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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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사상으로 본 한국 사회 진단





책을 선택한 이유



노장 사상은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노자와 장자의 사상으로, 도교의 근간을 이룬다.



노장 사상은 만물의 근본원리 도를 중심으로


세상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를 이야기 한다.



노장 사상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선택하였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는



1부 별 헤는 마음


2부 우주를 겨드랑이에 낀 채로


3부 신의 있는 사람


4부 건너가는 시선


5부 정해진 마음 넘는 법



으로 구성되었다.





1부 별 헤는 마음 에서는



학교 선생님 아버지와 농사를 짓는 어머니


덕분에 유년시절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남루한 시골 생활이 싫어 초등학교 때


광주로 유학을 떠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기르던 개가 죽자


인생이 짧음을 이해하고 영원으로 승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삶의 목적과 자기 존재, 곤궁해지면


담을 쌓고 우물을 만드는 정의 원리,



영원을 위해 반짝거림을 잃지 않기 위한


반성의 필요성, 남자의 격,



곡기를 스스로 끊고 돌아가신 아버지,


누나의 죽음을 이야기 한다.





2부 우주를 겨드랑이에 낀 채로 에서는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것은, 사람의 바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대로 사는 일은 스스로 불편을 자초한다.



노나라에서 죄를 짓고 다리를 잘린 왕태에게


수 많은 제자가 생겨나게 한 덕의 유지,



덕을 드러내지 않은 위나라의 애태타,



문화력과 상징, 문자의 개념화,


영감의 경험, 자이가르닉 효과,



창의력의 발휘, 모든 것의 허무함,


우주적 깨달음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3부 신의 있는 사람 에서는



이과는 인간이 사라져도 남아있는 것을


문과는 인간이 사라지면 사라질 것을


탐구한다.



문과 이의 두 영역은 인간의 실존적


전체 공간이며, 자연과 인간 세계를


모두 이해해야 가장 지적인 인격이 나온다.



이데올로기를 현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이데올로기에 맞춘 조선의 어리석음,



세상의 진화는 현실에 기반을 둔 변절자가


할 수 있으며,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근본주의자가 할 수 없다.



성공의 기억은 성공한 사람을 망친다.



화려한 성공의 기억을 붙들고


권력화에 몰입하는 정치권을 비판한다.



깨달음은 세상사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자신만의 잣대로 세상을 대하지 않는 우둔함,



자기 자신을 굳건하게 지키기,


자기 정체성, 쓸모없음의 쓸모, 창의적 도전,


철학과 음악,



시진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한 말에


한국인들이 반응하지 않은 것은,



이념화된 정답 찾기에 몰입해


근본적 문제를 놓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4부 건너가는 시선 에서는



철학 수입자는 사유를 사유하려 하고,


철학 생산자는 세계를 사유하려 한다.



참과 거짓, 선과 악으로 세상을 가르며


규제 만들며 온갖 바보짓을 하면서도


윤리적 부담을 지지않는 도덕주의자에게



하늘의 그물은 엉성하지만 오히려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장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현상 세계와 추상 세계,


보이지 않는 신뢰의 중요성,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균형이나 협력으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



유연성, 안빈, 노자의 무위와 무불위,



격동의 시대에 선도국이 되기 위해


덕성을 기반으로 도달하려 한 공자와


자연질서를 중시한 노자에 대해 말한다.




5부 정해진 마음 넘는 법 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판단기준을 진리로 생각하는


인간의 마음에 대한 감정을 극복하기,



근대화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 루쉰과


비판과 분석에 재능을 몰입하는 구경꾼의 차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교육, 문화의 확장성,


상상력을 이야기 하며,



기능과 진영 논리에 빠져 분열하고 있는


한국 정치사의 구도는



조선 시대 영남학파와 기호학파,


어언적과 서경덕 대립의 연장선임을 말한다.



혁명과 종교의 염원,


무위에 대한 잘못된 이해,


축적과 창의성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노장 사상의 근간은 무위라고 한다.


무위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며



현실세계를 벗어나려는 안빈낙도의


사상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도를 따라 일을 행하면


안되는 것이 없는 무불위의 사상이며


국가경영 철학이라는 이야기는 새롭다.



편협한 개인 이데올로기로 세상을 재단하려는


암울한 시대에



자연 질서를 인간 질서에 구현하려는


노자의 사상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노자의 사상으로 본 우리나라의


정치, 행정, 문화계의 극한 대립에 대한


원인 진단과 해결책은 의미심장하다.



북루덴스 와 문화충전 서평단 에서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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