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
조신형 지음 / 사이트앤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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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만을 위한 건물








책을 선택한 이유




창문도 없고 문 하나만 있는 건물.



화병이나 비녀를 꽃은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모놀리틱 스톤 건축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를 선택한다.






"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 는



1장 어느 날


2장 스토리


3장 비평


4장 제작시공



으로 구성되었다.







1장 어느 날 에서는



건축은 기억과 염원을 바위처럼 세우고


시간을 담는 일이라고 말한다.



모놀리틱 스톤의 모습을 전한다.







2장 스토리 에서는




모놀리틱 스톤은 하나의 표면으로 완결된 공간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모놀리틱 스톤은 단 한사람을 위한 작은 예배실이다.



건축주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억하면서


일상적 신앙을 실천하는 작은 공간을 원한다.



어머니는 집 옆에 작은 동굴을 만들고 매일 기도한다.



막내 아들은 동굴로 향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모놀리틱 스톤에 담기 원한다.



건축주로부터 건물을 짓게 된 배경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한 사람만을 위한 기능과 규모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고성능 콘크리트 UHPC는 구조체의 양감과 물성만으로


하나의 공간을 구성한다.



모놀리틱 스톤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바위의 형상을 메타포로 선택한다.



좌우 면의 곡률을 미세한 비대칭으로 설계한 이유,


UHPC 시공상의 어려움, 영감을 얻는데 도움을 받은


건축물 들을 소개한다.



빛은 디자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외부는 빛으로 가득차지만 내부는 그림자로 차서


극단의 요소를 받아내고 있다.



빛은 작은 공간에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랜드스케이프를 위해 건축물과 땅이 만나는 방식을 고심한다.



계단을 만들고, 바위만의 영역성을 만들며,


소나무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하나의 덩어리가 전체를 이루면서


매끈한 하나의 표면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모놀리틱 스톤이 어머니와의 시간이 머무는


공간이 되길 염원한다.






3장 비평 에서는




매끈하고도 기하학적인 표현과 나무 그림자의 대조는


자연과 건축의 변주 그 자체다.



UHPC는 미분기하학 형상과 어울리며


가우스 곡률로 단일 구체의 공간 볼륨을 만든다.



UHPC로 촉각적 감성을 표현하기 위한


삼차원 입체 현장 타설은 탈모듈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건축가는 부분과 전체라는 본질적 주제들과 마주한다.



건축은 새로운 혁신의 공간 플랫폼이 되어


미래를 주도해야 한다.





4장 제작시공 에서는



몰드 제작, 대지와 기초 공사,


UHPC 시공 준비, 몰드 조립,


UHPC 시공 작업 과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노출콘크리트로


건물을 만들고 빛으로 공간을 장식한다.



안도 다다오는 좋은 건축은 좋은 건축주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건물을 지을 구상을 하고 설계와 공사를 발주해야만


좋은 건물이 세상에 나올 수 있다.



"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 은


모놀리틱 스톤의 건설 과정을 다룬다.




건축은 기억과 염원을 세우고 시간을 담는다.



하나의 표면으로 완결된 공간을 만들어


단 한사람을 위한 작은 예배실을 만든다.



건축주는 작은 동굴에서 매일 기도한 어머니를 담기 원한다.



구조체의 양감과 물성으로 하나의 공간을 구성하는


초고성능 콘크리트 UHPC를 재료로 선택하고,



어머니의 이야기로 바위의 형상을 메타포로 선택한다.



빛은 작은 공간에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랜드스케이프는 건축물과 땅이 만나는 방식이다.




모놀리틱 스톤은 자연과 건축의 변주 그 자체다.



건축은 새로운 혁신의 공간 플랫폼이 되어


미래를 주도해야 한다.



모놀리틱 스톤 시공 과정을 사진과 함께 안내한다.




건물에는 의미가 있다.



건축가는 건물에 담고 싶은 염원을 이해해야 한다



건축주의 기억을 통해 건축주가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건물로 만들어 내야 한다.



동굴로 향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담으려는 염원은


단 한사람을 위한 작은 공간으로 구현된다.



염원을 표현하기 위해 건물의 재료를 UHPC로 선택하고,


빛을 통해 작은 공간에 다양한 풍경을 연출하며,


주변 풍경과 조화되는 랜드스케이프로 고민하면서


모놀리틱 스톤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건축가가 의미있는 건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건물에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새로운 재료를 선택하고


새로운 시공 방식을 시도하면서 혁신에 도전하는 과정은


한국 건축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제작시공 과정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시도를 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는


건물에 담겨야 하는 의미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site&page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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