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컨슈머 -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온다
J. B. 매키넌 지음, 김하현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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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주의자 들의 속마음





책을 선택한 이유




예년보다 한파가 맹위를 떨친다.



라니냐의 영향으로 북극의 한기가 한반도로


직격하면서 갑작스럽게 동토로 변하더니


회복될 기미가 안보인다.



방송에서는 한파는 지구 온난화 영향이며


라니냐의 영향은 불분명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지구온난화에 있다고 하면서


ESG를 지나치게 강하게 밀어 붙이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환경주의자들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디컨슈머"를 선택하였다.






"디컨슈머"는



1부 조짐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2부 균열 그리고 디컨슈머의 탄생


3부 적응 사지 않을 자유 혹은 권리


4부 변화 사는 것을 멈추는 순간, 진짜 삶이 시작된다



로 구성되었다.





1부 조짐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에서는



쇼핑이 중단되면 산업은 무너진다.



소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


오일쇼크, 2008년 금융위기를 살펴본다.



팬데믹 호황을 맞이한 아마존의 이익,


미국에 반대하는 후진국 물건 수입 거부 움직임,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넘은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은 1960년 이전이며,


한국은 1979년이라고 주장한다.



개발도상국은 지속 가능한 소비수준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조사결과를 소개한다.



과거 미국의 일요일 강제 휴업법은


경제적 잠재력 극대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소비를 멈춰야 탄소 오염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1972년 로마클럽은 성장 위험성을 경고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문화적 전통을 이야기 한다.



2010년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둔화된 것은


녹색기술과 세계 경제 성장율 하락이 원인이다.



소비를 멈추는 날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적


규모로 감소하는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를 멈춘 세상은 과거처럼 어두운 세상으로


돌아 갈 것이라고 말한다.





​2부 균열 그리고 디컨슈머의 탄생 에서는



국가 간 불평등이 줄어들지만


국가 내 불평등은 늘어나고 있다.



GDP 와 GPI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전 세계 극빈층 인구 비율은 줄었지만


인구 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말한다.



소득은 다른 사람의 지출에서 나온다.


성장 속도를 극적으로 낮추게 되면


실업률이 치솟고, 정부 부채가 늘어나며,


빈곤이 급증하는 등 경제 위기가 발생한다.



권력자들이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자국 인구 성장을 없애고, 이민 인구만 늘리며,


근무시간을 줄이고, 녹색 투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이론상으로 경제 붕괴없이 소비와 성장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주당한다.



사회주의라는 반대 의견도 있지만


투자자, 노조에게도 이익이 되면서,


탄소 배출량이 제로로 떨어질 것으로


컴퓨터 모델이 예측했다고 주장하지만,



컴퓨터 모델은 불완전하다고 말하며


자기의 주장에 책임지지 않는다.



소련의 몰락으로 핀란드는 경제 위기를 겪는다.



소비가 중단되면서, 주택가격은 폭락했고,


복지국가 핀란드에서 식량 배급 줄이 생겨나며,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들이 맥주를 나르는


술집이 등장한다.



가진 것을 다 팔고, 출산을 포기하며,


높은 자살률로 전 세계적 오명을 얻는다.



베블런의 과시적 소비 이론, 위치 소비를


이야기 하며,



불황이 지속되면서 시장 주도 정책으로 전환했고


빈부격차는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파타고니아 아웃도어 광고는 행동적 선전이다.


위선적인 파타고니아의 녹색 디마케팅 전략은


반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준다.



광고 노출을 거부하며 물질주의에 등돌린 사람들,



물질주의적 가치와 정신 건강의 문제,



소비문화는 부가 안녕을 훼손시키는 지점을


불분명하게 하며,



중국 소비문화는 생태문명을 가장 앞서고


있다고 칭찬한다.



생존을 돕는 물질주의에 반하는 소비 중단,



블랙 라이브즈 매터 가 미국 사회를 격변시켰듯,


소비를 멈춘 세상으로 전환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




소련 해체 후 경제 몰락은 쇼핑을 멈춘 세상을


예측할 수 있다.



