세계는 과학 기술의 진보로 두려움이 제거되지만
세뇌당한 행복을 가지게 되는 사회다.
헉슬리의 상상력과 예측은 정확하게 현실이 되어간다.
과학 기술이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릴 것이며,
발명품이 인간의 주인이 되는 이중성의 문제에 대한 지적은
과학 기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11장 인류는 계속 발전할 수 있는가?
-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에서는
기관장 직에 도전하지만 평직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시간 여유가 생기자 집 안 책창을 정리하게 되면서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를 집어들게 된다.
제러미 리프킨은 경제학을 전공한 문명비평가이며 철학자지만
심각한 과학자 오류를 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루돌프 클라우지우스 가 발견한 엔트로피 법칙은
물리계에 생겨나는 무질서 정도로 정의되는
엔트로피의 물리적 현상에 방향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리프킨의 시각은 역사를 진보의 세계관으로 보는 것은 잘못되며,
질서는 혼돈으로 나아간다고 주장하면서,
생활양식을 바꾸지 않으면 절체절명의 위기가 발생하므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책없는 반과학주의를 비판하고 저에너지, 저엔트로피 방식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12장 만남은 정말 중요하다
- 로이 포터의 『2500년 과학사를 움직인 인물들』 에서는
UN은 기후재앙이 산업화에 따른 화석 에너지를 사용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노력을 강구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를 위해 설립된다.
2500년 과학사를 움직인 인물들 은 의학사학자 로이 포터가
인류 지성의 역사를 과학의 시각에서 다룬다.
자아성취와 자기실현의 욕망은 독창적 혁신을 가져오지만,
과학자의 업적은 시대정신의 총합이며, 만남으로 귀결된다.
인생 후배들이 창조적이고 긍정적 방향으로 살아가기를 응원한다.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은
리처드 파인만, 제이컵 브로노프스키, 칼 포퍼, 토머스 쿤,
노우드 러셀 핸슨,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레이철 카슨,
찰스 스노, 제임스 왓슨, 올더스 헉슬리, 제러미 리프킨,
로이 포터의 저서를 소개하면서,
과학자가 가져야 할 생각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책이 미친 영향을 소개하고,
책을 통해 바뀐 사고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학은 인간을 위한 기술이 되어야 한다.
기술을 위해 인간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과학에 대한 과학자, 과학철학자, 비평가, 작가 등의
다양한 견해를 살펴보면서,
과학자가 가져야 할 올바른 생각을 이해하고,
잘못된 사고 방식에 빠져서는 안됨을 이해하게 된다.
과학은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므로 발전한다.
자신과 다른 견해를 무시하고, 객관적인 비판을 거부하고 대립하며,
닫힌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 한국의 미래는 염려스럽다.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을 통해
과학적 사고방식의 대중화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안이며,
과학 고전은 과학적 사고를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을
이해하게 된다.
타임북스 에서 "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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