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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임수현 지음, 이슬아 그림 / 디페랑스 / 2023년 3월
평점 :
문학작품을 통한 MBTI 이해하기
책을 선택한 이유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지표다.
복잡한 사람의 심리를 유형화하기 어렵는 비판에도
사람을 판단하는데 유용한 지표를 제시한다.
문학 작품에서 16가지 성격유형이 잘 표현된 인물을 통해
MBTI 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를 선택한다.
1장 ENFJ 에서는
『레 미제라블』, 장 발장 은
척박한 땅 위에 정의의 싹을 틔우고
인류애의 꽃을 피운 위대한 성인(聖人) 으로 그려진다.
약자의 아픔과 애환에 깊이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ENFJ의 외향감정 Fe에 기반한다.
분명한 인생 철학을 우직하게 실천하는
ENFJ의 부기능 내향직관 Ni의 작용,
이상형을 좇는 경향성과 Se,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Ti 등을
『레 미제라블』 장 발장의 행동에서 살펴본다.
『주홍글씨』, 헤스터 프린 은
내면의 죄의식을 약자를 위한 사명감으로
승화시킨 강철 멘탈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빠르게 과오를 인정하고 벌을 받아들인 것은
ENFJ의 주기능 외향감정 Fe에 기반한다.
헤스터의 비합리적 행위의 원인이되는
내향사고 Ti의 결여,
외향 감각의 Se 부족이
죄의식을 사명감으로 치환하는 심리적 극복을 알아본다.
2장 ENFP 에서는
『돈키호테』, 돈키호테는
부딪히고 깨져도 지치지 않고
직진하는 뜨거운 가슴의 이상주의자로 그려진다.
가상 이미지에 자신을 투영시켜 정체성을 찾는 것은
ENFP의 주기능 외향직관 Ne에 기반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고 돌진하는 돈키호테
광기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고,
돈키호테가 망상에 빠진 것을 인정하게된
내향감각 Si의 역할을 살펴본다.
『크눌프』, 크눌프는
내키는 대로 살면서도
더욱 격렬하게 자유를 갈망하는 방랑자로 그려진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세상을 놀이터로 생각하는 것은
ENFP의 주기능 외향직관 Ne에 기반한다.
내면의 정신적 탁월함과 진지함을 갖추는 내향감 Fi,
책임 의식을 결여하게한 내향감각 Si의 결여,
낙천적 성격 이면에 숨겨진 체념적 자아를 알아본다.
3. ENTJ 에서는
『1984』, 오브라이언은
최선의 작전을 치밀하게 이행해
목표물을 포획하는 용의주도 전략가로 그려진다.
상대를 포획하기 위해 오랜기간 치밀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ENTJ의 주기능 외향사고에 기반한다.
무비판적 충성을 강요하는 내향직관 Ni의 발휘,
양식이나 동정심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Se,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태를 서슴치 않는 F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빅브라더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멋진 신세계』, 무스타파 몬드는
저항할 수 없는 힘과 논리로
사회를 통제하는 냉혹한 독재자로 그려진다.
상대방을 능숙하게 설득하거나 논리로 굴복시키는 것은
ENTJ의 주기능 강력한 외향사고 Te에 기반한다.
내향직관의 통찰력은 문제의 핵심을 간파하고
대응 근거와 설득 수단을 준비한다.
돌발상황을 침착하고 여유있게 대응하게 하는 F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4. ENTP 에서는
『적과 흑』, 쥘리엥 소렐은
불합리한 체제에 도전하며
권위를 비웃는 반항기 충만한 야심가 청년으로 그려진다.
리스크에서 스릴을 느끼며, 게임하듯 시도하는 것은
ENTP의 주기능 강한 외향직관 Ne에 기반한다.
『적과 흑』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피해자 행세하는
불건강한 ENTP의 결말을 보여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토마시는
미탐험 지대를 향한 호기심의 추동으로
세상을 누비며 즐기는 자유인으로 그려진다.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개방적이며
호기심을 가지고 행동하며,
새로운 생활에 자유와 쾌감을 느끼는 것은
ENTP의 주기능 강한 외향직관 Ne에 기반한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민하는 것은 내향사고 Ti에
기반한다.
토마시의 바람기의 원인이 된 Fe,
전통적 방식이나 관행을 혐오한는 S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5. ESFJ 에서는
『위대한 유산』, 조 가저리는
진정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고귀한 마음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은 ESFJ의 건강한 외향직관
Ne에 기반한다.
성실하고, 보수적이며, 강한 책임감은
ESFJ의 부기능 내향감각 Si에 기반한다.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베풀게 하는 T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허클베리핀의 모험』, 짐은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천사 혹은 보살로 그려진다.
