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수업 -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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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은퇴자의 삶






책을 선택한 이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잘 나가다가 한 순간에 몰락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사다.



잘 나가는 드라마 PD와 베스트셀러 작가가


갑자기 은퇴하게 되면서



자신과 인생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듣기 위해


"외로움 수업"을 선택하였다.






"외로움 수업"은



1장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이 찾아왔다


2장 선 밖으로! 마냥 좋을 수는 없지만 괜찮아


3장 외로움 수업, 모든 것들과 화해하는 시간


4장 은퇴, 외로움을 위한 작은 준비들


5장 내가 먼저 불러주자 외로움은 꽃이 되었다


6장 삶이란 각자의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것



으로 구성되었다.







1장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이 찾아왔다 에서는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대한 독자의 항의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반성문에 성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방송사 피디, 작가, 칼럼니스트로


과분한 상징 권력을 갖고 있으며


방송사 파업을 주도한 경력이 있지만



성인지 감수성에 어긋나는 말과 글을 썼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물러나게 된다.




고향 부산에 내려와 어머니가 챙겨주신 30년도


더 된 오래된 일기장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



오십 이후의 삶을 이모작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직장에서는 드라마 피디로 활동하고,


작가로서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했다.



저자를 편드는 사람들의 댓글에 분노하여


비난하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 속에서 답을 구하고 글쓰기로 고민을


이어가기로 결심한다.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으며


자신의 허망한 처지를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돌아볼 수 있는 날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장 선 밖으로! 마냥 좋을 수는 없지만 괜찮아 에서는



치과 영업사원으로 첫 직장을 시작한다.



프리랜서 통역을 하면서 외로움에 시달리다


직장인의 천국 MBC에 취직한다.



386세대는 산업화 세대의 과실을 챙기고


IMF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하면서


세계화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약진에


운 좋게 올라탄다.



산업화 시대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성공했지만


시장 만능주의 시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386세대는 사다리 걷어차기에 앞장선다.



추격형 시대와 추월형 시대,


드라마 연출과 글쓰기의 차이,



명예퇴직,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백세 시대의 문제점과 극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 외로움 수업, 모든 것들과 화해하는 시간 에서는



상처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힘든 상황에서 옛날의 상처는 자책하게 만든다.



세상은 잔인하지만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은


삶의 고마움을 알고 생을 즐길 수 있다.



시련을 이겨낸 만큼 강해진다.



인생의 고통과 행복의 총량은 같을 수 있다.



책을 고르기, 지속 가능한 즐거움 찾기,


붉은 여왕 효과, 행복을 측정하기,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 행복을 위한 노력,


블로그가 사이버 공격 좌표가 된 경험,



무기력의 문제, 미국을 강타한 절망사의


문제를 이야기 한다.





4장 은퇴, 외로움을 위한 작은 준비들 에서는



미워하는 사람 때문에 괴로워 하는 학생에게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기를 바라지 말라고 말했다.



나를 미워할 자유가 그 사람에게도 있다.


미움이 삶의 증명이라고 말한다.



은퇴 이후 시간적 자유와 재정 자립의 필요성,


건강을 위한 생활, 버킷리스트, 지출 줄이기,


휴식, 부자의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장 내가 먼저 불러주자 외로움은 꽃이 되었다 에서는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누구도 나를 도와줄 수 없고 고통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와 나 사이의 존중이다.



나와 나를 바라보는 나 사이의 최적 거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취미 모임을 통한 인연, 자신에 대한 관점 바꾸기,


자신의 개성 찾기, 은퇴에서 행복을 느끼기,



속초 여행, 해파랑길 1코스, 고독력과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한다.





6장 삶이란 각자의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것 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오토바이가 들이받아


공중으로 붕 떠오른다.



순간적으로 허망하게 인생을 마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오토바이를 피하기 쉽지 않았다.



몸의 고통은 시간이 치유해 주지만,


마음의 고통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한다.



PD시절 미국, 일본 드라마를 보며 좌절감을 느꼈다.



왕좌의 게임의 탁월한 드라마화는


원작 소설을 읽어보게 한다.



고통의 공감, 비슷한 감정과 고민을 하는 사람들,


마음과 몸의 관계, 보드게임, N잡러의 삶,



줌바 수업, 은퇴 후 운동, 은퇴 후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외로움 수업"은 잘 나가던 방송국 PD로


승승장구 했지만, 신문에 기고한 칼럼이


비판을 받게되자,


명예 퇴직을 선택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준비하지 못한 은퇴 후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하며,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치열하게 살았다는 증거로 생각하며 살았다.



다른 사람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을 것이다.



인생의 고통과 행복의 총량이 주어졌을지 모른다.



잘 나가던 인생이 한 순간에 몰락한 것도


자신의 선택한 삶의 인과응보일것이다.



은퇴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인생을 돌아본다.



은퇴 후 삶을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이겨내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후회와 반성으로 점철된 삶의 현실에서


성장하는 것이 인생의 본질일 것이다.



"외로움 수업"에서 보여지는 삶의 반성과


퇴보를 막으려는 몸부림을 보면서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다.



생각정원 과 리앤프리 서평단에서


"외로움 수업"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외로움수업


#생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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