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업 - 함께 미래를 열어갈 한국 기업과 MZ세대를 위하여
마이클 프렌티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안타레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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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경험한 한국 기업문화 진단





책을 선택한 이유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적 경제강국으로 성장한다.



정부의 미래를 내다 본 기획, 잘 살아보겠다는 국민의 의지가


경제 성장의 불쏘시개가 되었지만,


한국 경제 성장을 선도한 것은 기업의 힘이다.



한국 경제의 힘의 원천인 기업 문화의 변화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초기업"을 선택한다.





"초기업"은



1장 새로운 타워


2장 구별 짓기의 기반


3장 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4장 상도그룹 파헤치기


5장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것


6장 가상의 탈출



로 구성되었다.





1장 새로운 타워 에서는



사옥은 대외적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각양 각색 계열사들이 모여 기업 질서가 형성되고


이미지와 정체성이 만들어지면서 기업이 규정된다.



지주회사 체제의 등장, 지주회사와 계열사의 관계,


그룹 정체성 형성, 직원 성과 측정, 그룹 보고서,



긍정적 구별과 숨겨진 위계 속에는 다양한 정체성이


숨어있다.




2장 구별 짓기의 기반 에서는



IMF 금융위기로 한국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단행한다.


기업 문화의 직계 간소화와 수평화 실험이 시작된다.



한국 기업의 수평 호칭 정책은 실패한다.


구별 짓기 영역의 미묘한 변화는 직장 생활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지주회사는 전사 차원의 인사 정책 차이를 검토하며,


인사자료는 기밀 사항이다.



구별 짓기 인프라는 과잉구별을 일으키는 사회적 권력이다.



성과급의 기준, 직함의 의미를 통한 구별 짓기를 살펴본다.




3장 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에서는



산업화 시대에서 성장한 상급자와


세계화 시대에서 성장한 하급자들은


서로 다른 기대 심리를 갖는다.



나이든 남성 관리자들은 매도되거나 금기시되는


사회적 일탈모델로 묘사되며 비판받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가족 사랑의 날 직장 문화 캠페인으로


HR팀은 직원들의 퇴근을 종용한다.



119 회식 원칙, 기업 정책 명칭에 숨겨진 실제 의미,


관리 역량 모델링 등을 살펴보며



나이든 남성 관리자들에 대한 비판은


구식과 신식의 이분법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직장 위계 문제의 본질을 피하게 하는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말한다.




4장 상도그룹 파헤치기 에서는



설문 조사는 집단들 사이의 선택을


개인의 의견처럼 포장하는 문제가 있다.



좋은 직장 설문 조사 실시 과정을 통해,


통찰력 중시, 대상 선정, 분석의 모호성,


지주회사와 계열사의 갈등,



직원 대상 설문 조사의 숨겨진 의도,


소통이 연출된 이벤트 같이 취급될 위험,


설문조사와 공론장 개념의 공통성을 이야기 한다.




5장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것 에서는




주주총회는 외부 주주가 질문, 비판, 의결의 목소리로


비준된 내부자 역할을 하는 전환적 이벤트다.



슈퍼 주총 데이는 총회꾼의 방해를 회피할 목적이지만


언론, 반기업주의자 등의 비판을 받는다.



총회꾼은 주총 규칙을 활용하면서 이사회에 불편한


발언을 하며 주총을 방해하면서 목소리를 낸다.




총회꾼은 질의응답 시간을 독점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뇌물을 요구한다.



국민연금 공단의 의결권 행사, 참여연대의 개입은


기업이 내부 행위자에 의해서만 통제되지 않음을 알린다.



참여연대와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기업을 위협하면서


구조 조정을 강제하는 새로운 총회꾼으로 등장한다.





6장 가상의 탈출 에서는




회식은 퇴근 후 동료들과 교류하는 활동이다.


한국에서 회식은 공적인 감시를 받는다.



기업 문화가 조폭 문화보다 나쁘다는 비판을 하는 자도 있다.



김영란법이 여가를 이용한 친목을 뇌물로 규정하면서


회식 문화는 타격을 입는다.




한국의 회식문화, 스크린 골프 문화, 정시 퇴근의 의미,


팀장의 역할과 조직 정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초기업"은


인류학자가 한국 기업의 HR팀에서 근무하면서


바라본 한국 기업문화를 이야기 한다.



한국 기업의 기업 이미지, 구별 짓기,


주된 비판 대상, 설문조사, 주주총회,


회식 문화 등을 살펴보며 비판한다.




지주회사 체제와 그룹 정체성 형성,


지주회사의 역할과 기업 이미지 구축하기



지주회사의 계열사 인사 정책 컨트롤,


성과급, 직함을 통한 한국 기업 내부의


구별 짓기 인프라,



직장 위계 문제의 희생양이 된


조직의 나이든 남성 관리자들 문제,



그룹 설문조사의 모호성과 한계,



주주총회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갈등,



김영란법으로 타격을 입은 회식 문화와,


팀장의 역할과 조직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법, 정책, 사람들의 인식 변화 등의 원인으로


한국의 기업문화는 격변을 겪고 있다.



"초기업"은 한국 기업을 구별, 위계, 참여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외부인의 시각에서 한국 기업을 바라보면서


한국 기업의 숨겨진 권력과 조직 문화의


특수성을 찾아가는 것은 흥미롭다.



이론을 통해 정치적으로 기업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국 기업에 근무하며 일을 경험하면서



한국 기업이 변화를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업의 속마음을 살펴보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초기업"을 통해 한국 기업 문화와 변화 과정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서 어떤 변화를 모색할 지 생각해 본다.



안타레스 에서 "초기업"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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