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 - 욕망의 세계
단요 지음 / 마카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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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투자자의 실상






돈은 사람을 망친다.



돈을 흘려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돈을 움켜쥐려 애쓰다 진창에 구르기도 한다.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집안 형편은


용돈은 적지만 아르바이트 해야 할


정도로 가난하지는 않았다.



수능을 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성매매 업소에 나가거나 인터넷 도박에 미래를


걸고 싶지 않았다.





합법적인 해결책으로 선택한 것은 주식이지만


주식은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해외 선물은 초고위험 파생상품이다.



시세의 방향을 맞추는 선물은 고레버리지에


양방향 거래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스물세 살 대학교는 제적당했고,


토익 점수조차 없다. 빚이 없는 것도 다행이다.



신문을 읽다 매도 포지션을 잡는다면


돈을 벌어갈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하려는 일이 잘하는 짓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정운채에게 총알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건다.




투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시장 분석을 올렸다.


공개 자료와 기사를 짜 맞춰 소설을 썼지만


시장 예측 방향을 정확하게 맞추면서


정운채를 알게 된다.



대여계좌는 저렴한 수수료와 높은 수익률로


고객을 유인하고, 일방적으로 돈을 긁어 모았다.



죽장은 도박과 다단계를 긁어 모은 듯한 구조였다.



정운채와 만나 빅쇼트같은 상황이 올 것으로 예측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천만원을 빌린다.




인버스 ETN을 사면서 투자에 뛰어든다.



유가 폭락은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다.



거대한 시소의 한쪽 끄트머리에는


세상의 모든 고통이 모였고,



다른 한쪽 끄트머리에는 고통을 발판삼아


더 높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인버스"는 불법 대여계좌 업체 사장에게


빌린 돈으로, 인버스 투자에 뛰어든


스물세 살 투자자의 이야기다.



위험천만한 선물 시장에서 자신의 처지에 갈등하면서도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돈에 대한 욕망을 쫓는다.



주가, 유가, 정치 등의 변화가 투자 성패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의 불행이 성공의 희열을 느끼게하는


인버스 투자의 본질,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불안한 투자의 현실,



불행과 절규를 팔아 치우고 시세를 흔들어


포지션을 정리하며, 찬란한 기대감과


황폐한 공포가 공존하는 선물시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불행을 기대해야 하며,


희망과 절망이 수없이 엇갈리며 괴로움에 떨고,


수익을 얻는 짜릿함에 흥분하는 투자자의 심리


묘사는 생생하다.



"인버스"를 통해 선물 투자 시장에 담긴


인간의 광기와 파국의 질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교보문고 와 문화충전 서평단 에서


"인버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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