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마거리트 히긴스 지음, 이현표 옮김 / 코러스(KORU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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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생생한 기록






책을 선택한 이유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국전쟁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면서


안보의 소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준다.




한국전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을 선택한다.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은



제1부 • 자유를 위한 희생 (한국전쟁 르포)


제2부 • 한국에 가혹했던 휴전



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 • 자유를 위한 희생 (한국전쟁 르포) 에서는



GHQ 당직 장교는 6.25 침략 보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미국은 공산주의를 막는 동북아시아 전초기지가 무너지고 있음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깨닫게 된다.




세계 대전 후 공산세계는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미국은 핵무기에 의존하면서 공산권을 과소평가한다.



미국은 사전 준비 없는 전투로 끔찍한 대가를 치른다.



특파원으로 수송기를 타고 서울로 떠나지만


야크 전투기가 김포공항에 기총사격을 퍼부으면서


비행기는 회항한다.



서울에 남겨진 미국인을 구출하는 수송기에 탑승하면서


특파원 활동을 시작한다.



김포 공항 상공에서 활주로 끝의 화염에 싸인 비행기와


구멍 뚫린 건물을 보게 된다.



한국 전쟁을 취재하기로 결심하고 서울로 들어간다.



서울에 이르는 길은 갓난아이를 등에 업고,


커다란 짐보따리를 이고 있는 피란민들로 붐빈다.



비에 젖은 거리 위에서 미군 차량 행렬을 향해


환성을 지르며 손을 흔드는 피란민들의 모습은 가슴 뭉클하다.



간절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낙담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선봉에 선 소련제 탱크에 바주카포 는 무용지물이다.



한국군은 수류탄과 화염병으로 무장한 자살 공격으로


저지선을 구축한다.



저지선이 무너지면서 인도교를 성급하게 폭파하자


서울은 고립되고, 나룻배로 도강하게 된다.



임시 수도 수원은 극도로 혼란한 상태다.



수원 비행장 활주로에서 최고사령관 맥아더 장군과 만난다.



맥아더와 GHQ는 공산군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수원이 포위되었다는 소문이 들린다.



수원 비행장 철수 계획이 무산되면서


덮개가 없는 지프차를 타고


장대비를 맞으며 대전으로 떠난다.



전쟁을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것보다


기사를 송고하는 것이 힘들다.



평택에는 폭격으로 수족이 절단된 피란민의 시체가 널려있다.


개천, 논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몇 시간 전 전선에 도착한 젊고 미숙한 미군들로 구성된


스미스 부대는 평택에서 적과 조우한다.



섀드릭 이등병이 사망한다.


19살 섀드릭의 연약한 체격은 더 어려 보인다.



전쟁의 실상은 사무적이다.


부상자들도 거의 우는 법이 없다.


울음을 들어줄 시간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



공산군은 많은 병력의 이점을 잘 활용하며


압도적인 정예 사단 병력을 갖추었지만



지리멸렬한 미군과 한국군의 전력을


과대 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미국은 후퇴를 계속하면서도 공산군의 전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버리지 못한다.



GHQ가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본토 방어 전력을 제외한 미군 병력을


한국에 파병하게 되는데 .....




공산군은 순진한 농부로 변장하고


새벽에 수류탄을 던지며 공격하며,



피란민 노인들의 보따리에서는


공산군의 박격포가 나온다.



목탄을 칠해 흑인처럼 위장하고


미군 군복을 입고 진지 앞까지 다가오면서


미국 병사들을 혼란시킨다.



치열한 대전 사수 전투의 풍경,


대구로 향하는 병원열차 속 부상병,



워커 장군은 대구 사수명령을 내리고


부산 돌파 시도에 맞선다.



진동리 전투에서 경험한 처절한 사투는


대구 방어선을 위협하는 적의 공세를 막아낸다.



도쿄 프레스클럽에서 인천 상륙작전 계획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맥아더가 인천에 상륙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인천 상륙작전의 생생한 모습,


미 해병대의 서울 탈환작전을 소개한다.



명동 성당은 공산군의 저격장소로 이용된다.



탈환된 명동 성당의 십자가는 떼어졌고,


스탈린과 김일성의 대형 포스터가 자리잡는다.



총알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네 명의 한국인이 감사의 표시로 종을 울리고,


불타는 도시에 청아한 소리가 울린다.



한국 경제 상황 호전은 6.25 침공의 원인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과


반공에 대한 신념을 말한다.



소비에트는 공산주의의 위신과 군사 전략 성패가


한국전쟁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조선호텔의 부지배인은 평양에서 파견된 지배인이


호텔 열쇠와 기록을 가지고 종적을 감추면서


지원군이 오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말한다.



주은래는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을 선언하고,


맥아더는 북한의 항복과 UN결의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맥아더가 크리스마스 대공세를 실시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미 해병대의 처절한 유담리 전투,


흥남 철수의 풍경을 소개한다.



맹목적 광신주의로 세뇌된 중공군은


국민당 군의 미제 무기 및 일본이 남긴 군수물자,


소련의 무기로 중 무장하고 침략한다.



중공군의 전쟁 전략과 행태,


공산당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생각을 말한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준비하지 않은 전쟁으로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



한반도 전쟁에서 얻어야 할 교훈을 이야기 한다.






2부 한국에 가혹했던 휴전 에서는



맥아더가 도쿄 특파원을 거의 만나지 않자


특파원들은 맥아더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사실과 다른 악의적 기사를 남발한다.