세피아 사진으로 기억되는 1930년대 대공황의


고통스러운 홀로코스트,



물질주의를 버리는 것은 사회적 격변과 파멸과


같은 말임을 이야기 한다.





3부 적응 사지 않을 자유 혹은 권리 에서는



기업은 오래쓰는 물건을 생산하지 않는다.


사람들도 새로운 물건을 갖고 싶어한다.



품질과 판매 빈도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는


계획적 진부화 는 현대 소비경제의 핵심요소다.



LED 조명이 소켓 포화 상태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



내구성과 공유경제, 와비사비 디자인,


공상과학에서 그리는 칙칙하고 너저분한 미래,



패스트패션에 대한 소비자 욕구, 제작 과정,


소비 없는 세상에서 패스트패션 산업의 전환,



경제 다양성, 성장을 무시하는 에노키앙식 접근법,


바킹 대너검의 참여문화 실험, 소비 방식의 변화,



제번스의 역설, 리바운드 효과를 설명하며,


인도에 사는 가난한 사람이 필요한 음식과


전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청정 기술로 만든 아이폰을 사는 것이


친환경적이라고 말한다.




4부 변화 사는 것을 멈추는 순간, 진짜 삶이 시작된다 에서는



고래들이 겪는 환경 준치사 문제,


인간이 사라지며 빠르게 복원되는 자연,



더 적은 것을 소유하고 더 적게 버는


다운시프팅 추세, 간소한 삶의 추구,



소비주의는 디지털 가상 세계 영역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



컴퓨터의 에너지 효율성은 증가하지만


에너지 총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시설과 전자기기 전력 수요는


경제 성장률보다 두 배 빠른 속도다.



쇼핑 등 인터넷 연결 수요를 줄이고


디지털 낭비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토리 문화를 통해, 문화가 성숙 단계에 이르면


직접 문화를 파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칼라하리 주콴시의 수렵 채집 생활,


검약을 강조하는 청교도 정신,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실토한 허풍 등을


이야기 하며,



소비를 멈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컨슈머"는 환경전문가가 쓴 책이 아니다.


생태학과 소비자 이슈를 다루는 대학 교수가


다양한 환경주의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환경론자들의 정신적 기반, 주장, 목적, 행동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한다.



지속가능 성장은 컴퓨터 프로그램상 가상 모델이며,


예측 결과의 신뢰성은 아무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비를 멈춘 세상이 가져올 경제 파국은


역사상 수없이 검증된 바 있다.




자국 인구 성장을 없애고, 이민 인구만 늘리며,


근무시간을 줄이고, 녹색 투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소비와 성장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출산율이 줄어들고, 해외 인력 수입에 몰두하고,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는 한국 사회가 맞이할


미래의 모습인 것 같아 섬뜩하다.



소비없는 세상은 암울한 사회로 전망된다.


패스트패션 산업은 재활용품 판매 및 수거업으로


전환되며, 사람들은 옷을 사입기 어렵게 될 것이고,



인터넷은 엄청난 전기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환경 친화적이 아니며,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 사용도 제한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위해서는


한국은 1979년 어려운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과거 로마클럽은 인류의 파국을 예측했지만


인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다.



2010년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기술 개발은 의미가 없으며, 소비를 중단시켜


기존 산업체제를 붕괴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기업은 사리지고 소규모 자영업만 살아남으며


가난에 허덕이던 과거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


자연을 소중히 아끼면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소비 중단은 산업을 빠른 시간에 붕괴 시킬 것이며


인류 문명이 크게 쇠퇴할 것은 분명하다.



문명의 지속을 바라는 인간의 행동은


스스로 문명을 붕괴시킬 것인가.



한국은 수출 중심 무역 구조를 가진 국가다.



"디컨슈머"를 통해 환경론자들의 주장이


우리나라 경제에 가져올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문학동네 와 컬처블룸 서평단 에서


"디컨슈머"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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