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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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








책을 선택한 이유




논어는 공자 학파의 언행을 엮은 책이다.



난세를 살아가면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을 겪고 깨닫게 된 지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논어의 깨달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를 선택하였다.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는




제7편 술이述而 편 : 어짊으로 무장한 공자의 자태


제8편 태백述而 편 : 천하를 거느린 공자의 인품


제9편 자한述而 편 : 혼돈의 시대를 헤쳐가는 공자의 지혜



로 구성되었다.





제7편 술이述而 편 : 어짊으로 무장한 공자의 자태 의



옛것을 복원하고 부흥시키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다


: 술이부작, 신이호고(述而不作, 信而好古) 에서는



공자는 옛 것을 믿고 좋아했다.



옛것을 믿고 좋아한다는 것은 고지식하게


답습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다.



학문의 세계에서 과거의 지식과 단절된 새로운


혁신을 성취하기는 어렵다.



학문적 성과는 홀로 창작한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전 사람들의 지식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식인은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창의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더 큰 만족을 원한다면 허기진 상태로 머물러라


: 학이불염(學而不厭)



남을 보듯 나를 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불선불능개, 시오우야(不善不能改, 是吾憂也)



가장 가까운 사람을 가장 소중히 대하라


: 자지연거(子之燕居)



공자가 꿈속에서도 그리워한 위인, 주공


: 오불부몽견주공(吾不復夢見周公)



입신양명을 위한 네 가지 덕목


: 지어도, 거어덕, 의어인, 유어예(志於道, 据於德, 依於仁, 游於藝)



날 수 있는 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지 마라


: 자행속수(自行束脩)



번민하지 않는 자에게 열 번을 말해도 소용없다


: 거일우불이삼우반(擧一隅不以三隅反)



밥 한 그릇으로 그 사람의 소양을 알 수 있다


: 자식어유상자지(측子食於有喪者之側)



성공하는 사람은 용기와 만용의 차이를 안다


: 임사이구, 호모이성(臨事而懼, 好謀而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파고들어라


: 부이가구(富而可求)



총, 균, 쇠, 그리고 하늘의 뜻


: 자지소신(子之所愼)



몰입과 무아지경이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


: 삼월부지육미(三月不知肉味)



어짊을 추구해 어짊을 얻었다면 어찌 원망할까


: 구인이득인(求仁而得仁)



그 어떤 재물과도 바꿀 수 없는 감성의 가치


: 락역재기중의(樂亦在其中矣)



세기의 학자 공자도 학습의 게으름을 후회한다


: 오십이학 《역》 (五十以學 《易》)



몰입을 통해 얻는 삶의 즐거움


: 락이망우(樂以忘憂)



인지부조화의 고개를 넘으면 성공이 보인다


: 아비생이지지자(我非生而知之者)



공자가 결코 입에 담지 않았던 네 가지


: 자불어괴, 력, 난, 신(子不語怪, 力, 亂, 神)



수천 년 전 공자도 강조한 ‘부의 엔트로피’와 ‘마인드셋’


: 택기선자종지(擇其善者從之)



기적을 불러오는 사명감과 책임감


: 천생덕어여(天生德於予)



아낌없이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스승이 진정한 스승이다


: 오무은호이吾(無隱乎爾)



성인, 군자, 그리고 어진 사람이 그리운 시대


: 망이위유, 허이위영(亡而爲有, 虛而爲盈)



수단과 방법은 가려야 한다


: 조이불강, 익불사숙(釣而不綱, 弋不射宿)



섣부른 행동의 이면에는 무지가 있다


: 다견이식지(多見而識之)



풍문으로 타인의 미래를 예단하지 마라


: 인결기이진(人潔己以進)



타인의 잘못을 짊어지는 용기


: 구유과, 인필지지(苟有過, 人必知之)



불손함보다는 고루함이 낫다


: 사즉불손, 검즉고(奢則不孫, 儉則固)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아닌 내면에 집중하라


: 군자탄탕탕(君子坦蕩蕩)



지도자의 품격, 온화함과 엄숙함


: 위이불맹(威而不猛)



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8편 태백述而 편 : 천하를 거느린 공자의 인품 의



불확실성의 시대의 필수 요소인 예와 양보


: 삼이천하양(三以天下讓) 에서는



태왕의 장자 태백은 계력에게 왕위를 양보한다.


공자는 태백의 덕행에 감탄한다.



