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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흡혈마을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8
성요셉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2월
평점 :
조선 시대 뱀파이어가 사는 섬에 방문한 불청객
뱀파이어는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의 피를 흡혈하는
서양 전설에서 유래한 가상의 존재 흡혈귀다.
괴력을 소유하고 영생을 살아가는 뱀파이어는
공포스러우면서도 매력적 존재로 그려진다.
서양 괴물 뱀파이어가 조선시대에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검은 비가 내리는 조선의 산사
윤은 스승 성제와 진검으로 승부한다.
성제는 흡혈귀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귀의 존재 담피는
흡혈귀 사냥의 운명을 타고났으며,
담피로 태어난 윤이 사실은
성제의 아들이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보윤은 "조선 흡혈 종사관 담피' 웹툰을 마무리 한다.
자귀도는 조선 시대 황 대감의 별장이 있던 섬이다.
흡혈귀의 공격을 받아 흡혈귀가 된 사람들은
백년 넘게 자귀도에서 조선 시대 양식을 지키며
고립되어 살아간다.
황씨 집안의 행랑아범 칠봉아비는
아들 칠봉이가 섬 사람들에게 중요한 신약을
만들어 낸 것을 축하하는 잔치를 연다.
칠봉은 뭍으로 피신해 흡혈귀가 되지 않았고,
흡혈귀를 연구한다.
한국전쟁 후 자귀도로 돌아와 흡혈귀가 된다.
칠봉에게 뭍에 사는 칠봉의 증손자 학철이
자귀도로 오겠다고 전화 연락이 온다.
황 대감은 섬을 찾아온 인간을 해치지 않도록
자귀도 주민들에게 각별히 당부한다.
학철의 배를 타고 온 이십대 초반 여자 구희주와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양이루 남매는
자귀도에서 하룻밤을 야영할 예정이다.
구희주는 칠봉에게 벼락 맞은 고목이 섬에 있는지 묻고,
칠봉은 정색하며 알려주지 않는다.
보윤은 조선시대 좌포청 종사관을 지냈지만
흡혈귀가 된 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웹툰 작가가 된다.
보윤은 희주를 채옥으로 착각하고,
희주는 보윤을 잘생긴 변태라 생각한다.
소녀 개똥이는 이루의 잘생긴 외모에 반하고,
흡혈귀가 되어 피를 마시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박훈은 희주네 텐트 주위를 호시탐탐 노린다.
칠봉의 실험실은 갑작스런 화재로 불길이 치솟고
숲은 벼락 맞은 고목처럼 불탄다.
칠봉과 희주는 서로 다른 이유로 낙담한다.
희주 네와 자귀도 흡혈귀 들은
조선과 현대라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으로
화합하지 못한다
130년전 자귀도에서 일어난 비극은 무엇일까?
희주 남매는 무슨 이유로 흡혈귀가 사는
자귀도로 찾아 왔을까?
자귀도를 찾는 건달들의 정체는?
희주와 자귀도와의 숨겨진 인연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조용한 흡혈마을"은 조선시대 뱀파이어가
살아가는 자귀도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쓴다.
영생을 살아가는 뱀파이어는
흡혈귀가 된 조선 시대의 삶을 고수하며 살아간다.
조선 시대와 현대의 사고 방식이 충돌하면서
서로를 불신하고 경계한다.
인간과 흡혈귀의 존재는 다르지만
남녀간의 애틋한 마음은 이어진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입장에서 행복과 불행의 생각은
어떻게 달라질까?
인간답게 사는 것과 영생을 사는 흡혈귀 중
어느 것이 더 행복할지 생각하면서,
"조용한 흡혈마을"의 페이지를 흥미롭게 넘긴다.
자음과모음 에서 "조용한 흡혈마을"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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