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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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고려의 역사






책을 선택한 이유



한국의 통일 왕조는 신라, 고려, 조선이다.



정권의 정통성을 가진 신라, 고려는 외세에 자주적이었지만,


쿠데타로 정권을 차지한 조선은 사대주의를 자청한다.



당당하게 외세에 맞선 고려의 거란 항쟁사를 알아보기 위해


"고려 거란 전쟁"을 선택한다.






"고려 거란 전쟁" 은



제1장 왕좌를 향하여


제2장 1차 고려거란전쟁


제3장 영웅들이 나타나다


제4장 계속되는 위기



로 구성되었다.






제1장 왕좌를 향하여 에서는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키고 강국으로 성장하자,


왕건은 거란을 경계하며 북방을 개척한다.



송이 거란 북벌에서 참패하게 되자


거란은 고려를 향한 세력 확장을 시도한다.



왕건은 연등회와 팔관회로 호국의지와 민족정신을 계승하려 했으나,


성종은 고려를 주나라의 유교 국가로 바꾸려 한다.



송의 2차 북벌이 실패하면서


거란은 폭발적으로 팽창하게 되는데....




제2장 1차 고려거란전쟁 에서는




동아시아 최강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성종은 친정을 결심한다.



고려와 거란은 대령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다.



국제정세에 밝은 서희는 소손녕의 속내를 읽는다.


고려는 날씨가 불리하고, 거란은 병참이 불안하다.



서희는 거란의 요구를 들어주려는 성종을 설득한다.



고구려 땅이 고려의 땅이라는 서희의 말에


소손녕은 할 말을 잃는다.



고려과 거란은 수교하게 되고


성종은 거란 황가의 일원으로 대접받는다.



성종의 요절과 서희와 소손녕의 죽음으로


거란과 고려의 관계는 경색되기 시작하고,



거란은 전연의 맹을 맺고 강국으로 군림한다.




제3장 영웅들이 나타나다 에서는




성종은 두 여동생의 남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사생아 왕순 王詢은 천추태후의 견제를 받는다.



목종은 천추태후가 낳은 김치양의 아들에게


왕권을 찬탈 당할 상황에 처한다.



강조는 목종과 천추태후의 갈등에 휘말리게 되면서,


목종을 폐하고 왕순을 현종으로 옹립한다.



송은 거란이 강조를 빌미삼아 고려 침공을 추진하는


사실을 알고도 모른체 하며, 고려와 거리를 둔다.



거란이 고려군 총사령관 강조를 처형하며 남하하면서


서경은 위기에 처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고려를 구하려는 애국심이


곽주성을 함락시키자.



거란은 서경 포위를 풀고 개경을 향해 남하하는데....



강감찬은 시간을 벌면서 거란을 물리칠 것을 주장한다.


현종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나주로 피난한다.



거란이 별다른 소득없이 회군하게 되자,


양규가 퇴각하는 거란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분전하면서, 고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데....




제4장 계속되는 위기 에서는




강감찬은 장원급제 했지만 별 볼 일 없는 관료였고


홀로 항전을 주장한다.



현종은 몽진에서 돌아와 민심을 수습한다.


고려와 거란 모두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현종은 몽진을 통해 모욕을 겪으면서


중앙집권제를 강화하기로 마음먹고


한국 지방제도의 뼈대를 만든다.



거란 황제 야율융서의 강동6주 반환 요구에


거란과 고려의 관계는 악화된다.



고령의 강감찬은 동북면병마사로 임명된다.


고려는 송과 외교를 맺고 거란을 견제한다.



현종은 고려 조정의 문란한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반역자에게 철퇴를 내리고 군사제도를 완성한다.



고려는 송이 도와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송과 외교 제스처를 취하며 거란을 견제하는데....





제5장 구주대첩



현종은 강감찬을 서경유수에 임명한다.



거란이 백전노장 소배압을 앞세워 고려를 침공하자


고려는 강감찬을 상원수, 강민첨을 부원수로 대항한다.



강감찬의 파격적 수공은 거란을 막지 못했고,


거란은 서경을 우회하면서 남하한다.



소배압은 개경 점령을 위해 신속하게 진격하는데....




"고려 거란 전쟁" 은 왕건의 후삼국 통일부터


강감찬의 구주대첩까지 고려의 거란 항쟁사를 다룬다.




왕건은 거란이 혼인동맹을 맺은 발해를 멸망시키자


거란을 경계하면서 북방을 개척한다.



거란은 송의 북벌을 물리치면서 강국으로 성장하자


고려를 침략할 준비를 한다.



1차 고려거란전쟁 에서 서희는 외교적 협상을 통해


전면적 무력충돌을 회피하고, 고려 성종은 거란 황가의


일원으로 대우받게 된다.



성종의 요절 등으로 고려와 거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거란의 힘이 강해지면서 전운이 감돈다.



목종의 불안한 후계 구도가 뜻하지 않은 쿠데타로 연결되자,


거란은 고려 공격의 명분으로 삼는다.



서경이 위기에 처하며, 현종은 나주로 피난하는 치욕을 겪지만,


애국심에 불타는 군인들의 항쟁으로 거란은 큰 소득 없이


퇴각하게 된다.



고려와 거란 모두 전쟁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현종은 중앙집권제를 강화하고 군사제도를 완성하며,


송과 외교를 통해 거란 견제를 시도한다.




거란 성종은 백전노장 소배압을 앞세워 고려를 침공한다.


강감찬의 수공은 거란을 막지 못했고,


거란은 서경을 우회하면서 신속하게 남하하는데....



"고려 거란 전쟁" 은


고려가 동북아 최강국 거란을 물리친 이야기다.



국제적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외교적, 군사적 수단을 활용해


당당하게 거란에 맞선다.



거란에 비해 현저한 군사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거란의 약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애국 군인들이 거란에 군사적 타격을 주면서,



거란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끈 고려의 외교적 지혜는


현재에도 시사점이 크다.




"고려 거란 전쟁" 은 풍부한 삽화와 지도를 통해


지리적 요소 및 전투 상황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고려의 위인들의 일화나 야화를 통해


인물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도 즐겁다.




거란의 침략을 통해 고려 내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고려의 제도를 개선하고자 한 현종의 리더십이,


현재까지 중앙집권제의 근간이 되었다는 사실은 놀랍다.



동북아의 강성한 국가는 한국에 큰 위협이 된다.


고려의 상황이 현재 한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의 경제적 성장이 군사력 확장으로 이어지면서


아시아에서는 전운이 피어오르고 있다.



전운이 남사군도, 대만을 거쳐,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위험한 국제 정세에서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



고려의 거란 항쟁사는 좋은 교훈이 된다.




들녘출판사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고려 거란 전쟁"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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