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위험한 레트로 - 우리가 알던 일본은 없다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2
강철구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2월
평점 :
일본의 현실을 직시하기
책을 선택한 이유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서구의 플라자 합의에 의한 환율 조작으로
일본은 과거의 명성을 잃고 현재에 이른다.
일본의 쇠퇴로 한국은 성장 기회를 얻었지만
한국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일본의 현실을 알아보기 위해
"일본, 위험한 레트로"를 선택하였다.
"일본, 위험한 레트로"는
1장 전자 제품 시장의 갈라파고스화
2장 아날로그 행정의 복병
3장 무너지는 아베노믹스
4장 역사가 만든 안보 격차
5장 묵묵한 시민상이 만든 사회
로 구성되었다.
1장 전자 제품 시장의 갈라파고스화 에서는
일본이 자랑하던 첨단기술은 모노즈쿠리
장인 정신의 결과였다.
첨단 기술은 IT 기술과 인프라가 핵심이다.
휴대폰은 글로벌 흐름에 뒤쳐진 일본의
갈라파고스 현상을 잘 보여준다.
첨단의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가졌으나
휴대폰에 접목하려는 시도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참패한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패러다임을 무시하고
기존 기술 개량으로 대응하려한 일본은
이노베이션 딜레마에 빠진다.
가전 왕국 일본의 쇠락, 반도체 산업의 쇠퇴를
이야기 한다.
2장 아날로그 행정의 복병 에서는
일본에서는 팩스, 도장, 종이가
21세기판 3종 신기라는 자조석인 말로
현재까지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 인프라 낙후,
아날로그 문화의 애착은
디지털 서비스를 외면하고 있다.
IT 인력 부족,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인
라이프 스타일 문제를 이야기 한다.
3장 무너지는 아베노믹스 에서는
일본은 GDP 대비 정부부채가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일본인의 임금 수준은 30년째 동결되어
구매력이 사라져, 외국인이나 해외 기업들이
일본 내 건물들을 사들이고 있다.
장기 불황을 빠져나오기 위한 아베노믹스,
한국 대법원 판결이 원인이 된 대 한국
수출 규제 조치의 역효과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 역사가 만든 안보 격차 에서는
한국의 징병제는 강력한 군사적 역량을 갖는다.
모병제로 일본의 군 문화는 사라졌지만
일본 자위대의 전투력은 강하다.
자위대의 고령화와 자질 악화, 예비군 제도,
무기 수출로 이어지지 못한 군수 산업 ,
평화헌법에 의한 제약 등 일본의 문제와
한국의 강점을 비교 설명한다.
5장 묵묵한 시민상이 만든 사회 에서는
일본 국민은 정치 참여 의지가 적다.
한국과 다르게 한탕주의가 없는 일본은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사회 변화 및
현실 정치에 무관심하다.
츄신구라의 전통, 천황의 국가,
사라져가는 장인정신, 매뉴얼의 한계,
일본의 경호 및 치안 수준 하락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본, 위험한 레트로"는
이노베이션 딜레마에 빠지고,
디지털 시대를 외면하고 있으며,
정부부채의 증가, 경제 둔화,
안보 약화, 변화를 바라지 않는 사회로
쇠약해지는 일본의 현주소를 설명한다.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국가 발전의 속도를 가른다.
변하는 시대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면 한국도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일본, 위험한 레트로"를 통해
일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적개심을 버리고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리체어스 와 리앤프리 서평단 에서
"일본, 위험한 레트로"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일본위험한레트로
#스리체어스