트루먼은 맥아더를 허영심에 가득찬 인물이라 생각한다.



트루먼 정부는 경제 전문가의 주장을 무시하고


극동지역 공산주의자들의 협상에서 양보한다.



맥아더 해임과 소환, 맥아더의 미 의회 고별 연설,



맥아더의 해임을 노린 중공군의 대공세를 막아낸


인간미 넘치고 유능한 야전 사령관 밴 플리트 장군,



미국을 증오하고, 부자와 지주를 살해하자는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을 막아내고,



공산주의의 본질을 국민에게 이해시키며


용기와 인내심을 고취시킨


이승만 대통령의 리더십,



군인 출신임을 비난받지 않으려


휴전을 선택한 아이젠하워의 속내와



아이젠하워의 고압적 태도에 반발한


이승만의 반공포로 석방 결정,



미군의 한국전쟁 수행을 방해하는 미국의 정책은


공산주의자들이 휴전 조항을 조롱하도록 한다.



극동군 총사령관 마크 클라크는 공산주의자의


협상 기술을 잘 이해하면서도, 아이젠하워가


요구한 휴전 협정에 조인한다.



미국, 영국 지도부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한국 전쟁의 결과로 종이호랑이로 떨어진


미국의 위상을 비웃는 중공군 인터뷰를 소개한다.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은


한국전쟁이 발발된 김포 공항에서 특파원 활동을 시작하며,


경험한 한국전쟁의 생생한 취재 내용을 전하고,



트루먼의 맥아더 해임, 미국 정치권의 석연치 않은 행동,


미국의 휴전 결정과 한국의 갈등,



공산치하를 경험한 일반인들의 생각,


한국전쟁 미군 수뇌부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미국은 공산주의를 막는 동북아시아 전초기지가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미국은 공산권을 과소평가하면서 끔찍한 대가를 치른다.




폭격을 받은 김포 공항에 도착하자, 화염에 싸인 비행기와


건물을 맞이한다.



비에 젖은 거리 위에서 미군 차량 행렬에 환성을 지르며


손을 흔드는 피란민들을 낙담시키고 싶지 않다.



한국군은 수류탄과 화염병으로 자살 공격을 감행하면서


소련제 탱크를 저지하지만, 저지선이 무너지면서


한강 인도교가 폭파된다.



임시 수도 수원은 극도의 혼란을 겪는다.



수원 비행장 활주로에서 한국을 시찰하는


최고사령관 맥아더 장군과 만난다.



수원이 포위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장대비를 맞으며 지프차를 타고 대전으로 떠난다.



평택에서 소련제 탱크와 미군의 전투가 시작되고


앳된 이등병의 사망을 지켜본다.



미국은 후퇴를 계속하면서도 공산군의 막강한


전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버리지 못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미군 병력을 한국에 파병해야 함을 깨닫는다.



피란민, 농부, 미군 등으로 위장하고 공격하자,


미군은 고전한다.



워커 장군은 대구 사수명령을 내리고


미군은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적의 공세를 막아낸다.



인천 상륙작전, 미 해병대의 서울 탈환작전,


치열한 전투 후 수복된 명동 성당의 모습을 전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과


반공에 대한 신념은 투철하다.



소비에트는 공산주의의 위신과 군사 전략 성패가


한국전쟁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주은래는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을 선언하고,


북한이 맥아더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맥아더는 크리스마스 대공세를 결심한다.



중공군의 개입과 미군의 처절한 후퇴,


공산군의 전쟁 수행 능력 등을 살펴보고,



준비하지 않은 전쟁의 값비싼 대가를 말한다.



트루먼은 맥아더를 무시하고, 전문가를 묵살하며,


극동지역 공산주의자들에게 양보한다.



밴 플리트 장군, 이승만 대통령,


아이젠하워, 마크 클라크 등의


한국전쟁에 대한 생각,



휴전을 선택한 아이젠하워의 속내,


이승만의 반공포로 석방 결정,



미국, 영국 지도부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미국을 종이호랑이라고 비웃는 중공군 인터뷰 등


한국전쟁 당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전한다.



한국전쟁은 휴전 상태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사라져가면서


한국전쟁은 점점 잊혀지고 있다.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에서 전하는


한국전쟁의 생생한 이야기는


전쟁의 실태를 깨닫게 하고, 전쟁을 이해하게 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을 누비면서,


체험한 전쟁의 현실적인 모습,



전쟁 수뇌부와 인터뷰하면서 취재한


한국전쟁에 대한 지도부의 생각들을 살펴보면서



한국전쟁과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한다.



공산주의자에 의해 장악될 위기에 처한


한국을 지켜낸 이승만 대통령의 리더십,



미국, 영국 정부가 연합군 작전 수행을 제약하는


석연치 않은 행동,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경쟁 등은



한국전쟁에 복잡한 국제 정치 역학이 작용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전쟁을 준비하지 않으면 가혹한 결과를 맞는다.



한국전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준비의 첫걸음일 것이다.



맥아더 장군부터 전장의 이등병까지,


이승만 대통령부터 공산군 장병까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취재한


한국전쟁의 이야기는 생생하다.



한국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이 처한 현실을 잊지말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안보를 지켜내야 함을 깨닫게 한다.



KORUS 와 리앤프리 서평단에서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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