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정글 - 도시와 야생이 공존하는 균형과 변화의 역사
벤 윌슨 지음, 박선령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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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자연이다




책을 선택한 이유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은 자연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낭만적으로 묘사한다.


도시인은 자연을 동경하지만 도시는 자연과 별개의 장소일까?



도시와 자연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어반 정글"을 선택한다.





"어반 정글"은



1장 도시의 경계


2장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3장 콘크리트 균열


4장 캐노피


5장 생명력


6장 수확


7장 주트로폴리스



로 구성되었다.




1장 도시의 경계 에서는



데사코타는 도시 경계 변두리의 어수선하고 모호한 혼합상태를 말한다.



자연을 도시로 바꾸고 쓸모없어 보이는 땅을 수익성 있게 개간하며,


인간 정착지 증가는 생태계 전체를 재구성하며 파괴한다.



도시의 변두리 땅은 생명 유지 시스템이지만


인수공통 전염병의 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낡은 성벽을 철거하고 공공 산책로를 조성한다.



런던의 그린벨트는 도시 확장을 방지하지만 도시 내의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재구성하거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로스엔젤레스의 교외화는 생태계 전체를 거의 파괴하지만


물이 공급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번성시킨다.



그린벨트는 잘못된 조치다.



지구에 필요한 건 도시 가장자리에 설치된 야생 벨트 또는


생태 완충 지대며, 반 야생 상태의 외벽은 경제적이고


실존적인 필수품이다.





2장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에서는



프레시 킬스는 유독성 쓰레기 더미 위에 등장한 새로운 생태계다.



도시 재야생화 프로젝트는 토착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 녹지는 대도시에 자연을 받아들이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계에 대한 통제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다.



바빌론의 인공 녹색산, 니네베와 바빌론 공중정원,


네로 황제의 도무스 아우레아,


아우구스투스의 캄푸스 마르티우스, 아즈텍 사막 정원,



바부르의 정원 도시, 센트럴 파크, 더비 수목원,


빅토리아 공원, 랄바 정원,



야생 그대로의 공원은 방치와 관련이 있다.


울창하게 퍼진 식생은 폭력 범죄, 질서붕괴, 지역사회의 방치를


폭넓게 상징하는 위협적 환경을 조성한다.



살인과 강간으로 유명한 콥스 크릭 공원,


케이 크루징으로 악명 높은 플라츠스치츠 공원 등을 소개한다.



공원은 도시에서 공개적으로 자연을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야생과 공원이 완전히 양립할 수는 없다.



자발적이고 활기찬 자연은 철도와 도로의 가장자리, 버려진 부지,


운하 제방, 모르타르를 바른 벽, 사용하지 않는 공간,


콘크리트 균열 사이 등 인간의 통제권 바깥에 존재한다.




3장 콘크리트 균열 에서는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땅에 풀과 나무는 기적적으로


빠르게 자라나 녹색 베일을 덮는다.



히로시마의 대학살 후에도 무성한 식물이 자라났고


자생 식물의 성장과 도시 생태계 출현은


도시를 이해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폭격으로 도시에 자연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기묘하고 경이로운 자연에 눈뜨게 된다.



베를린의 브라헨은 도시 생태학 연구에 혁명을 일으켰고


도시에 예상치 못한 사회적 장소를 제공한다.



잡초는 쇠퇴를 의미한다.


문명 붕괴의 징후이자 원인이다.


잡초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을 삼킬 준비가 되어 잇다.



이탈리아는 수도를 로마로 이전하면서 콜로세움의 잡초를


모두 제거하고, 도시를 건강하고 깨끗하며, 깔끔하게 만든다.



불쾌한 장소에 이끌리는 식물은 그 자체가 불쾌한 존재다.



도시의 식물을 그냥 방치하면 구조물을 파괴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


잡초는 현실적 이유 뿐만 아니라 도덕적, 심미적 이유로도 제거해야 한다.



진정한 생태학적 풍요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예상 밖의 장소,


도시 안의 야생구역에서 번성한다. 한마디로 지저분하다.



거치고 개발되지 않은 렌네르라이에크는


노숙자, 매춘부, 아이들의 놀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버려진 토지의 지속적인 용도 전환은 생물 다양성에 유용하다.


도시에서 사용되지 않는 모든 장소든 생물 다양성을 극대화


할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한다.



