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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ㅣ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평점 :
죽은이의 시간을 빌릴 수 있다면
보름달이 뜬 날 재개발 지역에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오성우는 설문조사를 하고 전단지가 붙은
막대사탕을 받는다.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전단지 문구에
홀린듯 전단지 약도를 따라 걷는다.
구미호 카페는 죽은 사람의 물건만 판다는 이상한 가게.
가게 쇼윈도에서 홍지레를 보고 가슴이 뛴다.
털장갑을 고른 지레에게
점원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 시간 동안 행복해지라고 말한다.
오성우는 다이어리를 고르고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심호에게서
주의사항을 듣는다.
죽은사람의 물건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죽은 사람의 시간을 18일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죽은사람의 시간을 사용한 값으로
자기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오성우는 간절히 원하던 돈을 모아
지레를 위한 반지를 마련하지만
원하던 것을 이루지 못해 불안하다.
지레는 어떤 소원을 위해 털 장갑을 골랐을까?
"구미호 카페"는 "구미호 식당", "약속 식당" 등
구미호 시리즈를 쓴 박현숙 작가의 작품이다.
지금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울 위해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을 이야기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죽은이의 시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가로 나의 시간을 내어주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기쁨이
나의 시간의 소중함 보다 커질 수 있을까?
"구미호 카페"를 통해 나의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특별한서재 와 북유럽 서평단 에서
"구미호 카페"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