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번의 다이빙

일만 번의 다이빙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8
이송현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7월

완벽한 다이빙을 위한 도전

다이빙대 위에 서면 나만 볼 수 있는 세상이 있다.

환희와 설렘, 우려와 공포에서 끊임없이 뛰어내린다.

박무원은 반듯한 인생을 살겠다고 결심한 적도 없는데

전신을 일직선으로 꼿꼿이 세워야 하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고민한다.

다이빙을 위해 10미터 플랫폼으로 올라가는 길은 늘 버겁다.

수영이 즐겁지만 수영 성적은 나아지지 않는다.

수영 선수를 그만두고 물 밖의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은

나 자신을 포기하는 것 같다.

슬럼프 없는 선수는 없겠지만 슬럼프는 한없이 흔들리게 한다.

완벽에 가깝게 발전해 가는 다이빙계의 천재

에이스 권재훈 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간다.

무원은 평행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한계에 도달하면서

다이빙을 선택한다.

올라서는 다이빙대높이가 올라갈 수록

간은 점점 쪼그라드는 것이 틀림없다.

탄성이 있는 스프링보드는 예민하다.

발끝에 온 신경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뗀다.

숨을 몰아쉬고 보드 끝쪽으로 달려간다.

무원과 재훈은 10미터 플랫폼을 오르내리는

친구이자 경쟁자다.

무원은 싱크로를 함께 뛰는 재훈에게 막말을 하지만

재훈은 대꾸하지 않는다.

호루라기 소리가 다이빙풀 안에 울리며

싱크로 다이빙을 하지만 재훈은 사고를 당하는데....

"일만 번의 다이빙"은 다이빙을 하는

사춘기 청년들의 성장 이야기다.

돈이 인생의 목표지만 정이 많은 편의점 알바생 구본희, 

간식으로 아이들을 꾀는 재주가 있는 다이빙 코치 김기재,

여자 다이빙 유망주지만 실력이 오르지 않는 나은강 등은

무원과 재훈의 성장을 함께한다.

뒷산 약수터에서 만난 한국전 상이용사 기창 할아버지는

극단의 상황에 부닥쳐본 사람은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바닥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이빙대 위에서 다이빙풀 아래를 보면

막막하고 무섭다.

자신의 꿈을 위해 용기있게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

완벽한 다이빙을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을 연마하는 무원과 재훈은

멋진 싱크로를 함께 할 수 있을지

"일만 번의 다이빙"의 페이지를

흥미롭게 넘기게 된다.

다이빙대에 오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럼프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하는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다산북스 에서 "일만 번의 다이빙"을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일만번의다이빙 #이송현 #다산책방

#다산북스 #다이빙 #청소년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