잡초는 탄소를 격리하고, 과도하게 내린 비를 흡수하며,


몇몇 종은 오염된 토양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기도 한다.



잡초는 인간보다 훨씬 강하다.


급속하게 퍼지는 일부 식물은 주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토착 식물이 대도시에서 잘 버티지 못한다면


외래 침입종 식물이 살아갈 틈새를 찾아낸다.



도시에서 방치된 자연은 결국 삼림지대로 되돌아간다.




4장 캐노피 에서는



델리를 보호하던 망가르 바니 숲은 황폐화된다.



멕시코 메스키트는 델리 지역 토착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만


바위투성이 땅에 가뭄을 이길 수 있는 능력으로


델리의 이상적 가로수가 된다.



인간이 심은 나무 중 가장 오래된 나무는


스리랑카 고대 도시 아누라다푸라에 있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신성한 보리수나무의 나뭇가지를


아소카 황제는 데바남피야 티샤왕에게 선물한다.



이집트와 인더스 문명, 로마, 인도가 승배한 무화과,


일본의 나무 숭배, 나무가 많은 아시아 대도시,



도시 기후를 조절하기 위한 나무의 사용,


보시라이의 가로수 심기 운동, 미야와키 조림법,


도시 숲의 진화, 숲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소개한다.



나무들은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한다.


비가 내리는 것도 나무 덕분이다.



나무가 없으면 땅이 빗물을 저장해뒀다가


점진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된다.



배후지 삼림 벌채로 치명적 위험에 처한


자카르타는 전 세계에 대한 경고다.




5장 생명력 에서는



스페인 식민 개척자들은 적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반건조 사막에 생기를 불어넣는 로스엔젤레스강에


위대한 도시를 건설한다.



로스엔젤레스강은 거칠고 예측할 수 없으며,


홍수가 날 때마다 흐름이 바뀐다.



자유롭게 흐르던 물결이 제한되고 인공적으로 바뀌면서


광범위한 도시 유출수가 발생해 해변이 오염된다.



로스엔젤레스강은 자연계의 힘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상징한다.



호수에 떠있는 도시 테노치티틀란,


광대한 습지에 건설된 대도시들,



도시화는 녹지 공간 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도시화는 강, 습지, 호수, 해안선, 해변 등의


생태계에 훨신 더 파괴적이다.



허드슨강, 오크우드, 쭐라롱껀 센터너리 공원을 소개한다.



인공 도시 습지는 물을 여과하고 처리하고 저장하는


21세기의 특징적인 공원이 되어가고 있다.



도시 습지는 콘크리트 정글 한가운데서 독자 생존이


가능한 생태계로 성숙한다.



도시의 강은 야생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자연화된 강둑과 물가는 야생 생물을


뮌헨 중심부로 끌어들이는 야생의 특성을 얻는다.



강의 건강은 유역 전체에 의해 결정된다.


물이 파괴적인 힘을 발위하기 전에 도시 안에서


흐르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6장 수확 에서는



루이 16세가 처형되고, 왕실 정원 화단을 갈아엎고


혁명과 공화주의 산물인 감자를 심는다.



감자는 정치적 작물이자 반혁명적 무기다.


도시 농업도 마찬가지다.



자코뱅파는 도시를 기생충 같다고 본다.



자코뱅파는 정부가 파리 전역의 포장용 돌을 파내고


감자를 심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파리의 나투르 우르벤느, 분뇨와 비료산업,


쓰레기 더미와 농원, 과수원, 들판의 신진대사,



도시는 식량을 재배할 수 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며


도시 농업은 생존의 수단이다.



Z파밍은 오래된 창고, 공장, 기타 사용하지 않는 건물에서


시행하는 제로 에이커 농업이다.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은 규모가 커지더라도


대도시에 거주하는 수백만명에게 제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도시에 생물다양성과 푸르름을 전한다.





7장 주트로폴리스 에서는




초고층 빌딩 붐은 송골매에게 축복이다.



송골매는 고층 건물 사이의 바람 통로를 이용해 비둘기를 사냥한다.


도시화되는 법을 배운 야생 동물은 신어바니제이션을 거친다.



많은 동물들이 도시에서 피난처를 찾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토착종은 밖으로 나가고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종이 들어온다.


도시화된 동물도 이주자다.