다정하고 참을성있는 성격은 ESFJ의 주기능
Fe에 기반한다.
보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경향은 ESFJ의 부기능
내향감각 Si에 기반한다.
사고의 폭이 제한되어 고지식해지는 Ne,
상대에게 자신의 패를 내보이는 T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6. ESFP 에서는
『그리스인 조르바』, 조르바는
내일이 없는 듯 오늘을 불사르는
극단적 낙천주의자로 그려진다.
오감을 총동원해 매 순간을 즐기려는 것은
ESFP의 주기능 외향감각 Se에 기인한다.
외향감각의 과발달은 생각을 하지 않게 한다.
내면의 감정 상태를 자유자재로 바꾸게 하는
내향감정과 외향사고의 합작에 대해 살펴본다.
『전쟁과 평화』, 나타샤 로스토프는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는
드라마 퀸으로 그려진다.
주변의 사소한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ESFP의 주기능 Se에 기인한다.
관계에 집착하고 불안해하는것은
ESFP의 부기능 Fi에 기인한다.
신념,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력을 부족하게 하는
N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7. ESTJ 에서는
『리어왕』, 리어왕은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밀어붙이는 성취지향적 행동가로 그려진다.
탁월함을 인정받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ESTJ의 주기능 Te에 기인한다.
자신의 믿음에 집착하며, 충고를 무시하는 것은
ESTJ의 부기능 Si에 기인한다.
리어와은 인간의 어두운 치부가 생생하게 묘사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반 일리치는
사회적 기준에 맞춰 스스로를
영혼 없이 연마하는 완벽주의자로 그려진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용의주도한 행동은
ESTJ의 주기능 Te에 기인한다.
고급문화와 필요한 정보를 내면화할 수 있는 것은
ESTJ의 부기능 Si에 기인한다.
삶 이면의 존재와 가치를 찾지 못한 Ne,
스스로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Fe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8. ESTP 에서는
『롤리타』, 롤리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악하고 짓궂은 요정 혹은 악마로 그려진다.
쾌락을 즐기고 대담한 모험을 시도하는 성향은
ESTP의 주기능 외향감각 Se에 기반한다.
주기능 외향감각과 부기능 내향사고의 합작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
상대방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Fe 결여를 알아본다.
『톰 소여의 모험』, 톰 소여는
번뜩이는 재치와 센스로
무장한 사고뭉치 문제아로 그려진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은
ESTP의 주기능 외향감각 Se과 부기능 내향사고
Ti의 합작에 기반한다.
과장되고 공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Fe,
관습과 도덕, 타인의 가치관에 무신경한 N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9. INFJ 에서는
『죄와 벌』, 라스콜니코프는
추상적 사고와 내적 성찰에
치열하게 파고드는 광기 어린 영혼으로 그려진다.
라스콜니코프의 비범한 자의 살인은 정당하며,
자신이 저지른 살인은 범죄가 아니라는 생각은
INFJ의 주기능 내향직관의 불건강한 발현이다.
외부 자극에 예민하고 취약한 Se의 결여,
내면의 정의감과 특권의식,
내향직관과 내향사고에 치우친 채,
배려와 공감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인간의 보편적 치부일지도 모른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알렉세이는
맑은 눈에 깃든 신기(神氣)로
진실을 밝히고 박애를 실천하는 예언자로 그려진다.
배려와 공감능력을 기반으로 한 소통으로
상대방의 속내를 이끌어 내는 것은
INFJ의 부기능 외향감정에 기인한다.
10. INFP 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는
끓어오르는 내면의 격정에 못 이겨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슬픈 청춘으로 그려진다.
이루지 못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쌓아하는 것은
INFP의 주기능 내향감정에 기인한다.
부기능 외향직관 Ne은 상상력을 덧입혀
베르테르의 내면을 달아오르게 한다.
사회 규범과 도덕률에 타협하지 않는 Si의
결여를 알아본다.
『죽은 시인의 사회』, 존 키팅은
자신만의 철학과 세계관의 정립을 독려하는,
진정성 충만한 괴짜 스승으로 그려진다.
자신의 생각과 고집이 분명한 외유내강형은
INFP의 주기능 Fi에 기인한다
현실감이 떨어진 이상주의자적 면모 Si,
갈등에 맞서지 않고 회피하는 Te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11. INTJ 에서는
『구토』, 앙트완 로캉탱은
세계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의미에
집요하게 천착하는 실존주의자로 그려진다.
무질서한 현상과 사물을 해체하여
깔끔하게 재구성하는 것은 INTJ의 주기능
Ni의 내향직관에 기반한다.
