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
홍선기 지음 / 모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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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들





제임스는 대부호 케이시가 본드 스트리트에서 주최하는


자선 파티에 참여하자고 가즈키에게 제안한다.



런던에 유학 중인 가즈키는 명품 거리 본드 스트리트의 화려함이 어색하다.



가즈키는 20대 중반의 케이시가,


브라운색 웨이브가 있는 헤어스타일에


높은 콧대, 동그랗고 선한 눈망울,


보조개가 어울리는 매력적인 동양 남자라고 생각한다.



제임스는 케이시가 벤처 창업으로 엄청난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 인물이며, 케이시의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



가즈키는 화려한 성공 뒤 어떤 그늘과 고충이 있을지 궁금하다.



가즈키는 파티의 주빈 케이시 옆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케이시에게는 무엇인가 숨겨진 것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케이시에게 모여드는 사람들과 함께 건배하면서


가즈키는 잔뜩 취하게 된다.



다음 날 술이 깬 가즈키는 이집트행 비행기 일등석에서


케이시 옆에 앉아있음을 깨닫는다.



가즈키는 술에 취한 케이시가 피라미드가 보고 싶다며


카이로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케이시와 함께 한 이집트 여행은 좋은 추억이 된다.






일본에 돌아온 가즈키는 도쿄 지유가오카에서


케이시와 이웃이 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지만,


케이시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즈키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하츠네 를 소개받았음을


이야기 하자, 케이시는 어떤 사람일지 모른다며 염려한다.



케이시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서,


함께 시간을 즐길 데이트 메이트를 찾아가며


연애를 시작하는데.....




케이시는 사람의 체온이 그립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은 삶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도구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나게 되는


여성들과의 연애 이야기가 펼쳐진다.



만남을 통해 알게 된 다양한 삶의 이야기,


연애에서 느끼는 남녀의 감정의 변화를 통해,


연애와 섹스, 본성에 대한 속마음을 들여다 본다.





케이시의 하얀색 포르쉐에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이 흘러나온다.



케이시는 가즈키에게 넌 어느 계절에 죽고 싶은지


물어보는데....



죽음은 삶의 곁에 있지만, 사람들은 외면하고 살아간다.



상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상실되는 것이다.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삶에서 도망치려는 사람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삶을 마쳐야 하는 사람도 있다.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 완성된 나를 위한 희망은


삶을 살아내는 진짜 계절이다.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는


케이시와 가즈키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와 결혼, 삶과 죽음의 의미,


삶의 살아가기 위한 의욕의 근원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현대인의 다양한 삶과 연애의 모습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마인드셋 과 컬처블룸 서평단 에서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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