도시 인프라는 비둘기, 쥐, 생쥐, 바퀴벌레, 나방, 이, 빈대 등


인간을 쫓아다니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든다.



서식지 파편화로 인한 유전자 흐름 감소는 도시가 진화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는 주된 이유다.



밤에 조명을 환하게 밝힌 도시는 인간의 일상적 리듬을 방해하며


동물들에게도 혼란을 준다.




"어반 정글"은 도시의 변두리, 야생과 공원,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 가로수의 역사,


강과 습지의 생명력, 도시 농업이라는 정치구호,


도시로 돌아온 동물들을 이야기 한다.



자연을 도시로 바꾸고 쓸모없어 보이는 땅을 수익성 있게 개간하면서,


도시의 변두리 땅은 인수공통 전염병의 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구에 필요한 건 도시 가장자리에 설치된 야생 벨트 또는


생태 완충 지대며, 반 야생 상태의 외벽은 경제적이고


실존적인 필수품이다.




도시 녹지는 대도시에 자연을 받아들이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계에 대한 통제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다.



야생 그대로 공원은 폭력 범죄, 질서붕괴, 지역사회의 방치를


폭넓게 상징하는 위협적 환경을 조성한다.



공원은 도시에서 공개적으로 자연을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야생과 공원이 완전히 양립할 수는 없다.



잡초는 쇠퇴를 의미한다.


문명 붕괴의 징후이자 원인이다.



도시의 식물을 그냥 방치하면 구조물을 파괴한다.


잡초는 현실적 이유 뿐만 아니라 도덕적, 심미적 이유로도 제거해야 한다.



진정한 생태학적 풍요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예상 밖의 장소,


도시 안의 야생구역에서 번성한다. 한마디로 지저분하다.



잡초는 인간보다 훨씬 강하다.


급속하게 퍼지는 일부 식물은 주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도시에서 방치된 자연은 결국 삼림지대로 되돌아간다.



아시아 대도시는 과거부터 나무를 심었고,



도시 기후를 조절하기 위해 나무는 유용하다.



나무들은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한다.


비가 내리는 것도 나무 덕분이다.



나무가 없으면 땅이 빗물을 저장해뒀다가


점진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된다.




자유롭게 흐르던 물결이 제한되고 인공적으로 바뀌면서


광범위한 도시 유출수가 발생해 해변이 오염된다.



도시화는 강, 습지, 호수, 해안선, 해변 등의


생태계에 훨신 더 파괴적이다.



도시 습지는 콘크리트 정글 한가운데서 독자 생존이


가능한 생태계로 성숙한다.



자연화된 강둑과 물가는 야생 생물을


뮌헨 중심부로 끌어들이는 야생의 특성을 얻는다.



감자는 정치적 작물이자 반혁명적 무기다.


도시 농업도 마찬가지다.



자코뱅파는 도시를 기생충 같다고 보면서,


파리 전역의 포장용 돌을 파내고 감자를 심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은 규모가 커지더라도


대도시에 거주하는 수백만명에게 제공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도시에 생물다양성과 푸르름을 전한다.



많은 동물들이 도시에서 피난처를 찾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도시 인프라는 토착종은 밖으로 나가고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종이 들어온며, 새로운 생태계를 만든다.




"어반 정글" 은 도시에 숨겨진 자연의 속성을 보여준다.



도시의 경계에는 혼돈과 야만의 자연이 살아 숨쉬고,


야생의 공원은 폭력과 범죄의 소굴이 된다.



아시아는 도시에 나무를 들여 환경을 개선시켰고,



인간과 잡초는 오랜 세월 대결을 해왔지만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을 제어하지 못하면


도시는 삼림으로 변화하게 된다.



도시 농업의 정치구호 에는 도시를 기생충으로 처럼 보는


삐뚤어진 정치적 시각이 존재하며,



도시 농업은 경제성이 없지만 생물다양성과 푸르름을 전한다.



동물은 도시에 적응하면서 돌아오고 있으며,


인간과 동물은 서로 충돌되게 된다.




도시도 자연이다.


도시와 자연을 분리하는 이분법적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도시는 자연을 망친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은 도시를 파괴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면서


균형되고 효과적인 새로운 관계를 움직이는


현명한 아이디어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매일경제신문사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어반 정글"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어반정글 #매일경제신문사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벤윌슨 #박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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