부조리한 사회 현상과 관행에 대한 비판의식은
INTJ의 부기능 외향사고에 기반한다.
감정을 이성과 합리적 판단으로 돌리는 F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위대한 개츠비』, 제이 개츠비는
자기 자신이 주인공인 시나리오를 현실화하는
목표에 인생을 바친 행동주의 몽상가로 그려진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개념화 하고
설정된 역할과 이미지로 스스로를 포장하는 것은
INTJ의 주기능 내향직관 Ni에 기반한다.
오버액션과 과시욕으로 주변인을 무시하는 Fi,
외부의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Se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12. INTP 에서는
『햄릿』, 햄릿은
생각이 너무 많아 행동력이 부족한
충동적 이성주의자로 그려진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리려는 것은
INTP의 주기능 Ti 의 내향사고에 기반한다.
분노에 찬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Fe,
증거보다는 육감에 의존하는 S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 콜필드는
세상의 가식과 위선을 경멸하며
순수성을 지향하는 삐딱한 사색가로 그려진다.
자신만의 가치기준을 가진 선민의식은
INTP의 주기능 Ti 의 내향사고에 기반한다.
현실을 보기보다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발산적 사고의 흐름과 즉흥적 판단은
INTP의 고유 특성이다.
감정도 생각을 통해야만 인정하는 Fe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13. ISFJ 에서는
『변신』, 그레고르 잠자는
추억을 곱씹으며 현실의 비극을 감내하는
희생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그려진다.
정확한 현실인식은 ISFJ의 주기능 내향감각에
기반하며, 부기능 외향감정과 결합하여
가족들을 배려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Ti,
부조리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Ne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은
예민한 감수성과 섬세한 관찰력
풍부한 상상력을 타고난 디테일의 최강자로 그려진다.
과거의 경험과 상황의 디테일을 기억하는 능력은
ISFJ의 주기능 내향감각 Si에 기반한다.
이성적 분석을 어려워하는 Ti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14. ISFP 에서는
『데미안』, 싱클레어눈
유약한 소년에서 주체적인 인간으로
알을 깨고 나오는 데미안의 분신으로 그려진다.
예민한 감수성과 상처에 대한 두려움은
ISFP의 주기능 내향감정에 기반한다.
외향사고의 결여로 행동력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한 싱클레어는 전쟁터로 나가며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한다.
내적 판단과 성찰의 외부 발산적 확립은
ISFP의 부기능 외향감각에 기반한다.
『수레바퀴 아래서』, 한스 기벤라트는
억압적인 체제의 바퀴에 짓눌려
희생된 온화하고 섬세한 영혼으로 그려진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감상에 젖는 것은
ISFP의 주기능 내향감정에 기반한다.
목표의식을 갖고 위기를 타개하지 못하는
Te의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15. ISTJ 에서는
『안나 카레니나』, 알렉세이 카레닌은
이성으로 판단하고 원칙대로 행동하는
엄숙, 근엄, 진지의 아이콘으로 그려진다.
부인의 외도를 잘 수습하려 애쓰는 것은
ISTJ의 부기능 외향사고에 기반한다.
삶과 사랑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찰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의미를 생각한다.
『오만과 편견』, 다아시는
무심한 듯 시크한 겉모습 뒤에
따뜻한 배려와 자상함을 숨겨둔 사랑꾼으로 그려진다.
엘리자베스에 대한 감정을 고백한 것은
ISTJ의 부기능 외향사고에 기반한다.
타인의 감정과 기분에 무감각한 Fi 결여에 대해 알아본다.
16. ISTP 에서는
『노인과 바다』, 산티아고는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담담하게
현실에 맞서는 바다 장인(匠人)으로 그려진다.
제3자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ISTP의 주기능 내향사고에 기반한다.
오감으로 환경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ISFP는 전형적 장인 스타일 이다.
상처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다.
『향수』,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고도로 발달된 감각과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혐오스러운 천재로 그려진다.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감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ISTP의 부기능 외향감각에 기반한다.
외향감각의 극단적 결여로 불건강한 ISTP는
정상적인 교감과 공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양심과 공감능력 상실의 문제를 경고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는
MBTI의 성격 유형을 통해서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인물을 살펴본다.
성격 유형의 주기능과 부기능, 기능의 강약이
인물의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면서,
MBTI의 성격유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MBTI는 단순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의 강약과, 열등 기능의 강약 등으로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인간의 성격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이해하고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탁월한 분야를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발휘하고,
부족한 분야를 인정하고 보완하는 자세는
삶을 살아가는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를 통해
MBTI 이론의 실천 사례를 심도있게 살펴보면서
성격유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다반디페랑스 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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