공자는 예의와 양보를 실천하고 다투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불확실한 인생에서 자신의 길을 창조하고


개척하려면 사소한 실리에 집착하기 보다


국부 최적화의 지점을 찾아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지나침의 기준과 경계를 파악하라


: 공이무례즉로(恭而無禮則勞)



호감을 살 수 있는 가장 쉽고 올바른 방법


: 군자소귀호도자삼(君子所貴乎道者三)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벗어나기


: 석자오우상종사어사의(昔者吾友嘗從事於斯矣)



하늘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절개


: 임대절이불가탈(臨大節而不可奪)



웅장한 기백과 강인한 의지력을 키워라


: 사불가이불홍의(士不可以不弘毅)



선의로 포장된 지옥으로 향하는 길


: 인이불인, 질지이심(人而不仁, 疾之已甚)



자신감과 예리함의 또 다른 이름, 거만함과 인색함


: 사교차린, 기여부족관야(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



소인다운 선비와 군자다운 선비


: 삼년학, 부지어곡, 불이득야(三年學, 不至於谷, 不易得也)



충격이 닥쳤을 때 이익을 취하라


: 독신호학, 수사선도(篤信好學, 守死善道)



상대방의 불확실성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용기


: 부재기위, 불모기정(不在其位, 不謀其政)



‘단점+단점’의 가공할만한 파괴성


: 광이부직(狂而不直)



인생은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


: 학여불급, 유공실지(學如不及, 猶恐失之)



뛰어난 경영인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 순우지유천하야이불여언(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



하늘처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마음


: 대재요지위군야(大哉堯之爲君也)



공자가 칭송한 주나라의 덕


: 주지덕(周之德)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리더의 참모습


: 우, 오무간연의(禹, 吾無間然矣)



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9편 자한述而 편 : 혼돈의 시대를 헤쳐가는 공자의 지혜 의




인생의 사명감을 찾으면 더는 이익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 자한언리(子罕言利) 에서는



공자는 이익은 부정적으로 보았으나,


명은 긍정했다.



욕망을 인생의 추진력으로 삼으면


고통과 권태의 악순환에 빠진다.



사명을 추진력으로 삼는 어진 사람은


더 높이 발전할 수 있음을 말한다.




배움을 향한 두 가지의 길, 박학과 정통


: 박학이무소성명(博學而無所成名)



예에 대한 공자의 강건한 고집


: 수위중, 오종하(雖違衆, 吾從下)



경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공자가 하지 않은 네 가지’


: 자절사(子絶四)



사명감은 사람을 강인하게 만든다


: 자외어광(子畏於匡)



꾸밈없고 솔직함으로 무장한 시대의 현인, 공자


: 오소야천, 고다능비사(吾少也賤, 故多能鄙事)



인생의 불확실성을 포용해야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다


: 오불시, 고예(吾不試, 故藝)



인생의 끝을 앞둔 무기력함


: 봉조부지, 하불출도(鳳鳥不至, 河不出圖)



예와 교양은 자신을 보호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 수소필작, 과지필추(雖少必作, 過之必趨)



한 사람의 인생은 임계값을 돌파하는 과정이다


: 기갈오재, 여유소립(旣竭吾才, 如有所立)



죽음을 앞둔 스승의 소소한 바람


: 자질병子(疾病)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기다리는 공자


: 아대가자야(我待賈者也)



한 줄기 빛으로 살아가니 어둠은 두렵지 않다


: 군자거지, 하루지유(君子居之, 何陋之有)



즐거움을 위한 술이 아닌, 존경을 위한 술을 마셔라


: 불위주곤(不爲酒困)



시간은 잔인하면서 공평하다


: 서자여사부! 불사주야(逝者如斯夫! 不舍晝夜)



호색을 통해 보는 ‘이기적 유전자’


: 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내 인생에 유일한 결정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 진, 오왕야(進, 吾往也)



부지런함은 학문에 대한 존중이다


: 어지이불타(語之而不惰)



지식을 탐구하는 즐거움


: 오견기진야(吾見其進也)



뜻을 세우기는 쉬워도 목표에 이르기는 어렵다


: 수이불실자유의부(秀而不實者有矣夫)



리더십을 기르려면 먼저 긍정 피드백을 배워야 한다


: 손여지언(巽與之言)



정신과 의지는 가장 강인한 힘이다


: 필부불가탈지야(匹夫不可奪志也)



자로의 둔감성


: 불기불구, 하용부장(不忮不求, 何用不臧)



사람의 본심은 겪어 보아야 알 수 있다


: 세한, 연후지송백지후조야(歲寒, 然後知松柏之後凋也)



유교의 ‘세 가지 미덕’


: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배움의 네 가지 단계


: ‘가여공학(可與共學)’, ‘가여적도(可與適道)’, ‘가여립(可與立)’, ‘가여권(可與權)’



포기를 위한 이유는 모두 핑계일 뿐이다


: 부하원지유(夫何遠之有)


를 이야기 한다.



2차 세계 대전 후 동북 아시아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다.


각 국마다 상이한 현대사의 굴곡을 지나고


극단적으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가졌지만


오랫동안 공자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자는 난세의 사상가 였다.



내일의 생사도 확신할 수 없는 위기의 시기,


눈 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천하의 도를 따르고, 하늘의 명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예의와 양보를 실천하고,


사회를 위해 자신을 양보하며,


굳건한 신념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공자의 사상은 시대 착오적 사상처럼 폄훼되며


잊혀지고 있다.



MZ세대의 등장은 서구사상에 물들어


극도의 이기심으로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세대의 등장을 의미한다.




예의와 양보를 실천하고 다투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던



우리를 성장시킨 소중한 정신을 스스로 내버린다면


한국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않을 것이다.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를 통해


공자 사상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실에 맞게 발전시켜야 함을 생각해 본다.




미디어숲 에서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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